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위험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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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은 어떻게 '스마트'해지는가?

  • 정한별
    • 과학기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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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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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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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정보통신기술은 교육을 큰 위기에 빠트리는 위험물질 취급을 받기도 하고, 위기에서 구원하는 구원자로 비추어지기도 한다. 한국 정부는 2011년 스마트교육 정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공교육의 학교들로 끌어들여 교육을 혁신하고 인재대국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스마트교육은 타블렛 PC나 노트북과 같은 기기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표준 교실 모델을 정립해 각 학교에 확산, 정착시키고자 했다. 이 논문은 스마트교육 정책이 꿈꾸었던 스마트교실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어떤 마찰을 일으켰는지 분석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교육 정책의 방향과 이상을 분석하고, 실제로 스마트한 교실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학교 세 곳에 방문해 시설 견학 및 심층 인터뷰를 수행했다. 스마트교육 정책이 제안한 이상적 교실은 모델하우스처럼 깔끔한 공간에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기능을 한 번에 갖춘 패키지였지만 일상적으로 보통 교실처럼 활용되기 어려웠다. 각 학교는 모델을 수용하는 대신 규모, 지역 특성, 학생들과 교사의 사회경제적 상황, 교사의 경험, 기존 인프라의 유무 등의 요인들이 조합되는 방식에 따라 각자의 방식으로 "스마트"해졌다. A 초등학교에서는 기계가 학교의 공간을 길들여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한편 이동을 위해서는 학교의 규칙에 따르게 되었다. B 초등학교에서는 학교 전반을 아우르는 인프라가 만들어지지는 못했지만 선생님의 경험에 힘입어 조직화했으며, C 초등학교에서는 특정 교실에 밀집되어 선생님의 전문성을 증진시켰다. 스마트교실의 구성하고 있던 기기들은 분해되고, 맥락에 맞게 재조합되어 각 학교의 교실들을 "스마트"하게 만들었다.

대학 행정직원들의 감정부조화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심리적 유연성의 매개효과- (The Effect of Emotional Dissonance on the Mental Health of University Administration Staff -The Mediating effect of Psychological Flexibility-)

  • 이정민;홍민희;장기원
    • 융합정보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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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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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9-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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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목적은 대학 행정직원들의 감정부조화와 우울, 불안, 신체증상의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서 심리적 유연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대학 행정직원 191명에게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프로그램과 Sobel Test를 활용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 행정직원들 다수가 감정부조화(52.36%), 우울(47.12%), 불안(58.12%), 신체증상(62.83%)의 어려움이 있었다. 둘째. 감정부조화 위험군이 정상군에 비교하여 우울, 불안, 신체증상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다. 셋째. 감정부조화와 심리적 유연성은 우울, 불안, 신체증상에 유의한 영향을 나타냈다. 넷째. 감정부조화와 정신건강 요인(우울, 불안, 신체증상 각각)간의 관계에서 심리적 유연성의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마지막으로 대학 행정직원들의 감정노동과 정신건강에 개입할 필요성과 그 개입 및 예방 방안으로서 심리적 유연성을 제언하였다.

SysML 기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법을 통한 기능안전 설계 대안들의 평가 및 결정 방법 (Evaluation and Determination of System Design Alternatives Utilizing a SysML-Based M&S Method for Achieving Functional Safety)

  • 정호전;이재천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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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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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4-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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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철도, 자동차, 항공 등의 시스템에서는 시스템의 고장이 사고로 이어져 심각한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스템 안전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기존 연구들에서는 구성품 수준의 정보를 활용해서 고장 분석 및 안전조치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고장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한 안전설계가 주로 수행되었다. 그러나 기능안전 개념에 의한 설계는 위험원 식별 및 평가 그리고 안전기능을 생성한 후 안전 설계를 통해 안전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스템의 기능수준에서 고장의 현재 빈도를 수용 가능한 목표수준으로 빈도를 낮출 수 있는 안전기능을 결정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먼저 시스템모델링 언어인 SysML을 활용하여 안전기능 들에 대해 고장빈도를 반영하기 위한 고장 모델링 방법을 연구하였다. 그리고 나서 생성된 SysML 고장모델 대안들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 안전기능 들이 달성할 수 있는 고장빈도의 감축능력을 평가해서 안전목표를 충족하는 대안을 결정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사례 연구로서 대표적인 안전중시 시스템인 철도신호시스템에 적용하여 유용성을 확인하였다. 철도신호시스템의 안전기능 형태의 설계 대안들에 대해 안전 목표를 충족하는 지를 M&S를 통해 비교평가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시스템의 개념설계 단계에서부터 적용 가능한 방법으로 안전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설계대안 들 중에서 적절한 것을 선택함으로써 안전 목표를 충족하는 시스템의 안전 설계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GIS 기반 AHP를 이용한 지진 취약성 지도제작 및 평가: 경주시를 중심으로 (A GIS-Based Seismic Vulnerability Mapping and Assessment Using AHP: A Case Study of Gyeongju, Korea)

  • 한지혜;김진수
    • 대한원격탐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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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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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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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에서는 9.12 경주지진이 발생한 경주시를 대상으로 AHP와 GIS를 사용하여 지진취약성지도를 작성하고 이를 평가하였다. 지질공학적, 물리적, 사회적, 구조적, 수용적 요인을 주요지표로 선정하였으며, 이와 관련된 18개의 하위지표를 선정하여 공간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였다. AHP를 사용하여 도출된 가중치는 18개 하위 지표에 적용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5가지 주요지표의 취약성 지도를 생성하였다. 생성된 5개의 지도에 가중치를 부여한 후, 이를 중첩하여 최종 결과물인 지진취약성지도를 생성하였다. 취약성 지도는 5개의 범주(safe, low, moderate, high, very high)로 분류하였으며, 경주시 전체 면적 중 3%가 아주 높음(very high), 19%가 안전(safe) 지역으로 나타났다. 행정동 기준으로는 중부동, 황오동, 황성동, 성건동, 동천동이 위험지역으로, 보덕동, 강동면, 양북면, 양남면, 외동읍이 안전지역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작성된 지진취약성지도는 사전에 취약지역을 파악함으로써 지진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진 재해 관련 정책 수립 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미얀마 부동산 개발형사업 기획단계의 리스크 요인 추출 및 AHP 중요도 분석 (Extracting Risk Factors and Analyzing AHP Importance for Planning Phase of Real Estate Development Projects in Myanmar)

  • 김수용;정재훈;양진국
    • 한국건설관리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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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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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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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미얀마는 아시아 국가 중 개발 가치가 높은 미개발 국가이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수요는 외국인들의 유입 증가와 미얀마 경제성장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미얀마는 국가적 리스크를 포함해 해외 진출기업의 측면에서 위험도가 높은 국가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미얀마에 관한 자료분석을 실시해 리스크 유발요인을 추출한 후 전문가(법률, 금융, 기술, 현지 전문가)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106가지 리스크 요인을 추출하였으며, 친화도법을 활용해 3차에 걸친 그룹핑 작업을 실시하여 최종 리스크 분류 체계를 구축하였다. 그리고 AHP 기법을 활용해 각 요인별 상대적 중요도를 분석하여 제시하였다. 그 결과 해당 국가 관련 리스크, 자금 관련 리스크, 분양 관련 리스크의 중요도가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미얀마 부동산 개발형사업의 진출기업에게 리스크관리 기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인 대상의 PPARGC1A 유전적 다형성과 제2형 당뇨병과의 상관성 (Association between PPARGC1A Genetic Polymorphisms and Type 2 Diabetes Mellitus in the Korean Population)

  • 진현석;박상욱
    •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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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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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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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제2형 당뇨병(T2DM)과 그 유병률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T2DM은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인슐린 분비가 감소해 발생하는 당뇨병의 가장 흔한 유형 중 하나다. 과산화물 증식활성수용체 감마 공활성제 1 알파(PPARGC1A)는 미토콘드리아 생물 발생의 마스터 조절기와 간에서 포도당신합성에 관여한다. 본 연구에서는 T2DM이 있는 한국인 중년층의 PPARGC1A 유전자의 유전적 다형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PPARGC1A 유전자 중 15개의 SNP가 T2DM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으며, 그 중 PPARGC1A 유전자의 rs10212638은 T2DM (P=0.015, OR=1.29, CI=1.05~1.59)과 통계적으로 가장 큰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PPARGC1A의 마이너 유전자형(minor allele) G는 T2DM의 위험을 증가시켰다. 본 연구는 T2DM와 PPARGC1A의 유전적 다형성 사이에 유의한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PPARGC1A의 SNP가 T2DM의 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적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저소득계층 주거 공간 화재안전성 강화를 위한 연구 (A Study on Reinforcement of Fire Safety in Residential Spaces of Low-Income Classes)

  • 박남권
    • 한국재난정보학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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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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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82-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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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연구목적: 저소득계층의 주거공간인 고시원을 중심으로 화재안전성의 향상이라는 부분에 목적을 두었다. 연구방법: 화재 발생 및 피해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다시 한 번 검증하는 한편, 사각지대에 대한 제도적인 논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결과: 고시원화재의 위험성을 살펴본 결과, 객실 내부에서 발생하는 화재발생 원인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좁은 객실로 인한 열축적에 의한 복사열 가능성이 높고 의류 및 가재도구 등으로 인해 화재 확산 가능성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이는 내부에 가급적 많은 인원을 수용하려고 하다 보니 좁은 실내공간의 열악한 내부 구조가 화재 확산 및 피해 규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재확인되었다. 결론: 간이스프링쿨러 미설치된 고시원에 대하여는 조속히 설치가 완료 될 수 있도록 정부 및 자치단체의 더욱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한 반면, 고시원의 구조특성상 나타나는 공간적, 구조적 화재취약성에 대하여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코로나 19 동선 관리를 위한 적정 앱 서비스와 도입: 고위험 지역 설문 연구 (Appropriate App Services and Acceptance for Contact Tracing: Survey Focusing on High-Risk Areas of COVID-19 in South Korea)

  • 노미정
    • 한국병원경영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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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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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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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연구목적: 적절한 동선 파악과 동선 추적은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동선 추적 앱 도입을 활발히 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의 앱에 대한 기대, 선호 그리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동선 추적 앱의 사용률을 높이고, 데이터 공유를 원활히 할 수 있게 해주는 자발적 앱 서비스에 대한 기본적 특징과 적절한 서비스를 찾고자 하였다. 또한 사람들이 왜 동선 추적 앱을 사용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주요요인을 확인하였다. 연구방법: 이 연구는 2020년 11월 11일부터 12월 6일까지 온라인 서베이를 실시하였고, 통 1,048명의 응답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응답 데이터 중 2020년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의 883명의 응답자 데이터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결과: 코로나 19 관련 앱을 사용해본 경험자들은 동선 추적 앱에 대한 높은 사용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보건소와 같은 공공기관에서(74%), 무료(93.88%)로 앱을 제공해주기를 원했다. 동선 추적 앱 사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예방적 가치, 기대성과, 인지된 위험, 촉진기능, 노력기대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및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사용자들의 우려를 해결하고 자발적 앱 사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함의: 본 연구 결과는 동선 추적 개발에 있어, 적절한 서비스와 사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사람들의 앱 참여율과 데이터 공유를 높일 수 있는 자발적 앱 개발을 위한 기반을 제공해준다. 또한 본 연구는 역학조사에 협조가 가능한 신뢰 가능한 동선 추적 앱 개발의 근간을 마련할 수 있다.

북한이탈주민의 정보빈곤에 관한 연구: Chatman의 정보빈곤이론을 기반으로 (A Study on the Information Poverty of North Korean Refugees in South Korea: Based on Chatman's Information Poverty)

  • 민수진;이용정
    • 정보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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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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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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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Chatman(1996)의 정보빈곤이론(Theory of Information Poverty)을 바탕으로 정보 빈곤이 북한이탈주민의 한국사회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정보빈곤이론을 기반으로 정보빈곤의 개념을 은폐(Secrecy), 기만(Deception), 위험감수(Risk-taking), 상황적 관련성(Situational relevance)에 따른 정보 수용이라는 네 가지 변인으로 구성하였고, 선행연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사회적응을 사회적 적응과 심리적 적응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거쳐 2021년 8월 4일부터 8월 30일까지 북한이탈주민 지원 단체 <우리온>을 통해 국내 입국 후 최소 1년이 경과한 민법상 성년인 만 19세 이상의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100개의 유효한 데이터를 빈도 분석, 신뢰도 분석, 상관관계 분석,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 정보빈곤은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 적응과 심리적 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만" 변수는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 적응과 심리적 적응에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을 정보빈곤층으로 정의하고, 그들의 한국사회적응을 Chatman의 정보빈곤이론을 기반으로 설명하였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있다. 무엇보다도, 질적 연구를 수행한 선행연구들과 달리 변수의 조작화를 통해 양적 연구를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트레스로 유발된 무균 염증이 우울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Stress-Induced Sterile Inflammation on the Development of Depression)

  • 서미경;이정구;석대현;표세영;이원희;박성우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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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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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62-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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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우울증은 개인과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흔한 정신질환이지만 그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스트레스는 우울증의 주요 위험인자이며, 염증을 유발하여 우울증에 대한 취약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연구는 우울증과 염증의 강한 연관성을 제안하고 있다. 우울증 환자 혈액에서는 IL-1β, IL-6, IL-12, TNF-α 및 IFN-γ와 같은 친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증가하였으며, IL-4, IL-10 및 TGF-β와 같은 항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감소하였다. 설치류에 친염증성 사이토카인을 투여하면 우울 유사 행동이 관찰되는 반면, 항염증제를 투여하면 우울 증상이 완화된다. 이러한 연구들은 우울증의 병인에 염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울증에서 염증이 활성화되는 기전에 관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무균 염증의 중요성을 밝히고 있다. 병원균의 감염이 없는 상태에서 신체 및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염증 과정이 활성화되는 것을 무균 염증이라 한다. 스트레스는 무균 염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DAMPs (damage-associated molecular patterns)로 알려진 내인성 인자의 방출을 촉진시키며, 방출된 DAMPs는 해당 수용체인 PRRs (pattern recognition receptors)에 결합함으로서 신호전달을 통해 친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증가시킨다. 본 종설에서 무균 염증의 조절 장애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 증거를 바탕으로 우울증에서 DAMP의 역할을 검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