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위기 관리에 관한 주요 PR 이론 중 하나인 상황적 위기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는 위기 유형에 적합한 위기 관리 대응 전략을 사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주로 기업의 책임이 높은 경우에는 순응적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고, 기업의 책임이 낮은 경우에는 대응적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본다. 그런데 이러한 이론이 한국에서도 실제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존재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실제 기업이 위기 관리 유형에 따라 차별화되는 위기 대응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2012년부터 2015년 봄까지 언론 등에 발표된 사과문 224개를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는 일단 모든 경우에 사과, 개선 등 순응적 전략이 많이 사용되었다. 결론적으로, 상황적 위기 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 제시하는 위기별 대응 전략과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위기별 실제 대응 전략 간에는 차별성이 존재했다. 한국에서는 기업의 책임 여부에 상관없이 사과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대응 전략이었으며, 회사 대표가 전면으로 나서는 경우도 위기 유형별로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었다. 이러한 결론은 한국에서의 상황적 위기 커뮤니케이션 적용과 이론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러한 모든 기업들은 위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한다. 이와 더불어 위기에 대한 대처의 부족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또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업의 위기상황에서 기업이 수행하는 위기대응전략(방어적vs수용적)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에 대해 살펴 보았다. 또한 기업이 실시하는 위기대응전략과 기업의 위기 유형(역량 차원vs사회적 책임 차원)간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도 살펴 보았다. 이와 더불어 기업이 위기상황을 맞기 전에 실시하는 공익연계 마케팅의 메시지 유형(추상적vs구체적)과 위기상황 이후에 실시하는 위기대응전략간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역시 살펴 보았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소비자의 공익연계 마케팅에 대한 관여도를 공변량으로 통제한 후에도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 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위기대응전략에 따라 기업의 위기대응은 방어적 전략보다 수용적 전략의 자세를 갖추는 것이 소비자의 태도에 더욱 더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업의 위기대응전략과 기업의 위기 유형간에 유의한 상호작용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기업의 위기대응전략은 공익연계 마케팅 메시지 유형간에 유의한 상호작용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관여도는 공변량으로서 유의한 효과를 드러냈으며 관여도를 통제한 후에도 기업의 위기대응전략, 기업의 위기 유형, 공익연계 마케팅 메시지 유형간에도 상호작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의 결론 부분에서는 연구결과로 인한 시사점과 한계점, 향후 연구에 대하여 그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존에 위기커뮤니케이션 주로 다뤄진 규범적 이론을 넘어서 상이한 위기유형에 대응할 수 있는 프레이밍 전략으로 정체성 프레이밍을 소개하고 이에 효과를 밝히는데 있다. 정체성 프레이밍은 포괄적이며 조직정체성을 위한 전략적 메시지이며 이것은 사회적 정체성과 유사하다. 본 연구는 정체성 프레이밍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실험연구를 실시하였으며, 실험디자인을 통해 위기유형, 위기대응, 프레이밍 효과를 조작화 하였다. 위기유형은 내부적인 요인에 발생한 위기와 외부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요인으로 조작화 하였고, 위기대응은 사과와 부정으로, 마지막으로 정체성프레임 유무를 통해 $2{\times}2{\times}2$ 요인설계 되었다. 총 242명의 대학생이 이 실험에 참여했으며, 주요한 연구결과는 정체성 프레이밍 위기 유형과 위기대응 전략에 상관없이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초국가적 위기에 정부가 어떻게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것인지 공공외교 측면에서 주목하고, 이를 위해 PR 분야에서 발달한 위기커뮤니케이션 연구를 토대로 공공외교 위기커뮤니케이션모델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PR 에서 중요한 분야인 위기커뮤니케이션의 대표이론들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공공외교 위기커뮤니케이션 모델 개발, 사례연구를 통하여 공공외교 위기 발생시 어떻게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커뮤니케이션 해야 할 지 제언하였다. 그 결과 공공외교 학문 및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공공외교 위기커뮤니케이션 모델(Public Diplomacy Crisis Communication Model, PDCCM)을 개발하였다. 이 모델은 공공외교 위기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원칙으로 신속성, 개방성, 일관성, 진정성을 제시하고, 실행 내용으로 상시 소셜리스닝과 소셜모니터링을 통한 위기의 탐지, 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센스메이킹을 활용한 상황분석 및 위기대응목표설정, 네트워킹과 메시징을 통하여 상황에 맞는 위기대응전략과 이미지회복전략을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본 연구는 Sturges의 위기단계 모델을 바탕으로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기사보도 빈도, 정보원 그리고 프로축구연맹의 위기대응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분석하였다. 언론에 보도된 118개의 K리그 승부조작 관련 기사를 대상으로 빈도분석,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위기단계별 위기대응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분석단위는 문장단위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위기단계별 언론보도의 빈도는 위기발생단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도내용에 대한 정보원은 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구단, 감독, 선수, 문화체육관광부, 검찰, 전직선수 및 감독, 축구전문가 등 다양한 정보원이 활용되었으며, 이들 중 프로축구연맹이 모든 위기단계에 걸쳐 가장 높은 인용빈도를 보였다. 프로축구연맹의 위기대응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전체적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는 개선행위 전략을 가장 많이 구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위기발생단계에서는 팬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개선행위 전략을 구사하였으나 변명, 책임전가 등, 대응전략의 일관성을 해치는 전략이 동시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반면에 만성적위기단계와 위기종결단계에서는 재발방지대책과 사건에 연루된 선수들에 대한 징계조치를 취하는 개선행위전략이 일관성 있게 나타났다. 한편, 구단과 선수의 위기대응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프로축구연맹의 위기대응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대한 시사점과 향후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업이 신제품의 실패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실시하는 위기대응 전략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구전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가상의 기업을 사용하여 위기 시나리오 및 대응전략을 조작한 다음 실험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응유형 전략에 따르면, 위기 대응전략은 부정보다 사과를 실시하는 것이 부정적 구전을 더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신제품 실패로 인한 위기 이전에 공익연계마케팅 활동을 실시한 회사는 소비자의 부정적 구전 완화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기업이 실시하는 메시지 전략은 소비자의 부정적 구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위기대응전략과 공익연계 마케팅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게 나타났지만 위기대응 전략과 메시지 전략 간의 상호작용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제품의 홍보와 고객관리를 위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나아가 기업의 위기상황에 대한 실시간 대응 채널로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사용은 확장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예상치 못한 위기상황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전파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위기대응은 효과적이다. 이러한 대응은 소비자의 기업의 이미지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 본 연구는 기업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대응 사례를 태도(수용적 vs. 방어적)와 속도(빠른 대응 vs. 느린 대응)로 구분하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상의 위기 관련 트위터 버즈의 지속기간을 분석하였다. 12개의 기업 위기 대응 사례에 대한 트워터 데이터를 분석자료로 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기업의 위기대응 전략 수립 및 위기별 대응전략 수립에 기본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기업의 위기 관리와 관련된 상황적 위기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는 위기 유형별로 서로 다른 전략이 사용되어야 한다고 본다. 기업의 책임이 높은 경우에는 사과, 개선 방안 제시 등 순응적 전략을 사용하고, 기업의 책임이 낮은 경우에는 공격, 부인 등 대응적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업에서 실제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실제 위기 유형별로 사용하는 위기관리 전략에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살펴보았다. 홍보 담당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실제 기업의 위기 유형별로 위기관리 전략에 차이가 존재 하였다. 기업의 책임이 없는 경우에는 부인 및 공격적 대응 전략이 상대적으로 선호되었고, 기업의 책임이 있는 경우에는 사과 및 개선 전략이 상대적으로 우세하였다. 또한 위기 유형별로 기업 내에서 홍보팀의 역할도 차이가 존재했다. 위기 수준이 높을수록 홍보팀의 역할이 증대되기는 하지만, 의사결정 권한은 약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론은 한국에서 위기 관리 전략의 실태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997년 IMF에 이어,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로 인해 우리나라는 다시 한 번 국가적으로 경제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IMF 때와 지금의 경제위기는 여러 방면으로 항만운영에 영향을 미쳤다. 많은 선행연구에서는 항만의 일반적인 마케팅전략에 대한 연구가 많은 반면, 경제위기시 이에 대한 대응전략에 관한 연구는 미비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난 경제위기가 항만에 미쳤던 영향과 우리나라 항만의 대응방법을 분석하고, 외국항만들의 경제위기 대처 방법들을 조사하여 우리나라 항만에 적용해봄으로써 미래의 경제위기에 우리나라 항만이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선행 위기관리 연구의 초점은 주로 기업의 위기책임성에 맞추어져 있었으나 CEO에 관한 연구는 부족하다. 본 연구에서는 CEO 위기 발생시, 위기책임성과 위기 대응 전략이 CEO 태도, 기업 태도, 제품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였다. 또 CEO의 평소 SNS 상호작용이 위기책임감과 위기 대응 전략의 영향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탐색하였다. 서울에 거주하는 중국인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2(위기책임성: 고 vs. 저) X 2(위기 대응 전략: 방어 vs. 사과) X 2(SNS 상호작용성: 고 vs. 저) 설계 실험을 실시하였다. CEO 위기책임성 수준에 따른 대응 전략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위기책임성과 상관없이 사과 전략이 방어 전략보다 더 호의적인 CEO 태도, 기업 태도, 제품 구매의도를 나타냈다. 평상시 CEO의 SNS 상호작용이 미치는 조절 역할을 검증한 결과 CEO의 책임성이 높은 위기 경우에는 평상시 SNS 상호작용성이 높으면서 사과 전략을 구사할 때 가장 호의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그러나 CEO의 책임성이 낮은 위기 경우에는 SNS 상호작용성에 상관없이 사과 전략이 방어 전략보다 더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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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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