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용어의미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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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루의 의미와 상징성에 관한 연구 (The Meaning and Symbolism of Skyscrapers)

  • 구동회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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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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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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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이 논문에서는 마천루의 개념과 역사를 살펴보고, 우리 시대의 마천루가 가지는 상징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첫째, 마천루의 개념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목적에 따라 마천루의 기준을 조작적으로 정의할 수는 있겠으나, 마천루를 지칭하는 용어들의 실용적인 의미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 둘째, 세계 최초의 마천루가 어느 건물인가에 대해서는 학자에 따라 이견이 있지만, 여하튼 근대적 마천루의 역사는 1800년대 후반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세계 최고층 건물들은 주로 미국의 도시들(특히 뉴욕과 시카고)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 말 이후로는 아시아에 위치한 마천루들이 세계 최고층 건물이 되었다. 셋째, 마천루는 그저 높은 건물이 아니라 상징적 이미지이다. 마천루는 자본주의의 상징이며, 금융의 상징이며, 야망의 상징이다. 마천루의 상징성은 세 차원으로 구분될 수 있다. 높이(규모)의 상징성, 자본(경제)의 상징성, 경관(문화)의 상징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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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소노미 태그의 생성과 성장에 관한 연구 - LibraryThing을 중심으로 - (A Study on Creation and Development of Folksonomy Tags on LibraryThing)

  • 김동숙;정연경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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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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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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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LibraryThing내의 베스트셀러 40권에 대한 태그를 6개월 간격으로 수집하여 폭소노미의 생성과 성장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태그의 양적, 질적 성장과 그러한 태그가 갖는 주된 의미와 주제 표현의 활용가능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로 첫째, 이용자 태깅의 동기는 개인의 자료 정리나 검색용도, 욕구의 성취, 감정 표출과 같은 자신을 위한 목적과 타인과 경험을 공유하거나 자신의 행동이 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사회성이 강조된 목적으로 구분되며, 사회적 동기가 부여된 태그는 74.12%로 드러났다. 둘째,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체 태그 수와 이용 빈도수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셋째, 태그의 성장세가 큰 항목은 출판 시기 및 읽은 시기, 장르, 핵심 주제어, 등장인물, 책에 대한 소감 부분이었으며 주제관련 태그의 비율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넷째, LCSH 중에서 해당 장르, 핵심 주제어, 등장인물이 다수 부여되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좀 더 세부적인 핵심 주제어와 등장인물이 추가되었고, LCSH와 일치하는 태그의 수도 소폭 상승하였다. 다섯째, 핵심 태그는 해당 시대의 지식을 반영하는 용어 집단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폭소노미가 형태적인 단점을 극복하고, 내적으로 시맨틱 의미를 찾으며, 일대기를 고려한 유동적인 용어집단으로서 기존의 택소노미와 함께 적극 활용되기 위해서는 태그의 생성부터 양적, 질적 성장까지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한·중 직업교육 중심 비즈니스 한국어 교육 연구 (An Analysis on Curriculum for Occupational Purpose of the Business Korean Language Curriculum between South Korea and China)

  • 이장패;박창언
    •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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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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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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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에서는 현재 한중 비즈니스 한국어 교육의 연구 동향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짚어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2002년부터 매년 경선을 통해 위탁업체를 선정하여 실시하고 있는 유럽연합 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어 과정은 직업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목표와 요구를 달성하기 위해서 직업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과정의 개발이 매우 시급하다. 한국어 교육에서 '직업 목적 한국어'를 '비즈니스 한국어'라는 용어로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같은 의미로 분류하고 있어 용어에 대한 좀 더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모든 언어 교육의 그렇듯이 한국어 교육은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학습을 통해 학습자들이 교실에서 배운 한국어를 교실 밖의 여러 상황에 적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둡는 과정이다. 그리고, 현재 중국의 4년제 대학 한국어과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과정은 한국어과 교육 목표와 사회 요구를 달성하기 위한 업무 능력을 획득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 중국에서의 한국어 교육은 외국어 교육 중의 하나이고 비통용 언어(Minor Languages) 교육으로서 영어 교육 등 외국어 교육과 다르다.

삼각형의 외심, 내심의 정의에 관한 고찰 (A Study on the Definition of a Circumcenter and an Incenter of Triangle)

  • 전영배;강정기;노은환
    • 한국학교수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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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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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5-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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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삼각형의 외심, 내심의 기능적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으며, 그들 의 정의에 대한 교수 학습 상황에 대한 도움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삼각형의 외심, 내심의 정의는 현 교과서에서 3가지로 분류될 수 있으며, 이들을 각각 구성에 초점을 맞춘 정의, 의미에 초점을 맞춘 정의, 구성과 의미 모두에 초점을 맞춘 정의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이들 각 정의가 갖는 맥락, 의도, 목적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삼각형의 외심, 내심의 각 정의 에 대한 특징을 분석하였다. 구성에 초점을 맞춘 정의는 개념의 실체와 무모순성을 강조한 정의로 학습자가 이 개념이 무모순임을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택된 것이라는 것을 분석 해 내었다. 한편, 이 정의는 다각형의 외심, 내심의 의미를 고려하여 정의를 하였으며,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삼각형의 외심, 내심은 다각형의 외심, 내심과 연계된 지도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 정의는 용어와 정의의 괴리로부터 발생하는 개념 혼란으로 인해 정의에 대한 숙지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의미에 초점을 맞춘 정의는 개념 정의와 개념 이미지는 일치하여 정의를 숙지하는 것이 용이하지만, 개념의 실체를 발견하고자 할 때 구성이 어려운 상황을 연출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한편, 결과적 지식이지만 발생적 맥락 을 간직한 정의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정의에 대한 지도는 개념 발생 맥락 및 과정이 분리되어 지도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구성과 의미 모두에 초점을 맞춘 정의는 시작점이 모호할 뿐 만 아니라 기존에 제시된 정의와는 다른 형태이기 때문에 개념 정의에 대한 인식이 어려울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가 수학 교육 현장에서 삼 각형의 외심, 내심의 정의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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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공연작품 의상을 위한 디지털 뮤지엄 아카이빙 구축 (A Study on Construction of Digital Museum Archiving Regarding Dance Costume)

  • 정유진;유지영;백현순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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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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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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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무용공연의상에 대해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류하여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뮤지엄 형식의 아카이빙을 구축함으로써 무용공연의상에 대한 인물이나 작품주제를 파악하고, 또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 것이다. 먼저 이론적 배경으로 디지털 뮤지엄 아카이빙이 무엇인지를 서술하고, 연구내용으로 디지털 뮤지엄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 지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계해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아카이빙의 역할이나 효용성에 대해 가치를 논한 뒤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아카이브란 텍스트 문서로 국한되어 있던 자료의 전반, 또는 자료의 저장 공간을 포괄적으로 의미하는 용어로 컴퓨터라는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전시통합모델을 말한다. 따라서 무용공연작품의상을 디지털 뮤지엄으로 만든다면 무용공연작품의상이라는 웹상의 가상공간에 하우스를 만들고, 그 뮤지엄으로 들어가면 다시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로 카테고리 창을 구분하였다. 대분류에서는 무용공연작품의 장르를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로 구분하고, 중분류에서는 안무가, 의상디자이너를 구분하여 들어갈 수 있게 하였으며, 소분류에서는 안무가나 의상디자이너의 기타자료인 신문, 방송 인터뷰, 공연사진, 프로그램 등을 보는 것으로 아카이빙 해 보았다. 이러한 디지털 뮤지엄의 가치로는 공간활용의 가치, 창작의 가치, 역사 문화적 가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 가치, 디지털 뮤지엄 콘텐츠의 제공 및 이해의 가치, 쌍방 소통의 가치, 그리고 새로운 전시형태 프로그램 개발의 가치를 지닌다.

인간언어공학에의 활용을 위한 이종 개념체계 간 사상 - 세종의미부류와 KorLexNoun 1.5 - (Mapping Heterogenous Ontologies for the HLP Applications - Sejong Semantic Classes and KorLexNoun 1.5 -)

  • 배선미;임경업;윤애선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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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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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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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에서는 인간언어공학에서의 활용을 위해 매우 이질적인 세종전자사전의 의미부류(SJSC)와 KorLexNoun 1.5(KLN)의 상위노드 간의 사상을 목표로, '의미 입자(sense grain)가 작은 개념체계(fine-grained ontology)' 간 귀납적이며 상향적인 수동 사상 방법론을 제안하였다. 동시에 이종 자원 간의 사상에 있어 각 의미체계의 이질성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 해결방안도 제안하였다. 두 이종 개념체계 간의 사상 방법은 SJSC의 단말 노드와 KLN의 Least Upper Bound(LUB)를 기본단위로 하여, 첫째, 어휘 분포를 이용하여 사상 후보군을 결정하고, 둘째, 계층 관계와 정의문과 용례를 이용하여 후보군들 간의 정확한 의미구분을 하며, 셋째, 상 하위-자매노드에 SJSC의 적정술어 및 정의문을 적용하여 LUB의 단계를 결정하고, 넷째, 양 의미체계의 계층관계를 비교함으로써 SJSC의 단말 노드와의 사상 여부를 판단하며, 마지막으로 KLN의 오류 및 전문용어 후보군은 사상에서 제외하였다. 이와같이 본 연구에서는 단계별 사상 준거의 설정에 있어 각 의미체계에 기술되어 있는 다양한 언어정보를 적극 이용하였는데, 이는 세밀한 수동 사상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방법으로 사상한 결과, SJSC의 474개의 단말 및 비단말 노드와 KLN의 신셋(synset) 간에는 중복을 제외하고 6,487개의 LUB가 사상되었으며, 각 LUB의 하위노드를 포함해서는 모두 88,255개의 KLN 신셋이 사상되어 전체적으로는 97.91%가 사상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정교한 한국어 통사 및 의미 분석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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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헌에서 경관의 시각적 서술 경향 연구 (A Study on the Visual Descriptions of Landscapes in North Korean Literature)

  • 안진희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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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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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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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논문은 북한에서 출판된 문헌에서 '경관'이 지칭하는 대상과 글의 맥락을 시대적 흐름에 따라 파악함으로써 북한 내 '경관'의 사회적·문화적 기의를 읽고자 했다. 이를 위해, 먼저 연속 간행물과 신문 기사에서 '경관'이 무엇을 서술하기 위한 단어로 사용됐는지를 경관의 종류에 따라 나누었고, 이를 시대의 흐름에 따라 파악했다. 그 결과, 북한에서 '경관'이 가지는 사회적·문화적 의미는 '정통성 투영의 대상', '도시로 확장된 시각성', '가시화된 사회주의 선경'으로 나눠 해석할 수 있다. 먼저, 백두산에 관한 글에서 '경관'은 후계자의 정통성을 입증하는 매개체로 사용됐다. 다음으로, 김정은 체제에서 '경관'은 인간의 경제적 활동에 의한 시각적 작용의 결과물까지를 서술하는 단어로 사용됐다. 마지막으로, 경관 차원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방법으로, 김정은 집권 시기에는 '사회주의 선경'과 같은 경관 서열화의 용어를 채택했다. 이는 과거의 것과 명확히 구분되는 경관의 가시화 장치의 하나로 풀이할 수 있다.

구술 기록의 활용을 위한 패싯 기반 주제명표목 개발에 관한 연구: 해방촌 니트 사업 구술 기록을 대상으로 (A Study on Developing Facet-based Subject Headings of Oral History Records Use: Using Oral History Records of Knit Business in Haebangchon)

  • 김해인;정연경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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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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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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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해방촌 니트 사업을 주제로 수집된 구술 기록의 주제 접근을 위해 패싯을 기반으로 한 주제명표목의 개발 방안을 제안하는데 목적이 있다. 첫째, 문헌 연구에서 구술 기록과 그 내용의 개념과 특징을 고찰하고 구술 내용에 대한 패싯과 주제명표목의 적용 의미를 살펴보았다. 둘째, 구술의 서사적 측면을 반영한 육하원칙을 토대로 구술 기록에 대한 기본 패싯을 설정하였다. 셋째, 해방촌 니트 사업의 종사자와 관계자 7인과 면담자 1인의 구술 면담을 통해 수집된 녹취록을 대상으로 용어 분석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540개의 주제어를 선정하고 패싯에 따라 범주화하였다. 마지막으로 패싯으로 구분한 주제어를 주제 명표목의 표목으로 활용하여 관계어와 함께 작성하였다. 본 연구는 구술 기록의 내용에 대한 주제적 접근과 활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Legal search method using S-BERT

  • Park, Gil-sik;Kim, Jun-tae
    • 한국컴퓨터정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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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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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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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논문에서는 Sentence-BERT 모델을 활용한 법률 문서 검색 방법을 제안한다. 법률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일반인들은 법률 용어 및 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에 따라 관련 판례 검색 등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의 키워드 및 텍스트마이닝 기반 법률 검색 방법은 판결문의 문맥에 대한 정보가 없으며, 동음이의어 및 다의어에 대해 구분하기 어려워 성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로 인해 법률 문서 검색 결과에 대한 정확도가 낮아 신뢰하기가 어려웠다. 이를 위해, 대법원 판례 및 법률구조공단 상담사례 데이터에서 일반인의 법률 검색 문장에 대한 성능을 개선하고자 한다. Sentence-BERT 모델은 판례 및 상담 데이터에 대한 문맥 정보가 임베딩 되므로, 문장의 의미 손실이 적어 TF-IDF 및 Doc2Vec 검색 방법과 비교했을 때보다 검색 정확도가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예라는 전통과 캐논의 성립: 고미술과 미술공예 (The Invention of Tradition and Canon in Korean Crafts: Antiques and Art Craft)

  • 노유니아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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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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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8-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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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논문은 조선총독부의 고적조사와 일련의 사업을 통해 한국에 미술공예 개념이 수용된 과정과 그 과정에서 성립된 공예의 전통과 캐논에 대해 고찰한 글이다. 「고적 및 유물 보존규칙」과 「조선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 보존령」의 제정을 통해 법률상으로 제시된 공예는, 조형물을 만들어낸 정교하고 뛰어난 기술, 더 나아가 회화, 조각과 같은 미술의 한 장르를 의미했다. 이왕가박물관과 총독부박물관은 미술공예라는 용어를 대중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고, 여기에 전시된 공예는 과거의 전통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하였다. 이와 같이 공예라는 용어는 고미술을 가리킬 때 빈번히 사용되었고, 구체적으로는 법률상의 보물로 지정되거나 박물관에 전시되어 지키고 보존해야 할 전통이 되었다. 공예의 전통과 캐논이 성립되자 당대에 제작되는 공예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 일련의 과정에는 일본의 문화 정책과 제국적 취향이 절대적으로 작용했다. 일반적으로 근대기에 성립된 공예 개념은 산업으로서의 공예와 미술로서의 공예, 두 가지로 구분되어 왔으나, 미술로서의 공예라는 개념 안에도 여러 층위가 존재했다. 캐논이 된 고미술은 동시대 제작의 준거가 되었으며, 실제로는 동시대에 제작되던 공예의 양상도 모두 같지 않았다. 이제까지 일괄적으로 논의되던 미술공예 개념을 세분화하는 작업이 공예에 있어서 '만들어진 전통'과 근대기 공예계의 양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