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인격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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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의 경계선 인격장애 (BORDERLINE PERSONALITY DISOREDER IN ADOLESCENTS)

  • 장경준;정제연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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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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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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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청소년기의 경계선 인격장애는 충동조절의 결여, 타인에 대한 평가절하와 자신보다는 대상에 대하여 만족감을 얻으려는 욕구, 분리 방어기제를 특징으로 하는 인격장애로서 성인의 경계선 인격장애와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청소년기의 경계선 인격장애의 주요한 증상은 우울, 불안, 정체성 위기와 이러한 정체성 위기로 인한 반사회적인 행동을 흔히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들 증상들과 정상 청소년들이 보일 수 있는 질풍노도의 양상과 구별이 힘든 경우가 있다. 경계선 인격장애에서는 대상관계의 불안정, 정동의 불안정, 분리 등 미숙한 방어기제로 인해서 심한 스트레스하에서 정신병적 삽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인해 정신분열증, 정동장애, 분열형 인격장애, 편집형 인격장애등과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청소년기 경계선 인격장애의 원인으로는 정신역동적 요소, 유전적 요인을 포함한 생물학적 요소, 가족역동적인 요소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치료는 개인정신치료, 그룹치료, 가족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다. 소아 청소년기 경계선 인격장애가 성인기 경계선 인격장애로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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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 사토시 작품에서 나타나는 양면성을 지닌 캐릭터의 페르소나 연구 - <퍼펙트 블루>, <망상대리인>, <파프리카>를 중심으로 - (A Study on Persona of Double-sided Characters Shown in Satoshi Kon's Works)

  • 추혜진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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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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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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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콘 사토시는 양면성이란 모티브에 초점을 맞춰 인간의 근본적인 자아 정체성을 다루며 존재에 대한 성찰을 담아내는 대표적인 애니메이션감독이다. 본 연구는 그의 작품 속의 자아와 또 다른 자아의 결합 방식에 따라 캐릭터의 페르소나, 즉 인격의 가면이 어떻게 드러나며 자기실현을 이루어 나가는지 그 유형을 융의 분석 심리학적 견해를 토대로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인간의 가장 외적 인격을 의미하는 페르소나는 자신이 속한 사회 속에서 타인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적 행위와 연결된다. 사회적 요구가 많아질수록 개인은 여러 가지 인격의 가면을 쓰고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며 외부 환경에 적응해 나간다. 이처럼 페르소나는 외부와 중요한 관계기능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집단의 요구에 지나치게 순응하여 인격의 가면에만 몰입할 경우 의식과 무의식 간의 불균형을 야기하여 개인의 자아 정체성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페르소나가 항상 부정적인 요인으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원활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적절하게 발달된 페르소나는 내면의 무의식과 외면의 의식 사이에 균형을 이뤄 건강한 자아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의식과 무의식의 상관관계와 결합 유형에 따라 작품 속 캐릭터를 분석함으로써 각 캐릭터의 내면에 숨어있는 가면의 욕망이 어떻게 표면화되어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작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에서 차용한 심리학적 관점의 분석 방식이 다양한 캐릭터 연구에 유용한 이론적 틀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팔월의 빛』에 나타난 모성적 태도 (Mothering Attitude in 『Light in August』)

  • 최선화
    • 융합정보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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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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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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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작가 윌리엄 포크너는 그의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의 여성 인물들을 역동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데, 그의 여성 인물에 대한 묘사는 주로 어머니의 모습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당시의 가부장제 하에서 작가가 관심 가지고 있는 어머니의 핵심적인 역할은 가족 단위를 유지하고, 자녀들을 양육하며 성숙한 인격을 가지기 위하여 그들이 정체성을 가지고 사회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어머니의 역할은 본인의 가족관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비단 혈연관계와 상관없을지라도 다른 개인을 양육하고 돌보는 관계까지 포괄적인 의미를 가진다. "팔월의 빛"에서 리너 그로브는 비록 혈연관계의 어머니는 아니지만 하이타워에게 인내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수용적 모성태도를 보여줌으로써 그가 소외된 삶을 극복하고 자연적 삶의 흐름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한다. 반면 조 크리스마스의 비극이 실제적인 어머니의 부재와 이를 대신할 모성의 환경이 부재함으로써 비롯된 것을 살펴보면서 아이가 진정한 자아를 형성하는 정체성을 형성하는 외부영향에서 어머니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살펴보고자 한다.

호모 크레토스를 지향하는 기독교교육 (Christian Education Aiming for Homo Creators)

  • 김형희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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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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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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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기술혁명의 흐름 속에서 비인격화를 조명하며 새로운 인간상을 지향하는 기독교 인격 교육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계시대의 기술과 인간의 진화적 흐름에 적응하고 중재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기독교 인격 교육을 나타낸 것이다. 이를 위한 교육목적은 기술혁명시대의 새로운 인간상으로 제시된 창조적 인간, '호모 크레토스'(Homo Creators)를 지향하는 것이다. 교육 목표는 창조적인 해석과 학제간의 창조적 통합과 탈기계·탈인습 패러다임의 인격적 대화를 통해서 창조적 인간을 양육하는 것이다. 교육 내용은 탈기계와 탈인습의 특징을 통섭하는 인격 대화이다. 교육 방법은 기술의 시스템적 사고와 인격 대화가 실현되도록 에듀테크(Edu-Tech), AIED(교육 분야의 인공지능)를 활용한다. 또한, 교사와 학습자, 교육 환경과 교육 평가에 대한 구성을 제시한다. 본 연구의 의의는 기독교교육학의 관점에서 기술혁명시대 인간의 정체성을 규명하고, 새롭게 창조적 인간상에 관한 연구를 시도한 것이며, 이것을 지향하는 기독교 인격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데 있다. 이것은 기술혁명시대를 수용하면서도 인간의 본질적 특성을 중시하는 기독교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간호에서의 보살핌에 대한 철학적 탐구 -리쾨르(Ricoeur)의 이야기 윤리에 기초하여- (A Philosophical Inquiry into Caring in Nursing - Based on Ricoeur's Narrative Ethics -)

  • 공병혜
    • 대한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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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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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3-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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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Purpose: This paper was aimed to inquire into Ricoeur's self -hermeneutics and narrative ethics, and apply it to personal identity constituting caring and care ethics in the practice of nursing. Its purpose is to provide a philosophical foundation for caring in nursing. Method: According to Ricoeur's narrative identity, ontological caring was interpreted as personal identity constituting caring. His ethics were described as care ethics, which contributed to preserving and promoting the personal dignity of the client, as self in search for the good life in the nursing practice. Results: Narrative understanding of the client pointed to the ontological role of care in the constitution of personal identity. From an ethical aspect of the narrative, respect for personal identity and personal dignity of the client was crucial to an ethical caring attitude, promoting self-esteem in the nursing practice. Conclusion: This paper suggested that Ricoeur's ethics could provide a philosophical basis for understanding ontological and ethical caring in nursing. This contributed to protection of the client from the threat of personal identity, as well as respecting their personal dignity.

Individual Character 산업을 위한 전통 주술 문양의 캐릭터 개발 연구 (A Study on the Character Creation of Traditional Incantatory Pattern for Individual Character Industry)

  • 신승택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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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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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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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세계는 점차적으로 각 나라에 대한 정체성, 각 단체에 대한 정체성, 개인에 대한 정체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 정체성이 타문화 또는 타 단체와 차별되는 특징을 갖는 고유 디자인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를 비롯한 만화, 애니메이션, CF등 캐릭터 관련 산업들이 곳곳에서 대두되면서 개개인의 개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마스코트 개념의 캐릭터 개발이 요구되었다. 이러한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한 캐릭터를 포함한 캐릭터 관련 상품 시장을 'Individual Character" 산업이라 명하고, 본 연구는 위 산업을 위한 차별적 특징을 갖는 디자인으로 한국적 소재를 사용하여 마스코트 또는 수호천사 개념으로 "Individual Character"를 개발하였다. 본 연구는 이를 개발하기 위해, 한국의 전통 주술 문양을 분석하고, 캐릭터 산업 및 국내외 전통 문양 소재의 캐릭터 조사를 통해 12지를 소재로 한 캐릭터를 하나의 인격을 갖는 형태로서 line art 캐릭터, 오방색 2D 캐릭터, 글자 '||'&'||' 그림 3D 캐릭터, 3가지 형태로 개발하였다. 이 3타입의 캐릭터들은 유형별 전략을 모색한 후 각각 캘린더, 도자기, 금속, Animation Source, 생활 용품, 악세사리 등 각종 상품에 적용 개발하였다. 상품 적용은 line art, 2D, 3D 타입에 대한 상품 적용을 목적으로 Re-design을 하여 적용하였으며, 금속, 지류, web, 도자 등 각 소재별 표현제약을 고려하여 각 상품을 유형별로 개발하였다. 본 연구는 이를 통해 전통주술 문양을 소재로 한 "Individual Character"가 한국적 디자인 창출을 통한 문화적 정체성과 독창성을 발굴할 수 있었으며, 캐릭터 산업에 "Individual Character"라는 개념을 새롭게 적용하여, 한 가지 소재로 다원화된 캐릭터를 개발하며, 소비자 대상에 따른 각종 상품에 적용을 시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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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애사방(無碍四方)의 리더십 핵심가치 (The Leadership Core-Value of the Muaesabang(無碍四方, Intercommunication))

  • 안은수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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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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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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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글에서는 풍류(風流)의 선배의 리더십 핵심가치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연구에서 풍류의 선배로 포괄하여 연구한 선배는 모두 12인이다. 연구의 초점은 이들이 지닌 다양한 역량과 문화적 기여 중에서 풍류의 선배라는 하나의 틀로 정리하였을 때 공통적 가치를 발휘한 측면에 두었다. 핵심가치가 개인의 정체성을 지지하는 근간인 것처럼, 리더십 핵심가치는 리더십 발휘의 뿌리로 기능하는 측면이라 할 것이며, 리더십 발휘의 철학적 근거이다. 인격과 지식을 겸비한 우리의 선배는 자신의 인격적 성장과 리더십 발휘에서 공통적인 구도를 보여준다. 그것은 자신을 연마하는 단계(수신(修身), 개인영역Self)-타인과의 관계를 고려하는 단계(제가(齊家), 관계영역Relation) - 조직을 리드하는 단계(치국(治國), 조직영역Team) - 전체 사회를 위해 고민하고 영향을 미치는 단계(평천하(平天下), 사회영역Community)를 자신의 삶에서 구현하였다는 점이다. 각 선배들이 위의 네 영역에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지를 사례별로 고찰한 다음, 그것을 종합한 내용을 밝힘으로써 풍류의 선배의 리더십 모형을 구성해 보았다. 그 결과 이들의 리더십 핵심가치로 '소통'이 찾아졌고, 그것을 '무애사방의 리더십'이라 명명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열린사회를 지향하고 다양한 문화의 어울림을 화두로 하는 오늘의 세상에서 여전히 유의미한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피부 - 분석심리학적 조명 - (A Study on Skin - From the Perspective of Analytical Psychology -)

  • 박영선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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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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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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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피부는 우리 몸의 맨 바깥을 둘러싸고 있어 신체를 보호하며 생리적으로 중요한 기능들을 수행하는 인체 기관의 하나이다. 그러나 생리적 기능을 넘어서 사회문화적 차원을 포함하는 인간 정신의 다채로운 내용들이 그 위에서 풍부하게 표현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본 논문은 분석심리학의 관점을 바탕으로 피부가 가지는 다양한 상징적 의미들을 탐구해보고자 한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구성되며 방어막으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체온 조절, 비타민 D합성, 감각 기능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여러 역할들을 담당한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심리적 요인과 생리적 변화 사이의 상호 관련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려 노력하고 있어 향후 피부에서 나타나는 현상들과 정서적 관련성에 관해 좀 더 체계적인 이해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일찍이 융은 정신양 기능에 대한 가설이나 동시성 이론을 통해 물질과 정신 사이의 연관성을 직관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논문에서는 일상의 언어에 나타나는 피부 관련 표현들을 통해 피부의 사회심리학적 측면을 살펴본다. 언어는 한 집단의 정신세계를 담지하는 전달자일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피부는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때 특별한 사회적, 심리적 반응을 유도하고 환자에게 큰 고통이 될 수 있다. 페르조나는 인격의 외피로서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성립되는 역할인데 이는 자주 신체의 외피인 피부를 통해 표현된다. 자아 이미지, 자아 정체성은 피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다양한 모습으로 피부 위에 표출된다. 융은 에로스를 관계 원리로 규정한 바 있는데 피부야말로 에로스가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민담과 신화 속에 나오는 짐승 가죽을 뒤집어쓰거나 허물을 벗는 이야기들에서 개성화 과정에서 변환의 의미를 내포하는 피부의 상징성을 읽을 수 있다. 또한 피부질환이 전체정신의 중심으로부터 의식으로 전해지는 메시지 일 수 있음을 이해할 때 자기실현에 중요한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예비 가정교사들의 가정교과에 대한 이미지의 유형 (Preliminary Home Economics Teachers' Image of Home Economics)

  • 왕석순;남수정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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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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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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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가정과교육의 성격과 정체성, 그리고 미래 방향을 탐구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가정교과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 인식인 교과의 이미지를 유형화하여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개인의 주관적 인식 경향을 객관화하여 유형화할 수 있는 질적 연구방법인 Q방법론을 활용하여 예비 가정교사를 대상으로 가정과교과의 이미지를 유형화 하였다. 그 결과 가정교과에 대한 이미지의 유형을 총 5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구체적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유형은 '사회의 적응을 위한 교과'로서 인식하는 집단이다. 이 유형은 가정교과를 통해 개인이 사회의 성숙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능력이 길러지며, 미래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가정교과를 통해 완성될 수 있다고 인식하는 집단이다. 두 번째 유형은 '편견으로 소외된 교과'로서 인식하는 집단이다. 이 유형은 가정교과는 다른 교과와 비교할 때 입시와 관련이 적고 취업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아직도 가정주부들의 일을 배우는 교과로 인식하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는 교과로 생각하는 집단이다. 세 번째 유형은 '삶의 기본요소를 알려주는 교과'로 인식하는 집단이다. 가정교과가 삶의 기본적인 요소를 가르쳐 주는 교과로 다양한 경험의 습득,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 등과 관련된 교과로 인식하는 집단으로, 인간생활의 거의 모든 면을 다루는 교과로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교과로 생각하는 집단이다. 네 번째 유형은 '가정생활을 강조하는 교과'로 인식하는 집단이다. 이 집단의 경우 가정교과를 전통적으로 가정교과가 담당하고 있었던 가정생활 영위를 위한 기술과 능력을 배양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이러한 가정생활의 기술이 여성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필요한 분야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다섯 번째 유형은 '개인적 성숙을 강조하는 교과'로 생각하는 집단이다. 이 유형에 속하는 집단은 가정교과가 개인의 성숙의 바탕이 되는 기본적인 자질을 배양하는 경향이 있으며, 기본적인 인격수양과 바른 인성 그리고 위기대처 능력까지를 포함한 개인발달의 기초가 되는 여러 가지 능력을 키우는 교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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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도덕 교과서 제재와 동양윤리 - 초등학교 5, 6학년 1학기 실험본 교과서를 중심으로 - (Contents Structure of 『Ethics』 and 『Guide of Life』 in Elementary School Textbook, and Asian Ethics)

  • 지준호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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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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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9-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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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도덕적인 삶을 통하여 인생의 이상을 현실에 실현하고자 하는 유학의 윤리적 가치는 도덕주체인 나 자신을 중심으로 타자와의 관계성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전통 가치들은 인류가 보편적으로 추구해 온 인간다움이나 초월자에 대한 경외 등 동질성의 측면에서 보편성이 함유되어 있다. '한국적인 맥락에서의 보편성 추구'란 바로 우리의 전통 문화를 기반으로 우리 땅에서 꽃피운 '한국윤리'를 궁극적으로 표방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보편성과 우리라는 다양성의 종합적인 이해를 통하여, 각 문화에 대하여 존중하는 마음을 함양하고 인류애를 실현하는 인격자로서 문화 창조의 역할을 능동적으로 수행하여야 할 것이다. 전통 윤리에 관한 탐구는 윤리의 역사와 지금을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화를 기반으로 한 우리의 정서를 이해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오늘날 중요한 사회적인 관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가치관의 혼란에 따른 도덕성 회복의 문제 역시 이와 그 궤를 달리하지 않는다. 우리 청소년들이 전통 윤리를 올바로 이해하고 새롭게 재창조하는 삶을 추구할 수 있을 때, 자신은 물론 사회도 건전해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