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행해지는 진정요법이 안전하게 수행되기 위해서는 환자에 대한 모니터가 필수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소아치과의사에 의해 이루어지는 진정요법에 관해 알아보고자 대한소아치과학회 회원 245명을 대상으로 1998년 10월 1일부터 1998년 12월 20일까지 진정요법의 사용여부 및 사용하는 진정요법의 빈도, 방법, 사용하는 약물, 용량 결정, 모니터 여부, 응급장비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설문지 응답자의 29%에서 진정요법을 이용하여 치료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설문지 응답자의 71%에서는 진정요법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 진정요법을 사용하는 사람 중 61%에서만 진정요법 치료시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진정요법을 사용하는 사람의 39%에서는 진정요법 치료시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3.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진정요법은 아산화질소-산소를 이용한 흡입진정요법이었다. 그 외에 경구 투여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약물은 chloral hydrate였다. 4. 진정요법을 사용하는 사람의 28%에서만 동의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5. 진정요법을 이용하여 치료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60%에서만 응급장비를 구비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91%에서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상악전치부파절은 원인과 연령에 따라 다양한 임상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환자분들은 응급상황으로 내원하기 때문에 평소에 정확한 진단 기준을 가지고 환자를 치료한다면 심미적이고 기능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부위보다 조심스러운 상악전치부파절치 치료 과정을, 제가 전에 치료했던 케이스로 한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제가 치료한 케이스가 정답이 될 수는 없지만, 임상에서 유사한 증례를 치료하게 된다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 메탄올은 공업용 용매로 흔히 사용되는 무색의 휘발성, 유독성 액체이다. 메탄올 중독에 의해서 시각 장애는 흔히 나타나는 증상 및 후유증의 하나지만, 흡입으로 인한 중독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메탄올을 흡인한 이후에 시력저하가 생긴 증례는 잘 발표되어 있지 않다. 우리는 산업장에서 호흡기를 통해서 메탄올이 흡입된 이후에 시력손실이 발생한 케이스를 보고하고자 한다. 한국의 한 휴대폰 공장에서 일하던 28세 여자환자가 의식저하로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그녀는 이틀 전부터 시야가 흐릿하게 보였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따로 병원을 찾아가지 않았고, 의식저하가 발생하여서야 병원에 오게 되었다. 내원시 환자는 글래스고혼수척도 9점의 의식저하를 보였으며, 혈액 검사 결과 심한 대사성 산증을 보이고 있었다.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응급 투석을 비롯하여 메탄올 중독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였다. 치료 후 의식이 회복되어 퇴원할 수 있었으나, 6개월 후까지 재활치료를 받고 있으며, 영구적으로 시력저하가 남았다. 흡입을 통해서도 메탄올 중독이 발생 할 수 있으며, 이는 초기에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메탄올 중독의 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이며, 초기에 빠르게 치료해야 예후가 좋다. 그러므로 흡입에 의한 중독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며, 의심시에는 빠르게 치료를 해야만 한다.
응급구조사는 병원 밖 사고 현장과 응급실의 응급의료 행위에 대해서 복잡한 윤리적 문제가 야기된다. 소방현장 및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응급구조사 500명을 대상으로 직업윤리의식과 태도, 이송한 환자에 대한 논의와 대책 그리고 임종에 관한 윤리의식을 설문하였다. 직업윤리의식과 태도, 이송한 환자에 대한 논의와 대책 그리고 임종관련에 대한 윤리의식을 설문해 보았는데 직업적 윤리의식이나 응급구조사가 가져야 할 태도가 높게 나타났다. 현장에서 응급처치나 이송한 환자에 대해서 결과를 논의하거나 예후를 알아보는 군은 자격에 따라 유의하게 나타났다. 부적절한 응급처치나 이송에 대해서는 90% 이상이 토론 후 대책을 세우는 것으로 보여 졌으나, 지난 업무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기를 원하는 것과 책임문제로 상관에게 보고하는 경우도 있어 도덕적으로 비윤리적인 문제도 안고 있었다. 사망진단을 내릴 수 없는 응급구조사에게 임종관련 DNAR 문제로 윤리적 갈등을 심하게 겪고 있는데, 제도적 뒷받침이 미약하여 불필요한 치료를 하고 있다. 사고현장에서 윤리적인 문제들, 특히 DNAR 교육은 필요성에 비해 교육과 지침서의 지급률이 지역과 소속마다 차이가 심하였다. 따라서 응급구조사의 직업윤리교육과 지침이 반드시 필요하며, 응급현장에서 이용 시 많은 도덕적 오류들이 줄어들 것이다.
성인에 있어서 급성 후두개염의 발생빈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들이 있다. 일명 성문상부염(supraglottitis)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비단 후두개뿐만 아니라, 성문상부 구조물의 광범위한 염증을 흔히 동반하기 때문이다. 항생제의 발달로 과거와 같은 심각한 호흡곤란및 급성 상기도 증상을 일으켜, 기관지 절개술 등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많이 줄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급성상기도 폐쇄를 일으킬 수 있는 응급질환 중의 하나이다. 저자들은 최근 18년동안 본교실에서 급성 후두개염으로 진단받고 치료받은 성인환자 103례중 77례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임상적 특징, 검사소견, 치료성적 등을 비교, 분석하였다. 문헌고찰과 아울러 보고하고저 한다.
Purpose: The Korean government approved selected nonprescription drugs (Over-The-Counter drug; OTC drug) to be distributed in convenience stores from 15. Nov. 2012. This study examined the changes in the incidence and the clinical outcome of acute pharmaceutical drug poisoning after the deregulation of OTC drug sales. Methods: This study analyzed the data of Emergency Department based Injury In-depth Injury Surveillance (EDIIS),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from 2011 to 2014. The following items were examined: age, gender, intention, alcohol association, pharmaceutical drugs resulting acute poisoning, the clinical outcomes in emergency department, and the admission rate of intensive care unit (ICU). This is a retrospective cross section observational study. Results: A total of 10,162 patients were subject to pharmaceutical drug poisoning. Acute poisoning by acetaminophen and other drugs were 1,015 (10.0%) and 9,147 (90.0%) patients, respectively. After the deregulation of OTC drug sales, acute poisoning by other drugs increased from 4,385 to 4,762 patients but acute poisoning by acetaminophen decreased from 538 to 477 patients (p<0.05). The rate of admission of acetaminophen poisoning increased from 36.1% (194/538) to 46.8% (223/477). The admission rate to the ICU by acetaminophen poisoning increased from 4.6% (25/538) to 11.3% (54/477) after the deregulation of OTC drug sales (p<0.05). Conclusion: Since the deregulation of OTC drugs sales, pharmaceutical drug poisoning has increased but acetaminophen poisoning has decreased. The rate of hospitalization and ICU admission by pharmaceutical drug poisoning with or without acetaminophen has also increased.
현대 사회는 뜻밖의 사고와 위험 상황으로 불안정한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예를 들어 분당 다리 붕괴사고와 이태원 압사사고 등이 그 예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급성심정지나 뇌졸중과 같은 중대한 응급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신속한 조치와 전문 의료 기관으로의 원활한 이송이 필요한 경우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위험 요소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119구급대는 응급 의료 시스템 중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중대한 외상 환자나 중증 질환 환자의 응급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여 손상을 최소화하고, 응급의료 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그 목표이다. 이와 관련된 핵심 활동이 구급활동인 것이다. 특히, 119구급시스템은 응급 환자의 병원 이송을 책임지는 핵심 기관이나, 구급대원들은 업무수행 중 구급활동 방해 사례에 여전히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방해 사례는 경찰의 협조 노력에도 불구하고 줄어들지 않고 있고, 구급활동은 공무집행 방해죄와 유사한 특성을 지니며, 응급의료 시스템 내에서 근무하는 응급의료 종사자에 대한 폭행 및 장비 파손과 같은 사례와도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 따라서 119구급시스템을 포함한 응급 의료 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해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소방기본법"과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을 중심으로 구급활동 방해죄의 조건을 정립하고 개선하는 것이다.
과거와 달리 유독가스가 생성되는 화재, 폭발, 화학사고 및 급격한 기압차를 경험하게 되는 선박 침몰 구조 등 다양한 재난 혹은 사고 상황에서 고압산소치료가 욕구되며,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고압산소치료챔버는 재난에 대응하는 핵심 자원으로 그 수량과 배치가 적절해야 한다. 따라서 다양한 종류의 재난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 피해자에게 고압산소치료는 필수적이나 본 연구에 의하면 국내에는 고압산소치료챔버의 숫자와 동시에 고압산소치료로 수용할 수 있는 환자수에도 한계가 있고 그 분포의 불균형도 존재하고 있어 재난 시 인명 피해 감소의 기반 장비, 시설로서 고압산소챔버의 균형있는 확산, 적용이 시급한 실정이며, 이는 가칭 재난고압산소지수로 객관화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인구밀집지역인 수도권이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재난에 대한 대응 기반이 부족하다가 향상되고 있으며 부산, 경남 권역에 고압산소치료 자원이 편중된 현상을 보이고 있다. 고압산소치료 필요한 대량의 중환자 발생 시는 국내 전체의 고압산소치료기 활용 여부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하고 필요 시 원거리 피해자 전원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므로 이는 향후 구축해야 할 사항으로 이를 위한 전국적 고압산소치료기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하다.
국내에서 1980년대까지 연탄을 에너지로 많이 사용하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이 빈번하여 고압산소치료가 활용되다가 이후 연탄 사용의 감소로 고압산소치료기가 대부분 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후 세월호 사고에서의 잠수사들에 대한 고압산소치료 적용, 가스누출이나 번개탄을 활용한 자살시도가 빈번해지며 고압산소치료기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 부족해 적절한 치료를 제 때 받지 못하여 고압산소치료기의 필요성이 되두되었다. 국내에서는 2021년 기준으로 한해 36,266 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2020년에 365명이 화재로 사망하며, 화재로 인한 손상은 1,917건이었는데. 화재 시 여러 유독가스를 흡입하게 되고, 이에 따라 고압산소치료가 필수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규모 오염, 다양한 교통수단에서의 대형 사고, 건축물 붕괴 사고 및 대규모 지진, 화산폭발 같은 자연재해 시에도 가스 중독이 발생하며, 이는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다양한 종류의 재난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 피해자에게 고압산소치료는 필수적이나 본 연구에 의하면 국내에는 고압산소치료챔버의 숫자와 동시에 고압산소치료로 수용할 수 있는 환자수에도 한계가 있고 그 분포의 불균형도 존재하고 있어 재난 시 인명 피해 감소의 기반 장비, 시설로서 고압산소챔버의 균형있는 확산, 적용이 시급한 실정이다. 다행히 최근 전국적으로 고압산소챔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그 현황과 배치 상황을 조사하여 이를 통하여 고압산소챔버가 필요한 유독가스 발행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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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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