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유병의 원인에 대한 연구는 많으나 식이섭취에 대한 연구는 적은 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식이섭취와 우울증 유병의 관련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본 연구는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20-65세 사이의 의사 진료를 통해 우울증 유무가 확인된 734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남녀군으로 구분하여 탄수화물섭취량, 섬유소섭취량, 칼슘섭취량, 철섭취량, 나트륨섭취량, 칼륨섭취량, 비타민A섭취량, 티아민(thiamine)섭취량, 리보플라빈(riboflavin)섭취량, 니아신(niacin)섭취량, 비타민C섭취량에 따른 식이섭취와 우울증 유병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남성군에서 식이섭취와 우울증 유병의 관련성은 없었다. 여성군에서 섬유소섭취가 증가할수록 우울증 유병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odds ratio=0.923, 95% confidence interval=0.850-0.986), 그 외 식이섭취와 우울증 유병의 관련성은 없었다. 결론적으로 20-65세의 여성군에서 섬유소섭취와 우울증 유병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식이섬유를 포함한 환자의 식이요법은 우울증 유병을 감소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한국 성인 인구집단의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상담 이행 여부와 우울증 현재 유병 여부와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2차 자료 분석연구이다. 연구자료는 질병관리청에서 수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 7기 3차 연도(2018년) 원시자료로부터 추출되었다. 연구대상자는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수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대상자 중 만 19세 이상의 성인 인구 6,238명이었다. 자료 분석은 SPSS/WIN 27.0 version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일반적 특성은 복합표본 빈도 분석을, 일반적 특성과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상담 이행 여부와의 관련성, 일반적 특성과 우울증 현재 유병 여부와의 관련성,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상담과 우울증 현재 유병과의 관련성 등은 복합표본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상담 이행 여부는 성별, 결혼상태, 경제활동 여부, 소득수준 등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다(p<0.05). 우울증 현재 유병 여부는 연령 변수와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다(p<0.0001).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상담을 이행한 대상자가 그렇지 않은 대상자에 비해 우울증 현재 유병의 오즈비가 5.09배(OR, 5.085; p<0.0001)가 더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성인인구집단의 정신건강에 관한 취약한 요인을 예측함으로써 우울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당뇨병 유병율이 증가함에 따라 당뇨병은 사회경제적 및 보건학적 이슈이다. 당뇨병 조절은 질병의 치료라기보다 평생에 걸쳐 관리해야 하는 것으로 자기간호가 수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성인 당뇨병을 혈당 조절군과 비조절군으로 구분하여 당뇨병 유병 위험 요인의 차이에 대해 입증하고자 한다. 나아가 당뇨병 환자들이 지각하는 감정요인과 당뇨병 유병과의 관련성을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 5년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의 당뇨병 유병 성인들의 혈당조절 수준 영향요인을 분석하였다. 결과, 당뇨병 유병자인 혈당비조절군과 혈당조절군에 대한 유병률의 요인에 대해 입증하였으며, 특히 우울증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감정이 당뇨병 유병 및 혈당조절에 유의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당뇨병에 대한 진단은 우울증과 스트레스 같은 부정감정을 고려하여 병행치료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우울증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혈압과 같은 여러 질병들뿐만 아니라 사망률과도 연관성이 높은 질병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인 성인 중 단순노무종사자 직업군에서 우울증과 연관성이 있는 임상학적 위험지표를 발굴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위한 데이터로는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 7기 (2016-2018) 데이터가 사용되었다. 우울증과 인구학적 정보와의 연관성에서는 나이, 성별, 스트레스 인지정도, 스트레스 인지율 지표들이 우울증과 매우 높은 통계적 연관성이 나타났고, 교육과 결혼유무도 우울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둘레 및 체질량지수와 같은 비만 지표들은 우울증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정보 중 hemoglobin과 hematocrit은 우울증과 연관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과 나이로 보정한 분석에서도 통계적 유의성이 유지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향후 단순노무종사자 직업군의 우울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정보로 활용가능할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2005년 우리나라 1개광역도 1개 군지역 2개면 5개리에 거주하는 주민에서의 우울증 요병율과 우울증 관련요인을 분석코자 시행되었다. 본 연구결과 전체 조사대상자의 15.0%가 우울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우울증 유병율이 19.3%로 남자의 우울증 유병율 8.4%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변수분석 결과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변수로는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수준으로 즉,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 비하여 보통인 사람이 0.11배 적게 받는 사람이 0.10배 유의하게 낮게 우울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0.01). 또한 65세이상 노인에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 실시결과, 직업이 농업인 경우에 비하여 무직이거나 기타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경우 우울증 발생이 9.58배 높았다. 또한 스트레스 정도에서는 스트레스를 일상생활 중 많이 느끼는 노인에 비하여 보통이나 적게 느끼는 경우 각각 0.05배, 0.11배 낮은 우울발생을 보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p<0.01).
본 연구는 노인우울증에 대한 사회경제적 지위의 영향력 뿐 아니라 근접요인으로써 건강행태의 영향력을 파악하여 보다 실천적인 함의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일 도시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964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고, 노인우울증 진단에는 단축형 노인우울척도(Short Form of Geriatric Depression Scale: SGDS)의 절단점 10점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노인우울증의 유병율($SGDS{\geq}10$)은 22.2%(남성 18.4%, 여성 23.3%)로 나타났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노인우울증에 대한 위험요인을 살펴본 결과, 동거가족 수가 적을수록, 의료보호일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을 지속하고 있을수록, 신체활동이 불충분할수록 노인우울증의 유병율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사회경제적 차이를 고려하여 노인우울증 개입을 위한 표적집단을 정해야 하고 더불어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행태 특히 흡연이나 운동에 대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 개입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2017년,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1인 독거가구 중 우울증 및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분석에 포함된 변수는 인구사회, 경제학적 변수, 건강상태 및 건강행동 변수를 고려하였다. 분석결과 우울증 유병은 활동제한 여부(OR: 4.753, p-value: <.0001), 현재흡연 여부(OR: 2.013, p-value: 0.044)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고, 자살생각은 가구소득(OR: 3.526, p-value: 0.043), 주관적 건강상태(OR: 2.945, p-value: 0.007), 활동제한(OR: 2.263, p-value: 0.003), 현재흡연 여부(OR: 2.000, p-value: 0.023)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다. 이처럼 1인 독거가구는 그 자체로 심리적 불안감을 가질 수 밖에 없고, 사회경제적, 신체적으로 위기에 처하여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밖에 없으므로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중재를 통해 비관적 결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퇴행성관절염인 골관절염은 많은 노인들이 겪는 질병이다. 골관절염은 노인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였기 때문에 노인의 골관절염 문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노인 골관절염의 위험인자를 다각적으로 밝히고, 나아가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요인과 골관절염 간의 관계에 대해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분석결과, 인구통계학적 위험요인과 신체계측 및 생화학적 요인, 건강행태에 따른 노인 골관절염의 유병관계를 입증하였다. 특히, 부정적 감정요소인 우울증이나 스트레스가 노인성 골관절염 유병율의 주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노인들의 골관절염 치료는 우울증과 스트레스와 같은 정서적 측면을 고려한 병행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우울증과 대사증후군은 상호 연관성이 있으며, 영양소 섭취 상태가 두 질환의 발생과 예방에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대사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우울증 환자의 영양소 섭취 상태에 대한 연구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적은 편이다. 이에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대사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우울증과 영양소 섭취 상태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중 제 6기 2차 (2014년)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만 20세에서 60세 사이의 대사증후군 환자 1.471명 중 의사에 의한 우울증 진단여부가 확인이 되는 1,334명을 최종 대상자로 하여 이들의 영양소 섭취 상태와 우울증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대사증후군 환자를 남녀로 구분하여 우울증 군과 정상 군의 영양소 섭취 상태를 비교하였을 때, 니아신 섭취량이 남성에서 각각 $14.5{\pm}6.7mg$과 $17.8{\pm}9.7mg$으로 우울증 군이 유의하게(P=0.047) 낮았고, 여성에서도 각각 $11.4{\pm}5.4mg$과 $13.1{\pm}8.0mg$으로 우울증 군이 유의하게(P=0.025) 낮았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이 있는 성인에서 우울증이 니아신 섭취량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우울증에 대한 영양소 섭취 상태 평가가 의미가 있음을 시사하며, 또한 영양학적 중재가 대사증후군 환자의 우울증 유병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울증은 가장 유병율이 높은 '기분 장애'(mood disorder)의 일종으로, 약 20%의 인구가 일생동안 우울증 증상을 한번쯤 경험한다. 이러한 우울증은 크게 '우울 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와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로 구분된다. 환자의 질병 분류에 따라 사용되는 약과 의학적 처방이 다르기 때문에, 우울증 환자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 및 분류는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다면성 인성검사(MMPI)와 같은 통계적인 방법이 우울증 환자의 진단을 위해 사용돼 왔으나, 장시간의 집중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집중력 저하의 특징을 보이는 우울증 환자들에게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빠른 측정이 가능하고 측정동안 집중력을 요하지 않는 EEC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우울증 환자의 분류를 시도하였다. EEG 채널 간 정보 흐름에서의 비선형성과 근사 엔트로피(approximate entropy)의 크기를 속성(attribute)으로 사용하여 데이터 마이닝 기법 중 의사 결정 트리(decision tree)와 가능성 기반 서포트 벡터머신(possibilistic support vector machines) 통해 분석을 수행하였다. 30명의 주요 우울장애환자와 24명의 양극성 장애 환자를 통해 위의 분석을 수행한 결과 의사 결정 트리의 경우 85.19% 의 정확도를 가지며 분류해냈고, 가능성 기반 서포트 벡터머신의 경우 77.78%의 정확도를 보여줬다. 본 연구는 가능성 기반 서포트 벡터 머신 분석이 우울증 환자는 진단하고 분류하는데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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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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