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Q방법론을 적용하여 인공유산에 대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인식에 대한 주관성을 유형화하고 각 유형별 특성을 설명함으로써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생명윤리 교육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실시하였다. 연구기간은 2012년 6월부터 7월까지였으며 40개의 진술문으로 된 Q표본을 응급구조학과 3학년 학생 29명에게 적용하여 QUANL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분류된 3개의 유형은 전체 변량의 61.3%를 설명하고, 각 유형별 설명력은 유형 1(15명)이 47.4%, 유형 2(9명)가 8.0%, 유형 3(5명)이 5.0%로 나타났다. 1유형은 '태아 중심 판단형', 제 2유형은 '모성중심 능동적 판단형', 제 3유형은 '모성 중심 수동적 판단형'으로 명명하였다. 유형 3가지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포함된 제1유형은 태아생명을 존중하였지만 나머지 두 유형은 태아생명보다는 자신의 삶에 더 가치를 두는 자기중심적 가치관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의료현장에서 미래에 생명체를 다루게 될 응급구조사로서 상황에 따라서는 생명체를 경시하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에 대한 인공유산에 대한 가치관 정립하고 생명을 존중할 수 있도록 생명윤리 교육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필요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과학기술은 인간의 행복한 삶을 위한 유용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또한 그것은 종종 새로운 문제를 발생시키는 원천이 되기도 한다. 과학기술의 산물인 CCTV의 경우에도 사정은 동일하다. 공적인 장소에 설치된 CCTV는 범죄를 예방하고, 그를 해결하는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작용함으로써 우리의 공적인 공간을 안전하게 만드는데 크게 공헌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그것이 이와 같은 밝은 측면만을 지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또한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와 소위 감시사회를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어두운 측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CCTV에 관한 논의에 있어서 핵심적인 주제는 프라이버시, 안전, 감시가 될 것이다. 공적 장소에서의 CCTV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또한 프라이버시 침해의 위험성도 동시에 지닌다. CCTV가 지닌 이러한 문제는 안전과 프라이버시 사이의 균형 혹은 조화에서 해결의 실마리가 찾아질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그에 대한 윤리적 논의와 그에 근거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이다. 이는 결국 각자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구성원들의 숙의를 통한 규범의 마련을 의미한다고 할 것이다. 다른 한편 CCTV의 확산은 네오맑시즘이나 푸고적인 접근에서 보여주듯이 소위 감시사회를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동시에 지닌다. 이러한 위험의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CCTV에 대한 정치사회철학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결국 이런 위험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자각한 주권자로서의 시민들이 잠재적 감시권력을 감시 혹은 견제함으로써 방지될 수 있을 것이다.
'홍동허스토리'는 여성들의 삶을 이야기 형식에 담아 기록하는 아카이브 활동이다. 일단의 여성들이 야밤에 집결하여 유쾌하게 대화를 나누며 이야기를 생산, 공유, 체화하는 식이다. 이 활동은 충남 홍성군 홍동면(이하 홍동)에서 홍동허스토리를 창안한 아카이브 활동가, 그녀의 동료들로 구성된 기획팀, 그리고 홍성여성농업인센터의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매년 한 해 농사가 마무리 되는 늦가을, 초겨울에 열린다. 2016년~2019년 4년 동안, 20명의 여성들이 참여하였다. 그 과정과 결과는 3권의 책으로 정리되어 출판되었다. 이 글은 홍동허스토리라는 익숙하면서도 독특한 아카이브 활동을 다시 아카이빙 하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지역적, 사상적 배경을 먼저 살펴본 후, 홍동허스토리의 구성과 특징을 분석하여 서술하였다. 특히 아카이브의 서사적 기능과 정치적 기능에 주목하였다. '아카이브의 문화'를 논의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아카이브의 직접적 정보서비스, 돌봄의 윤리, 쾌락의 추구를 제시했다.
현재 우리는 지금까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할 정도의 인공지능의 발달과 빠른 기술혁신에 따른 4차 산업혁명시대로의 변화시점에 있다. 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시대로의 변화에 따라 가정과교육은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으며, 구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특징과 교육의 방향에 따른 가정과교육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Big Data), O2O(Online to Offline) 등으로,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사회체제와 과학기술, 그리고 직업의 구조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그 과정에서 비인간화되어가는 현상,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른 인간의 도덕성과 윤리적인 면에 문제를 줄 수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방향은 미래 공동체를 위해 함께하는 인성과 시민의식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총체적인 변화가 모색되어져야 한다. 또한 초지능, 초연결 사회로의 변화를 가져올 4차 산업혁명이 교육에 주는 시사점은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내면화하도록 교육의 역할이 강조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인성교육은 교육과정의 통합 속에서 개념이 정립되고 보편타당한 내면화된 의식으로 자리 잡아야 하며 구체적인 실천적 전략들이 마련되어져야 한다. 결론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가정과교육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첫째, 4차 산업혁명시대 가정과교육은 인간의 본성인 인성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여야 한다. 인성교육을 주도적으로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 가정과교육은 인간의 다양한 삶의 본질적인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여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활동뿐만 아니라, 인간의 정체성도 바뀌어 갈 것이다. 3차 산업혁명 이후의 사회에서는 산재해 있는 지식을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습득할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면 4차 산업혁명의 지능정보화사회에서는 빠른 변화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지키기 위해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배우는 것이 요구된다. 이렇듯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을 형성하는 시스템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가족과 조직, 공동체를 긍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하게 되는데 가정과교육이 이러한 역할을 선도적으로 담당해야 한다.
정보화 사회에서는 우리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등 우리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인터넷의 이용 및 이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 피해 등 정보사회의 역기능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정보화 역기능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올바른 가치관과 행동양식을 심어주기 위한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는 지역의 단위 학교로서 이미 구축된 정보인프라를 활용하여 날로 발전해 가는 정보사회속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서로를 이해하고 배워 가는 과정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기본적인 정보화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로서는 교육 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는 지역공동체형성에 목표를 둔 농촌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화 교육의 결과와 문제점을 분석하므로 지역 주민들의 정보통신 윤리지수의 함양 및 정보화 역기능에 대한 능동적 대처와 순수기능의 유지발전은 물론 향후 실시할 정보화 교육에 있어 지역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현대 긍정심리학적 관점에서 공자가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수용하며 도약했던 힘의 원천, 공자의 회복탄력성의 요인을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다. 공자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주로 유교경전을 포함하여 사상적 측면(윤리, 정치, 교육 등)을 주로 다루어왔다. 이에 공자를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숱한 시련 속에서도 정신적. 신체적 한계를 수용하면서 자신의 불행을 딛고 사람이 지켜야 할 도덕과 가치를 전하면서 사람 속에서 진리를 실천할 수 있었던 긍정적 성품이자 강점을 오늘날의 긍정심리학에서 제시하는 역량 핵심개념과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공자와 관련된 자료는 『논어 論語』 『사기 史記』 『공자가어 孔子家語』 및 문헌 등을 참조하였다. 연구를 통해 공자의 최대 강점은 위기지학(爲己之學), 시중(時中) 공자의 핵심사상인 인(仁)과 충서(忠恕)로 배려 속에서 더불어 사는 인간관계로 입증되었다.
목적: 본 연구는 우리나라 호스피스 간호 연구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시도되었다. 방법: 본 연구의 대상은 1985년부터 2009년까지 24년 동안 발표된 국내 호스피스 간호 관련 논문 총 183편으로 간호학위논문 62편과 비학위논문으로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121편이었다. 본 분석대상 논문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제공하는 학술정보서비스(http://www.riss.kr)를 이용하여 호스피스(완화) 간호, 말기(암)환자의 핵심어를 조합하여 검색하였다. 검색결과 호스피스 관련 국내 학위논문과 대한간호학회지, 아동간호학회지, 정신간호학회지, 성인간호학회지, 병원간호사회지, 행정간호학회지, 종양간호학회지, 한국 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지, 호스피스 학술지, 호스피스 논집 등에 게재된 논문들을 대상으로 하였고, 학위논문 중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학술지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단, 종설과 인터넷으로 원문수집이 불가능한 논문은 제외하였다. 결과: 호스피스 간호 관련 논문 수가 급증하였고, 연구설계 유형은 양적연구가 질적연구보다 월등하게 많았다. 분석대상 논문에서 도출된 주요어는 5개 영역에서 총 74개가 도출되었고, 총 225개의 주요어를 사용하였다. 자료수집시 윤리적 고려는 서면동의가 많았고, IRB를 통과한 연구가 극소수이며, 다학제간 연구 지원금은 점차 증가하였다. 결론: 결론적으로 말기암환자의 간호문제나 현상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조사연구보다는 질적연구 방법의 접근이 많이 필요하고, 연구개념도 삶의 질과 더불어 죽음의 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중재연구에 있어서는 말기암환자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통증완화, 기타 주요 신체간호, 그리고 보완대체요법에 관한 간호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간호학 연구를 넘어 다학제적 팀 연구가 더 많이 수행되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아동호스피스에 관한 연구가 매우 미비한데, 이에 관한 연구가 더 시행되어야함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의 직업 정체성이 직업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경남 부산 지역 내 치과위생사 155명을 대상으로 연구 윤리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받고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다(1041449-201912-HR-003). 자료 분석은 직업 정체성의 3가지 세부항목이 직업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단계별로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시행하였으며 그 결과, 직업 정체성 세부항목 중 직업에 대한 감정이입(β=.358, p<.001), 직업과 개인의 연관(β=.562, p<.001), 직업과 일체감(β=.734, p<.001)의 순으로 직업유지에 영향력이 있었다. 따라서 치위생(학)과의 교육기관에서 조금 더 포괄적인 의미의 직업 정체성에 대한 수업을 시행한다면 직업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연구 목적 : 기후 위기가 지구 생태계와 생명체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지구 위기의 원인은 인간의 탐욕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탐욕을 일으키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교육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민주시민교육을 기독교교육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내용 및 방법 :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의 내용은 첫째, 기독교 민주시민교육의 본질을 시민교육, 민주시민교육, 기독교 민주시민교육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둘째, 민주시민교육의 모형을 기독교 민주시민교육의 목표, 민주시민교육의 내용, 민주시민교육의 방법,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셋째,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기독교 교육의 적용방안을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환경교육, 교회의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한 윤리교육, 하나님의 인성을 형성하는 교육, 마을 교육 공동체를 실현하는 교육, 그리스도의 평화를 지향하는 교육, 다문화인들을 배려하는 교육, 디지털 미디어 문화의 폐해를 방지하는 리터러시 교육으로 분류하여 제안하였다. 결론 및 제언 : 민주시민교육을 기독교교육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은 첫째,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환경교육을 통해서 인간의 탐욕을 줄이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교회의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한 윤리교육를 통해서 교회의 도덕적 공감능력과 공공성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인성을 형성하는 교육을 통해서, 인격과 신앙이 조화롭고 균형을 이루는 성숙한 신앙의 인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마을 교육 공동체를 실현하는 교육을 통해서 학교, 마을, 교회가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여 그 마을의 구성원들에게 교육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그리스도의 평화를 지향하는 교육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나라의 평화를 이루는 기독교 민주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섯째, 다문화인들을 배려하는 교육을 통해서 다문화인들에 대한 차별과 배제, 그리고 혐오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극복하고 공존하는 삶을 모색하도록 돕는 신앙 교육을 해야 한다. 일곱째, 디지털 미디어 문화의 폐해를 방지하는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서 미디어의 읽고 쓰는 개인적 능력을 궁극적으로 사회적으로 실천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해야 한다.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우리의 모든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스마트기술은 우리의 삶을 극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스마트폰과 테브릿 PC등 스마트 기기들은 교육분야에 활용되어 소위 "스마트 러닝"이라는 개념이 탄생되어 교육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스마트러닝은 교육분야에 스마트기기의 확산과 더불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환경에서 개인의 소양능력을 구분하기 위해서 스마트 소양 척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스마트 소양 척도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스마트 러닝 환경에서 교사와 학생의 스마트 소양 척도를 개발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스마트 소양척도는 기존의 ICT 소양척도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본 연구의 스마트 소양 척도는 4개의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스마트 교육, 스마트 소양, 스마트 활용 및 스마트 윤리이다. 스마트 소양 척도를 개발하기 위해서 교수, 교사 및 연구원 등 다양한 전문가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결과는 광범위한 통계처리를 통해 최종적인 스마트 소양 척도가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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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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