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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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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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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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본 연구는 집단 따돌림 피해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인지행동적 집단치료의 개발을 위한 예비 연구이다. 정상적인 중학교 1학년 학생 202명에게 도덕발달수준척도, 오퍼 자아상척도, 우울 및 상태 ${\cdot}$ 특성불안척도의 분포와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다. 자아상과 우울, 불안은 서로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도덕발달과는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도덕발달이 정서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인지 발달적 과정에 의존하는 것을 시사한다. 그리고 교사의 관찰에 의해 집단 따돌림 피해를 받으면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는 중학교 1학년 학생 5명의 도덕발달수준척도, 오퍼 자아상척도, 우울 및 상태 ${\cdot}$ 특성불안척도는 전체 집단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피해학생들을 대상으로 12회에 걸쳐 인지적 집단 정신치료를 시행하고, 치료 전후에 상기 4가지 척도의 변화를 평가하여 효용성을 검정하였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참가 학생들이 치료 기간 중에 기재한 일기에서 확인되는 심리적 마음자세(psychological mindedness)의 향상과 담임 교사의 긍정적인 평가보고는 의미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갑상선 유두암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 갑상선 특이적 증상, 자가간호이행도, 불안 및 우울수준을 파악하고 수술 후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분석하는 것이다. 154명의 갑상선 유두암환자가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하여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8.0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및 다중회귀분석법으로 분석하였다. 갑상선 유두암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 평균점수는 2.72점이었고 사회/가족상태 영역에서 가장 낮았으며 연구대상자들의 대부분은 피로, 추위를 견디지 못함, 변덕스런 기분변화 등의 갑상선 특이적 증상을 호소하였다. 자가간호이행 참여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갑상선호르몬제 복용(100%)이었으며 외래방문을 통한 추후관리는 두 번째로 높았다(99.4%). 불안은 45.3점으로 보통 수준이었으나 대상자의 63%가 우울한 상태로 판정되었다. 갑상선 유두암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은 갑상선 특이적 증상, 불안, 우울과 부정적 상관관계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r=-.573, p<.001; r=-.739, p<.001; r=-.742, p<.001) 갑상선 특이적 증상, 불안, 우울이 수술후 삶의 질 정도를 64.9% 설명하였다. 이에 갑상선 유두암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건강관리전문가들은 장기간의 암치료과정에서 느끼는 부정적 정서를 완화시키고 지지체계를 개발하며 신체적, 심리적 증상관리를 돕는 실무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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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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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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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본 연구는 정서 행동적 문제를 자주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토피피부염 소아 청소년에 대해, 정신과적 문제의 정도와 병변 심각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리 사회적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서울대학교병원 아토피 크리닉을 방문한 아토피피부염 환자 70명(평균 나이 9.9세, 범위:$4{\sim}15$세)과 그 어머니를 대상으로 병력조사설문지, CBCL, MBRI, CDI, STAI을 주어 완성하도록 한 후, 정신과적 면담을 시행하였다, 환자의 피부 병변에 대해 SCORAD index를 이용하여 침범부위, 병변의 경중도, 주관적 증상으로 나누어 평가하였다. 16명(22.9%)이 임상적으로 유의한 정서 행동적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이들은 우울, 특성 불안, 어머니의 통제적 태도, 부정적평가 척도에서 다른 아토피 군보다 점수가 높았다. 병변의 경중도는 특성불안이나 우울정도와, 주관적 증상은 우울, 특성불안, 가족영향, 사회능력,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 성문제, 아이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관련이 있었다. 아토피피부염을 가진 소아 청소년은 정신과적 문제의 고위험군이며 이러한 정신과적 문제는 양육태도와 함께 피부증상의 주관적 지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향후 이에 대한 정신과적 개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심리적 특성에 따른 유형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문헌 조사를 통해 6요인(인지충동성, 무계획충동성, 우울, 불안, 또래동조성, 주장성), 19문항의 설문지를 구성하여, 86명의 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최종 74명의 자료로 2단계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3개의 군집으로 구분되었으며 각각 '충동적 취약성 유형(군집1)', '정서적 취약성 유형(군집2)', 그리고 '사회적 취약성 유형(군집3)'으로 명명하였다. 각 군집의 특성은 첫째, 군집1은 다른 집단에 비해서 인지충동성과 무계획충동성의 점수는 높은 반면, 우울과 불안 점수는 낮았다. 둘째, 군집2는 다른 집단에 비해서 우울과 불안 점수는 높은 반면, 인지충동성과 무계획충동성 점수는 낮았다. 셋째, 군집3은 다른 집단에 비해서 또래동조성 점수는 가장 높았으며 동시에 주장성 점수는 가장 낮은 반면, 인지충동성과 무계획충동성, 우울과 불안은 낮았다. 본 연구 결과는 현장에서 가해학생들을 지도하고 상담하는 교사들 및 상담자들과 보호자에게 가해학생들의 심리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개입할 수 있는 유용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뇌 자극 훈련인 N-BACK 프로그램을 뇌졸중 환자들에게 적용하여 인지, 시지각, 우울, 불안과 일상생활활동에 미치는 임상적 효과를 증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뇌졸중으로 진단받고 유병기간이 6개월 이상인자로 한국판 정신상태판별검사(MMSE-K)에서 18~23점으로 인지기능 손상이 의심되는 자로써 무작위로 실험군과 대조군 각각 10명씩 선정하였다. 연구자 1인의 진행 하에 임상경력 5년 이상의 숙련된 치료사 8명에 의해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4주간 주 5회 1일 30분, 총 20회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뇌졸중 환자에게 뇌 자극 훈련인 N-BACK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인지, 시지각, 우울, 불안과 일상생활활동 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 연구로부터 얻은 결과들은 뇌졸중 환자의 인지, 시지각, 우울 및 불안의 향상을 위해 N-BACK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환자의 재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기대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 활동이 보다 독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청소년 466명을 대상으로 2008년 5월부터 6월 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정신건강실태를 파악하여, 청소년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성별에서 평균 차이검증을 실시한 결과, 우울/불안, 사고의 문제, 주의집중 문제, 공격성, 내재화, 총 문제행동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유의하게 더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학년에 따라서는 총 사회능력에서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유의하게 더 낮은 점수를 보였다. 그리고 문제행동에서는 위축에서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유의하게 더 높은 점수를 보여주었고, 사고의 문제, 공격성에서는 중학생이 고등학생 보다 유의하게 더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그리고 임상군의 분포는 총 사회능력에서 32.6%, 총 문제행동에서 8.6%를 나타냈으며, 문제행동별 임상군의 분포 순위는 주의집중문제, 우울/불안, 공격성, 외현화 문제, 내현화문제, 사회적 미성숙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성별에 따른 정상군과 임상군의 차이검증에서는 사회성, 우울/불안, 주의집중 문제, 내재화, 외현화에서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더 많은 임상군의 분포를 보이며 유의한 차이를, 학년에 따른 정상군과 임상군의 차이검증에서는 학업수행에서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 더 많은 임상분포를 보이며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상의 연구결과 일 지역사회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는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보다는 중학교 1학년이 더 많은 정신건강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므로 여학생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증진 및 예방 접근이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한다. 또한 문제행동에서 많은 임상분포를 보인 주의집중, 우울/불안, 공격성 문제를 해결 하고 예방하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목표: 본 연구는 음악요법이 치매 노인의 인지기능, 초조행동, 불안,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방법: 2010년부터 2019년까지 PubMed, EMBASE, Cochrane Library, CINAHL, Web of Science, Google scholar, PsycINFO에서 종합적인 문헌검색을 하였고 메타분석에서는 RevMan 5.4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표준화된 평균 차이(Hedge's g)와 95% 신뢰 구간은 요약 측정으로 산출하고 랜덤 효과 모델과 역분산 방법을 적용하였다. 총 13개의 연구가 포함되었으며, 모두 오류 위험 평가를 위한 코크란 평가도구를 근거로 질 평가를 하였다. 결과: 효과 크기(Hedge's g)는 1차 결과 변수인 인지기능 0.31[95% CI:-0.02, 0.65], 초조행동 -0.03[95% CI: -0.17, 0.11], 2차 결과 변수인 불안 -0.61[95% CI: -1.17, -0.05], 우울 -0.44[95% CI: -0.88, 0.00]이었다. 음악중재 유형별 하위그룹 분석 결과 복합음악요법이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g=0.45[95% CI: 0.03, 0.87])에 유의한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음악요법은 불안과 우울을 감소시키는 데 유의한 효과를 보였으며, 복합음악치료는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
Objective :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among daytime sleepiness, depressive symptoms, anxiety symptoms, and stress response of students in a university Methods : A total of 557 students were recruited in this study. The participants filled out stress response inventory, Epworth sleepiness scale, overall anxiety severity and impairment scale, and quality of life scale. Results : Excessive daytime sleepiness group showed higher scores in all factors in stress response inventory, overall anxiety severity and impairment scale, and quality of life scale. Sleepiness might be correlated with somatization and depression and anger in Stress response inventory. Conclusion : Excessive daytime sleepiness group exhibited poor quality of life scale. Screening about overall quality of sleep, such as mood and anxiety should be considered for students in a university.
목적: 아로마테라피는 진통 효과, 항우울 및 항불안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진 대체 의학의 한 종류이다. 본 연구는 유방암 환자에서 아로마 오일로 손 마사지를 교육시킨 후 대조군과 비교하여 활력 징후, 통증의 강도, 우울, 그리고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하여 아로마 자가 치료의 효능을 검증 하고자 하였다. 방법: 20세 이상 유방암 환자 32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으며, 비맹검 무작위 방법을 이용하였다. 아로마 자가-치료군(n=15)은 2주간 집에서 스스로 아로마 오일(프랑켄센스 버가못, 라벤더)을 사용하여 하루 2회 손 마사지를 시행하도록 하였고, 대조군(n=17)에게는 어떠한 중재도 하지 않았다. 두 군 모두에서 0, 1, 3 주에 3회에 걸쳐 통증 강도(Visual Analogue Scale: VAS, $0{\sim}10cm$), 불안(State-anxiety in State Trait Anxiety Inventory: STAI) 및 우울(Beck Depression Inventory Scales: BDIS), 스트레스(Brief Encounter Psychosocial Instrument: BEPSI수정판) 등을 조사하여 두 군 간의 자가치료 전, 후의 변화량 차이를 비교하였다. 또한 아로마 자가치료 후 환자의 동반 증상 변화도 설문지를 통해 분석하였다. 결과: 통증 강도는 대조군과 비교시 아로마 자가 치료군에서 의미 있게 감소하였다(VAS score $0.83{\pm}1.01\;vs\;0.38{\pm}0.86$, P=0.0046). 동반 증상의 수도(P=0.044), 우울 정도(P=0.001) 그리고 불안정도도아로마 자가 치료군(P=0.008)에서 2주 후 의미 있게 감소하였으나, 대조군은 오히려 증가하였다. 그러나, 스트레스 정도는 두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0.05{\pm}0.85\;vs\;0.04{\pm}0.20$ P=0.1519), 우울 정도, 불안 정도, 스트레스 정도는 자가치료 순응도가 좋을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아로마 자가 치료군에서 수축기 혈압은 약간 증가하였으나 통계학적 의의는 없었다($4.53{\pm}14.43mmHg\;vs\;0.0{\pm}7.22mmHg$, P=0.152). 자가 치료군에서 환자들은 두통(20%), 감각이상(6.7%), 오심(6.7%) 등의 부작용을 호소했으나, 이들 모두 일시적인 것으로 자가치료를 중단할 정도는 아니었다. 결론: 유방암 환자들에게 아로마 손 마사지 교육을 시킨 후 자기 스스로 2주간 시행한 결과, 통증강도, 우울 및 불안 정도가 의미 있게 감소하였다.
목 적: 고전적 정신신체질환인 내과 외래의 소화성 궤양과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불안, 우울의 정도와 그 심리적인 특성을 관찰하고, 그러한 특성이 내과 치료에 미치는 영향과 정신과 자문 현황 등을 알아 보고자 하였다. 방 법: 1999년 3월에서 4월까지 본원 내과 외래를 방문하였던 소화기계와 심혈관계 환자에게 State Trait Anxiety Inventory(STAI), BDI, SCL-90R과 발병 원인 및 심각성, 약물 순응도, 의사와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 등으로 구성된 설문을 시행하였다. 이후 병록지 검토, 전화 인터뷰를 통하여 소화성 궤양 환자 56명, 본태성 고혈압 환자 44명을 선택하였다. 대조군은 1999년 9월 한 달 동안 본원 건강 검진 센터를 방문한 환자 중 설문조사에 응한 153명 중 116명을 선택하였다. 결 과: BDI 우울군은 21점을 기준으로 소화성 궤양 환자 중 39.3%, 본태성 고혈압 27.7%, 대조군 12.1%였다. 상태특성불안척도에서 45점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상태 불안군은 소화성 궤양 환자 중 44.6%, 본태성 고혈압 54.5%, 대조군 18.1%였고, 특성 불안군은 궤양 환자에서 42.9%, 고혈압 환자에서 34.1%, 대조군이 25.8%로 나타났다. 환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질환의 심각도와 불편함은 고혈압 환자들이 소화성 궤양보다 높았고, 심각성의 인식 정도는 BDI, STAI와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SCL-90R 중 SOM 척도, BDI, STAI 가 높은 환자들은 의사의 설명에 대한 만족도나 약물 순응도가 낮게 나타났다. 소화성 궤양 환자의 48.2%, 본태성 고혈압 환자의 45.7%가 심리적인 요인을 가장 큰 발병 원인으로 생각하였다. 향정신성 약물이 처방된 예는 소화성 궤양에서 16.1%,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서 9.1%였으나 정신과에 자문된 경우는 각 1명씩으로 1.8%, 2.3%에 불과하였다. 결 론: 내과 외래 환자들은 입원환자와 같이 높은 수준의 불안과 우울을 보였으며, 특히 소화성 궤양 환자들은 우울에서, 본태성 고혈압 환자들은 상태 불안이 높았다. 환자들의 심리적인 특성은 약물에 대한 순응 정도와 관련이 있어 치료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여겨졌다. 많은 환자들이 발병 원인으로 심리적인 요인을 들고 있었으나 정신과 자문율은 낮아서, 내과 질환의 심리적인 특성에 따른 정신의학적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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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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