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인체유래물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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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유래물연구에 대한 동의 소고(小考) - 개정 생명윤리법 제42조의2를 계기로 - (Consent for using human biological material in research: based on the revised Bioethics and Safety Act)

  • 이동진;이선구
    • 의료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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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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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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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은 인체유래물연구와 인체유래물은행에 관하여 일련의 규율을 가하고 있다. 같은 법은 인체유래물연구에 대하여는 연구목적을 정하여 설명 후 동의를 받게 하는 반면, 인체유래물은행의 경우 연구목적을 정하지 아니한 채 기증받게 한다. 나아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인체유래물 연구 동의서식을 보면 연구목적을 정하는 경우에도 '포괄적으로 연구에 대하여' 동의하는 개방동의·백지동의가 허용된다. 덧붙여 2019. 4. 23. 개정된 제42조의2는 진단·치료과정에서 채취된 인체유래물의 잔여검체에 대하여 본인이 거부의사를 명시하지 아니하는 한 목적도 정하지 아니한 채 인체유래물은행에 제공하는 것을 허용한다. 이러한 입법은 과도하다고 보인다. 국제적으로 인체유래물기증자의 자율성과 인체유래물은행 및 인체유래물연구의 특성을 고려할 때 포괄동의를 수용할 필요가 있음은 부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인체유래물연구에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이외에 종종 개인정보 보호법도 적용되고 국내·외적으로 이 영역에서는 개방동의·백지동의는 물론, 포괄동의의 허용성도 논란의 대상이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또 근래의 발전된 정보통신기술에 비추어볼 때 완전한 동적동의는 아니라 하더라도 특히 위험한 경우에는 동적동의를 통한 특정동의요건의 충족이 필요하고 가능한 사안도 있다. 이는 인체유래물의 제2차적 사용 내지 인체유래물은행의 운영에 관한 거버넌스 설계와 그에 대한 설명 후 동의 및 인체유래물기증자에 대한 투명성, 인체유래물기증자의 참여권 보장을 포함한다.

바이오뱅크 내 동의서 없는 폐기용 인체유래물 자원의 재활용을 위한 정당성 모색 (How is it possible to use the human body material for research without the written consent of the donor?)

  • 정창록;허유선
    • 의료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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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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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9-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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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생명공학 연구자들의 중요한 이해 관심 중 하나는 연구를 목적으로, 현재 사용될 수 있거나 미래를 위해 보관될 수 있는 인체유래물을 다루는 것에 관한 논의이다. 본 논문은 인체유래물 연구에서 동의서 없는 폐기용 인체유래물의 재활용을 위한 정당성 모색을 목적으로 한다. 미래의료가 유전체 연구를 통해 예방 의료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선진국들은 인간 유전체 연구를 위해 바이오 뱅크를 설립하여 연구자들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한국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현재 한국의 인체유래물 연구자는 기증자의 동의서가 미비된 경우, 인체유래물을 보관할 수는 있으나 사용할 수는 없다. 뿐만 아니라, 인체유래물 연구 자원이 사용 기간이 한정 표시된 동의서로 인해 폐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필자들은 동의서 미비로 인해 현재 폐기되기만을 기다리는 바이오뱅크의 인체유래물이 매우 제한된 조건 하에서는 활용가능하며, 이러한 재활용에 정당한 근거가 있음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 바이오뱅크 및 인체유래물 활용과 관련된 법조문을 고찰하며 동의없는 인체유래물의 활용과 관련하여 제기될 수 있는 윤리적 문제에 대해 검토하고, 바이오뱅크의 폐기용 인체유래물의 재활용 근거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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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 유래의 $5{\alpha}-Reductase$ 저해제의 개발과 인체 유래 피지선 세포의 배양을 이용한 피지분비 억제 효과 측정 ([ $5{\alpha}-Reductase$ ] Inhibitors from Native Plants and their Sebosuppressive Effects in Cultured Human Sebaceous Gland Cells)

  • 정세규;김정기;백지훈;이기무;조인식;이승훈
    • 대한화장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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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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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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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에서는 피지분비 억제 효과를 지닌 신규 화장품 원료를 대한민국 유래의 천연 식물에서 개발하고자 하였다. 다양한 식물 추출물의 5alpha-reductase에 대한 저해효과를 자외선 분광광도계를 이용한 효소 동력학적 분석법을 통하여 평가하였다. 효소 동력학적 분석을 위하여 각각 쥐의 간 조직과 배양된 인체 유래 피지선 세포에서 5alpha-reductase를 추출하였다. 그 결과, 5-AR에 대하여 뛰어난 저해효능을 보이는 3종의 식물 추출물을 선정하였고, 이들의 피지분비 억제 효과를 배양된 인체 유래 피지선 세포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 수십 종의 식물 추출물 중 해송 추출물이 가장 강력한 5-AR 저해능을 나타내었으며, 인체 유래 피지선 세포에 대하여 0.005% 농도로 처리한 경우 48%의 피지 생성량 감소 효과를 나타내었다. 해송 추출물은 피지 분비를 감소시켜 여드름이나 지루성 피부염과 같은 피부 질환에 효과를 지닌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해양변사자 신원확인을 위한 해양경찰의 인체유래물 보관사업 모델제시 (Korea Coast Guard's Human Biological Materials Storage Project for Identifying Bodies Recovered from the Sea: A Model Suggestion)

  • 주현정;추민규;백윤기;김남율;최아진;임선영;이종남;김형규;이한성
    • 해양환경안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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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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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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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해양경찰은 바다라는 극한 환경에서 임무수행 중 빈번히 사망 실종의 위험에 맞닥뜨린다.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신원확인을 위해 해양경찰연구센터는 해양경찰을 대상으로 DNA를 이용한 신원확인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사체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한 장치 또한 마련하였다. 순직 실종 등 대비 신원확인용 인체유래물 보관사업 운영규칙에 따라 인체유래물의 관리, 보관, 폐기, 품질검사가 진행되며 이는 관리위원회의 감시 하에 행해진다. 한반도 해역에서는 매년 700여건의 해양 변사자가 발생하는데 사체가 늦게 발견되어 부패가 심하거나, 일부분만 발견되어 지문 또는 치아로 개인 식별이 불가능할 경우 해양 변사자의 신원확인을 위한 방법이 필요하다. 해양경찰연구센터가 운영중인 '인체유래물 보관사업'을 해양 수산 종사자, 관련 연구자, 해양 레저인에게까지 확대 실행한다면 해양 변사자 신원확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유전체맞춤의료를 둘러싼 인체유래물 및 인간유전체 정보의 도덕성 논쟁 - 잊혀질 권리와 공유할 의무를 중심으로 - (Moral Debate on the Use of Human Materials and Human Genome Information in Personalized Genomic Medicine: - A Study Focusing on the Right to be Forgotten and Duty to Share -)

  • 정창록
    • 의료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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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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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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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논문은 현대 유전체 맞춤 의료에서 인간유전체 정보를 둘러싼 잊혀질 권리와 공유할 의무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논쟁들을 살펴보고 그 의의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목적을 위해 필자는 먼저 인간유전체 맞춤 의료의 정의와 이슈를 정리해 볼 것이다. 이후 본 논문은 인체유래물 및 인간유전체 정보를 둘러싼 논란을 크게 두 방향에서 전개한다. 두 방향이란 인간유전체 정보의 소위 개인적인 측면과 공동체적 측면을 말한다. 인간유전체 정보는 과연 누구의 것일까? 한 개인의 것일까? 그 개인이 속한 가족이나 공동체의 것일까? 필자는 인간유전체 정보가 이 두 속성을 모두 갖는다고 본다. 그리고 이 두 속성은 정보가공과 관련하여 개인과 공동체의 입장차를 중심으로 정보가공자인 연구자와 정보소유를 둘러싼 몇몇 문제를 제기한다. 그리고 이렇게 제기된 문제는 또 다른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인체유래물로부터 그 정보를 가공한 연구자는 그 정보에 대해 얼마만큼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을 것인가? 본 논문에서 필자는 이러한 문제의식들을 가지고 헬라세포(HeLa cell), 트리스탄 다 쿠나(Tristan da Cunha)섬 사람들의 천식유전자 특허, 과이미(Guaymi)여성 세포주, 하가하이(Hagahai)남성 세포주 등의 사례를 통해 유전체 맞춤의료를 위한 연구와 유전정보데이터베이스 구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논쟁점들을 고찰해 보려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인체유래물 및 인간유전체 정보의 잊혀질 권리와 공유할 의무의 변증법적 종합을 몇몇 도덕철학자들의 입장을 통해 시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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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추출물의 Quinone Reductase 유도활성 및 간암세포 증식 억제효과 (Quinone Reductase Inductive Activity and Growth Inhibitory Effect against Hepatoma Cell of Oriental Melon Extract)

  • 김혜숙;구강모;서전규;강영화
    • 생물환경조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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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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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8-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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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에서는 참외 추출물의 항암활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참외를 부위별로 나누어 quinone reductase 유도활성과 다양한 간암세포에서의 증식 억제활성을 조사하였다. 참외 꼭지와 참외 줄기 잎 부위에서 농도의존적으로 QR 유도활성이 증가하였고, $200{\mu}g/mL$ 농도에서는 각각 3.9, 1.5배의 유도활성을 나타내었다. 암세포 사멸 활성 측정법을 통한 항암활성 평가 실험에서 마우스 유래의 간암세포인 Hepa1c1c7 세포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꼭지와 줄기 잎 부위에서 높은 암세포 독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기초로 인체유래의 암세포에 대한 항암활성을 평가하기 위해 인체유래 간암 세포주인 HepG2에 대한 세포 증식 억제활성을 농도별로 조사하였다. 꼭지와 줄기 잎 부위 모두 인체유래 간암 세포에 대해 증식 억제효과를 보여주었지만, 특히 꼭지 부위는 최고농도에서 60.3%의 높은 증식 억제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마우스 유래의 간암세포에 대한 활성보다 인체유래 간암세포에 대한 활성이 낮게 나타났다. 참외의 꼭지 추출물에서 QR 유도활성과 항암활성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참외 비가식 부위의 기능성 소재로의 이용화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비트 추출물의 암세포 증식 저해 효과 (Inhibitory Effect of Beet Extract on Cancer Cell Proliferation)

  • 이재혁;박정숙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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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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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7-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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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의 목적은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한 비트 추출물의 다양한 농도를 이용하여 인체 유래 암세포 증식 저해를 살펴보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실험에 사용한 인체 유래 암세포는 6종으로 전립샘암세포 DU145, 폐암세포 A549, 유방암세포 MCF-7, 자궁암세포 HeLa, 간암세포 SNU-182, 담도암세포 SNU-1196을 사용하였으며, 비트 추출물의 다양한 농도에 대한 암세포증식 저해를 CCK-8 방법으로 측정하였다. 암세포증식 저해를 살펴본 결과 비트 추출물은 전립샘암세포 DU145를 모든 농도에서 유의성있게 농도 의존적으로 저해하였으며, 폐암세포 A549, 전립샘암세포 DU-145는 100ug/mL, 1000ug/mL에서 자궁암세포 HeLa, 간암세포 SNU-182, 담도암세포 SNU-1196는 1000ug/mL에서 유의한 증식 저해를 보였다. 실험 결과, 다양한 인체 유래 암세포를 이용한 비트 추출물의 암세포증식 저해는 암 예방 효과 및 기능성 식품 개발의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지방의료원의 연구기록관리: 인천광역시의료원 임상연구윤리위원회(IRB) 사례 (Research Records Management in Regional Public Hospital: Focusing on the Cases of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of Incheon Medical Center)

  • 심지연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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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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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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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공공기관이자 의료기관인 인천광역시의료원의 특성을 반영하는 부서인 인천광역시의료원 임상연구윤리심의위원회(이하 IRB)는 2013년 설치되었으며, 의료원에서 시행된 연구의 윤리성을 심의·검증함으로써 연구자와 연구대상자를 보호하고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 수행에 기여하고 있다. IRB는 지금까지 총 80여 건의 인간대상연구 및 인체유래물연구 계획을 검토하였으며, 현재 의료원장 직속의 독립된 처리과로 존재하고 있다. 본 고에서는 IRB 관련 기록물의 등록 및 보존, 기록관리기준표 및 관련 규정, 문서고의 정비에 관하여 설명하고, 기록물 공개와 활용, 분류에 있어 한계 및 개선 사항을 제시하고자 한다.

인체 병원성 진균에 대한 Bacillus sp. BCNU 2003의 항진균 효과 (Antifungal Activity of Bacillus sp. BCNU 2003 against the Human Pathogenic Fungi)

  • 최혜정;양욱희;김야엘;최연희;안철수;정영기;김동완;주우홍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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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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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9-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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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항생제 및 항진균제 개발에 있어 미생물 유래 천연 생리활성물질 분리를 통한 선도물질을 확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신규 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천연 항생물질의 개발을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태백산 일대의 토양에서, 인체에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하는 효모와 곰팡이에 대하여 강한 항진균 활성을 나타내는 BCNU 2003 균주를 분리하여 항진균 활성 물질의 이용가능성에 대해 연구하였다. BCNU 2003은 계통적으로는 B. amyloliquefaciens와 B. vallismortis의 subcluster에 속하는 균주로 동정되어 Bacillus sp. BCNU 2003으로 명명하였다. 항균물질 분리를 위해 ethyl acetate (EA) 추출물과 펩타이드 추출물로 나누어 그람양성 세균, 그람음성 세균 및 진균에 대한 항균활성을 측정한 결과, EA 추출물이 6종의 인체병원성 진균에 대해 모든 높은 항진균 활성을 나타내었다. 특히 기회성 감염을 유발하는 A. niger, C. albicans 그리고 Sa. cerevisiae에 대해 높은 억제 활성을 나타냈으며, 균배양액에서 낮은 저해율을 보였던 Ep. floccosum에 대해서도 EA 추출물은 높은 활성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다양한 인체 병원성 진균에 대해 넓은 항균스펙트럼을 가지는 Bacillus sp. BCNU 2003 균주의 활성물질 분리를 통해 특정 항균 및 항진균 물질의 대량생산 조건 등의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한다면, 인체 감염증을 포함한 광범위한 피부치료제의 응용개발이 가능하리라 사료된다.

발계(Smilax china L.) 열수 및 에탄올 추출물의 항산화 및 항암활성 (Antioxidant and anticancer properties of hot water and ethanol extracts from the roots of Smilax china L.)

  • 김예진;손대열
    •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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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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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1-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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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식품 연구에서 흔히 사용되는 물과 주정(70% 에탄올)을 사용하여 추출된 발계(SCR)의 열수 추출물(SCRW)과 에탄올 추출물(SCRW)의 총 플라보노이드 및 폴리페놀 함량, 항산화 활성, 항암활성을 측정하였다. SCRW와 SCRE는 DPPH(SCRW; 72.9%, SCRE; 42.4%)와 ABTS(SCRW; 81.6%, SCRE; 50.3%) 자유 라디칼을 효과적으로 소거하였으며, 양성 대조군인 BHA(53.8% DPPH, 49.5% ABTS)보다 더 높은 소거활성을 나타냈다. 또한 인체 유래 신장 정상세포(HEK293)에 대해서는 높은 생존율을 나타내 독성이 없음을 확인한 반면, 인체 유래의 암세포(유방암세포; MCF-7, 폐암세포; A549, 위암세포; AGS)에 대해서는 대조군으로 사용된 항암제 CPA와 유사하거나 더 높은 세포성장 억제효과가 확인되었다. 특히 SCRE는 AGS에 대하여 $1,000{\mu}g/mL$ 농도에서 53.6%로 탁월한 위암 세포 성장저해 효과를 나타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발계 추출물의 높은 항산화 및 항암 활성이 확인되어 약리활성에 대한 기초연구 자료로 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기능성 소재로써의 이용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