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증 치매노인들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한 인지활동 통합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한 것이다. 경증치매 노인을 12명씩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으로 나누어 인지활동 통합프로그램을 8주간 진행하여 MMSE-K와 ADL(일상생활기능), IADL(도구적 일상생활기능), CDR, GDS 척도로 사전, 1차 사후, 4주 후 2차 사후를 비교 관찰함으로써 프로그램의 효과성과 지속여부를 다음과 같이 도출하였다. 첫째, 실천적 차원의 함의로서 단일영역의 인지활동 프로그램보다 융 복합적 영역의 통합프로그램의 효과성이 높다는 것이다. 둘째, 인지활동 통합프로그램은 지속해서 제공되어야 효과가 유지된다는 점이다. 경증 치매노인의 특성상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으면 효과성을 보장할 수 없다. 셋째, 인지활동 통합프로그램은 종결 후 마무리가 실천과정 만큼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 활동을 통하여 표현능력과 기억력을 유지하고 생활에 적용하도록 자극하며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실천적 제언으로 경증 치매노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융 복합적인 치료 기법이 반영된 인지활동 통합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 정책적 제언으로는 지속적인 인지활동 통합프로그램의 진행과 효과성의 유지 및 치매의 진전을 지연시키기 위하여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the effect of a 2-week somatosensory stimulation program on cognitive function and ADL of patients with brain damage. Methods: The sample consisted of two groups of patients with stroke: 10 patients with a mean age of 59.0 years who were treated with somatosensory stimulation, and 9 patients with a mean age of 51.78 years, who were not treated with somatosensory intervention.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non-synchronized design was used to assess the functional recovery after stroke. Instruments used in this study were MMSE-K for cognitive function and FIM for ADL. Results: The hypothesis 1 that "Patients with stroke who were treated with the somatosensory stimulation program will show higher MMSE-K score than that of the non-treatment group" was supported(Z = -2.390, p = .017). The hypothesis 2 that "Patients with stroke who were treated with the somatosensory stimulation program will show higher FIM score than that of the non-treatment group", however, was partially supported(social cognition: Z = -2.204, p = .045). Conclusion: Somatosensory stimulation was effective to patients with stroke in improving their cognitive funct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somatosensory input can be adopted to nursing intervention for functional recovery after stroke.
본 논문에서는 전문 안무가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현대적 스타일의 독무와 임의적으로 움직이는 육면체를 제시할 때의 두뇌 활동 양상을 fMRI를 통하여 알아보았다. 피험자들은 총 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4명은 안무 전문가들, 4명은 동일한 연령대의 일반인들이었다. 피험자들은 시각 자극으로 제시되는 춤동작과 다양하게 변화하는 단순한 육면체의 움직임을 아무런 반응 없이 보는 과제를 수행하였다. 두 피험자 그룹 모두에서 육면체의 움직임보다 무용을 응시할 때 occipital cortex에서 더 큰 활성화를 보였고, 특히 좌측 STS와 angular gyrus사이의 경계선 영역, 그리고 좌측 fusiform gyrus에서는 안무가들이 무용을 볼 때 일반인들보다 더 높은 활성화를 나타내었다. STS/angular gyrus와 fusiform gyrus가 시각 자극의 의미 표상을 이해하는데 관련이 있고, angular gyrus가 사전적 의미 해석에 있어 중계적 역할을 하는 곳이며, fusiform gyrus는 사물을 지각하는데 있어서 보조 역할을 맡고 있다는 논의를 바탕으로, 무용가들은 그들이 지니고 있는 안무에 대한 전문적인 소견과 지식을 이용하여 몸의 움직임을 분석할 수 있고, 또 그것에서부터 어떠한 상징적인 의미까지 끌어내어 결과적으로 의미 추출의 과정에서 두뇌의 semantic network를 활성화시킨다고 볼 수 있다.
대기오염 등의 영향으로 실내 활동 시간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뇌기능과 신체활동 측면에서 보다 건강한 실내 생활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고려가 절실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실내 산소의 농도와 호흡의 방법에 따라 인지능력과 생체신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하여 보다 건강한 실내 일상생활을 제안하고자 한다. 건강한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공기 전달 시스템을 통해 공급된 공기를 산소마스크를 통해 흡입하도록 하였다. 호흡 방법과 산소농도에 따른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모든 피험자는 3가지 호흡(비강, 구강, 및 고농도 산소공급과 함께 구강 호흡)을 인지부하자극(눈 감은 휴식기, 눈 뜬 휴식기, 1-back 및 2-back 작업기억 과제) 별로 각각 수행하였다. 자극에 대한 반응시간, 정확도 및 생체신호를 측정하여 호흡에 따른 인지부하별 변화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3가지 호흡에서 모두 인지부하의 증가에 따라 심박동수는 유의하게 증가하면서 인지부하와 높은 상관성이 있는 생체신호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구강호흡에서는 분당 호흡 횟수가 인지부하증가에 따라 유의하게 증가하는 변화가 나타났으며, 인지활동 시 구강호흡에서 부족한 산소공급을 보완하기 위한 생체신호의 변화를 확인하게 되었다. 반면 고농도 산소공급과 함께 수행한 구강호흡에서는 비강호흡과 같이 분당 호흡 횟수의 유의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농도 산소공급이 구강호흡과 같이 비효율적인 산소 흡입이나 산소 농도가 부족한 환경에서 이를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후속 연구에서는 자율신경계 변화까지 분석하여 인지 뿐만 아니라 심리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국내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중재에 대한 특성과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무작위 대조군 실험연구에 대한 체계적 고찰을 시행하였다. 5개의 검색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201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발표된 연구를 분석하였다. 총 1,104편의 연구가 검색되어 총 27편의 연구를 최종 분석하였다. 문헌의 질 평가는 Risk of bias(RoB)를 사용하였다. 인지기능 평가도구는 Mini-Mental Status Examination(MMSE)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인지기능 중재는 운동치료, 미술치료, 인지자극, 회상치료, 음악치료, 복합인지재활, 가상현실, 원예치료, 컴퓨터기반 인지훈련, 의도적 다감각자극, 미용치료, 요리활동, 한국적 익숙함이 적용되었다. 운동치료 2편, 가상현실 1편, 미용치료 1편을 제외하고 모든 연구에서 인지기능에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 치매환자의 인지기능에 대한 중재를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임상적 근거를 제시하였다. 향후에는 연구방법의 질적 향상으로 체계적이고 치매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중재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뇌 자극 훈련인 N-BACK 프로그램을 뇌졸중 환자들에게 적용하여 인지, 시지각, 우울, 불안과 일상생활활동에 미치는 임상적 효과를 증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뇌졸중으로 진단받고 유병기간이 6개월 이상인자로 한국판 정신상태판별검사(MMSE-K)에서 18~23점으로 인지기능 손상이 의심되는 자로써 무작위로 실험군과 대조군 각각 10명씩 선정하였다. 연구자 1인의 진행 하에 임상경력 5년 이상의 숙련된 치료사 8명에 의해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4주간 주 5회 1일 30분, 총 20회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뇌졸중 환자에게 뇌 자극 훈련인 N-BACK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인지, 시지각, 우울, 불안과 일상생활활동 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 연구로부터 얻은 결과들은 뇌졸중 환자의 인지, 시지각, 우울 및 불안의 향상을 위해 N-BACK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환자의 재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기대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 활동이 보다 독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3 단계 각성 모드에 따른 자율신경계 반응 모델 구현에 대한 연구이다. 정신생리학(Psycho-Physiology)에서의 각성 시스템 모델은 Boucein(1992, 2006)에 의해 제안되었다. 각성 시스템 1 은 편도체(amygdala)활동과 관계한, 무의식수준에서 주의를 집중시키는 역할을 한다. 각성 시스템 2 는 해마(hippocampus)활동과 관계한, 인지적 각성 단계로서 상황-반응(situation-reaction) 대한 연결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각성 시스템 3 은 기저핵(basal ganglia)활동과 관계한, 몸운동(somatomotor)활동과 관계된 뇌 영역의 준비를 활성화시킨다. 각성 시스템은 상황의 변화나 특정 자극이 일어나면, 그에 해당하는 각성 모드에 의해 자율신경계(automatic nervous system)반응이 발생한다. 따라서, 자율신경계반응의 분석을 통하여 각성 시스템의 단계를 평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자율신경계반응 중 GSR(galvanic skin Response)과 SKT(skin temperature)분석을 통하여 3단계 각성 모드인 직관적, 인지적, 행동적 모드를 평가하는 연구이다.
본 연구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콘텐츠를 활용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이 노인의 인지기능, 우울감, 상지기능 및 일상생활활동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집단은 가상현실 인지재활 적용군인 실험군과 보편적 인지자극프로그램 적용군인 대조군으로 나누어 효과성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MMSE-K 점수가 실험군 13.0%, 대조군 2.3% 향상되었다. 실험군의 영역별 향상도는 MBI 3.1%, MFT(Rt.) 7.1%, MFT(Lt.) 3.5%, K-GDS -25.4%를 나타냈다. 각 집단 간 사전-사후 점수 변화를 비교해 본 결과 일상생활활동능력(p<.001)과 MFT(Rt.)(p<.01)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뇌파를 통해 우울감의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절대 알파파의 변화량을 비교해 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실험군에서 평균값이 양의 값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활용한 인지재활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한 실험으로 노인의 일상생활활동능력, 인지기능, 우울감 및 상지기능을 유지 및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중재방법을 제시한 것에 그 의미가 있겠다.
창의성은 독창적이고 유용한 아이디어를 산출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현대 사회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인류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창의성의 기전을 이해하고 이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창의성은 매우 이질적이고 복합적인 능력으로서 이를 하나의 능력으로 개념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따라서 학계에서는 창의성의 개별 구성 요소를 중심으로 창의성의 기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본 개관 연구에서는 창의성의 주요한 구성 요소인 확산적 사고, 통찰, 관계적 사고 그리고 예술적 창의성에 대한 인지신경과학 연구들을 소개한다.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창의성의 인지신경학적 기전과 관련하여 우반구가 좌반구보다 우세하다는 가설은 실험적 증거에 의해 지지되지 않았다. 또한, 창의성과 관련하여 특정 뇌 영역의 중요성이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지 않으며, 다양한 뇌 영역의 활동성이 창의성과 관계된다는 연구 결과가 혼재하고 있다. 이러한 상이한 연구 결과가 관찰되는 이유는 창의성의 각 구성 요소의 이질성 뿐 아니라, 연구에 사용된 과제의 특수성과 과제에 의해 유발된 인지적 전략의 차이에 의해 뇌 활동이 달라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개관 연구에서는 창의성의 요소 별 뇌기반과 창의성의 증진에 대하여 우수한 연구 방법을 사용하여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룬 대표적인 사례들을 소개하고 현행 연구들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의 방향을 제시한다.
목적 : 다감각 통합은 인지과제나 운동실행을 위해 다양한 감각정보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처리과정이다. 특히 시각 및 체감각의 통합은 운동 행동의 주요한 요소이다. 본 연구는 감각통합 과정의 시간적 경로와 뇌의 담당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신경생리학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시각과 체감각의 통합과정과 관련된 뇌의 시간적 및 공간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연구 방법 : 실험실 상황에서 시각과 촉각 자극을 독립적으로 또는 동시에 제시하고 유발전위검사(ERP: Event-Related Potentials)를 통해 통합작용 시 뇌에서 일어나는 신경세포들의 전기생리적활동을 측정하였다. 이때 시각 과 촉각을 각각 제시하여 얻은 유발전위신호들의 선형합과 두 개의 자극을 동시에 제공하였을 시 발생되는 유발전 위신호를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 시각과 촉각을 독립적으로 각각 제시하여 얻은 유발전위신호(SUM)의 합과 두 개의 자극을 동시에 제공하여 얻은 유발전위신호(SIM)는 같지 않았다. 특히나 자극의 반대측인 오른쪽 일차체감각영역(C4)에서 SIM은 SUM 보다 특정시간대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Bilateral parietal areas(P3, Pz, P4) 뿐만 아니라 일차 시각영역(O1,O2)에서도 두 조건간 추가적인 통합관련 신경활동전기신호에 의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결론 : 뇌 속에서 2개 이상의 감각이 통합될 경우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신경세포활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다 감각을 동시에 제공할 경우 뇌의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촉진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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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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