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관한 소비자의 인식도 및 정보요구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대구와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350명으로부터 설문지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한 관심도는 대체로 높았으나, 인지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서 이에 대한 소비자 교육의 필요성을 엿볼 수 있었다. 둘째, 유전자재조합 식품이 안전할 것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매우 적어, 많은 응답자들이 유전자재조합 식품의 안전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한 표시제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므로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표시제도가 정착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넷째, 유전자재조합 식품의 구매 의사를 살펴보면 구매하지 않겠다라는 응답비율에 비해 구매하겠다라는 응답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다섯째.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한 정보요구도는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한 안전성,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한 표시제도, 유전자재조합 식품을 통한 잇점,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한 외국의 허가 기준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로부터 볼 때 소비자의 알고 선택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시사된다. 즉 대중매체를 통해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단체에서도 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흥보책자 등을 개발하여 국민들에게 배포함으로써 소비자가 유전자재조합 식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한 기본인식을 조사하기 위하여 일반 소비자에 대한 설문조사에 선행하여, 1999년 1월 식품 관련 전문가 1,400명에게 우편설문을 발송하여, 이중 회수된 464명(33.1%)을 대상으로 인식정도, 수용도, 구매의사, 표시의향 등을 분석하였다. 유전자재조합식품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응답자의 98.7%로 거의 대부분의 식품관련 전문가들은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학계에 종사하는 40대 이상 남성의 인식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유전자재조합 기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91.3%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유전자재조합 기술이 식품의 생산에 있어 매우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안전성과 관련하여 유전자재조합 식품의 잠재적 위험성의 존재에 대하여는 80.9%가 지적하였으나, 인식정도에 따라 상당히 다른 경향을 나타냈다. 즉, 인식정도가 낮을수록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우려는 높게 나타났고, 반면 인식정도가 높을수록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낮게 나타나는(p<0.01) 경향을 보여,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인식정도가 상당히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전자재조합 식품의 구매의사에 있어서는 68.4%가 구입의사를 나타내었으나, 이중“구입하되 자녀에게는 먹이지 않거나(17.9%)”,“가격이 저렴하면 구입(27.0%)”등 조건이 있는 경우가 44.9%였다.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한 구매의사도 잠재적위험성에 대한 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나타냈는데, 즉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해 잘 알고 있을수록 구매하겠다는 비율이 더 높았고, 인식이 낮을수록 구매의사는 낮게 나타나(p<0.01)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한 인식정도가 구매의사에 있어서도 상당히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표시에 대하여는 85.3%가 표시하여야 한다고 하였으며, 남성 보다 여성의 경우가 더 높게 나타났다(p<0.01). 유전자재조합식품과 관련하여 가장 보완되어야 할 분야로는‘식품안전관리’를 지적하였으며,“관련 제도 및 법규를 통한 정부의 규제”가 유전자재조합식품의 안전성과 관련하여 가장 시급한 부분이라고 지적하였다. 결론적으로 식품관련 전문가들은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한 안전성 등 잠재적위험성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있지만, 우려정도나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한 구매의사는 인식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perceived risks toward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food on the decision-making to purchase it and demands to reveal its Identity. The major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consumers strongly perceived the risk toward GMO food, and demanded labeling to identify it. But, many consumers had indecisive in the purchase of GMO food. Second, consumers with high level of perceived risks toward GMO food were more likely not to buy GMO food. In addition, the level of perceived risk was high among consumers who had many children. Finally, consumers with high level of perceived risks toward GMO food were more likely to demand the labelling for identifying GMO food. Consumers who had many children and high level of reliability for labelling food safety strongly demanded to label for revealing GMO food.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ich factors influence consumers' demands to reveal the identity of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food, risk perception, and decision-making to purchase it. Consumers perceived its risk, and demanded labeling to identify it. Not many consumers wanted to buy GMO food. The results also revealed as follows. First, the level of demand to label for identifying GMO food were high among female consumers, consumers with negative attitude, and consumers severly perceived its risk. The level of perceived risk was high among consumers who were old and had high income, exercised their own healthy programs, showed negative attitude toward GMO food, and demanded strongly for labelling. Second, old consumers, consumers with high income, consumers concerning more about health, consumers with negative attitude and strong demand to label for identifying GMO food were more likely to perceive risk highly for GMO food. Third, consumers' attitudes and the level of perceived risks for GMO food significantly influenced the decision-making to purchase GMO food. However, other variables turned out not to affect consumers' decision-making to purchase it.
This study was pursued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housewives' willingness of buying genetically modified(GM) Food by the basic knowledge and recognition toward GMO. The results could provide a basic information for the consumer education and consumer policy about genetically modified food. The final 723 observations collected using a questionnaire were analysed by frequency, percentage. mean, standard deviation, t-test.$X^2$. ANOVA. and duncan-test using the SPSS/WIN 10.0 programs. The main results were following (1) Consumers' basic knowledge about GMO was too low to understand or interpretate information regarding GM food which was provided or would be provided. So consumers education for very basic biology should be offered for consumer to understand and interpretate various information about GM food is provided. (2) Consumers didn't trust GM food information provided by government. however they wanted government to provide information regarding GM food. (3) The more basic biology knowledge consumer has, the better recognition of GM food and the higher possibility that they eat consumer has.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한 일반소비자들의 기본인식을 조사하고 이미 실시되었던 전문가그룹과의 비교를 위해, 1999년 12월부터 2000년 4월까지 무작위로 총 1,500여부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중 응답한 1,101부를 대상으로 인식정도, 수용도, 구매의사, 표시의향 등을 분석하였다. 유선자재조합식품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문가그룹의 98.7% 보다 낮은 88.8% 이였지만 거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여론 등에서의 관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전자재조합 기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79.0%가 필요하다. 응답해 전문가 그룹과 유사한 경항으로 유전자재조합 기술이 식품 의 생산에 있어 매우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안전성과 관련하여 유전자재조합 식품의 잠재적 위험성의 존재에 대하여는 88.1%가 지적하여 전문가그룹(80.9%) 보다는 약간 높은 경향을 나타냈으며, 인식정도와의 비교에 있어서는 전문가그룹과 동일하게 인식정도가 낮을수록 잠재적인 위험성에 대한 우려는 높게 나타났고, 반면 인신정도가 높을수록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낮게 나타나는(p<0.01) 경향을 보였다. 유전자재조합 식품의 구매의사에 있어서는 62.9%가 구입의사를 나타내었으나, 아무 조건 없이 구매하겠다는 의견은 16.2%로 전문가그룹의 23.5%보다 낮았으며, 또한 전문가그룹과 달리 인식정도와 구매간에는 통계적인 유의성이 없었는데, 이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표시에 대하여는 전문가그룹 85.3% 보다 더 높은 90.3%기 표시하여야 한다고 하여 표시에 대해서는 전문가그룹 보다 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일반 소비자들은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한 안전성 등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있지만, 전문가그룹에 비해 정확성의 정도가 낮은 것으로 보여 정확한 정보의 제공에 의한 교육-홍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와 함께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안전성 평가제도의 개선과 평가기술의 개발을 추진하고 표시제도 시행에 따른 효율적인 사전, 사후관리 체계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
In this study, housewives' attitudes toward genetically modified foods (GM foods) and their willingness to purchase GM foods were examined. The findings of this study could provide useful information for consumer education and consumer policy development regarding GM foods. The specific purposes of this study were: (1) to examine consumers' attitudes toward GM foods, (2) to analyze the effect of the perception of GM foods and demographic variables on consumers' attitudes toward GM foods, and (3) to analyze the effect of the perception of GM foods and demographic variables on consumers' willingness to purchase GM foods. The questionnaire used in the survey was constructed by the author, based on existing literature. The survey was conducted with 1,100 housewives, and 723 of the completed survey forms were used in the final analysis. Frequencies, percentages, means, standard deviation, t-tests, ANOVA, Duncan-test, Pearson's Correlation, factor analysis, and discriminant analysis were employed for data analysis methods. Major findings are: (1) Consumers' attitudes toward GM foods consist of three factors, that are, attitude regarding potential danger, attitude regarding the use of GM technique on plants, and attitude regarding the use of GM technique on animals. (2) Consumers with a higher level of education tend to perceive GM food as more dangerous, whereas consumers with a lower level of education tend to accept more the use of GM technique on plants. (3) Consumers who tend not to consider GM foods as dangerous, and those who acknowledged benefits in using GM technique on plants are more willing to buy GM foods.
유전자재조합식품에 대해 듣거나 알고있는 인지도는 83.7%로 한국소비자보호원이 1999년 3월중 서울시내 20세 이상 성인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선행 조사한 결과(73.4%)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으며 2001년 국제식품정보위원회가 조사한 미국 74%, 호주 83%의 국외 인지도 조사결과와 비교해서도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GM 농산물의 개발이익에 대해서는 59.1%의 소비자가 식량증산 및 기아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GM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71.6%의 소비자가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특히 식품독성(52.2%), 환경에 대한 위해 가능성(40.7%)에 대한 우려가 그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이러 한 이유로 GMO로 표시되어 판매되는 식품에 대해 33.2%의 소비자가 구매거부 의사를 나타낸 반면, 7.4%의 소비자만이 구매의사를 보였다. 하지만 정보부재 등을 이유로 주변의 추이에 따라 판단을 유보하겠다는 소비자도 약 2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M 식품에 대한 정보원으로서는 시민단체 (44.9%), 언론매체 (19.,3%)의 순서로 높은 신뢰를 보였으나 담당 정부기관인 농림부나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정보는 상당히 신뢰하지 않는 것(9.6 %)으로 답변함으로써 관련부처의 노력과 분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재조합식품 표시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99.6%의 응답자가 표시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001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유전자재조합식품 표시제도’ 인지도에 있어서는 61.7%의 응답자가 잘 모른다고 상반되게 답변함으로써 관련부처 의 홍보가 부족하였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표시 제도의 개선방향에 대해서는 표시문구를 보다 알아보기 쉽게 표시(45.2%), 허위표시 여부에 대한 감시와 정보제공의 강화(24.6%), 제도시행에 대한 홍보강화(16.5%)의 순서로 답변하였으며, 대다수의 답변자(93.1%)가 향후 표시품목의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행 표시 제도의 재검토와 개선방향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고 판단되어졌다.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consumers' recognition, knowledge and purchase attitude on genetically modified(GM) foods in Daejeon area. Data of 283 questionnaires were analyzed by using the SPSS(Ver. 17.0)program. Most of the subjects were women (91.9%), distributed 30's(41.7%) or 40's(31.8%), and graduated from university(41.3%). The kinds of GM foods that many subjects had known were soybean, corn, tomatoes and potatoes. The subjects answered that there were GM foods in supermarket items were 71%. Consumers' recognition on the safety of GM foods was 'somewhat anxious'(65.4%). After confirming which their purchasing item is GM foods, 'they will buy it case by case'(60.1%) or 'they will never buy it'(27.9%). The most reason of never buying GM foods was 'harmful to health'(82.3%). The first reliable information sources on GM foods were medical institutes and professionals. The knowledges about GM foods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20's and 'less than 1year' of marriage duration than the other groups(p<0.05). On the purchase attitude of GM foods, the 20's responded favorably compared to other groups (p<0.01). Subjects' opinion on the necessity of development on GM foods tended to higher in 40's and 'less than 2 million won' of monthly income than the other groups. For the reason about necessity of it's development, 'nutritional, functionality and quality improvement' was 53.7%. In conclusion, many consumers regard that GM foods is not yet safe for health. Accordingly, government and research institutes should examine thoroughly and research continuously for the safety of GM foods. They must announce to consumers accurate information about GM foods.
This study analyzed the degree of demand for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GMOs) to provide the basic information for consumers' reasonable purchase decision making and their right to know about GMOs. Based on the (Ed-there are no study results above) study results, the following suggestion were made. First, throughout the survey, it was found that those consumers who participated had a high level of perception on the harm of GMOs. Therefore, reliable organizations such as government agencies are required to present the results of safety tests and formulate plans related to the safety of GMOs. Second, the average score on consumers' level of consumer knowledge on GMOs was very low, being 1.68 out of a possible 8 points. Third, since women and housewives engaged in dietary habits and food had high demand for information on GMOs, it is necessary to provide women with information on GMOs. Fourth, since it is difficult to confirm the presence or absence of GMOs. in rapidly increasing demand for fast-food, it is necessary that consumers be provided with relevant information and make a reasonable judgement in purchasing food. Fifth, it is necessary to provide detailed regulations and measures for concrete contents and directions of information on GMOs. Sixth, it is necessary to provid information on GMOs from the commercial sources of information that are most preferred by consu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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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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