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의미론적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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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랜드의 표상이론과 의미론적 유사성 (The Churchlands' Theory of Representation and the Semantics)

  • 박제윤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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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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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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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폴 처칠랜드는 인지신경생물학과 연결주의 AI의 연구 성과로부터, 상태공간 표상이론을 제안하였다. 그 표상이론에 따르면 세계의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우리의 표상은 신경세포 또는 신경세포집단의 활동에 대응하는 위상 상태공간의 지점들로 재현될 수 있다. 그러한 표상 체계를 모의하는 연결주의 AI 신경망은 은닉유닛들 속에 우리가 세계를 인지할 의미론의 범주 체계를 담아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한 해석의 관점에 따르면, 신경망은 세계에 대한 범주체계를 은닉 유닛들이 갖는 위상 상태공간의 특정 지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포도와 르포르는 그러한 전망을 어둡게 본다. 그의 전망에 따르면, '차원의 개별화' 가능성, 내용 동일성의 '분석/종합 구분'의 측면, 그리고 '부차적 정보'에 따른 상태공간의 상이성 등을 고려할 때 새로운 표상이론은 의미론적 내용 동일성을 주장하기 어렵다. 그 상태공간 표상은 유사성의 기준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처칠랜드 표상이론의 제안과 포도와 르포르의 비판 중에 어느 것이 더 설득력을 갖는지 검토한다. 상태공간 표상이론에 대한 필자의 이해에 따르면, 인공 그물망은 학습알고리즘에 따라서 스스로 내용 유사성의 분별 기준을 조성한다. 이러한 근거에서 포도와 르포르의 지적은 처칠랜드 표상이론에 대한 적절한 공격이 되지 못한다. 또한 그 표상이론은 미래의 인공지능 시스템이 의식 이하의 수준에서 세계를 인지할 개념체계를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지 우리에게 이해를 제공한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인지과학 연구의 초점을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도 전망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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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망 분석을 활용한 대학 총장 인사말의 의미론적 구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Semantic Structure Represented in College Presidents' Welcome Greetings Using Network Analysis : Daegu & Gyeongbuk Provinces)

  • 손지훈;김재훈;박한우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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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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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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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대구·경북지역 대학 총장 인사말에 나타난 의미론적 관계와 대학의 방향성을 탐색하였다. 2020년 9월 기준, 각 대학 웹사이트에서 인사말을 수집하였다. 분석 결과, 머리말엔 긍정적인 인상의 '여러분', '환영하다', '방문하다' 등이 자주 사용되었고 본문엔 '대학'과 '교육'이 주요 단어 쌍을 이뤘다. 연결망 중심성 분석에는 '세계'와 '글로벌'이 높은 값을 보였다. 텍스트 내에 존재하는 의미 구조의 하위 차원을 찾기 위해 군집 분석을 실시한 결과, 중심 집단 3개와 보조 집단 3개가 나타났다. 핵심 군집엔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발전, 그리고 세계화를 의미하는 단어들이, 보조 군집엔 사업, 꿈, 인사와 관련한 단어들이 출현하였다. 전문대학과 4년제를 비교하면 전문대학은 산업과 기술적 역량에, 4년제는 교육 역량과 학문적 연구 성과에 중점을 뒀다. 본 연구는 학령인구 감소와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 속, 대구·경북 대학들이 내세우는 지향점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가치를 가진다.

시각기호의 3차원을 활용한 패션일러스트레이션의 은유와 환유적 표현방법 분석 (The Expression of Metaphor and Metonymy in Fashion illustration by Three Components of Visual Sign)

  • 최정화;유영선
    •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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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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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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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how the analysis system and the expression which is applied to fashion illustration by three major components in visual sign, metaphor and metonymy.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 Firstly, metaphor in qualisign of syntactics was revealed as a color such as realistic description, a pattern such as clothing of figure. etc. Metonymy was revealed as a social and cultural background color, a concept pattern. etc. In sinsign of syntactics. metaphor was revealed as a human body, non-human body and metamorphosis human body and metonymy as a human body and non-human body. In legisign of syntactics, the metaphor by perspective was used for a fantasy of space. and the metonymy was revealed as a color perspective representation, etc. The degree of change of texture was revealed as a metaphor and metonymy of gradation. And conventional custom sign was almost revealed in metaphor. Secondly, semantics showed about fashion image as juxtaposition of two similar objects in metaphor and as real description and simplification in metonymy Alternative fashion image in semantics was presented as a object related to fashion image. Conventional symbolic sign was presented as a role to clarify a fashion message in metaphor. Thirdly, the metaphorical and metonymical expression in pragmatics were usually presented as drawing and painting.

소통 이론으로서 Dervin의 의미형성 이론의 비판적 재해석 (A Critical Reinterpretation of Dervin's Sense-Making Theory as Communication Theory)

  • 박성우;홍소람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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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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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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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의미형성 이론은 주체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정보추구 행위에 상당한 설득력을 부여한다. 이는 개인의 내적 영역, 대면, 조직, 매스커뮤니케이션 등의 소통과 관련된 다양한 시·공간적 맥락의 정보추구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 및 방법론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론은 결과적으로 주체 개별의 인식론적 해석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집단의 정보추구 행위를 설명하기 위한 이론이 될 수 없다. 또한, 이론의 목적은 소통 이론의 관점에서 발신자의 정보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수신자에서 벗어나 스스로 의미를 구성하는 수신자 중심의 소통 이론을 정립하고자 했다. 그러나 Dervin은 수신자의 외부의 정보와 수신자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지 않고 객체정보의 존재를 용인한다. Dervin은 Popper(1972)의 세계 개념에 근거해 정보 개념을 수립하였기 때문에, 의미형성 이론의 관찰 대상은 세계3(객관적인 사유내용)이 아니라 세계3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세계2(심리적 세계)가 받아들이는 의미형성 과정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Dervin의 의미형성 이론은 집단 차원에서의 소통 행위를 설명할 수 없다.

현대 디자인과 조형교육의 기원인 바우하우스(Bauhaus) 사람들과의 만남 (An Encounter with the Bauhaus being the origin of Modem Design and Formative Education)

  • 최성운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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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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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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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지금 까지 우리들은 현대 디자인과 조형 교육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바우하우스에 대하여 단지 조직적인 차원과 의미론적인 차원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중요한 사실은 현재 우리에게 바우하우스의 교육내용 보다는 어떠한 교육자적인 입장에서 바우하우스를 운영하였는지에 대하여 알아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지금으로 부터 80년 전의 바우 하우스의 교육내용을 살펴보면 마치 오늘날 현대 디자인 교육과 같은 유사한 양상으로 보이고 있다 물론 디자인의 출발은 사용자라고 할 수있다. 하지만 그 사용자에게 필요한 제품이 무엇이며, 그 제품은 어떠한 경로를 거처 완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바우하우스는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바우하우스는 디자이너로서 사물을 대하는 관점,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법론적 해결 그리고 사회에 대하여 디자인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우리게 잘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바우하우스의 디자인 원칙이나 디자인 방법론적인 해결은 특정인에 의하여 수립된 것이 아니라, 과목을 담당하였던 각각의 마이스터들이나 교수진에 의하여 실현되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그 사람들의 특성과 디자인에 관한 개인적인 진술을 살펴보는 것이 바우하우스를 이해하는 올바른 순서가 되는 것이다. 특히 바우하우스는 내부적인 갈등과 외부적인 도전으로 많은 변화를 시도하였으며, 디자인의 사회학적인 기능에 대하여 많은 고심을 하였다. 필자는 바우하우스 사람들의 진술에 근거하여 바우하우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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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시민행동의 하위차원별 수행동기 비교 (Motives of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 comparison between OCBO & OCBI)

  • 김경석;이제영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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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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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9-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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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의 구체적인 내용들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OCBI에 비해 OCBO의 수행동기는 보다 복잡 미묘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즉 조직을 표적으로 한 OCBO의 경우가 동료들을 표적으로 한 OCBI에 비해 훨씬 다양한 수행동기들을 갖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둘째, OCBO와 OCBI는 서로 유사한 동시에 서로 상이한 수행동기들을 지니고 있다. 즉 사회심리기반 및 회피기반의 유사한 수행동기들이 발견되는 반면 OCBO의 의무기반 및 가치기반 대 OCBI의 기질기반이라는 상이한 수행동기들도 발견된다. 셋째, 기존의 수단기반형은 OCBO 및 OCBI의 연구결과들을 종합한다 해도 본 연구에선 반복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넷째, P표본 간 일치진술문들에 있어서도 전반OCB를 고려하는 경우에 비해 보다 많은 진술문들이 발견되고 있다. 따라서 이상의 연구결과들은, 전반OCB가 아닌 OCB의 하위차원들을 각기 고려할 때 좀 더 적확한 수행동기유형들을 도출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각 하위차원들이 서로 구별되는 독특한 본질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결국 이는 OCBO 및 OCBI 양자 간의 차이점을 일관성 있게 지적해 온 기존연구들의 주장에 부합하는 연구결과라 할 것이며, Q방법론은 이러한 OCB 각 하위차원들간의 독특성을 확인해 줄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방법론이 된다 할 것이다.

굴곡가지의 높임법 ( 존대법 ) 최소형 형성론 (AN ANALYSIS OF HONORIFIC MINIMAM FORMS IN KOREAN)

  • 김석득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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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1989년도 한글날기념 학술대회 발표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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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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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9
  • 높임법의 최소형 정립은 말본범주의 인지뿐만 아니라, 사전의 어휘항복 설정에 절대적 중요성을 갖는다. 굴곡가지의 높임법 낱덩이, 곧 최소형 인지의 요건은 첫째, 분포상 굴곡가지가 줄기에 직접 통합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둘째, 줄기에 직접 통합되는 요소가 높임법의 의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형태소가 줄기에 직접 통합하여 존대의 의미를 가지는 것은 홑최소형이 되고, 다른 것과 의무적으로 통합하여 줄기에 직접 통합되는 것은 겹최소형이다. 의무적인 겹최소형이 다시 독립적으로 설 수 있는 비의무적 요소와 통합하여 새로운 존대의 의미를 생성한다면, 이 또한 겹최소형이 된다. 높임의 최소형은 높임법과 의항법의 이차원의 성격을 띤다. 따라서 높임의 최소형의 전 분포는 높임의 등분과 함께, 의향법 체계에 걸쳐 있다. 최소형은 풀이씨의 종류에 따라 다름도 주의할 일이다. 시상법은 높임법의 구성소일 뿐이며, 또한 그 자체 독립하는 것으로 높임법과 의향법과는 그 차원을 달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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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체 움직임의 의미적 단위 생성을 통한 비디오 이벤트 검출 (Video Event Detection according to Generating of Semantic Unit based on Moving Object)

  • 신주현;백선경;김판구
    • 한국멀티미디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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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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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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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비디오 데이터에 대한 의미적 검출을 위해 이벤트 표현에 대한 많은 방법론이 연구되고 있지만, 아직도 저차원 특징을 이용한 내용기반 검출과 각 데이터에 주석을 정의한 주석기반 검출 방법이 대부분이다. 본 논문은 기존의 방법보다 의미적인 검색을 위해 객체 움직임 단위 생성과 이를 통한 이벤트 검출 기법을 제안한다. 첫째, 이벤트 단위로 움직임을 분류한다. 둘째, 분류된 객체 움직임에 대한 의미적 단위를 정의하고 이를 이벤트 검출에 이용하기 위해 저차원 특징과 매핑 가능한 규칙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비디오 샷 단위의 의미적 이벤트 검출을 가능하게 한다. 제안된 내용의 유용성 평가를 위해 우리는 비디오 영상 이벤트 검출을 실험한 결과 약 80%의 정확률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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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유체의 차원에 따른 임계온도의 변화 (The Dependence of the Critical Temperature on the Dimensions of the Electron Motion)

  • 박성훈;김미연;최동식;김원수
    • 대한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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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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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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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일반적으로 고온 초전도체들은 2차원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2차원적인 구조가 초전도 물성과 어떠한 관계를 갖는가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초전도체 속의 전자기체를 기체분자운동론을 사용하여 각 차원에서의 상태 방정식을 유도하였으며, 그 기체가 액화될 때의 온도, 임계온도를 구하였다. 그 결과 전자의 자유도를 제한시킴에 따라 임계온도가 상승함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2차원적인 구조물질에 1차원적인 전자유통 경로가 있을 경우 여러가지의 임계온도를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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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조디(prosodie) 분석을 통한 시조의 가락 고찰 시론(試論) - 윤선도(尹善道)의 <오우가(五友歌)>를 대상으로 - (A Study on the Rhythm of Sijo Using Prosodie Analysis - Centering on < Ouga > by Seon-do Yun -)

  • 김성문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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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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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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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시조의 가락에 대한 연구는 대체로 운율론의 차원에서 이루어져 왔으며, 이는 3장 4음보격의 정형적인 시조의 가락을 규명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를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가락을 운율이나 율격보다 상위 개념으로 이해한다면, 이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형시로서 시조가 갖는 가락과 함께 서정시로서 시인 각자가 갖는 개성적인 가락, 다시 말해 비정형적인 가락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여기에 앙리 메쇼닉(H. Meschonnic)의 프로조디(prosodie)분석 기법이 유의미한 방법론이 될 수 있다. 이에 본고는 앙리 메쇼닉의 프로조디 분석 기법을 적용하여 시조의 가락을 기존의 운율론이 아닌 새로운 차원에서 살필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측면에서 시론(試論)격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메쇼닉이 새롭게 제안한 프로조디는 언어의 자 모음적 조직과 그것의 계열체를 지시하는 말로, 이는 전통적으로 언어의 소리와 의미를 분리하여 이분법적으로 이해해 온 관점과 전적으로 대립된다. 그에 따르면 각 자 모음 조직들은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지는, 이른바 소리와 의미의 복합적인 층위를 형성하는 단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 텍스트 안에 불규칙적이고 비주기적으로 산포되어 존재하는 프로조디를 분석하는 작업은, 어떻게 시가 음성적 의미론적으로 통합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조직화된 음운들이 어떠한 양상으로 시의 주제와 길항하면서 존재하는지를 살피는 것이 프로조디 분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곧 개별적인 시가 지닌 독특한 미적 구조를 해명하는 일이자 시인의 언어 사용의 특수성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궁극적으로 시인의 문체를 규명하는 작업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본고에서는 본격적으로 프로조디 분석의 방법론을 시조 전반에 적용하기에 앞서 예비적으로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의 <오우가(五友歌)> 6수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일단 자음계열체에 한정하여 프로조디 분석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로 시 텍스트에 산포되어 있는 프로조디가 시적 대상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거나 시의 주제를 드러내는데 있어서 소리와 의미의 복합체로서 기여하면서 기존의 율격과는 또 다른 층위에서 가락을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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