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정형화되지 않은 텍스트 라인들을 추출하기 위한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텍스트 라인들은 각기 다른 각도로 구성되고, 심하게 굴곡이 있는 모양, 그리고 텍스트 라인내의 약간의 단어 사이의 공간이 생기게 된다. 그러한 텍스트 라인들은 포스터, 주소, 그리고 예술 문서 등에서 발견된다. 제안하는 방법은 기존의 직관적인 그룹핑 방법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하나의 라인에서 발생하는 불충분한 특징점들과 모호한 회전 등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개발하였다. 본 논문에서 텍스트 라인들은 몇 개의 연결된 성분들로 구성되고, 이 성분들은 하나의 문자 또는 연결된 문자들의 검은색 화소들의 집합이라고 가정하였다. 제안하는 방법은 반복적으로 증가되는 임계값과 가까운 성분들은 하나의 체인으로 병합하게 되고 확장되어 길어진 체인들은 라인의 원시 체인으로서 인지된다. 그때 원시 체인들은 텍스트 라인의 부분적 회전에 따라 좌우로 확장되어 진다. 텍스트 라인의 부분적인 회전은 원시 체인이 확장될 때, 체인들의 각 면에서 재구성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모든 텍스트 라인들이 구성되어 진다. 제안 방법은 로고와 슬로건에서 사용된 곡면으로 쓰여진 텍스트 라인들에 대해서 실험한 결과 직선 텍스트 라인은 98%, 곡선 텍스트 라인은 94%로서 높은 추출율을 보여주고 있다.
목재문화는 시멘트문화를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목재문화가 학문적 체계를 갖추기 위하여는 공학적 연구만이 아니라 사회학적 연구도 병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아직 국내외적으로 전혀 시도된 바가 없는 목재문화의 사회학적 측면을 구조 기능적, 체계 기능적, 갈등적, 사회 변동적 측면에서 사회학적으로 연구하고 우리나라의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목재문화의 사회학적 접근방법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구조 기능적 측면에서 보면 사회체계는 최상위의 인식체계, 그 다음의 제도체계, 생활체계, 기술체계의 4가지 부분체계로 이루어진다. 이들 부분체계는 목재문화 전체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하여 당위성 타당성 현실성 발전성의 기능을 발휘한다. 체계기능적 측면에서 볼 때 목재문화체계는 목재 효용성의 인지와 전파과정에 따라 개인적 체계와 조직적 체계, 이 두 가지를 망라하는 사회적 체계의 3가지로 구성되며, 갈등측면에서 볼 때 사회는 목재문화와 시멘트문화의 갈등양상에 따라 고유의 목재문화는 쇠퇴하고 시멘트문화가 확산되는 사회, 시멘트문화가 쇠퇴하고 목재문화가 확산되는 사회, 고유의 목재문화와 시멘트문화가 균형을 이루는 사회로 구분된다. 이와 같은 목재문화의 유형을 문화변동의 측면에서 분류하면, 목재문화에서 시멘트문화로의 변동, 시멘트문화에서 목재문화로의 변동, 목재문화 자체의 변동으로 분류할 수 있다. 또한 변동수준에 따라 분류하면 미시적 변동, 중간적 변동, 거시적 변동으로 분류된다. 이상과 같이 목재문화를 사회학적으로 조명하는 새로운 접근방법과 공학적 연구가 함께 진행되어 빠른 시일내에 학계에서 "목재문화론" 또는 "목재문화학"이 체계적으로 정립되기를 바란다.
식물지방은 인간의 필수지방산과 영양 공급원 이외에 산업원료와 바이오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 식물지방은 색소체에서 지방산이 합성되어 소포체로 이동되어 최종적으로 중성지방으로 합성 축적되는 복잡한 대사과정을 거친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종자지방 합성에 있어서 기존에 알려진 케네디 경로 이외에 세포막의 주요 인지질인 PC가 종자지방 합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종자지방에 존재하는 지방산의 불포화도를 조절하는데 핵심 역할을 함이 밝혀졌다. 또한 색소체로부터 소포체로의 지방산 이동에 PC가 직접적인 운반체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PC가 종자지방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과는 앞으로 PC가 어떤 기작에 의해 지방산을 종자로 이동시키며 소포체의 어느 특정부위에서 지방을 합성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의 주제전문서비스와 주제전문사서에 대한 문헌정보학과 재학생의 인식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연구이다. 전국의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제전문서비스와 주제전문사서에 대한 인지 수준, 필요성 인식 수준, 주제전문사서의 역량과 현재 학생들의 역량, 주제전문사서의 자격제도 등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학생들의 주제전문서비스와 주제전문사서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 수준, 주제전문사서로 일하고자 하는 의사, 주제전문사서 역량을 구비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인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제전문사서의 역량은 학사제도와 문헌정보학의 교과과정을 통해서 구비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응답자 비율도 높았다. 주제전문사서 자격제도화 필요성이 있다고 하였고, 주제전문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주제전문성이 가장 중요한데, 현재 학생들은 스스로 주제전문성 부분이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문헌정보학과 재학생들의 현재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유능한 주제전문사서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방안 개발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영재의 특성을 심리측정적인 전통적인 지능에 의해서 밝혀온 것에 대한 한계성을 극복하기위한 대안으로서 스턴버그가 제안한 삼원지능과 사고양식의 유용성을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서 3개 과학 고등학교 2학년 122 명을 대상으로 스턴버그 이론을 국내에서 표준화 한 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과학영재는 전반적으로 분석, 창의, 일상지능 모두 높은 패턴이 많이 표출되고 사법, 행정, 계층적 사고양식을 선호하며, 보수적 사고양식을 덜 선호한다. 과학영재의 전체 학업성취와 삼원지능은 자동화 영역을 제외하고 세 지능영역과 모두 유의한 상관이 있었고, 사법, 계층, 행정적 스타일과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 과학영재는 삼원지능의 패턴, 창의성과 관계되는 사고양식의 유무에 따라 학업성취와는 차이가 없었고, 성취에 대한 두 변인의 상호작용 역시 없었다. 전체 학업성취는 일상지능이 잘 설명하였다. 그리고 지능과 함께 고려할 경우에 행정, 사법적 사고양식이 예언변인이었다. 연구 결과를 통해서 과학영재의 선발과정에서 기존 지능검사를 확장한 삼원지능과 비 인지적 개념의 사고양식 구인이 과학영재 선발의 중요한 준거가 될 수 있음을 제안하였고, 창조적-생산적 과학영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현재 국내 과학영재 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과학 고등학교의 교육개혁이 절실히 요구됨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소비자 지향적 마케팅시대에 직면하여 국내외 농산물 소비수요의 변화에 대응하고 친환경농산물의 유통개선을 도모하기 위하여 소비자들의 친환경농산물인증제도 및 정책에 대한 인식을 조사분석 하였다. 조사연구 결과에 의하면 첫째,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저변을 확대시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생산자인 농민들이 아니라 소비자들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하고 안전한 판로개척과 품질경쟁력 제고, 소포장 규격화 판매, 품질인증제도를 통한 브랜드화 추진, 리콜제 실시등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 둘째, 정부의 친환경농산물정책에 대한 지속적이 홍보와 교육이 이루어지고 또한 감독강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유통구조에서 농민들과 직접 거래를 하는 직거래나 인터넷 거래를 활성화시킴으로서 소비자들에 의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셋째,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품질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중앙정부의 감독관리도 중요하지만 지역별 품질인증기관을 육성하고 품질인증기관이 생산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철저히 보장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여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가 판매에 대한 어려움을 지자체 등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혜심(慧諶)은 최이(崔怡)의 무신정권 후원 하에 지눌(知訥)의 결사도장(結社道場)인 수선사(修禪社)를 확고한 위상으로 확립하는 중요한 인물이다. 본고에서는 혜심 선사상이 온축되어 있는 "간병론(揀病論)"의 배경과 핵심 내용인 십종병(十種病)을 검토해본 것이다. 이를 통해서 다음의 5가지를 새롭게 인지해 볼 수 있게 된다. 첫째, 십종병이 혜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점. 이는 혜심이 지눌에게 인정받는 인가(印可)과정과, 혜심이 지눌의 유고(遺稿)를 간행한 "간화결의론(看話決疑論)", 그리고 "간병론"에서 공통적으로 십종병이 등장한다는 점을 통해서 확인된다. 둘째, "간병론"의 찬술은 지눌이 제기한 간화(看話) 경절(徑截)의 체계적인 발전인 동시에, 혜심의 수선사 내에서의 위상정립을 위한 것이라는 점. 셋째, 혜심은 "간병론"을 통해서 지눌이 제기한 간화경절의 체계를 확립하려고 했다는 점. 넷째, "간병론"의 결과는 종고와 지눌이 제기한 깨달음의 보편화를, 실행적인 측면에서 일반화하는 것이라는 점. 다섯째, 깨달음의 보편화는 최이 무신정권이 요구하는 시대적인 요청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 이상의 연구접근으로, "간병론"과 십종병 그리고 수선사 초기의 선불교적인 측면에 대해서 보다 분명한 이해를 수립해 볼 수 있게 된다.
본 연구는 다문화적 가정 배경을 지닌 이민자녀들의 한국학교에서의 교육적 경험을 심층적으로 조사하기 위하여 기획된 장기연구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파일럿으로 실시된 기초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를 통하여 연구자는 외국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이민 오게 된 세 명의 이민자녀들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이들 세 학생이 본국과는 다른 문화적 사회적 맥락을 가진 한국에서 겪는 적응과정 및 경험, 장애 등을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하여 내러티브 탐구와 반구조화된 심층 면접기법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이들 이민자녀들이 그들의 교육에서 가장 시급하게 느끼는 문제는 그들의 연령과 단계별 특성에 맞춘 보다 체계적인 언어교육 프로그램임을 알 수 있었다. 이들 이민자녀들도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다문화적 가정배경을 가진 다문화가정자녀들과 마찬가지로 학업성취도와 교우관계, 그리고 미래 진로역시 한국어 습득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한국어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이민자녀들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다문화가정 자녀들과는 달리 입국하는 연령과 국적이 보다 다양하므로 이들의 보다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었다. 이와 같이 좀 더 차별화되고 체계화된 언어교육 시스템의 필요성과 함께 또 하나 시급한 문제로 언급된 사안은 이들 이민자녀 청소년들 개개인을 전인적 교육관점에서 바라보고 전인적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대안교육학교들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본 연구는 아직 부모들의 국제재혼에 따라 한국으로 이주하게 된 이민자녀들에 관한 연구가 부족한 현실에서 이들 이민자녀들의 관점에서 그들의 목소리로 그들의 한국에서의 교육경험에 관해 알아보고 교육적 시사점을 찾고자 한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대학의 국제화를 위해 국내외 우수 대학들의 학문 분야별 중점분야를 비교하여 현재 각 대학들이 중점을 두고 있는 연구분야의 차이를 인지하고 향후 국내 대학들이 더 관심을 갖고 시도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연구분야(Research area)에 대한 방향을 제안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분석대상은 인문사회계열의 언론(Communication & Media) 분야의 국내외 10개 대학과 이공학계열은 전기전자(Electrical Engineering) 분야의 국내외 10개 대학을 선정하였다. 분석 자료는 각 대학이 3년간(2009~2011) 발표한 논문을 바탕으로 추출하여 네트워크 분석방법을 통해 분석되었다. 추출된 데이터는 3번의 데이터 처리과정을 거쳐 정리되었으며 Ucinet, Gephi, Netdraw 프로그램을 통해 구현되었다. 분석결과 언론학 분야는 국내 대학의 경우 매우 전통적인 연구분야에 집중되어 있으며 해외 대학에 비해 새로운 연구분야가 매우 한정되어 있어 학제성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기전자 분야는 국내외 대학 모두 전통적인 연구분야 이외에 새로운 연구분야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국내 대학에서 나타나는 연구분야와 해외대학에서 나타나는 연구분야의 성격이 다르게 나타나 전기전자 분야에 대한 인식의 차이와 추후 국내 대학이 시도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연구분야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
태백산분지 백운산 향사대의 남쪽 경계부를 따라 대상으로 분포하는 캠브리아 중기 대기층 내에는 탄산염 각력암들이 국부적으로 발달한다. 대기층 내에 발달하는 탄산염 각력암들은 그동안 단층과 연계되어 발달하는 단층 각력암, 또는 퇴적 당시의 요인에 의한 퇴적 각력암 등으로 해석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결과는 이러한 탄산염 각력암들의 대부분이 고기 카르스트의 형성과 성인적으로 연계되어 발달하는 용식 붕락 각력암이라는 것을 지시한다. 카르스트의 형성은 탄산염 대지의 장기간에 걸친 대기 노출에 기인하며 탄산염 대지에 있어서 퇴적작용의 중단을 의미한다. 대기 노출 과정 동안 카르스트의 발달과 연계되어 형성된 이러한 퇴적층들은 층서 기록상 천수에 의한 속성작용, 고토양층 및 용식 붕락 각력암 등으로 인지될 수 있다. 특히, 대기 노출면 하부에 발달하는 용식 붕락 각력암들은 비교적 보존이 잘 되기 때문에 탄산염 대지의 대기 노출에 대한 증거로 삼고 있으며, 층서 기록상 부정합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부정합면 직하부의 탄산염암층에 잘 나타난다. 캠브리아 중기 대기층 내에 발달하는 탄산염 각력암들의 대부분은 이러한 고기 카르스트의 형성과 연관된 용식 붕락 각력암의 예를 잘 보여준다. 대기층 내에 발달하는 용식 붕락 각력암들의 존재는, 곧 대기층 내에 고기 카르스트의 형성과 성인적으로 연계되는 대기 노출면 및 이에 따른 층서적 불연속면(부정합)의 존재를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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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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