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남한사회에서의 생활경험이 탈북자 자신 및 남한에 대한 그들의 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남한사회에서의 생활경험이 전혀 없는 탈북자(혹은 무경험자) 66명과 평균 2.7년의 생활경험이 있는 탈북자(혹은 유경험자) 9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이들은 가치관, 성격특성, 부정적 성행동에 대한 태도 그리고 성역할 고정관념 차원에서 남한사람과 자기 자신을 평가하였으며, 남한사회에 대한 현실인식 및 정치적 통제감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남한사회 유경험자는 무경험자에 비해 남한사람 및 자신의 가치관과 성격특성을 더 부정적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성적 일탈행위에 대하여 더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성역할 고정관념도 덜 강했다. 또한, 유경험자들은 무경험자에 비해 현실인식차원에서 남한사회를 더 부정적으로 보았으며, 남한사회의 정치적 통제감도 더 낮게 평가했다. 이러한 결과를 문화 및 생활경험의 변동에 대한 자신과 사회에 대한 인식의 변화라는 측면에서 논의하였다.
공연예술의 창의적 사고와 융복합적 다양성은 장르별 새로운 소통을 전제로 경험적 가치실현의 정착을 추구한다. 이러한 새로운 가치와 소통은 또 다른 의미의 시도와 함께 집단지성의 유형을 창조하며 대중의 개체소통과 수평적 사고를 토대로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21세기 융복합 공연예술의 경험적 가치와 소통은 새로운 유형과 분석을 통해 가능하고 아울러 예술가의 수평적 창작구조로 이해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융복합'의 올바른 가치개념은 장르별 예술가들의 경험적 사고능력에 따른 경험적 소통으로 인식되었다. 둘째, 탈장르화와 협업경향은 지적능력에 따른 협력과 장르별 수평적 소통인식에 의한다. 셋째, 협업에서 대중의 개체화된 소통능력과 보편적 소통인식이 전제되어야 하고 나아가 집단지성의 경험적 정의에 인식을 함께 해야 할 것이다. 결국 융복합적 공연예술의 경험적 가치와 소통은 집단지성의 실험적 창조를 가능케 하고, 관계구조는 공연예술의 융복합적 해석과 표현의 유의미한 전이로 확장됨을 결론지었다.
본 연구는 소비자가 실제 제품이나 브랜드 사용 이외에 광고나 판매촉진 등 기업의 마케팅활동에 의해서도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고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자아인식과 소비자-브랜드관계가 향상될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총 248명을 대상으로 갤럭시S 스마트폰 브랜드에 대한 조작물로 브랜드를 경험하게 한 결과 브랜드경험 이후 긍정적 감정과 자아인식이 향상되었고, 긍정적 감정 또한 자아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브랜드를 이용하여 브랜드경험이 자아인식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또한 브랜드경험과 이를 통한 자아인식의 향상은 소비자-브랜드관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게 되며 궁극적으로 만족도, 추천의도 및 재구매 의도 등을 포함하는 브랜드 애호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강력하고 매력적인 브랜드를 경험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긍정적 감정의 형성이라는 혜택을 줄 수 있으며, 기업차원에는 소비자-브랜드관계를 통하여 구매의도 및 추가지불의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계를 밝혀낸 점이 주목할 만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중·고등학교 교원들의 학교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분석하여 학교도서관 서비스의 내용과 방향을 설정하는데 필요한 기초정보를 얻고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인천광역시교육청 소재 초·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원 498명을 대상으로 독서실태, 학교도서관 인식과 정서, 학교도서관 이용 경험,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경험, 사서교사의 역할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학교급과 학교도서관 근무인력에 따라 학교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교원들의 인식과 정서와 경험에 차이가 있었다. 특히 학교도서관 근무인력은 교원들의 학교도서관 서비스 인식과 정서와 경험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교사의 소속 학교급과 영재교육 경험에 따라 융합교육에 대한 집단적 교수효능감과 장애요인의 인식은 차이가 있는지 조사하였다. 241명의 초 중등교사가 집단적 교수효능감 및 융합교육의 장애요인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에 응답하였다. 본 연구는 소속 학교급과 영재교육 경험에 따른 집단적 교수효능감 및 융합교육 장애요인에 대한 교사인식의 차이를 조사하기 위하여 이원분산분석과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소속 학교급과 영재교육 경험에 따른 집단적 교수효능감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비해 융합교육의 장애요인에 대한 교사인식은 소속 학교급 및 영재교육 경험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초등교사가 중등교사보다, 그리고 영재교사가 일반교사보다 융합교육을 교육현장에 적용함에 있어 그 장애요인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는 융합교육의 현장정착을 위하여 소속 학교급과 영재교육 경험에 따라 고려해야 할 점과 방향성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영유아빈곤가정을 대상으로 강점관점 사례관리를 적용한 실천 경험을 분석하였다. 사례관리 실천 과정에서 경험하였던 도전과 극복, 그리고 성과에 대하여 사례관리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경험되었는지를 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자료수집방법은 영유아빈곤가정을 위한 강점관점 사례관리 프로젝트의 사례관리자 총 10명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강점원칙을 견지하면서 클라이언트와 지역사회차원에서 사례관리자의 인식과 실천의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클라이언트의 변화능력과 강점을 인식하고, 클라이언트가 변화의 주체자임을 이해하며, 클라이언트와 우호적인 신뢰관계를 쌓아나갔다. 지역사회에서는 자원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자원 발굴 및 지역기관과의 연계에 대한 적극적 노력이 일어났다. 인식과 실천의 변화를 토대로 클라이언트에게서는 건강한 주양육자로서의 성장, 지역자원의 획득 능력 향상, 이웃과 지역에 대한 공동체 의식 향상이라는 성과를 볼 수 있었다. 지역사회차원에서는 지역기관 사이의 협력 강화와 지역자원의 공유 확대, 지역 내 사례관리 역량 강화, 영유아영역에 대한 지역의 관심 증대 등의 성과가 파악되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강점관점 사례관리가 실천 현장에 정착되기 위해 필요한 실천 전략을 제시하였다.
국내 기업의 30%가 사내 중요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리코에서 실시한 '기업 문서 보안 실태 및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30.3%가 정보 유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 결과 100명 이상의 대기업과 제조업, 금융.보험업 등에서 정보유출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내 보안 방법'에 대해서는 각각 69%가 답한 물리적 보안과 네트워크 보안에 집중돼 있는 반면 문서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응답자는 20.6%에 그쳤다. 응답자의 87.7%이 문서보안을 위한 추가적인 대비책이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기업들은 문서 보안의 필요성은 공감을 하면서도 정작 문서 보안을 위한 충분한 대비책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생명보험설계사의 직업적 안정과 고성과 및 고소득 창출을 위한 직무경험 의미의 탐색이다. 연구방법은 영업현장에서 활동 중인 생명보험설계사 6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 후 그들의 직무경험 의미 탐색을 위해 내러티브접근 연구방식으로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생명보험설계사의 직무역량 인식수준은 경험의 차이에 따라 달랐다. 경험이 전무 한 후보자 시절에는 생명보험설계사의 직무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입문교육을 마친 신입설계사는 상품지식과 컨설팅능력을 갖춰야 할 수 있는 일로, 그리고 경험이 쌓일수록 고객을 대하는 훌륭한 태도와 꾸준히 일하는 습관이 형성되어야 설계사로서 성공할 수 있다는 그들의 인식을 확인하였다. 또한 생명보험설계사가 느낀 직무경험 의미는 직업의 가치 인식과 사명감으로 봉사하는 일이라고 판단하였고, 그들의 성공적인 직무활동 기대요인은 스스로를 교사, 의사, 천사의 역할 수행 및 개인과 가정의 경제적 안정을 지키는 행복전도사로 인정을 받고, 이를 위한 전문 봉사활동가로 직무역량을 과시하고자 함을 기대하고 있음이 탐색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논의기반 탐구 과학수업에서 나타나는 중학생들의 인식론적 사고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광역시의 중학교 3학년 4개 학급 학생 93명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5개 주제의 논의 기반 탐구 과학수업을 실시하였다. 논의기반 탐구 과학수업에서 나타나는 학생들의 인식론적 사고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논의기반 탐구 과학수업 활동의 마지막 단계에서 작성하는 반성 글쓰기를 주제 1과 주제 5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반성 글쓰기에서 나타나는 인식론적 사고의 하위 요소의 빈도수 분석에서 학생들은 인식론적 메타인지 기능의 빈도수가 가장 높았고, 인식론적 인지, 인식론적 메타인지 경험, 인식론적 메타인지 지식의 순으로 나타났고 주제 1에 비해서 주제 5에 대한 인식론적 사고의 하위 요소의 빈도수는 모두 증가하였으며 증가율은 인식론적 메타인지 경험이 가장 컸고, 인식론적 인지, 인식론적 메타인지 지식, 인식론적 메타인지 기능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식론적 사고의 다양성 수준의 분석에서 학생들이 논의기반 탐구 과학 수업을 경험하면서 인식론적 사고의 다양성 수준이 향상되었다. 논의기반 탐구 과학수업이 학생들의 인식론적 사고에 미친 영향에 대한 학생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이 활동이 과학 지식 이해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였다. 학생들은 논의기반 탐구 과학수업의 단계 중 실험 설계 및 수행과 관찰 단계에 대해서 흥미를 크게 느끼고 어려움을 적게 느꼈으며,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서 과학지식을 쉽게 이해하고 오랫동안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였다. 따라서 논의기반 탐구 과학수업은 학생들의 인식론적 사고의 발달을 유도하고, 논의를 통해 학생들이 지식의 정당화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며, 구성원과의 합의에 의해서 과학 지식이 구성된다는 과학지식의 인식론적 본성을 이해하고 경험하도록 하는 교수학습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2개 중학교의 3학년 164명(남학생 80명, 여학생 84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실 과학 학습환경, 컴퓨터 관련 태도 그리고 컴퓨터 경험 사이의 관련성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컴퓨터실 과학 학습 환경에 대한 인식 검사(CSLEI)와 컴퓨터 관련 태도 검사 (CRAS)를 실시하였고, 학생들의 컴퓨터 경험을 조사하였다. CSLEI 선호형 검사를 이용하여 선호하는 컴퓨터실 과학 학습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여 실제 학습 환경에 대한 인식과 비교하였다. 컴퓨터실 과학 학습 환경에 대한 인식, 컴퓨터 관련 태도, 컴퓨터 경험의 측면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를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성별 동등성 영역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선호하는 컴퓨터실 과학 학습 환경에 대한 인식이 실제적인 인식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실제 컴퓨터실 과학 학습 환경에 대한 인식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나, 남학생들의 컴퓨터 관련태도가 보다 긍정적이었으며, 컴퓨터 경험도 남학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컴퓨터실 과학 학습 환경에 대한 인식은 자원의 적합성 영역에서 컴퓨터 관련 태도와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으며, 컴퓨터 경험과는 관련성이 적었다. 컴퓨터 경험과 컴퓨터 관련 태도 사이의 상관 역시 유의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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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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