• 제목/요약/키워드: 일과 가정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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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의 자녀상호작용 및 사회적 지지가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부부갈등의 매개효과 검증 (The Effect of Child Interaction and Social Support on Parenting Stress of Career-interrupted Women : Mediating Effects of Marital Conflict)

  • 임은의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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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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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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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경력단절여성의 자녀상호작용, 부부갈등, 사회적 지지가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자녀상호작용과 양육스트레스 관계에서 부부갈등의 매개효과를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8차년도 한국아동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868명의 경력단절여성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기술통계, 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경력단절여성의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자녀상호작용(β=-.184), 부부갈등(β=.427), 사회적지지(β=-.096)이며 32.3%의 설명력을 보였고, 부부갈등의 영향력이 가장 높았다. 또한 자녀상호작용과 양육스트레스의 관계에서 부부갈등은 부분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일·가정양립 시대에 경력단절여성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지원하는 관점에서 이들의 양육스트레스를 예방·경감하기 위한 정책적, 실천적 방안을 제언하였다.

취업모 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전일제와 시간제 비교 (Influential Factors for Job Satisfaction: A Comparison of Part-Time and Full-Time Female Employees with Children)

  • 정영순;어윤경;임유진
    • 한국사회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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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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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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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18세 이하의 자녀를 둔 배우자 있는 기혼여성 임금근로자를 전일제와 시간제로 구분하여, 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구조가 두 집단에 동일한지, 경로계수가 두 집단 간 차이를 보이는지를 비교분석하였다. 복수모집단 동시분석 결과, 경로모형은 근무형태가 다른 두 집단에게 적합하나 경로계수는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직접효과를 보면, 본인소득, 사업장 규모, 남편 일지지, 일가정 대립은 두 집단의 일 만족도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나 건강상태는 전일제 취업모의 일만족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간접효과에서도, 가정일 대립은 공통적으로 두 집단의 일만족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나, 건강상태는 전일제에게만, 미취학자녀와 본인소득은 시간제에게만 일만족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자녀를 둔 기혼여성 임금근로자의 일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근무형태별로 차별화된 대책이 마련되는 것이 효과적임을 시사해주고 있다.

일·생활 균형과 구성원간 갈등관계 : 직장 내 업무 특성을 반영한 WLB 효과 중심으로 (Work & Life Balance and Conflict among Employees : Work-life Balance Effect that Reflects Work Characteristics)

  • 이양표;최창범
    • 벤처혁신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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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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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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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최근 MZ세대의 사회진출과 여성인구의 사회참여로 WLB을 중시하는 직장내 그룹은 협업을 중시하던 기존 그룹과 업무지향점의 차이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일·생활 균형 지원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공공기관 및 기업은 업무성격과 일·생활 균형 지원제도의 활성화에 따라서 직무몰입에 차이를 보인다. 이에 따라, 회사에서 실질적으로 운영중인 WLB 지원제도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보편타당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생활 균형 수준 향상을 위한 제도는 남녀 노동자의 일·가정 양립 여건을 제고하고 MZ세대의 직장에 대한 이상적 가치관과 부합하며, 융통성 있는 경력 설계를 가능하게 해 여성의 노동시장 탈락을 예방하고,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 또한, MZ세대의 사회진출과 여성인구(Working Mom)의 사회참여로 WLB을 중시하는 직장내 그룹은 협업을 중시하는 기존 직장 그룹과 업무지향점의 차이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회사 및 조직은 유연근무제도 등 일·생활 균형과 업무성격에 따라서 직무몰입에 차이를 보인다. 이에 공공기관 및 중견·대기업에서 실제 운영 중인 WLB를 위한 제도의 효과성을 검증하여 보편타당한 WLB 지원제도의 합의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근로환경에 대한 정책과 인식이 변화하는 가운데 일·생활 균형을 위한 지원제도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실무적 합의점을 찾고자 하였으며, 둘째, 일·생활 균형 수준 및 업무성격에 따른 직무몰입 영향을 분석하여 업무 특성을 반영한 WLB 운영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상호간의 영향을 검증하였다. 연구를 위해 일·생활 균형 수준과 업무 성격이 직무몰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2x2 매트릭스 모형으로 구성하여 상호간 관계를 분석하였으며, 4가지 갈등형, 주도형, 동조형, 협동형 그룹으로 분류하여 상호관계를 확인하였다. 연구의 가설검증 결과, 첫째 일·생활 균형 수준이 높고, 협업 지향적인 갈등형 그룹은 직무몰입의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입장의 협업을 강조하는 업무 형태에서는 일·생활 균형을 위한 지원제도를 도입하는데 제한된 입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일·생활 균형 수준이 높고, 개인 지향적인 주도형 그룹은 직무몰입의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MZ세대의 사회진출 및 여성인구의 고용률 증가를 반영하여 개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업무처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활성화하여 WLB 수준과 부합할 때 직무몰입에 대한 동기부여가 가능하며, 일·생활 균형 지원 제도의 적절한 활용이 가능함이 검증 되었다. 연구의 학문적 시사점은 일·생활 균형 수준과 업무 성격을 요인으로 구성원의 성격을 세분화한 것이며, 실무적 시사점은 공공기관 및 대기업에서 운영중인 WLB 지원 제도를 그룹화하여 효과성을 분석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추후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을 다양한 조직이나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폭넓게 설정하고, 일·생활 균형을 위한 지원제도와 업무성격을 세분화 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일·가정양립의 최근 동향연구 : 국내 가족과 관련된 학회지를 중심으로 (A Study of Recent Trends in Work-Family Balance : Focusing on Academic Journals Related to Domestic Families)

  • 이예운;이승미;박경순
    • 가족자원경영과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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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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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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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일·가정양립 관련 연구동향을 분석하여 시기별 연구의 흐름과 방향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2000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학술지에 발표된 일·가정양립 관련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시기, 연구방법, 연구대상, 연구내용을 백분율로 산출하여 분석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2000년 이후 논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2016-2020년 기간의 논문 수(37편)가 본 연구 분석논문의 39.8%를 차지하고 있다. 둘째, 연구방법은 설문조사(43%), 2차 자료 분석(30.1%), 심층면접(14%), 문헌연구(7.5%) 등이 사용되어 양적방법의 활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연구대상은 2000년대 초반에는 일·가정양립지원정책을 다룬 연구(6.4%), 그리고 현상 파악을 위해 기혼여성(26.9%), 기혼 남성·여성(20.4%)을 중심으로 연구가 이루어졌다. 2016년 이후에는 결혼여부와 관계없는 근로자(16.1%)를 대상으로 한 연구, 미혼(5.4%)을 대상으로 한 연구, 특정직업군의 근로자(9.7%)를 대상으로 한 연구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넷째, 연구내용은 내용의 중복값을 허용한 114편의 전체 분석대상 논문 중 정책연구 24편(21.0%), 현상분석 연구 90편(78.9%)으로 현상분석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기혼남녀의 일-가정 갈등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가족건강성의 조절효과 (Moderating Effect of Family Strengths on the Effect of Work-Family Conflict on Happiness in Dual-Income Married Couples)

  • 박주희
    • 가족자원경영과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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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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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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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moderating effect of family strengths on the effect of work-family conflict on happiness in dual-income married couples. This study included 316 married employees who live in Seoul and have children attending junior high or lower grade schools. A survey was conducted December 1-30, 2018 by distributing questionnaires to child care centers, kindergartens, schools, companies, religious institutions, and other locations. The results are follows. First, in this study, the degree of family→work conflict was higher than that of work→family conflict in dual-income married couples, indicating that role conflict at work is greater due to family role pressures. Second, among th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dual-career couples, monthly income, family→work conflict (an independent variable), and family problem-solving skills (a moderating variable; a subcategory of family strengths) had a significant impact. In the analysis of the effect of work-family conflict on happiness, the higher the monthly income, the lower the family→work conflict, and the higher the family problem solving ability, the higher the feeling of happiness among dual-income married couples. When the work role conflicts from family life roles were more highly perceived in dual-income married couples. Moreover, family→work conflict and an interaction term of family problem-solving ability were identified as variables that had significant effects on happiness. Third, family problem-solving ability was identified as a moderator buffering the effect of work-family conflict on happiness.

미취학 자녀를 둔 취업모의 일-가정 역할갈등, 배우자지지 자원이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work-family role conflict and spousal support resources on parenting stress among working mothers with pre-school children)

  • 박주희
    • 가족자원경영과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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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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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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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work-family conflict and spousal support resources on parenting stress among working mothers with pre-school children. This study involved a total of 232 working mothers with children enrolled in child care centers in Seoul and Gyeonggi-do as conducting a survey. First, the higher the work-family conflict (inter-role conflict caused by the impact of work on family life), the higher the family-work conflict (inter-role conflict caused by the impact of family life on work). Moreover, the lower the level of spousal support resources (emotional spousal support resources, instrumental spousal resources), the higher the work-family conflict and family-work conflict. The level of parenting stress was higher in working mothers experiencing greater work-family conflict and family-work conflict both and lower levels of spousal support resources for parenting. Second, the number of children and the amount of work-family conflict and instrumental spousal support resources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act on parenting stress. Thus, the higher the number of children, the greater the work-family conflict, and the lower the level of instrumental spousal support resources, the higher the level of parenting stress. The findings of this study highlight the relative effects of role conflicts between work and family and of spousal support resources on parenting stress in working mothers. Husbands' being involved in parenting, in particular, was identified as an important support function for healthy child-rearing by successfully combining career and family responsibilities.

업무시간 외 SNS를 통해 업무전달이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Work Delivery using SNS out of Duty Hours on Job Performance)

  • 최항항;권혁기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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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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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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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중국 직장에서는 소위 '신형 야간근무'라 불리는 WeChat이나 QQ와 같은 SNS를 사용한 업무전달이 보편화되는 있다. 본 연구는 업무시간 외 SNS를 통한 업무전달이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하는 것이다. 중국 직장인 3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여 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모형분석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근무시간 외에 SNS를 통해 빈번하게 업무전달 연락을 받게 되면 직무스트레스가 커지고, 일-가정 간 갈등을 심화시켜 업무에 대한 열정을 감소시켜 그 결과 직무성과 마저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업무시간 외 SNS 활용이 직무성과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기존연구결과와는 다른 견해를 제공해 관련 이론정립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또한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상반된 견해를 융합하는데 조절효과의 영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건강한 커플관계' 교육이 고등학생의 관계형성능력과 결혼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Healthy Couple Relationship' Education on the Relationship Formation Competencies and Marriage Values of High School Students)

  • 유인영;박미정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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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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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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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건강한 커플관계'교육이 관계형성능력과 결혼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목적 달성을 위해 연구자가 개발한 '건강한 커플관계'교육을 2018년 9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8주간 두 개의 고등학교 수업에 각각 실행한 후 그 효과를 분석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등학생을 위한 '건강한 커플관계'교육은 가정과의 교과역량인 관계형성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었다. A그룹(S고등학교)은 '의사소통', '갈등해결' 영역과 '관계형성능력' 전체의 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인원수가 적어 Wilcoxon 부호-서열 검증을 실시한 B그룹(세종시 캠퍼스형 공동 교육과정)은 '관계형성능력'의 전체 및 하위 영역(의사소통, 자기이해, 갈등해결, 공감)의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모두 향상되었다. 둘째, 고등학생을 위한 '건강한 커플관계' 교육은 고등학생의 결혼 가치관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A그룹(S고등학교)에서는 '결혼 가치관'이 유의미하게 긍정적으로 변화하였지만, B그룹(세종시 캠퍼스형 공동 교육과정)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건강한 커플관계'교육은 고등학생들이 건강한 커플관계 형성을 위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자신의 삶과 연결하여 깊이 있게 탐구해 봄으로써 가정과 교과역량인 '관계형성능력'을 함양하고 결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기혼간호사의 사회적 지지와 일-가정 갈등, 일-가정 향상과의 관계 (The Relationship among Social Support, Work-Family Conflict and Work-Family Enrichment of Married Nurses)

  • 이인영;고유경
    • 한국병원경영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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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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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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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Purpose: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among married nurses' social support, work-family conflict and work-family enrichment and to examine the influence of social support on work-family conflict and work-family enrichment.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married nurses working at three hospitals with more than 100 beds in J Province and analyzed by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Mann-Whitney U test, Kruskal-Wallis H test,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using SPSS 21 program. Findings: In the correlation analysis only social support and work-family enrichment showed positive correlation. As a result of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social support still acted as a significant influence factor on work-family conflict and work-family enrichment even in the state of considering the effect of control variables. Conclusion: In order to lower work-family conflict and to enhance work-family enrichment of married nurses, it is necessary to introduce and implement welfare policies for work-family reconciliation at the workplace level and at home level it is necessary to provide concrete measures so that married nurses can find the value of life as workers while house working and nurturing.

한국, 일본, 영국 기혼여성근로자의 일과 가족 양립 관련 가치관에 대한 비교연구 (Comparative analysis of work-family balance values in Korea, Japan and U.K.: Focused on married working women)

  • 손영미 ;박정열;전은선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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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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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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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한국과 일본, 영국의 기혼여성근로자를 대상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 관련 가치관(일-가족지향성, 맞벌이태도-경력단절태도, 결혼 및 자녀필요성, 일의 가치 등)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또한 이들 가치관에 대한 세대 간 차이를 발견하고, 한국, 일본, 영국 기혼여성근로자의 주된 가치관 유형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 311명, 일본 324명, 영국 322명의 자료가 분석되었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이 일본과 영국에 비해 일지향적이며, 일에 있어서 외재적 가치와 내재적 가치가 모두 높은 경향을 보였다. 또한 여성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성이 높으나, 일과 가정의 갈등상황에서 여성이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성도 높은 것으로 드러나, 여성의 일-가정에 대한 이중적 가치관을 보여주었다. 둘째, 영국은 삶의 중심을 가족에 두는 경향이 강하였으며, 여성이 반드시 일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았다. 군집분석결과, 영국은 여성이 가정의 주책임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여성-가족돌봄가치지향'집단과 가족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가족가치지향'집단에 많이 분포되는 경향을 보였다. 셋째, 일본은 한국과 영국 중 가족지향성이 가장 낮고, 일지향성도 낮으며, 일에 대해서 내재적 가치와 외재적 가치를 지향하는 정도가 모두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군집분석결과, 일본 조사대상자의 경우 가장 높은 비율이 '가치관약화집단'에 포함되고 있어, 가족의 영역에서도 일의 영역에서도 동기와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소진된 경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일본은 맞벌이 태도와 경력단절태도, 결혼 및 자녀필요성이 일관되게 진보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 한국과는 구별된다. 이 같은 결과를 한국, 일본, 영국의 사회경제정책 및 심리적 측면을 고려하여 해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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