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인식론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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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수업에서 불일치 상황에의 대처 전략 유형 조사를 통한 초등학생들의 인식론적 신념 분석 (Analyses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Epistemological Beliefs Through Investigation of Their Coping Strategy Types for Anomalous Situations in Science Classes)

  • 강훈식;장해정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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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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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87-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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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연구에서는 과학 수업에서 불일치 상황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대처 전략 유형을 조사한 후, 이에 기초하여 그들의 인식론적 신념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2개 초등학교의 5학년 79명을 대상으로 불일치 상황에 대한 대처 전략을 조사하기 위한 개방형 설문을 실시했다.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도 실시했다. 연구 결과, '포기', '교사에게 도움 요청', '같은 방법으로 다시 실험', '다른 방법으로 다시 실험', '능동적인 원인 분석 후 다시 실험'의 다섯 가지 대처 전략 유형이 나타났다. 그 중에서 '같은 방법으로 다시 실험', '다른 방법으로 다시 실험', '교사에게 도움 요청' 유형의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다섯 가지 유형들을 지식에 대한 인식론과 관계에 대한 인식론 차원에 기초하여 '사실 전달', '사실 구성', '의미 전달', '의미 구성'의 네 가지 관점으로 다시 분류했다. 그 결과, '능동적인 원인 분석 후 다시 실험' 유형만이 '사실 구성'에 해당되었고, 나머지 유형은 모두 '사실 전달'에 해당되었다. 이에 대한 교육적 함의를 논의했다.

소집단 모형구성 수업 진행에서 나타난 초임 과학 교사의 인식론적 프레이밍 변화 탐색 -'빈칸 채우기'에서 '사회적 추론 구성'으로- (Changes in a Novice Teacher's Epistemological Framing for Facilitating Small-Group Modeling: From "Filling in Blanks" to "Social Construction of Scientific Reasoning")

  • 이은주;김희백;심수연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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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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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9-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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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의 목적은 초임 과학 교사가 소집단 모형구성 활동을 운영하며 어떤 인식론적 프레이밍을 보였는지 탐색하고, 연구자와 함께 수업을 설계, 진행, 성찰한 경험이 교사의 인식론적 프레이밍 변화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경력 2년 차의 초임과학 교사 1명을 사례로 연구하였다. 교사는 약 4개월간 2개 학급에서 소집단 모형구성 활동이 포함된 18차시의 수업을 운영하였으며, 교사의 수업 실행 전후에는 교사-연구자 사이의 협력적 성찰이 13회 이루어졌다. 교사의 수업 실행과 협력적 성찰은 모두 녹화 녹음되었으며 전사되어 질적으로 분석되었다. 우리는 발화 단위로 인식론과 관련된 요소들을 귀납적으로 추출하고, 이러한 발화가 일관성 있게 나타난 부분을 찾아 교사의 인식론적 프레이밍을 유추하였다. 연구 결과, 교사의 인식론적 프레이밍은 단원 초반부에 '빈칸 채우기' 프레이밍, 중반부에 '개인적 추론 구성하기' 프레이밍, 후반부에 '사회적 추론 구성하기' 프레이밍으로 각각 다르게 나타났으며, 소집단 모형구성활동에서 교사와 학생의 역할에 대한 교사의 관점이 뚜렷하게 구분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교사가 연구자와 협력하여 모형구성 수업을 계획, 진행하고 성찰하며, 학생들의 가능성과 달라진 실행을 꾸준히 관찰하면서 나타났다. '빈칸 채우기' 프레이밍에서 '개인적 추론 구성하기' 프레이밍으로의 전환에는 교사가 소집단 모형구성 활동을 운영하고 협력적 성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을 관찰하며 학생들의 능력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된 것이 중요했다. '개인적 추론 구성하기' 프레이밍에서 '사회적 추론 구성하기' 프레이밍으로의 전환에는 교사가 연구자와의 협업으로 교실에서 사회적 상호작용 장을 형성하여 협력적 지식 구성의 가치를 인식하게 된 것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연구 결과는 소집단 모형구성 활동을 운영하는 교사를 지원하는 교사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데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위치인식 이동정보서비스를 위한 프리패칭 방법론 (A Prefetching Scheme for Location-Aware Mobile Information Services)

  • 김문자;차우석;조인준;조기환
    • 정보처리학회논문지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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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C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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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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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이동정보서비스는 휴대단말을 소지한 사용자가 생활현장에서 정보를 처리할 때 유용성을 제공코자 하는 서비스 패러다임을 말한다. 여기서 사용자의 이동성, 현장성으로 인하여 정보를 요구하고 있는 현재 상황(context)에 적응적인 서비스 방법론은 매우 중요한 기술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본 논문은 이동정보서비스에서 고려될 수 있는 상황 중에서 사용자의 위치 변화에 따른 상황인식요소인 위치인식 이동정보서비스를 위한 프리패칭 방법론을 다룬다. 먼저 단말 혹은 사용자의 이동 패턴을 상황인식에 활용하기 위하여 속도기반 이동모델을 채택한다. 이동속도 및 이동방향을 근거로 하여 프리패칭의 대상정보를 선정하는 프리패칭 영역을 정의함으로써, 프리패칭되는 대상 정보의 수를 효과적으로 제한하는 반면에 현재 상황에 최적인 정보서비스를 적응적으로 처리하는 기반을 제공한다. 제안된 프리패칭 방법론은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효용성 관점에서 분석 평가하였다. 본 논문에서 제안된 방법론은 다른 이동정보서비스 상황인 서비스 요구시간, 단말 입출력장치, 네트워크 전송률 등의 활용에 개념적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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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서양의 자연의 의미와 자연관 비교 분석 (Analysis and Comparison of Views of Nature Between East Asia and the Western World and its Meaning)

  • 이유미;손연아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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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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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5-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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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에서는 동아시아 지역과 서양의 자연의 의미와 자연에 대한 관점을 문헌분석을 통하여 비교하였다. 서양에서는 자연과 인간이 분리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 자연을 규칙적이고 합리적인 것으로 바라보며, 입자론, 기계론적 관점을 취한다. 반면, 동아시아에서는 자연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며 타협적 관용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자연을 계속 변화하는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에 파동론적 입장을 취한다. 서양 자연관의 특징은 자연을 규칙성을 지닌 존재로 보고, 인간 중심의 입장에서 자연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물의 구성 요소가 되는 원자나 입자들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고 인과율적인 법칙을 찾아 자연의 규칙을 밝혀내어 자연을 설명하고자 한다. 동아시아 자연관의 첫 번째 특징은 논리적이고 비타협적인 서양의 자연관과 달리, 서정적인 자연관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천지와 만물, 인간이 서로 조화롭게 연관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다는 유기체적 자연관은 동아시아 철학의 기본이 되는 음양이원론과 오행설의 바탕이 된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직관적 자연중심 사상이다. 동아시아는 천(天) 중심사상을 갖고 있다. 하늘 아래에서 인간은 차별이 없다. 서양의 과학정신이 매우 엄밀하고 비타협적인데 비하여 동아시아 지역은 관용적이어서, 모든 것을 등가치적으로 다루는 타협적인 관용성이 사고의 패턴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과학 지식과 개념은 개인의 자연관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한국의 학교 과학교육에서는 현대 서양과학의 자연관을 따르고 있으며, 자연관에 대한 인지유형에 대한 고려를 충분히 하지 못한 채 과학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동 서양의 자연과 자연관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학교 과학교육에 접목하여 학생들이 갖는 다양한 문화와 과학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퇴계의 주자철학에 대한 이해와 그 특색 - 리(理)의 동정(動靜)·발(發)·도(到)를 중심으로 - (T'oegye's Understanding of Zhuzi's Philosophy and its Characteristics)

  • 정상봉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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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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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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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일반적으로 퇴계가 주자철학을 계승 발전시켰다고 평가를 한다. 그러나 평가의 내막을 구체적인 살펴보면 연구자들 사이에 원전자료에 대한 해석의 차이부터 취하는 관점에 이르기까지 편차가 너무도 크다. 물론 주자성리학 자체에 다양한 논의가 가능한 여지가 있고 퇴계철학 또한 상이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퇴계이후의 유학자들부터 오늘날의 연구자에 이르기까지 퇴계철학에 대하여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대부분 리(理)의 동정(動靜)과 리(理)의 발(發), 그리고 리(理)의 도(到)에 대한 이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주자 서거후 300년이 훨씬 넘어 활동하였던 퇴계는 주자가 말했듯이 무정의(無情意) 무계탁(無計度) 무조작(無造作)의 측면을 들어 리(理)가 운동(motion)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리(理)가 능발능생(能發能生)한다는 점을 들어 리의 형이상적 활동(activity)을 긍정하였다. 이것은 그의 우주론에서 인식론에 이르기까지 그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 그는 주자철학에서 제기된 리(理)의 동정(動靜)에 대하여 우주론적 의미를 부각시켰고 리(理)의 발(發)에 대해서는 본체론적 의미를 토대로 심성론적 의미를 부여하였으며, 마침내 리도(理到: 리의 자기발현)로써 물격(物格)의 인식론적 의미를 밝히게 됨에 따라 마침내 이론 정합적 체계를 정립하였다. 이와 같이 퇴계는 주자의 철학을 충실하게 계승하면서도 주자 당시에 미처 이론화하지 못했던 문제에 대하여 이론 정합적으로 체계화함으로써 주자철학을 발전시켰다.

RFID/USN 보안 연구대상 및 향후 추세

  • 김동성;박종서
    • 정보보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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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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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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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향후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환경에서 구현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비쿼터스 컴퓨팅에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기술 기반의 응용 서비스들이 가장 먼저 활성화될 분야로 전망된다. RFID 분야에서의 보안은 RFID의 태그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기술적, 법적·제도적으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들이 진행 중이다. USN에서의 보안은 센서노드의 자원의 제약으로 인해 기존의 전통적인 보안과는 다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며, 키분배 및 관리, 안전한 라우팅 방법론, 센서네트워크에 대한 공격에 대한 안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이 이슈들이다. 본 논문에서는 RFID와 USN의 보안 연구 대상에 대해서 살펴보고 이들에 대한 향후 연구 방향을 소개한다.

교사 지식의 관점에서 학생들이 인식하는 과학 교사 효과성 요인 분석 (The Analysis of the Factors of the Effectiveness of Science Teacher as Perceived by Students through the Perspective of Teacher Knowledge)

  • 이기영;박재용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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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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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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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연구는 과학 학습을 증진시키는데 필요한 교사 지식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분석함으로써 과학 교사 효과성 요인을 조사하였다. 선행 연구를 통해 규명된 기초적인 교사 지식의 요소들은 탐색적 요인 분석(EFA)에 의해 확인되었으며, EFA 결과를 토대로 구조방정식 모델을 활용하여 확인적 요인 분석(CFA)을 실시하였다. 또한, 규명된 교사 효과성 요인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성별 및 학업 성취 수준별로 차이를 분석하였다. 탐색적 요인 분석 결과, 과학 교사 효과성 요인으로 5개 요인(실체론적 지식, 구문론적 지식, 교육과정 지식, 학생 이해지식, 교수 전략 지식, 학생 평가 지식)을 확인하였으며, 5개 요인들을 다시 두 개의 교사 지식 범주(SMK와 PCK)로 분류하였다. 확인적 요인 분석 결과 실체론적 지식과 구문론적 지식, 학생이해 지식과 교수전략 지식 간에 각각 높은 상관을 나타내었다. 과학 교사 효과성 요인 중 학생들은 실체론적 지식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하였으며, 학생평가 지식을 가장 덜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과학교사 효과성 요인에 대해 성별 및 성취수준에 따라 상당한 인식의 차이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과학 수업실행을 위해서 SMK와 PCK가 정합적으로 통합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과학 교사 전문성 계발과 예비 과학 교사 양성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동무(東武) 이제마(李濟馬)의 형상관(形象觀)에 대한 고찰(考察) (Lee Je-ma's point of view on the shape and image)

  • 최영희;박성식
    • 사상체질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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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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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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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1. 목적(目的) : 형상론(形象論)의 원리적(原理的) 실체(實體)를 이제마(李濟馬)의 시각(視覺)에서 재조명(再照明)해 보고 나아가 제반(諸般) 형상론(形象論)에 대(對)한 인식(認識)의 공유(共有)를 시도(試圖)한다. 1. 내용(內容) 1) 서론(緖論) : 한의학(韓醫學)의 현주소(現住所)에 대(對)한 문제(問題) 제기(提起)와 논점(論點)의 방향(方向)을 제시(提示)하고 있다. 2) 본론(本論) : 형상(形象)의 개념(槪念), 형상(形象)의 임상적(臨床的) 중요성(重要性), 형상(形象)의 원리적(原理的) 실체(實體)에 대(對)하여 서술(敍述)하고 있다. 형상(形象)의 개념(槪念)은 사전적(辭典的) 의미(意味)와 사유적(思惟的) 결과(結果)로 나누어 인식(認識)해 보고 형상(形象)의 임상적(臨床的) 중요성(重要性)은 전통한의의학회(傳統韓醫學會)의 관점(觀點) 세가지를 소개(紹介)했으며 형상(形象)의 원리적(原理的) 실체(實體)에서는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과 <격치고(格致藁)>에 근거(根據)한 이제마(李濟馬)의 시각(視覺)을 위시(爲始)하여 여타(餘他) 임상가(臨床家)와 학계(學界)의 관점상(觀點上)의 변용(變通)을 거론(擧論)하고 있다. 3) 고찰(考察) : 서론(緖論) 본론부(本論部)에서 소개(紹介)한 내용(內容)을 바탕으로 논자(論者)의 견해(見解)를 네가지 관점(觀點)에서 밝히고 있다. 정형성(定形性), 방법론(方法論), 허준(許浚) 형상론(形象詢)의 재조명(再照明), 체질(體質)과 형상(形象)의 관계(關係)가 그것이다. 4) 결론(結論) : 특(特)히 고찰부(考察部)의 사유(思惟)를 바탕으로 여섯가지의 결론(結論)에 도달(到達)하였다. (1) 형상(形象) 발원(發願)의 가장 중요(重要)한 원인(原因) 요소(要素)는 애노희락(哀怒喜樂) 성정(性情)의 편차지기(偏差之氣)이다. (2) 원리적(原理的) 실체면(實體面)에 있어서 내(內)에서 외(外)로의 관점(觀點)을 취(取)하고 있으며 이는 곧 외(外)에서 내(內)로의 관점상(觀點上)의 변통(變通)의 여지(餘地)를 남기고 있다. (3) 임상(臨床) 응용(應用) 면(面)에 있어서는 유물적(唯物的)인 요소(要素)가 가(加)해질 수 있는 부분(部分)도 있다. (4) 이제마(李濟馬) 시각(視覺)으로만 본다면 체질(體質) 진단(診斷)의 한 방법론(方法論)에 그치는 개념(槪念)이라 사료(思料)된다. (5) 형상(形象)은 정형(定形)은 있을 수 있으나 정(定)해진 바는 없다고 본다. 따라서 모든 인간(人間)을 사상인(四象人)의 형상(形象) 유형(類型) 개념(槪念) 속에서 인식(認識)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방법(方法)이다. (6) 이제마(李濟馬)가 궁극적(窮極的)으로 추구(追求)했던 의학(醫學)의 목표(目標)는 성인지심(聖人之心)이니 발원(發願)된 형상(形象) 이전(以前)에 마음의 상태(狀態)를 살피는 것도 임상(臨床) 진단(診斷)의 한 유형(類型)이 되겠다. 단(但) 용관화(容觀化) 재현화(再現化)의 문제(問題)는 항상(恒常)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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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중심적 HCI를 위한 새로운 방법론의 개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 구조를 중심으로 (Visual Probing of User Experience Structure: Developing a New Methodology for Value-Centered HCI)

  • 이인성;최보름;김진우;정승기;이기호
    • 한국HCI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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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HCI학회 2007년도 학술대회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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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2-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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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지금까지 HCI분야의 많은 연구들은 사용성 (Usability)을 중요한 연구 주제로 인식하여 왔다. 그러나 연구의 범위를 사용성에 한정하는 것은 HCI 분야의 잠재성을 좁히고, 사용자 경험 (User Experience)의 개념도 좁은 범위로 한정시키게 된다. 따라서 향후 HCI 분야의 연구는 정보 기술의 사용성 측면의 뿐만 아니라, 정보 기술의 사용을 통한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구조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아야 한다. 즉 사용성 중심의 연구가 아닌, 보다 전반적이고 구조적인 측면에서 사용자 경험을 살펴보는 새로운 방향의 HCI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사용자 경험을 보다 전반적이고 구조적인 측정에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특정 정보 기술의 사용을 통해 추구하는 가치 (Value)와 그와 같은 가치를 실현 시킬 수 있는 정보 기술의 속성 (Attribute) 및 결과 (Consequence), 그리고 속성, 결과, 가치 간 연관 관계를 구조적인 측면에서 살펴보아야 한다. 본 연구는 사용자 가치에 대한 대표적인 이론인 Means-End Chain Theory와 속성, 결과, 가치 간 연관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정성적 연구 방법론인 Laddering 기법을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 구조 파악 및 가치 중심적 HCI (Value-Centered HCI)를 위한 새로운 연구 방법론을 제안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새롭게 제안된 방법론을 통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경험 구조를 도출하고, 모바일 인터넷 상황에서 도출된 결과 및 본 연구에서 새롭게 제안된 방법론의 이론적이고 실용적인 의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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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비인간 존재는 어떻게 만나는가? (How does Man and Non-human beings meet?)

  • 심귀연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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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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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9-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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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기술의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비인간존재인 인공지능로봇(A.I)은 인간에게 위협적인 존재인가 아니면 인간과의 상호협력 또는 앙상블을 이루는 존재인가? 인간이 과학기술의 힘을 빌어 자연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은 인간이 자신을 소멸시킬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물음과 두려움의 근저에 있는 데카르트적 인식론의 문제를 확인하고 시몽동과 라투르의 존재론 및 기술철학을 활용하여 메를로-퐁티의 몸살존재론을 토대로 이 물음들에 답하려는 시도이다. 데카르트 철학이 도출한 코기토는 인간-이성을 주체로 하여 '주관과 객관이라는 이분법적 인식론의 구조'의 토대가 되었다. 인간이 중심인 세계에서 인간 아닌 모든 존재들은 인간을 위한 도구이거나 통제의 대상이었다. 근대인의 문제는 인간을 비롯한 자연을 통제하는 방식에 자연과학적 방법에서 도움을 얻을 뿐 아니라, 과학적 방법만이 세계를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는데 있다. 이를 비판하면서 메를로-퐁티는 몸이 인간과 비인간존재들을 매개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살존재론으로 그것이 가능한 존재론적 토대를 마련한다.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적 방법론과 존재론은 기술철학자이자 현상학의 영향 아래에 있는 시몽동에 의해 새롭게 전개된다. 시몽동에 의해 인간과 비인간존재의 관계는 인간과 기술적 대상의 앙상블 또는 인간과 기술적 대상과의 상호협력적 공진화로 나타난다. 특히 라투르는 시몽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근대의 핵심 개념인 주체를 부정하고 세계에 거주하는 모든 몸들을 행위자네크워크이론으로 규정한다.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적 관점은 기술시대의 철학적 논의에 새로운 가능적 근거가 될 수 있다. 우리는 근대적 두려움이 현상학적 태도로 전환함으로써 그 문제 자체가 해소될 수 있음을 확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