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다양한 치료들에 대한 치료반응이 좋지 않아, 많은 임상가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최근 발간된 여러 임상 진료지침들은 인지처리치료 및 지연노출치료를 포함한 트라우마 초점 정신치료들을 일차 치료로 공통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환자에게 근거에 기반한 치료적 선택지들에 대하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임상가가 함께 최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인지처리치료의 내용과 근거를 소개하는 것이 본 종설의 목적이다. 인지처리치료의 회기 구성과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인지처리치료의 효과를 알아본 다양한 연구들을 민간인 집단과 재향군인/현역군인 집단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인지처리치료의 탈락율을 낮추고 치료성적을 올리며 치료접근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 및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근거중심치료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토의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COVID-19 환자를 간호한 간호사의 외상 후 스트레스, 간호근무환경과 회복탄력성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참여자는 D광역시 K학교 D병원에 근무하는 COVID-19 환자를 직접 간호한 간호사 15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8.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는 간호근무환경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r=-.17, p<.001) 나타났고, 간호근무환경은 회복탄력성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로(r=.20, p<.001)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COVID-19 상황에서 간호사의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간호근무환경 개선, 적정 간호 인력 확보를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간호사의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한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외상피해원조전문직인 아동보호전문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업무관련 스트레스인 이차적 외상스트레스와 소진이 서로 다른 주요변수로부터 각자 독립적으로 영향을 받는, 서로 구분되는 개념인가를 살펴보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이차적 외상스트레스와 소진에 주요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외상노출관련 변인 및 업무조건만족 변인을 집단으로 범주화해서 이들이 종속변수들(이차적 외상스트레스와 소진)에서 평균값의 차이를 지니는가를 확인하는 다변량공분산분석(MANCOVA)을 실시하였다. 성별, 연령, 개인외상력 등 세 가지의 공변량에 대한 통제가 이루어진 후 개체-간 효과검증을 한 결과, 침습과 회피의 이차적 외상스트레스, 그리고 정서탈진과 비인격화의 소진은 실무자 본인이 업무 중 직접 경험하는 신변위협피해의 경험 여부와 업무조건만족정도라는 동일한 요인들로부터 주요한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교통사고 환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위험정도, 회복탄력성 및 사회적 관계망이 외상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시도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K도 C시 소재 100병상 이상 5개 병원의 교통사고 환자 158명이었으며, 2018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외상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한 결과, 연구의 설명력은 36.9%로 나타났으며, 대상자의 외상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사회적 관계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위험정도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관계망은 회복탄력성과 외상후 성장의 관계를 완전매개하였다. 이를 토대로, 교통사고 환자의 사회적 관계망이 크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위험정도가 클수록 외상 후 성장이 높아짐을 확인하였고, 사회적 관계망은 회복탄력성과 외상후 성장의 관계를 완전매개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교통사고 환자의 외상후 성장을 돕기 위해 사회적 관계망과 회복탄력성 향상 방안에 대해 모색할 필요가 있고,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반복적이고 장기적인 관찰을 통해 외상후 성장에 대한 추가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소방공무원들은 외상 사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집단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박 3일간 단기집중 마음빼기명상 기반 힐링프로그램이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증상과 반추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2019년 A소방본부 소방공무원 80명을 연구대상으로, 마음빼기명상 기반 힐링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전과 완료 후에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통해 대상자의 상태를 측정하였으며, 질적 자료를 위해 명상체험 소감문을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마음빼기명상 기반 힐링프로그램은 남성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증상을 유의하게 감소시켰고, 여성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증상과 침습적 반추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결론적으로 마음빼기명상 기반 힐링프로그램은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증상과 침습적 반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으므로, 본 연구에 적용한 마음빼기명상 기반 힐링프로그램은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관리프로그램으로 제안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에 대한 심리적 응급처치 필요성을 연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명의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1:1 심층 인터뷰를 통해 구급대원의 근무환경, 외상 후 스트레스 경험, 심리적 응급처치 경험 등을 분석하여 소방관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심리적 응급처치의 필요성에 대한 정책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첫째, 소방공무원을 현장에 배치해 외상 후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신체 증상을 미리 교육한 뒤 외상 사건에 노출될 필요가 있다. 둘째, 소방공무원은 외상환자에 노출된 후 적절한 시기에 심리적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셋째, 정신건강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인력과 제도적 장치의 보완이 필요하다. 넷째, 소방공무원에 적합한 맞춤형 전문의료서비스와 심리지원을 위해서는 소방복합치유센터와 국립 소방병원의 연계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소방공무원이 현장에서 겪는 충격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분석을 통해 위기상황 스트레스 해소 교육 프로그램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하는 데 있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독립변인(업무부담감,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응) 3개, 매개변인(현장충격 스트레스) 1개, 종속변인(신체적 증상)으로 구성하여 영향력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 대상자는 전국 970명 소방공무원으로 2007년 3월부터 12월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14.0과 구조방정식 모형인 AMOS 7.0 통계패키지를 사용하였으며, 정확한 코딩데이터의 입력확인을 위해 데이터클리닝(data cleaning) 작업을 실시하였다. 가설검증을 위하여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실시한 결과, 업무부담감, 스트레스, 현장충격 스트레스가 낮고, 스트레스 대응이 높을 때 신체적 증상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소방학교와 공동으로 총 10개 차시로 웹기반 교육을 구성하였으며, 2010년 1월부터 소방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 웹기반 교육을 실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한 간호사의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사회적 지지를 확인하고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다. 2021년 7월 19일부터 2021년 8월 10일까지 D시에 위치한 일개 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한 간호사 1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2.0을 이용하여 서술적 통계,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로 분석하였다. 외상 후 성장은 회복탄력성 (r=.499, p=<.001), 사회적 지지(r=.494, p=<.001)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코로나 19 사전지식 정도(𝛽=.142, p=.023), 회복탄력성(𝛽=.330, p=<.001), 사회적 지지(𝛽=.296, p=<.001)가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변수로 나왔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사의 외상 후 성장 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Objective: This study was designed to evaluate the etiological factors of the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by exami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severity of physical trauma and subsequent the severity of PTSD symptom in traffic accident related PTSD patients. Method: Subjects were 21 psychiatric inpatients with history of traffic accident related PTSD(DSM-IV criteria), the purpose of evaluation of mental disability and no evidence of organic brain leisons. The severity of physical trauma was assessed by McBride number of nonpsychiatric department and the presence / absence of loss of conciousness. The severity of PTSD symptom was assessed by Hovens' self rating inventory for PTSD. And then we evaluated the correlation between these two factors. And we also evaluated relationship between severity of PTSD symtom and clinical variables. Results : There were no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McBride number of nonpsychiatric department severity and symptomatic severity(r= 0.17, p<0.05), the presence / absence of loss of conciousness and symptomatic severity(p>0.05). And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symptomatic severity and clinical varibles such as sex, education level, marital status(p<0.05). Conclusions : These data did not support data of previous studies that traumatic severity was correlated with symptom severity but, suggested that other variables affecting the severity of PTSD symptom is more important indirectly. And that the 'trauma' in PTSD is psychological meaning rather than physical meaning is also suggested.
본 연구의 목적은 자궁절제술이라는 외상사건을 경험한 대상자의 스트레스 대처, 배우자지지, 의도적 반추,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 대상자는 자궁절제술을 경험한 67명의 여성으로 수집된 자료는 t-검정, ANOVA 및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은 스트레스 대처 중 소극적 대처(r=0.27, p=.026), 적극적 대처(r=0.34, p=.004) 그리고 의도적 반추(r=0.46, p<.001)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극적 대처는 적극적 대처(r=0.74, p<.001)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절제술을 경험한 여성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의도적 반추(β=0.42, p<.001)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의 총 설명력은 26%로 확인되었다(F=8.68, p<.001). 그러므로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자궁절제술을 가진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의도적 반추를 증가하여 이들이 겪는 외상에 효과적으로 직면할 수 있도록 하는 중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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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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