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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생의 학업스트레스가 중도탈락의도에 미치는 영향 : 학업지연행동 매개효과 검증 (The Effect of Academic Stress of College Students on Dropout Intention : Mediating effects of Academic Procrastination Behavior)

  • 김수현;박정은
    • 융합정보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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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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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8-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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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전문대학생의 학업스트레스가 중도탈락의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 학업스트레스와 중도탈락의도의 관계에서 학업지연행동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문제는 첫째, 전문대학생의 학업스트레스는 중도탈락의도에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전문대학생의 학업스트레스와 중도탈락의도 간의 관계에 학업지연행동이 매개효과가 있는가이다. 이를 위해 J대학교 218명을 대상으로 학업스트레스, 중도탈락의도, 학업지연행동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학업스트레스, 중도탈락의도, 학업지연행동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고, 학업지연행동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매개효과의 검증은 Baron과 Kenny의 절차를 이용하여 검증하였고, 유의성 검증은 Sobel 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업스트레스와 중도탈락의도, 학업지연행동은 정적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학업스트레스가 중도탈락의도에 영향력 있는 요인으로 15%의 설명력을 보였으며, 학업지연행동에 영향력 있는 요인으로 5%의 설명력을 보였다. 셋째, 학업스트레스가 중도탈락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학업지연행동의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전문대학생의 중도탈락의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전략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COVID-19로 인한 우울정도와 구강건강행위, 자가구강건강증상, 삶의 질의 융합적인 관련성 (Fusion correlation between the degree of depression and oral health behavior, autologous oral health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due to COVID-19)

  • 허성은;김유린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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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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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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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COVID-19 (coronavirus disease 19) 우울 정도가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서 구강건강행위와 자가구강건강증상이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20년 7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자료를 수집하였고, COVID-19로 인한 우울비증가 그룹 89명, 우울증가그룹 86명을 대상으로 최종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으로 구강건강행위와 자가구강건강증상, 삶의 질을 비교하였고, 우울정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서 구강건강행위와 자가구강건강증상이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인구학적 특성을 통제하고,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 구강건강행위를 제외한 우울정도(��=-0.155, p=0.012)와 자가구강건강증상(��=0.524, p<0.001)은 유의한 영향이 있었다. 따라서 COVID-19로 우울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며, 치과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받을 수 있도록 치과방문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홍보 활동이 필요할 것이다.

해양경찰공무원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Factors Affecting Post-traumatic Growth of Maritime Police Officers)

  • 문성모;박종;류소연;한미아;최성우;최성수
    • 농촌의학ㆍ지역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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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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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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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해양경찰공무원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2019년 6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해양경찰교육원에서 기본 교육 및 전문교육을 받은 해양경찰관 293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자료는 SPSS versio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검정과 분산분석, 피어슨의 상관분석과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해양경찰공무원의 외상 후 성장은 평균 39.72±16.56점이었고, 회복탄력성 평균 84.46±9.85점, 사회적지지 평균 86.16±16.21점, 집단문화 9.50±2.26점, 합리문화 10.79±1.94점, 발전문화 9.61±1.95점, 위계문화 10.96±2.00점이었다.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결혼여부(β=0.194, p=0.002), 흡연여부(β=0.152, p=0.010), 규칙적인 운동여부(β=-0.185, p<0.001), 총 근무기간(β=-0.154, p=0.033), 회복탄력성(β=0.310, p<0.001), 사회적지지(β=0.250, p<0.001), 집단문화(β=0.158, p=0.004)가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고, 이들 변수의 설명력은 56.5%이었다. 본 연구 결과로 해양경찰공무원의 외상 후 성장은 개인적인 특성 뿐 아니라 가족과 동료들의 지지, 근무 환경 및 문화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향후 스트레스의 완화를 위한 조직 차원의 관리가 적극적으로 시행되어야 하며, 가족 및 동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친근한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는 근무환경 및 문화의 변화가 이루어지면 외상 후 성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 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제시된 개념과 탐구 활동의 개선 방안 조사 - 지구과학 영역을 중심으로 - (Investigating the Improvement of Concept and Inquiry Activities in Elementary School Science Textbook of the 2015 Revised Curriculum - Focus on Earth Science Section -)

  • 이현동
    • 과학교육연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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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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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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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연구의 목적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 과학 교과서 내 지구과학 영역에 제시된 개념과 탐구 활동의 내용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교과 교육 전문가 2인과 초등교사 3인이 함께 교과서 내 개념과 탐구 활동 문제점 탐색과 개선 방안 조사를 위한 설문지를 개발하였다. 설문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모두 30명의 초등학교 교사와 3명의 지구과학 내용학 전공 교수가 설문에 참여하였다. 연구 결과 초등학교 교과서의 고체 지구 영역에서는 8개의 개념 요소, 유체 지구 영역에서는 3개의 개념 요소, 우주와 통합 단원에서는 1개의 개념 요소에서 오개념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탐구 활동에서도 고체 지구에서 7개 유체 지구에서 3개, 우주와 통합 단원에서 1개씩 탐구 활동 내용에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앞으로 교과서가 개정될 경우 내용 요소의 검정 과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교과서에 제시되는 개념의 경우 연계와 위계뿐 아니라 개념이 발달해 나가는 과정도 고려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간호대학생의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임상실습스트레스와 임상수행능력 (Nursing College Students' Clinical Practice Stress and Clinical Competence by their Gender Role Identity)

  • 박명남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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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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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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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임상실습스트레스, 임상수행능력의 차이와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경남 J시의 2개 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450명을 대상으로 2020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 417명의 자료가 분석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 χ2검정, t-test, ANOVA, Scheffe 검증, 상관관계,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간호대학생의 성역할정체감은 미분화 유형(34.3%)이 가장 많았으며 임상수행능력은 성역할정체감에 대해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F=20.98, p<.001), 임상실습스트레스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F=1.56, p=.199). 임상수행능력은 남성성 지수(r=.397, p<.001)와 여성성 지수(r=.325, p<.001)와는 정적 상관이 있었지만, 임상실습스트레스(r=.061, p=.217)와는 유의한 상관이 없었다. 성역할정체감은 임상수행능력에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F=6.67, p<.001). 따라서 임상실습교육 전 간호대학생의 성역할정체감을 확인하고 임상수행능력의 향상을 위한 중재가 필요할 것이다.

노년기 삶의 만족도에 관한 연구 - 자원봉사활동 집단과 경제활동집단의 비교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Satisfaction with Life for the Elderly - Comparison Study of volunteer work group and economic activities group -)

  • 권미애;김태현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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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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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8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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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노년기의 활동 유형을 자원봉사 활동과 경제활동으로 구분하여 각 집단의 사회인구학적인 변인과 가치관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60세 이상의 노인으로 활동 유형별로 질문지를 구분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원봉사활동 집단은 총201명(남성 76명, 36.8%, 여성 125명, 62.2%), 경제활동 집단은 총219명(남성 127명, 58.0%, 여성 92명, 42.0%)이다. 구체적인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14.0 Window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평균, 표준편차, 요인분석, 적률 상관관계, t-test, 일원변량 분석, 위계적 중다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로 노년기 활동 유형별 자원봉사 활동 집단에서는 집단주의 가치관이 높을수록 그리고 종교가 있는 노인 집단과 인지적인 건강 상태가 양호할수록 삶의 만족도를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제활동 집단에서는 집단주의 가치관이 높을수록 그리고 월평균 수입이 많고, 인지적 건강상태가 양호할수록 삶의 만족도를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두 활동 유형 모두 집단주의 가치관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통변인임이 입증되었다. 즉, 연령이 증가할수록 전통적인 성향의 집단주의 가치관이 더욱 두드러지는 경향으로 나타났으며, 경제활동 집단보다 자원봉사활동 집단에서 보다 더 높은 집단적인 가치관이 표현되었고,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삶의 질을 높이고, 만족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자원봉사 활동의 다양한 종류가 개발되고, 운영될 수 있는 체계적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지역사회 거주 여성노인의 요실금 유무에 따른 허약정도와 허약 영향요인 (Frailty and its Related Factors in the Vulnerable Elderly Woman by Urinary Incontinence)

  • 박진경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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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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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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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여성 노인의 요실금 유무에 따른 허약정도와 허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2012년 S시 8개구의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65세 이상 여성노인 3,251명의 자료를 이차 분석하였다. 요실금 유무별 여성노인의 체질량 지수, 허리둘레, 복합적 이동능력, 우울, 주관적 건강과 걷기운동, 유연성 운동 및 근력운동에 따른 허약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하여 $x^2$-test, t-test, ANOVA를 실시하였으며, 사후검증은 Scheffe test를 실시하였다. 또한, 요실금 유무에 따른 제 변수별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을 실시하였고, 요실금 유무에 따른 허약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위계적 회귀분석을 수행하여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요실금이 있는 여성노인의 허약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우울, 걷기 운동, 복합적 이동능력, 연령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F=38.321, p<.001), 이들 변수에 의해 허약이 36.6% 설명되었다. 요실금이 없는 집단에서 유의한 변인은 연령, 우울, 걷기 운동, 주관적 건강, 복합적 이동능력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F=265.666, p<.001), 이들 변수에 의해 허약 정도가 설명되는 변량은 30.7%였다. 향후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여성 노인, 특히 요실금을 갖고 있는 여성노인의 허약을 예방하기 위하여, 하루 10분 이상, 주 5일 이상의 규칙적인 걷기 운동 프로그램과 우울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언한다.

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의한 건강불평등: 심리사회적 기제들의 매개효과 분석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oeconomic Status and Health Inequality in Later Life: The Mediation Effects of Psycho-social Mechanisms)

  • 장수지;김수영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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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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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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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노년기 건강문제는 의료적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지위와 같은 사회적 조건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인식 하에, 본 연구에서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노인의 건강불평등에 이르는 메커니즘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사회경제적 지위(소득 및 교육)와 신체적 건강의 세 차원(의료적 건강/기능적 건강/주관적 건강) 간의 사이에서의 중간기제로서 건강행동, 의료시설 접근성, 사회참여, 사회적 관계망의 매개효과를 규명하는 것이다. 연구모형의 검증을 위해 2014년에 실시된 전국노인실태조사 데이터를 2차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65세 이상 남녀 노인 10,451명으로, 매개모형 검증을 위해 Baron & Kenny(1986)가 제안하는 절차에 따라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을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노인의 소득수준과 교육수준의 건강에 대한 효과가 동일하지는 않았고 건강의 하위차원에 따라서도 다소 다른 결과가 도출되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결과의 방향은 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건강격차를 야기하고 있었으며, 그 메커니즘은 건강행동, 의료시설 접근성, 사회참여, 사회적 관계망을 매개한다는 것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 교육은 소득보다도 건강에 대한 보다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었다는 점, 사회참여와 같은 사회통합요인의 효과가 부각되었다는 점, 거주지역을 통제한 이후에도 잔존한 의료시설 접근성의 유의미한 매개효과 등은 본 연구의 결과 중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경제적 조건으로 인한 건강불평등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완화시킬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창업가정신이 창업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업 멘토링의 조절효과에 관한 연구: 부산·경남지역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An Empirical Study on Moderating Effects of Corporate Mentoring between Entrepreneurship and Start-Up Satisfaction)

  • 정상철;김영진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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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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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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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국내 창업자의 창업가정신이 창업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기업 멘토링 기능의 조절효과 중심으로 실증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이론적 연구를 통해 국내 창업자의 창업가정신이 창업만족도와의 직접적인 영향관계와 기업 멘토링을 조절효과로 창업만족도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에 대한 관계를 연구모형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실증분석에서는 부산, 경남지역의 선도대학 창업아이템사업화 수혜기업과 대학 창업동아리, 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일반 창업자 대상으로 설문지를 메일 또는 직접 방문으로 배포하여 250부 자료 수집을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신뢰성, 타당성 분석을 하고 다중회귀 분석 및 위계적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창업가정신에서 혁신성과 자율성만이 창업만족도에 직접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간접적인 효과로는 창업가정신에서 자율성만이 창업만족도에 직접적인 정(+)의 영향을 미칠 때 기업 멘토링이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창업자와 조직원이 모두 기업 문화가 경직되지 않는 환경에서 자유롭고 자율적으로 일을 계획하고 수행할 때만이 멘토의 멘토링을 잘 받아 들여서 창업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창업선도대학의 창업지원단과 같은 창업지원기관에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후발 산업화와 금속부문 대공장내 사내하청 노동의 도입과 전개 - 철강업종의 포항제철 사례를 중심으로 - (Late development, introduction and development of in-house subcontract in large factory in metal industry - in case of Pohang steel company in the steel industry -)

  • 손정순
    • 산업노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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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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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7-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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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글은 1970년대 중화학 공업화로 대표되는 산업화 시기를 배경으로 철강업종의 대표 사업장을 사례로 사내하청 노동이 어떻게 도입, 전개되어 왔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 금속부문의 중화학 공업화는 대규모 자본이 일시에 동원되는 산업화 전략이었기에 그에 따른 대규모 임노동자에 대한 인사 노무관리 차원의 노동력 통제 기제의 확보가 필수적일 수밖에 없었다. 한국 철강업종의 경우, 이러한 필요를 일본 경제의 배후지 편입을 통한 자본 동원과 인사, 노무관리 체제의 도입 모방을 통해 충족시킬 수 있었다. 이는 정규 생산 기능직에 대한 위계적 내부노동시장의 형성과 더불어 사내하청의 도입으로 구체화되었다. 이러한 철강업종 포항제철의 사례는 산업화 과정에서 사내하청 노동이 사라지고 내부노동시장이 형성되어 왔던 서구의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이례적이며, 이는 한국 경제의 후발 산업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금속부문 사내하청 노동과 관련하여 이러한 철강업종 포항제철의 사내하청 노동의 도입, 전개가 함의하는 바는 첫 번째는 고용체제 형성에 있어서 후발자 효과, 두 번째는 한국고용체제의 비공식성과 연결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은 현재 철강업종내 비정규 노동으로서의 사내하청 노동이 산업화 과정에 직접적으로 영향받으며 대공장 부문내 작업장내 노무관리 기제로 구조화되어 전개되어 왔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현재 금속부문 사내하청 노동 문제 해결의 정책적 방향 또한 협의의 노동 문제를 넘어서서 광의의 경제적 영역까지 포괄하는 정책 방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