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이야기 구조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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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과 이야기 구조도식을 활용한 학교도서관 프로그램의 효과 - 초등학교 1학년 아동의 문해능력과 도서 대출 빈도의 변화 및 프로그램 만족도 분석 - (The Effects of an School Library Program Using Picture Books and Graphic Organizers - First graders' Literacy Abilities, Book Lending Frequency, and Satisfaction for the Program -)

  • 최나야;정수정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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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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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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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연구는 그림책과 이야기 구조도식을 활용한 학교도서관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초등학교 1학년생들에게 실시함으로써 그 효과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생 28명이 학교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11주 동안 총 20권의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 구조도식을 활용하여 책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었다. 프로그램 시행 전후에 참여 아동의 문해능력과 도서 대출 빈도의 변화를 살펴보았고, 참여 아동의 어머니들과 프로그램 진행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평가하였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의 읽기이해력과 쓰기 유창성 및 글의 형식, 조직, 표현, 내용, 주제 면에서의 쓰기능력이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 이전에 비해 이들이 학교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는 빈도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마지막으로, 참여아동의 어머니들은 아동의 읽기능력과 읽기태도가 향상되고 아동 도서와 도서관에 대한 어머니 자신의 관심이 증가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프로그램을 진행한 대학생 멘토들은 이 프로그램이 자신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응답하였다.

<슈렉> 3부작의 기호학적 분석 (A semiotic analysis of trilogy)

  • 이윤진;권재웅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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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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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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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슈렉>은 기존의 동화와는 다른 새로운 내용과 형식을 선보이며 기존 관습에 균열을 만들어서 고정화된 관념에 대한 인식의 변화, 사고의 전환을 유도한 작품이다. 본 연구는 세 편의 슈렉 이야기에 반복되는 의미구조를 그레마스의 행위자 모델과 기호학적 사각형을 통해 분석하고자 한다. 행위자 모델은, 잘 알려져 있듯이, 세 쌍의 대립항을 통해 이야기의 기본적인 서사도식을 분석하는 기호학적 도구다. 이에 비해 기호학적 사각형은 기본적인 이항대립을 중심으로 형성된 의미지형을 통해 이야기의 의미생성 경로를 시각화하는 모델이다. 기호학적 사각형이 심층층위에서의 의미경로를 탐색하는 모델이라면 행위자 모델은 심층적 의미가 서사적 차원에서 구조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공주와 괴물의 사랑과 결혼, 그리고 영원한 행복 찾기를 중심으로 한 행위자 분석과 기호학적 사각형을 통한 의미생성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자연과 문화간의 대립에 기반한 슈렉의 이야기 구조를 시각화한다. 분석의 중심 대상은 1편은 슈렉과 피오나의 사랑, 2편은 슈렉과 피오나의 결혼 생활, 3편은 권력과 자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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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에 나타난 신체 행위소 구조의 이중성에 관한 고찰 - 장그래를 중심으로 (On a "duality" of the Corps-actant structure in Misaeng: with Jang Geurae as the central figure)

  • 송태미
    • 기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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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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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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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한때 "노동"을 주제로 한 공론의 장에서 이슈가 되었던 웹툰 "미생"의 '다시 읽기'를 시도하였다. 주인공 장그래의 행위소 구조가 갖는 이중적 성격이 텍스트 전체에 이중적 구조를 부여하며 이는 기존 담론의 장에서 이야기되지 않았던 텍스트 의미를 발견토록 해준다는 것이 우리의 독서 가설이었다. 이는 아즈마 히로키가 그의 포스트모던 문학론에서 이야기한 '탈이야기적 캐릭터' 개념에 기초한 생각이다. 우리는 본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파리학파의 주축을 이루는 기호학자 퐁타뉴의 이론을 적용하여 작품을 분석하였다. 장그래는 발화체 층위의 주체 '캐릭터'와 발화 층위의 주체 '플레이어'로 분열된 이원적 행위소 구조를 보인다. 인물의 이러한 특징을 고려하면 본 작품은 발화체 주체와 발화 주체 간의 '연동/탈연동' 관계를 메타 픽션의 양식으로 보여주는 텍스트로 해석될 수 있다. 캐릭터 층위에서 장그래는 "결핍(현동화)"의 현존양식을 보이지만 플레이어 층위에서 장그래는 "무력감(가능화)"의 현존양식을 보인다. 그의 신체성 또한 이원적 성격을 보이는데 이를 신체-행위소 모델로 나타내면, 캐릭터 층위에서 장그래는 육적 자아와 동일성-자기가 결합된 행위소로, 플레이어 층위에서는 주로 내부수용적 지각을 담당하는 육적 자아와 자기성-자기가 결합된 행위소로 이해될 수 있다. 전자가 주로 '역할'로서 움직이며 외부수용적 지각을 담당한다면 후자는 주로 '태도'로서 움직이며 내부수용적 지각을 담당한다. 이 해리적 성격으로 인해 장그래의 두 '자기'는 환경이 요구하는 가치 체계와 개인의 독자성 사이에서 큰 갈등을 겪지 않고 가치의 재조정을 유도한다. 이는 환경과 '자기' 사이의 갈등을 겪으며 고뇌하는 다른 등장인물들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실효성이 의심되는 규범을 습관적으로 받아들이면 관례가 되지만 문제 제기를 하면 규범 체계는 업데이트될 수 있다. 본 작품의 한 축에는 관례 속에 매몰되어 자기를 잃어버린 인물들이 있고 다른 한 축에는 기존 규범을 해체시키고 체계를 업데이트하는 방식 외에 달리 살 수 없는 장그래가 있다. 장그래는 가치 포화의 시대, 공동체적 가치 공유가 불가능한 이 시대에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여러 가능한 현존양식 가운데 하나를 보여주는 인물이며 이러한 행위소 구조는 또한 발화체 주체보다 발화 주체에 더욱 감정이입하는 오늘날의 독자와 소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