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수합병 기업의 경험이 글로벌 인수합병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글로벌 인수합병을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경험을 글로벌 인수합병 경험, 국내 인수합병 경험, 제휴 경험, 경험의 이질성 및 최초의 글로벌 인수합병으로 구분하였으며, 이들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가설은 약 15년에 걸쳐 한국 기업이 수행한 글로벌 인수합병을 대상으로 검증되었다. 분석 결과, 국내 인수합병 경험 및 글로벌 인수합병 경험은 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며, 국내 인수합병 경험이 더욱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초의 글로벌 인수합병은 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경험의 이질성은 글로벌 인수합병 성과에 부(-)의 영향을 미치며, 제휴 경험은 인수합병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글로벌 인수합병 경험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비선형관계인 U자형 형태가 더욱 설명력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인수합병 기업의 선행 경험을 제휴경험, 최초경험, 글로벌 경험, 국내 경험 등으로 세분화하여 글로벌 인수합병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밝혔으며, 특히 축적된 경험의 이질성이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분석해냈다는 점에서, 글로벌 인수합병 성과 결정요인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중국기업의 국제 인수합병이 기업의 경영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국제 인수합병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중국 증권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국제 인수합병을 시행한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국제 인수합병 성과 및 그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실증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인수합병 전 국제적 경험과 인수합병 기업 간의 문화적 차이, 인수합병기업이 취득한 피인수합병기업의 지분율은 기업의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인수합병기업이 피인수합병기업에게 지불한 인수대금은 기업의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중국기업의 성공적인 국제 인수합병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해줄 뿐 아니라 중국기업과 수출시장에서 경쟁적인 위치에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향후 경쟁력에도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이다.
범세계적 경제위기 이후 많은 기업들은 극심한 경쟁 하에서의 생존 및 경쟁력 강화/유지 전략으로 인수합병(M&A)을 고려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 IT 기반 기술 집약적 기업의 인수합병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IT 산업에 내재되어 있는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IT 기업 인수시 동반되는 위험을 인수합병 이후 기업의 성과에 대한 변동성을 이용하여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더 나아가 인수합병으로 인한 장기적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1990년에서 2016년까지 이루어진 기업 인수합병 데이터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상장 이전 인수/합병 경험이 많은 기업이 IT 기업을 인수하는데 더 적극적이며, 네트워크 외부성 효과로 인해 시장형성 초기 선점효과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비상장 IT 기업들도 많이 인수/합병 대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IT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 인수 기업의 사후적 기업 성과의 변동성이 증가하지만, 관련 (related) 산업 내에서 IT 기업을 인수할 경우 변동성 증가폭이 완화되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1986년부터 2008년까지 해외기업을 인수한 284개 한국의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수기업의 피인수기업에 대한 통제수준이 국제 인수합병(M&A)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실증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 인수기업의 피인수기업에 대한 통제수준이 국제 인수합병 성과와 음(-)의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피인수기업에 대한 통제수준과 문화적 거리의 상호작용은 국제 인수합병 성과와 음(-)의 관계가 있으며, 피인수기업에 대한 통제수준과 관련형 인수의 상호작용도 국제 인수합병 성과와 음(-)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본 연구는 문화적 거리가 클수록 또는 관련형 인수일수록 피인수기업에 대한 통제수준은 국제 인수합병 성과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국제 인수합병 성과의 결정요인으로서 피인수기업에 대한 통제수준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문화적 거리 및 관련형 인수와 국제 인수합병 성과간의 관계에 대한 설명에 있어서도 피인수기업에 대한 통제수준을 고려함으로써 기존 연구들을 보완해 주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인수합병은 2010년, 전년 대비 70%가 증가하였고 이런 추이는 2011년에도 계속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인수합병 효과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적절한 정책과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인수합병 유형이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주가를 이용하여 한 사건이 기업의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통계학적 방법인 사건연구(event study) 방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인수합병 유형의 구분은 (1) 같은 신재생에너지원 산업 내 인수합병(수직형 기업결합), (2) 다른 신재생에너지원 산업의 기업 간 인수합병(수평형 기업결합), (3) 대형에너지 기업과 신재생에너지 기업 간 인수합병(수평형 기업결합), (4) 관련이 없는 이종 기업 간 이루어지는 인수합병(혼합형 기업결합) 총 네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분석결과 수평형 기업결합 ( horizontal merger)은 두 경우 모두 인수합병의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혼합형 기업결합(conglomerate merger)과 수직형 기업결합(vertical merger)이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너지산업 외부의 기업이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인수하였을 때 그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변동성이 매우 큰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특성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중소기업이 M&A를 할 때 중소기업의 집단적 특성이 합병의 공시효과와 합병 이후 장기영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우리 나라의 인수합병 사건 중 코스닥시장에서 중소기업법 제2조와 동법 시행령 제3조의 규정을 적용하여 선정한 중소기업의 사례 717개 사건을 표본으로 사건연구 및 영업현금흐름수익률을 영업성과변수로 하는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합병공시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는 기존의 한국자본시장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와 동일하게 중소기업 인수합병 사건에서도 규모효과가 존재함을 확인하였으나 다각화효과, 상장효과, 국제간인수합병효과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일반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 결과와는 다르게, 중소기업은 인수합병의 공시효과에 있어서 과거의 생산효율성이 높아 과거의 영업성과가 높은 기업들이 더 높은 초과수익률을 올리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인수합병의 집단적 특성에 따른 영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비관련합병이 장기영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의 선행연구와는 다르게, 평균적인 상장기업에 비해 열위의 시장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의 특성상 동종기업과 관련합병을 할 때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장기 영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본 연구는 대기업의 산유물로만 여겨져 왔던 인수합병의 사례를 중소기업에 적용하여 인수합병의 공시효과와 집단적 특성에 따른 장기 영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중소기업 인수합병 사건 연구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였다는 데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정보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전략적 동맹과 인수합병은 매우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동맹과 인수합병 가운데 어떤 지배구조를 선택해야 보다 높은 기업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전략적 동맹과 인수합병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식자원의 유형을 도출하고 이들 지식자원 간의 상호보완성 구조가 어떻게 전략적 동맹과 인수합병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학문적 관점에서 보면 지식자원 간의 상호보완성 구조 파악 및 검정을 위한 새로운 방법론을 기반으로 지식자원의 유사성과 비유사성에 한정된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 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프레임웍과 방법론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식경영 및 전략적 동맹과 인수합병 선택 연구에 일정 정도 기여를 하였다. 실무적 관점에서 보면 경영자로 하여금 전략적 동맹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인수합병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의사결정 기준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자원의존이론을 이용하여 사외이사 비중과 최고경영자의 이사회 의장직 겸임 효과가 하이테크 산업에 속해 있는 국내 상장기업의 인수합병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수행된 인수합병거래 246개를 대상으로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사외이사 비중은 인수합병 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고경영자가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는 경우 인수합병 성과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의 비중과 최고경영자의 이사회 의장직 겸임이 지닌 상호작용의 효과를 살펴본 결과, 최고경영자가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는 경우 사외이사의 비중이 인수합병 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사회 의장이 독립적인 지위를 가지는 경우 사외이사의 비중이 인수합병 성과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구결과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호작용항을 통한 회귀분석 및 다양한 사건기간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수행하여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최고경영자가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는 경우 리더십 강화 및 조직 내 지휘체계 확립으로 인해 기업 외부의 이해관계자로부터 정당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사회의 자원의존 기능이 강화되며 인수합병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이사회 의장이 독립적인 지위를 가지는 경우 최고경영자의 최고책임자로서의 외부 정당성이 약화된다. 따라서 이사회의 자원의존 기능이 감소되고 인수합병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존의 선행연구에서는 최고경영자의 이사회 의장직 분리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 주목하였다면, 본 연구에서는 최고경영자의 이사회 의장직 겸임의 긍정적인 효과를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국내에서는 은행산업의 구조조정과 부실은행의 정리과정에서 은행합병이 실시되었다. 1998년 6월 5개 은행이 퇴출되었고 이들 은행의 우량자산과 부채는 계약이전 방식에 의하여 우량은행들에게 인수되었다. 이어 1999년 1월부터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한빛은행으로, 하나은행과 보람은행이 하나은행으로 그리고 국민은행과 한국장기신용은행이 국민은행으로 합병되었다. 1999년 9월에는 조흥은행, 강원은행 및 충북은행이 합병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실시된 국내 은행간 합병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합병시점을 전후하여 위험성과 수익성 및 비용효율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합병은행과 자산부채이전(P&A) 방식의 인수은행으로 표본은행을 구분하고 합병효과를 분석하였는데 합병은행의 경우 합병후 수익성이 대체로 증가하나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부채이전방식의 경우 합병후 위험이 증가하였으며 수익성은 대체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효율성 분석에 있어서 합병은행의 경우 합병전 기간에 비용감소를 보였으나 합병후에는 뚜렷한 비용감소가 없었는데 자산 부채이전 방식의 인수은행은 합병후 비용감소를 보였다.
기업 인수/합병의 성과에 대한 평가는 인수/합병 발표일 전후 단기간에 걸쳐 실현되는 경제적인 이익을 측정하는 방법과 인수/합병 종료 후의 장기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대별된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국내외에서 급증하고 있는 건설분야 인수/합병 중 선정된 샘플을 대상으로 위에서 기술된 전자의 방법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성공여부를 분석/평가하였다. 또한 인수/합병이 기업전략의 이행이라는 관점에서 사업다각화 방향에 따른 성과를 비교/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국내외 건설분야 인수/합병의 단기성과는 다소간의 경제적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통계분석의 관점에서 성공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업다각화 방향에 따른 성과의 비교에서는 유사부문 및 타 부문으로의 사업다각화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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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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