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디지털 복원에 기반한 영상콘텐츠의 경우 현재 박물관, 미술관, 특별전시 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프로덕션에 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 않으며 파이프라인 역시 체계적이지 못해 프로덕션 과정에서 비효율적인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디지털 복원 기반의 영상콘텐츠는 영화, 혹은 다큐멘터리 프로덕션과도 흡사해 보이지만 용도의 특수성을 감안해 프로덕션의 독자적인 파이프라인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이스트 문화기술센터 디지털 해리티지 그룹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이란의 유적지인 페르세폴리스, 경주의 석굴암, 국립 문화재청과 함께 베트남의 고도 후에를 디지털 복원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영상콘텐츠를 제작하였다. 디지털 헤리티지 그룹의 사례연구를 통해 효과적인 프로덕션을 목표로 가정한 파이프라인 모델을 소개한다.
충남 지역은 백제 문화가 산재한 곳이다. 그 중 공주와 부여는 백제 문화권의 중심지로서 무령왕릉, 부소산성, 공산성 등 많은 유적지가 존재하고 있어 관광지역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관광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문화상품들을 보면 그 지역의 특색을 갖춘 상품들보다는 어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유사한 상품들이 많아 상품 개발이 미흡한 실정이다. 관광객들은 박물관등의 소장유물을 통해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한다. 본 연구는 충남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한 방안으로서 백제문화권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응용해 타 지역과 차별성을 지닌 문화상품 디자인을 제안해 본다. 그동안 백제 역사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으나 최근 영화나 역사드라마 등을 통해 백제 역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미적 의식과 조형성을 바탕으로 옛 문화와 현대적 기능이 겸비된 문화 상품 디자인을 개발하여 충남지역문화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지난 2015년에 독일 본(Bonn)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로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지역과 국가적 차원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보호하고 관리해야 하는 인류의 유산으로 큰 의의를 갖게 되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소재한 성곽유산은 공주 공산성과, 부여부소산성, 부여나성 등 3개의 성곽이 해당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백제역사유적 성곽유산의 보존관리 상태와 활용계획 등을 조사 분석하여 문제점을 보완하고 세계유산의 가치 증진을 위한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성곽에 대한 기초조사, 건물보수, 기록화사업, 보존관리, 그리고 활용과 관련된 문헌을 분석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백제유산에 대한 연구 등은 미흡하지만 성곽유산의 활용은 비교적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백제성곽에 대한 관리와 활용 연구를 기반으로 다른 성곽의 보존관리 및 활용사례에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하겠다.
방송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활성화 방안 연구의 주요사항과 필요성은 3분야의 카타코리를 통해 고찰되었으며 이러한 방안의 대안으로서 단순결합을 벋어난 융합의 서비스가 확립되고 있는 현실에서 방송환경 서비스 고도화의 작업으로 개념적 3단계 제안과 아울러 수요자 고도화 등의 구체적인 제안으로, 박물관 체험과 유적지 답사 등의 실시간 서비스, 기술 개발 모델 TV 수신기 및 정보 모니터를 생산, 개별적 자아개발 퍼스널 방송 통신 융합 프로그램 개발 등과 같은 내용 제안이 이루어졌다. 연구 방식은 방송 서비스 고도화 지원 사업의 전반적 내용의 연구를 통해 그 특성과 방향을 진단하고 활성화 방안을 위한 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해 제안이 이루어졌으며 방송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기술적 program적인 부분에서의 대 내외 서비스 고도를 위한 기대효과도 예측해 보았다. 단계별 주요단계수립 제안을 통해 수요자 및 방송 환경의 고도화의 중장기적 계획 진행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이 결론으로 제안 되었고, 이것은 향후에도 더욱 구체적 단계의 계획 설계가 심도 있게 연구가 진행될 분야로서 남아있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해 제주도 고고학 발달사를 크게 4기로 구분하여 보았다. 제1기는 1945년 이전 일제강점기에 유적과 유물을 단순하게 보고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시기이고 제2기는 1945년에서 1983년 기간으로 향토사가와 한국 본토의 고고$\cdot$역사학자들의 부분적인 학술조사가 있었던 시기이다. 따라서 1$\~$2기는 제주 고고학의 기본적인 틀을 잡지 못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제3기는 1984년부터 1995년까지로 제주고고학에 있어 본격적인 발굴이 진행되지만 대부분이 긴급 발굴에 해당하고 소규모적인 발굴이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와서 그 동안 발굴했던 자료와 그 이전의 발굴자료를 모아 나름대로 제주고고학의 시대 편년, 문화 변천 등의 기본적인 틀과 방향을 설정한 시기이기도 하다. 제4기는 1996년 이후 현재까지로 제주고고학의 기본적인 틀 속에서 이를 보완하고 새로운 선사문화의 단계를 설정하는 연구들이 진행 중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계기는 제주 고산리유적, 삼양동유적 등이 연차적, 계획적, 대대적으로 발굴되면서 많은 자료가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고고학의 범위가 선사시대에 국한되지 않고 제주목관아지, 성읍객사지, 법화사지, 존자암지, 수정사지, 고내현청터 등 역사유적의 출토자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기에 이르렀다. 제주도내 매장문화재는 발굴된 유적 대부분이 지정되어 있는 상태이다. 제주목관아지(사적 390호), 항파두리성(사적 396호), 고산리유적(사적 412호), 삼양동유적(사적 416호)로 지정되었다. 제주도 지석묘는 총 24기가 지방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발굴했던 선사유적 중 곽지패총, 북촌리바위그늘집자리, 용담동무덤유적이 지정되어 있다. 역사유적 중 법화사지, 존자암지가 지정되었고 일부 유적지는 복원 중이다. 제주도 문화재를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강화된 새로운 문화재법의 적절한 활용, 매장문화재 발굴 전문기관 설립, 발굴된 문화재의 원상보존, 문화재 주소록 작성, 문화재 행정 전문인력의 확보, 제주문화재의 상징물 선정과 활용, 지역문화재홍보위원의 위촉과 다양한 문화유산 프로그램의 개발을 들었다.
본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과학적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해 영산강 유역에서 발굴된 구석기시대 유물 유적을 활용하여 지구과학 학습 자료를 개발하였다. 구석기 유물 유적을 활용한 학습 자료는 예비 활동 자료, 박물관에서의 활동 자료, 유적지 답사를 위한 활동 자료, 구석기 유물을 제작하는 활동 자료로 구성되었다. 개발된 학습 자료에 대해 과학교사와 학생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설문에 응답한 과학 교사들 10명 중 6명은 유물 유적을 활용한 교수 학습 자료가 탐구력 향상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학습 자료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정규 수업이 아닌 동아리 활동, 현장학습, 과제부여 등에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반응하였다. 구석기 유물 유적을 활용한 학습자료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질문 방향이 다양해졌으며 질문하는 횟수도 증가하였다. 유물 유적을 활용한 학습자료는 학생들이 광물과 암석의 성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본 학습 자료는 교사들의 학습 주제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 기대된다.
이 연구는 지역기록을 활용하여 로컬리티를 새롭게 형성한 일본의 다테야마를 방문하여 이 운동을 주도한 아이자와 교수의 안내를 받아 현장을 답사하며 설명을 듣고 관찰하고, 관련 자료를 통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지역 기록을 활용하여 로컬리티를 형성한 사례로 사면석탑에 새겨진 나무아미타불을 통해 <아시아와 우정을 나누는 평화의 도시>, 아오키 시게루가 "바다의 선물[海の幸]"을 그린 장소가 다테야마임에 착안하여 <화가가 사랑했던 예술의 도시>라는 로컬리티를 형성하고 있었다. 유적의 기록화를 통해 로컬리티를 재구성한 사례는 다음과 같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사토미성이 유명한 대하전기소설인 "사토미 팔견전"의 무대임을 밝혀서 유적지로 지정 보존하고, 잊혔던 태평양 전쟁의 유적을 발굴 연구하여 평화학습을 위한 체험공간으로 활용하며, <평화의 도시>라는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로컬리티로 재구성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문화관광목적지의 개발접근요인이 각각의 수준 내에서 관광만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 자료는 가야역사문화유적지와 경주국립공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하여 수집하였다. 먼저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관광만족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연령, 이용교통 수단, 동반자 형태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다음으로 개발접근요인과 관광만족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관광만족과 관광시장 접근영역(관광 편익, 관광활동 요인), 관광대상 접근영역(관광잠재력, 관광자원가치 요인)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관광만족에 가장 높은 영향을 미치는 개발접근요인은 관광편익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은 관광활동, 관광자원가치 요인 순서로 나타났다. 이러한 개발접근요인들이 관광만족을 51.4% 설명하였다. 향후 관광편익, 관광활동, 그리고 관광자원가치 요인의 구성요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문화관광개발접근이 요구되고, 궁극적으로는 관광객의 관광만족을 지속적으로 충족시킬 때 문화관광개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루봉 흥수굴에서 홍적세 시기에 속하는 어린아이뼈 화석이 남한에서는 처음으로 발굴되었다. 이 화석은 흥수아이로 이름지어졌고, 몇 개의 돌연모가 함께 발굴되었다. 유적지의 정확한 연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동물화석에 따르면 후기 홍적세 따뜻한 시기로 여겨진다. 흥수아이뼈들의 크기를 측정하고 해부학상 특징을 밝혔다. 이 아이는 약5살로 여겨지고, 머리부피는 1260㏄에서 1300㏄ 사이에 속하며, 키는 약 110에서 120cm 정도이다. 머리뼈는 길이와 높이가 아주 크며, 특히 위머리뼈의 굽은길이는 매우 길다. 흥수아이의 머리뼈는 동북 아시아에서 발굴된 화석인류 및 현대 인류와 비교되었는데, 흥수아이 화석은 "해부학상 현대인 또는 해부학상 슬기사람"으로 분류된다.t;으로 분류된다.
안창리 유적지에서 출토된 기와를 대상으로 제작기법을 추정하기 위해, 기와 9점과 벅체 5점을 대상으로 하여, 실제현미경관찰, 편광현미경관찰, X-선 회절분석을 실시하였다. 기와를 제작할 때, 성형을 위해 비짐을 첨가하는 대신 기존의 기와편 등을 잘게 부셔 넣은 것으로 보인다. 철분이 많은 미세한 덩어리나, 폐기된 벽체 등에서 얻은 재료를 재활용하여 비짐으로 사용(chamotte)한 흔적이 기와 및 벽체에서 흔히 관찰된다. 또한 어떤 것은 chamotte 내에 다른 chamotte가 들어 있어 수차에 걸친 재활용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구성광물 조합에서 추정한 기와와 벽체의 소성온도에 따라 저온형($800^{\circ}C$ 이하), 중간형($800-930^{\circ}C$), 고온형($930^{\circ}C-1470^{\circ}C$)으로 분류하였다. 그 중에서 가장 고온에서 소성된 것은 조선시대의 것인 A8과 AW5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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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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