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성인지 감수성과 거부민감성간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2022년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I지역 간호대학에 재학중인 1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한 후 SPSS 24.0 Program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간호대학생의 성인지 감수성은 성 정체성에 대한 개방성과 성역할에 대한 개방성의 점수가 높았고 거부민감성의 하위요인 중 과잉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간호대학생의 성인지 감수성은 여학생, 23세 이하, 종교가 없을 때, 성차별 경험이 있을 때, 가족, 친척 또는 친구 중 성소수자인 사람이 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거부민감성은 여학생일 때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점수가 높았다. 마지막으로 성인지 감수성의 하위요인 중 자기성찰과 거부민감성간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의 자기성찰을 제고하기 위해 거부민감성의 교육이나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노인의 인지, 우울과 공격성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 대상자는 K지역 노인 198명이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노인의 인지는 성별, 나이, 종교, 결혼상태, 교육, 거주형태, 건강보험 종류와 월수입의 차이에 따라 유의한 차이(p<.05)가 나타났으며 우울은 성별과 월수입의 차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5). 2) 노인의 인지와 적대감(r=.15, p=.030), 우울과 적대감(r=.39, p<.001)은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공격성 하부요인 간에는 신체적 공격성과 언어적 공격성이 유의한 상관관계(r=.55, p<.001)를 나타냈다. 3) 우울(${\beta}=0.568$, p<.001)은 노인들의 공격성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으며 10.0%의 설명력이 있었다. 그러므로 노인의 공격성을 중재하기 위해서는 우울의 중재가 같이 이루어져야하며 이러한 노인의 특성을 고려한 간호는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현대 신발디자인은 형태적 변화뿐만이 아니라 문양을 통한 다양한 디자인 전개가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문양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디자인으로서 지속적인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정체성을 반영할 수 있는 문양을 개발해야할 것이며, 이것은 전통문양에 대한 분석이 선행됨으로써 가능해질 것이다. 문양은 집단적 가치의 상징으로, 전통문양은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면서 소속된 사회구성원의 철학적인 사상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전통신발 중 문양이 특징적 디자인 요소로 활용된 삼국시대의 금동신발을 분석했으며, 그 문양의 상징성은 시간과 공간의 초월(超越), 정신과 물질의 조화(調和), 지역과 종교의 융합(融合) 등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우리의 선조들이 자연의 한계를 인간 중심으로 해석, 극복하고, 현실을 넘어 이상을 추구하였으며 다양한 사상을 수용했다는 측면에서 인간중심주의, 이상주의, 포용주의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기독교대학 간호대학생의 영적안녕감, 영적간호역량, 죽음에 대한 태도 정도를 알아보고 변인 간의 융합적 관련성 및 영향력을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대상은 C 시에 소재한 간호대학생 185명을 편의표집하였으며, 자료 분석은 SPSS 22.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종교적 안녕감은 전공만족도가 매우 만족하는 학생의 경우, 성적이 상 수준의 학생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고, 영적간호역량은 여학생, 전공만족도가 매우 만족하는 경우, 성적이 상 수준의 학생에서 높게 나타났다. 죽음에 대한 태도는 남학생에서 높게 나타나 유의한 결과를 보였으며, 영적안녕감은 영적간호역량, 죽음에 대한 태도에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간호대상자에게 영적인 건강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영적안녕감 강화 중재 방안 및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제도적 접근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신요양시설 종사자의 정신장애인에 대한 권리보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함이다. 연구대상은 정신요양시설 종사자 132명이었고, 연구도구는 권리 및 보호관련 특성, 권리인식 및 권리보장이었다. 자료분석은 SPSS/WIN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및 다중회귀분석으로 하였다. 연구결과로, 일반적 특성에 따른 권리보장의 차이에서는 종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권리인식과 권리보장 간에는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권리보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권리인식, 권리옹호 필요성 인식 및 종교였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신장애인 권리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권리옹호활동이 필요하다. 권리보장 강화는 정신장애인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다.
본고는 베트남 북부지역인 Sapa의 신전(神殿) '덴항포Den Hang Pho'의 신격구성을 소재로, 베트남의 종교 관념을 살펴보기 위해 시도되었다. 이를 위해 우선 베트남의 신전 유형을 4가지로 구분하여 Chua, Den, Dinh, Mieu의 유형을 살펴보았다. 이중에서 'Den'에 주목한 것은 이곳에 베트남의 역사와 관련된 영웅들이 신격으로 좌정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전반적인 종교 신앙의 성격을 추정하는 사례로 삼을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먼저 성모신격을 분석해보았다. 대개 3위 체계와 4위 체계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신으로 부터 출발하여 각각 하늘과 땅, 바다(강), 산(숲)을 관장하는 신격으로 확장되었음을 살펴보았다. 진흥 도장군은 베트남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는 역사인물로 주로 '덴'이라는 신전에 모셔졌다. 다양한 설화와 의례를 통해 출산과 관련된 신앙, 질병을 치료해주는 신앙으로 확대되어 나왔으며, 성모신앙과 대칭관계를 이루는 신격으로 좌정하게 되는 맥락을 살펴보았다. 현장 사례로 덴항포의 신격구성을 살펴보았다. 여기서는 성모신앙 중의 산신성모(聖母)가 강조되는 사례를 확인하였다. 특히 성모신격과 대칭되는 개념으로 진흥도 장군이 신격화되고 있으며, 나아가 한 쌍의 뱀이 각 실마다 배치되어 강조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는 베트남 북부지역이 갖는 소수민족 중심의 토착성(지역성)과 베트남이라는 국가적 정체성, 그리고 준령의 계곡을 흐르는 강줄기의 생태적 조건이 강조되는 삼원체계의 종교 관념이 만들어낸 구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융합지향의 종교 관념이 자연스럽게 지역과 국가 그리고 생태적 환경조건을 대응하게 하면서, 다신 신격의 베트남 신앙으로 확대되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본 연구는 몽골대학생의 시민성, 사회성, 도덕성의 관계를 확인하고 도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시행하였다.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은 2020년 3월 1일부터 30일까지 구글을 통해 몽골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하였고, 연구 설계는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통계 분석은 SPSS 27.0 버전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몽골시민성, 사회성, 도덕성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는 종교였으며, 시민성과 사회성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도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사회성(β=.45, p<.001)과 시민성(β=.39, p<.001)이었으며, 설명력은 57.1%(F=.571, p<.001) 이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원주시 W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주관적 구강관리인식과 관련된 융복합적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설문지 총 218부를 분석한 결과 주관적 구강관리인식도는 $3.59{\pm}0.44$ 이었고, 일반적 특성 중 종교, 패스트푸드 섭취횟수, 탄산음료 섭취횟수가 주관적 구강관리인식도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입 냄새 제거를 위해 칫솔질을 한다와 타인에 대한 입냄새 인지정도가 주관적 구강관리인식과 관련성이 높았으며, 자신의 입 냄새에 대한 불편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므로 탄산음료나 패스트푸드와 같은 정크 푸드 섭취를 줄이고 칫솔질 횟수를 증가시켜 주관적 구강관리인식도를 높여줘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등학생들에게도 구취관리에 대한 올바른 구강건강관리방법을 제시해주고 향후 연구에서도 구취 예방법에 대해서 연구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국제사회에서 국제테러리즘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러한 현상은 동북아시아 지역도 예외일 수는 없다. 1차적으로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국제사회에서 정치 군사 외교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테러리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2차적으로 동북아시아 주요 국가들인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은 그들만의 고유한 정치 종교 민족 문화 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생적 테러리즘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국제사회의 대(對)테러리즘 관련 지역별 7개 국제협약 내용에 관한 경향을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테러리즘의 범행동기와 목적 둘째, 대(對)테러리즘 관련 협약의 내용 셋째, 테러리즘의 공격유형을 심리적 측면과 물리적 측면으로 구분 넷째, 테러리즘의 피해대상을 대인적 측면과 대물적 측면으로 구분 다섯째, 테러리즘 피해자를 특정인(hard targets)과 불특정다수(soft targets)로 구분하는 것 등을 주로 다루었다. 이에 근거하여 동북아시아 국가들도 대(對)테러리즘 관련 지역별 국제협약 체결을 신중히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오늘날 테러조직의 구조는 복잡 다양한 네트워크 형태로 진화하고 있지만, 이는 무작위로 결합하여 생성된 네트워크가 아니라 선호도 결합 형태를 띠는 네트워크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법집행기관의 효과적인 대테러 대책을 위해서는 테러네트워크의 특성과 유형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며, 스마트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기술 정보적 전략들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자생테러리즘은 전통적인 테러리즘과는 달리 국가와 지역의 경계 없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정치 이념 종교 등 다양한 목적의 폭력행위를 일삼는 새로운 형태의 위험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스마트미디어 시대에서 극단적인 자생테러네트워크의 구성원들은 특유한 형태의 급진화 과정을 겪으면서 성장하고 있으며 활동영역 또한 추상적이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의 법집행기관들이 치밀하게 테러네트워크를 파악해야만 한다. 아울러 온라인 공간에서 은밀하게 형성되고 진화되는 급진적이고 자생적인 테러조직 네트워크 형성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미디어 매체들의 부정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테러네트워크에 대한 추적과 차단에 정보공동체들이 활용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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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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