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가구원의 우울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가구내 경제요인이 무엇인지를 가구의 소득수준별로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복지패널 1,2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패널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가구원이 인식하는 주관적인 가족수입 만족도 변화가 우울정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가구원의 경우 직접적인 소득이나 지출관련 변수들의 변화가 우울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저소득층 가구원의 경우는 이러한 변수들이 우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통제변수중에서는 나이, 혼인상태, 교육수준 등이 유의미한 영향요인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우울의 차이를 가져오는 가구 경제요인이 무엇인지를 탐색적으로 이해하였으며, 우울과 관련한 사회복지적 개입에 있어서 가구경제 지원에 대한 정책적 방향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고령화패널 자료를 이용하여 우울증 여부에 대해 성별간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살펴보고, 성별 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인구학적, 경제적, 건강 관련 변인들이 폭넓게 남녀 그룹 모두에서 우울증을 높이는 변인들로 나타났으며, 사회활동, 낙상여부 등의 변수들이 남녀간 우울증 여부에 상이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분해분석 결과, 결혼 상태만족도, 경제 상태 만족도, 건강 관련 변수들이 남녀간 불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어 남녀간 우울증 격차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에 비해 여성이 결혼상태로부터 보상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상태로부터의 보상이 여성과 남성이 같다면, 남녀간 우울증 격차의 약 40% 가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사회 스트레스 이론을 근거로 한국복지패널 1차~4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베이비붐 세대 남성의 우울과 스트레스 요인간의 인과관계를 종단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베이비붐 세대 남성의 우울정도와 우울증 의심군은 시간의 진행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널회귀분석 결과, 시간에 따른 우울의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중위소득 기준 소득계층의 상승, 가족관계 만족 증가, 사회적 친분관계 만족 증가, 주거환경 만족 증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베이비붐 세대 남성의 우울과 인과관계를 가지는 사회 스트레스 요인의 감소에 대한 사회복지 정책 및 개입방향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 of depression, life stress and resilience on quality of life among middle-aged women. Methods: A descriptive correlation study design was used with a convenience sample consisting of 201 middle-aged women recruited from an urban area. SPSS 21.0 was used for a descriptive analysis,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s and multiple-regression analysis. Results: Quality of life ha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resilience(r=.53, p<.001) and negative correlation with life stress(r=-.27, p<.001). The significant factors for quality of life were resilience (B=.425, p<.001) marital-status (B=.227, p=.001) and health status (B=-216, p=.001). These factors explained 36.8% of the variance in quality of life. Conclusions: In conclusion, to promote quality of life middle-aged women, there is a need to develop an intervention program to improve resilience.
본 연구는 교근비대증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툴리눔 독소 치료 과정에 이갈이 여부에 따른 최대 교합력 변화 차이와 심리 변화 차이를 파악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교근비대증을 주소로 내원한 2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이갈이가 있는 이갈이군 10명과 이갈이가 없는 비이갈이군 10명으로 구성하였으며 대상자들에게는 보툴리눔 독소 A를 주입하였다. 주입하기 전, 주입 후 2주, 4주, 8주, 12주 동안 최대 교합력을 측정하고 심리요인 변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SCL-90-R을 이용하여 우울과 불안의 변화를 파악하였다. 이갈이군과 비이갈이군은 보툴리눔 독소 A의 치료에 있어 좌, 우 각각 4주째 교합력의 최대 감소 효과가 있었고 8주째부터는 원래의 교합력을 회복하는 변화를 보였다. 이갈이군은 우울과 불안에서 기간의 변화에 따른 통계적 차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우울과 불안이 가장 악화되는 8주째에 교합력도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는 변화를 보여 우울과 불안으로 인한 근수축이 이악물기를 유발하여 보툴리눔 독소 A의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비해 비이갈이군에서 우울은 기간에 따른 변화는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며 최대 교합력의 변화도 8주째부터 회복은 하였으나 그 변화의 크기가 이갈이 집단과 달리 긴 시간을 가지고 변화하였다. 우울과 불안은 이갈이에 대한 보툴리눔 독소 A의 치료 과정에 심리 요인의 변화로 인하여 약물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며 치료에는 기능적 요소들과 함께 다면적인 심리 요인도 함께 반영하여 치료계획을 세운다면 약물에만 의존하여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약물을 최소화하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대 사회에는 도시 생활과 환경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증가하고 있는데 자연환경은 이러한 문제에 좋은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숲과 나무는 예전부터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알려져 왔다. 주요우울장애는 매우 일반적이고 만성적인 질병으로 치료방법에는 약물치료와 다양한 심리치료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들은 환자들의 기능과 활동을 복귀시키는 것 보다는 기분 증상을 치료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울증 환자들의 재활을 위한 산림활동 심리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에는 약물치료로 우울 증상은 개선되었으나 활동과 기능이 회복되지 못한 9명의 우울증 환자들이 참여하였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4회기가 진행되었으며 매 회기마다 환자들의 우울증상과 심박변이도를 측정하였다. 4주간의 산림활동 심리프로그램 후 HRSD(Hamilton Rating Scale for Depression)로 측정된 우울감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건강관련 삶의 질을 측정하는 SF-36의 하위 척도의 점수가 상승하였고 심박통일성이 증가하였다. 본 예비적 연구 결과, 산림환경을 이용한 활동과 심리치료적 프로그램은 약물치료 중인 우울증 환자들의 기능회복과 재발방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매년 수많은 기업이 폐업하고 있으며 그 숫자만큼 폐업 기업의 대표가 실패하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의 재기성공요인 분석을 통한 중소 벤처기업의 재도전 활성화 연구(백필규,2011)에 의하면 폐업이나 부도의 형태로 실패하는 기업이 급격하게 증가한 시점은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7년과 1998년의 사이로 보고 있다. 부도 기업의 숫자가 외환위기때는 약 4만사, 1999년부터 2010년까지도 평균 4만 7천여사가 발생하였고 폐업기업수는 부도기업보다 훨씬 많아 매년 80~90만개 전후의 기업이 실패하고 있다. 최근 IBK경제연구소의 실패기업인의 재창업 지원제도 설문조사 결과(김나라,2017)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창업기업은 연평균 77만개사, 폐업기업은 69만개사로 조사되었으며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은 27.3%로 OECD 주요회원국 17개국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오랜시간 대한민국 사회는 사업실패는 곧 패가망신이라는 인식이 깊게 자리잡고 있다. 연대보증이나 재기가 어려운 구조로 인하여 폐업기업의 대표가 실패하면 가족들도 모두 힘들어지고 본인은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정부와 민간 기관들이 실패기업인들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하여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시행 초기 단계라 보다 재기를 원하는 기업인들에게 맞춤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할 수 없다. 창업강국인 미국과 중국의 기업가들은 평균 2.8회의 실패 경험을 가지고 있으나 한국의 기업가는 1.3회의 실패 경험을 보유 한다.(중기청, 2014) 폐업기업 대표의 재무적 손실의 규모와 관계없이 불안과 우울이 낮고 회복탄력성이 높은 기업가가 본인과 가족의 삶의 질과 재창업의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은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의 재기 기업인과 정부 재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한 재기 기업인을 대상으로 조사 하였으며 본 연구를 통해 폐업기업 대표에게 필요한 사회적 안전장치와 국가의 창업지원이 고용창출, 매출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재기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주부들이 경험하는 우울의 정도를 알아보고, 그들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 보는 것이다. 특히 주부의 발달단계에 따라 우울의 정도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연구의 초점을 두었다. 서울, 부산, 창원, 마산에 거주하는 20 30대 성년주부와 40 50대 중년주부 총 27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분석결과, 주부들이 평균적으로 가벼운 기분장애에 해당되는 우울을 경험하고 있음이 나타나 그들의 정신건강 상태의 심각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우울상태는 여러 연구들이 주장한 것처럼 중년주부가 성년주부보다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주부의 발달단계에 따라 달리 나타났다.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분석결과 성년주부의 우울을 설명하고 예측하는 요인은 자존감, 배우자와의 갈등, 충격적 사건경험, 나이, 자녀와의 갈등으로 나타난 반면, 중년주부의 우울을 설명하고 예측하는 요인으로는 자존감, 배우자와의 갈등, 직업, 월수입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우울한 주부들을 위한 사회사업개입 방안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사회자본 이론에 근거하여 노년기 사회자본의 차이가 우울감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종단적으로 분석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한국복지패널데이터 2006년(1차)에서 2012년(7차)까지의 자료를 사용하여 실시되었고, 만 65세 이상의 노인 400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사회적 신뢰의 증가는 초기의 낮은 우울감과는 관련이 있으나 우울감의 변화를 예측하지는 못하였다. 상호호혜성의 경우 높을수록 우울감의 변화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와 기부를 통한 사회참여의 경우 연구대상자의 참여율이 매우 저조하였고, 우울궤적과는 유의미한 관계를 보여주지는 못하였다. 마지막으로 사회관계 만족도의 경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긍정적으로 변할수록 우울의 변화속도는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 우울을 예방하고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노인들의 사회적 관계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회적 신뢰와 상호호혜성과 같은 긍정적 사회자본의 축적을 도와야 한다.
본 연구는 한국복지패널 1~3차년도 자료를 이용하여 우울과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지위 변화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급진입은 우울수준을 증가시킨다. 이는 주로 빈곤진입을 동반한 수급진입이 경제적 스트레스를 증가시켰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둘째, 수급탈출은 우울수준을 감소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수급탈출 중에서도 탈빈곤을 동반한 수급탈출의 경우에는 우울수준을 감소시킨다. 셋째, 높은 우울수준이 수급진입확률을 증가시킨다. 넷째, 높은 우울수준이 수급탈출 확률을 감소시키지 않는다. 수급탈출을 나누어 보면, 높은 우울수준은 탈출 후에도 여전히 빈곤한 수급탈출(탈락)의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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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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