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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우렁이(Pomacea canaliculata: Ampullariidae) 방제를 위한 오리 및 통발 이용 (Management of Golden Apple Snail (Pomacea canaliculata; Ampullariidae) Using Duck and Fish Trap)

  • 김도익;김선곤;최경주;강범용;김정준;박형만
    • 한국응용곤충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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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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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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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전남지역 담수직파재배지에서 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는 왕우렁이를 방제하기 위해 오리 및 통발과 유인제를 이용하여 시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왕우렁이를 포식하는 오리는 작은 오리(700g)가 큰오리(1300g) 보다 더 많이 포식하였다. 작은 오리 1마리보다는 2마리 있을 경우 포식량이 더 많아 투입 2일째에 90% 이상의 우렁이를 섭식하였다. 왕우렁이와 오리를 동시에 투입하는 것 보다 왕우렁이 투입 7일후에 오리를 투입하는 것이 왕우렁이 방제에 효과적이었다. 또한 왕우렁이를 잡초제거 용으로 활용한 1개월 후부터는 오리를 어느 시기에 투입하더라도 왕우렁이 밀도를 억제시킬 수 있었다. 왕우렁이 월동이 끝나는 5월 상순에 오리를 $30m^2$ 당 4마리 투입함으로써 밀도를 억제할 수 있었다. 왕우렁이를 방제하기 위해 통발로 떡밥과 유인제를 혼합하여 유인한 결과 왕우렁이는 잉어용 떡밥에 menthol이 첨가된 통발에서 216마리/1주(週) 유인되었다.

한국산 왕진딧물과(매미목, 진딧물상과)의 분류 (A taxonomic study on Lachnidae(Homoptera, Aphidoidea) of Korea)

  • 이원구;서홍렬;황창연
    • Animal Systematics, Evolution and D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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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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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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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본 연구에서는 한국산 왕진딧물과 진딧물을 분류하여 일부 종들을 기재하였고, 종에 대한 검색표를 작성하였다. 채집은 1987년 3월부터 1994년 8월까지 전국 95개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본 연구에 사용된 재료는 24종류의 식물에서 채집이 되었다. 한국산 왕진딧물과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Cinara atlantica(Wilson, 1919) 리기다왕진딧물(국명 신칭), *2. C.cembrae(Seitner, 1936) 잣나무작은왕진딧물(국명 신칭), *3. C. deodarae Seo. 1994 개잎갈나무왕진딧물, *4. C.formosana(takahashi, 1924) 대만왕 진딧물, *5. C. fresai Blanchard, 1939 향나무왕진딧물, *6. C. idahoensis Knowlton, 1935 측백초록왕진딧물, *7. C. juniperi(de Geer, 1773) 노간주왕진딧물, 8. C. koci Inouye, 1939 콧호왕진딧물, *9. C. laricicola(Matsumura, 1917) 낙엽송왕진딧물, *10.C.laricis(Hartig, 1839) 잎갈나무왕진딧물, *11.C.longipennis(Matsumura, 1917) 전나무왕진딧물, 12. C. orientalis(Takahashi, 1925) 동양왕진딧물, *13. C. pinidensiflorae(Essig & kuwana, 1918) 소나무왕진딧물, *14. C. piniformosana(Takahashi, 1923) 곰솔왕진딧물, *15.C. shinjii Inouye, 1938 진사왕진딧물, *16. C. togyuensis Seo, 1994 덕유왕진딧물, *17. C. tujafilina(del Guercio, 1909) 측백왕진딧물, *18.C. watanabei Inouye, 1970 잣나무왕진딧물(국명 신칭), *19. Eulachnus agilis(Kaltenbach, 1843) 못털호리왕진딧물, *20. E. pumilae Inouye, 1939 잣나무호리왕진딧물, *21. E. thunbergi(Wilson, 1919)호리왕진딧물, *22. Schizolachnus orientalis(Takahashi,1924) 가루왕진딧물, 23. Lachnus chosoni Szelegiewicz, 1975 북방밤나무왕진딧물(국명 신칭), 24. L. japonicus(Matsumura, 1917) 옛밤나무왕진딧물(국명신칭), *25. L. tropicalis(van der Goot, 1916)밤나무왕진딧물, *26. Maculolachnus paiki Seo. 1994 무주장미왕진딧물, *27. M. submacula(Walker, 1848) 장미왕진딧물, *28. Nippolachnus piri Matsumura, 1917 배나무왕진딧물, 29. Stomaphis asiphon Szelegiewicz, 1975 민주둥이왕진딧물(국명 신칭) *30. S. japonica Takahashi, 1960 참주둥이왕진딧물(국명 신칭), *31. S. yanonis Takahashi, 1918 주둥이왕진딧물, *32. Tuberolachnus salignus(Gmelin, 1790) 버들왕진딧물. 32종 가운데 *표시가 된 28종은 본 연구에서 채집, 관찰하였다. 이 중 Cinara atlantica(Wilson, 1919), Cinara cembrae(Seitner, 1936), Stomaphis japonica Takahashi, 1960은 한국 미기록종이다. 각 종들과 숙주 식물과의 관계 및 지리적인 분포를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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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우렁이(Pomacea canaliculata)의 국내 분포와 확산 특성 및 영향 요인 분석 (Factors Affecting Distribution and Dispersal of Pomacea canaliculata in South Korea)

  • 이대성;박영석
    • 생태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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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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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5-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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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외래종인 왕우렁이의 분포와 확산에 있어 영향을 미친 환경 및 인위적 요소를 분석하기 위해, 국내 왕우렁이 분포지역 및 관련 사회정책적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조사된 국내 왕우렁이 서식지 중 대부분은 고도 및 경사가 낮고, 농경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러한 왕우렁이 서식지의 특성은 친환경 농업이라는 인위적 활동에 의한 왕우렁이 확산 및 분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왕우렁이와 관련하여 왕우렁이 농법의 국가적 장려, 왕우렁이 농법에 대한 국가 보조금 폐지, 생물다양성법 제정 등과 같은 정책적 변화와 친환경 농산물을 중시하는 웰빙 열풍 등 다양한 정책적, 사회적 사건이 발생하였다. 본 연구에서 확인한 왕우렁이의 확산 양상은 사회적 요소 중 유기농 농산물의 재배면적과 비율, 내수면 왕우렁이 생산량과 매우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 왕우렁이 확산에 대한 인간 활동의 영향을 보여주었다. 이미 뉴트리아, 미국선녀벌레 등 많은 외래생물종이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왕우렁이와 같이 인위적 생물 확산이 반복되지 않도록 충분한 제도적 대책 보완과 함께 외래생물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

문화원형을 활용한 모바일 기능성게임 개발에 관한 연구 : 사천왕(四天王)을 틀린그림찾기를 중심으로 (The Research and the Development Case of Smart phone based Serious Gamed Application with traditional cultural materials : Focused on the game "Find the wrong picture on Sacheonwang(四天王)")

  • 이영숙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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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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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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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사천왕(四天王)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용 기능성 게임을 제작하였다. 현재 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하여 모바일콘텐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한국적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게임콘텐츠가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토속화 되어있는 한국불교문화에 등장하는 사천왕(동방 지국천왕, 북방 다문천왕, 남방 증장천왕, 서방 광목천왕)을 고찰하고 한국형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용 기능성 게임콘텐츠 개발을 시도하였다. 이를 위하여 사천왕(四天王) 캐릭터 4종을 현대화하여 재조명하고 특징을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사천왕(四天王) 4종 캐릭터를 게임콘텐츠에 적합하도록 2등신 SD 캐릭터로 제작하였다. 그리고 각각의 사천왕캐릭터와 불교이미지를 활용하여 사천왕(四天王) 틀린그림찾기 모바일 기능성 게임의 기획과 개발과정을 제시하였다. 이에 본 논문은 기존의 불교문화의 콘텐츠의 특성을 살펴보고, 한국전통문화의 저변확대 및 한국토착 전통문화로 소통의 역할이 가능하도록 불교문화캐릭터를 개발하여 게임콘텐츠에 적용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불교문화콘텐츠를 통하여 한국 전통 캐릭터 개발 및 게임콘텐츠에 활용 가능한 대상으로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왕호장근(Reynoutria sachalinensis)을 이용한 배지에서의 느타리 균사 생장 효과 (The Effect of Reynoutria sachalinensis on Mycelial Growth of Pleurotus ostreatus)

  • 박원목;김영호;고한규
    • 한국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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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4호통권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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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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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왕호장근(Reynoutria sachalinensis)은 국내에서 자라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잡초로써 단위 면적당 Biomass가 매우 높으므로 버섯재배의 첨가 기질로써 이용가능성을 시험하였다. 대조구인 malt extract agar보다 왕호장근 1/4 희석 배지에서 느타리 균사 생장이 우수하였으며 1/8 희석 배지에서는 대조구보다 3배나 균사생장이 빨랐으며 균총의 밀도도 매우 높았다. 또한 느타리 균사가 왕호장근 한천배양기의 최적 산도 및 희석비율을 알아본 결과 pH 6.5, 희석비율 1/8이 느타리 균사생장에 가장 적합하였다. 왕호장근, 톱밥 및 미강를 각각 혼합하여 균사생장을 비교하여 본 결과 왕호장근을 넣은 배지에서 느타리 생강이 우수하게 나타났으며 1.5 내지 2배의 균사생장을 보였다. 왕호장근 한천배양기의 희석비율 l/4, 1/8와 pH 4.5, 6.5, 8.5에서 느타리 균사와 Trichoderma sp.의 대칭배양에서 산도 및 희석농도와 관계없이 느타리 균사생장이 월등하게 나타났으며 Trichoderma sp.의 균사생장을 억제하였다. 왕호장근, 톱밥, 미강을 혼합하여 종균 제조시 톱밥+왕호장근 10%+미강 10%의 배지에서 균사활착이 대조구보다는 4내지 5일 빨랐으며 2배 이상의 균사생장을 보였고 균사의 밀도도 가장 우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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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왕』에 나타난 현명한 바보이자 치유자로서의 광대에 관한 연구 (A Study of the Fool as a 'Wise Fool' and 'Healer' in King Lear)

  • 류다영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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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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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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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광대는 주로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바보 같은 행동으로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리어왕"에 등장하는 바보 광대 또한 특유의 익살과 해학으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진정한 바보가 아니다. 그는 현명함을 지니고 있고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직관력을 가지고 있으며, 언제나 현실을 직시한다. 그는 미래를 예측하고, 옳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하며, 또한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항상 리어왕의 옆을 지키며, 리어왕이 그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도록 도움을 준다. 모든 고통과 두려움에서 벗어난 리어왕은 광대의 도움으로 자신의 감정이 순화되고 치유되는 과정을 겪게 된다. 이러한 면에서 "리어왕"에 등장하는 바보광대는 리어왕의 현명한 조력자이자 치유자인 것이다.

누적가시도 분석을 이용한 신라시대의 산성 입지와 감시체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Surveillance System and the Location of Fortress of the Sil-la Dynasty by a Cumulative Visibility Analysis)

  • 김충식;이재용;김영모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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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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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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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상호가시성 분석을 통해 신라산성의 입지와 감시체계를 해석하였다. 분석을 위해 Arcview 3.2에서 $10{\times}10m$ 그리드의 지형표고모형이 제작되고, 명활산성, 남산신성, 서형산성 등의 위치가 표시되었다. 4개의 연구결과가 도출되었다. 첫째, 신라 왕도(538개 조망점)의 누적가시도(cumulative visibility, 累積可視度)에서 왕도에 면한 산성구간이 높은 피시빈도(被視頻度)를 보였다. 이는 산성이 왕도에 대한 가시를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3개 산성별 누적가시도에서 산성의 내부지역은 전시에 지휘가 유리하고, 외부지역은 산성간 상호감시체계가 형성되었음을 밝혔다. 셋째, 3개 산성 합산 누적가시도에서 산성이 없는 왕도 북쪽에서 높은 피시빈도가 나타났다. 왕도 북쪽은 명활과 서형산성에서 적군의 감시와 지원이 용이한 4km 내외에 포함된다. 신라 왕도는 산성으로 인해 견고한 감시체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넷째, 효율적인 감시와 방어를 위해 산성이 왕도에서 봉우리로 상승하며 입지되었음을 추론하였다. 이는 7~8부 능선 입지설을 대체할 수 있는 실용적 산성 입지설이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누적가시도 분석기법은 추후 경관고고학적 입지 분석에 실증적인 도구가 될 것이다.

조선 전기 석가설법도의 사천왕 도상과 배치형식 고찰 (Study on Picture Image and Change of the Four Devas of Sakyamuni Buddha paintings in the early Joseon Dynasty)

  • 김경미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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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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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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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그린 불화에서는 조선 전반기에 다문천(多聞天)이 드는 지물에 변화가 생긴다. 고려시대까지 부처의 오른편에서 탑(塔)을 든 다문천왕은 조선 전반기에 들어와 비파(琵琶)를 드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는 원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1330~1336년)" 변상도에서 확인된다. 불화에서 다문천이 드는 탑이 몽구스(보서(寶鼠))로 변하는 지물의 변화는 티베트 사찰인 철방사(哲蚌寺), 오둔사(吳屯寺), 백거사(白居寺)에서 처음 벽화로 나타난다. 조선에서도 원각사지십층석탑 1층 탑신 〈석가설법도〉에서 지물의 변화를 보이는 새로운 배치의 사천왕이 처음 등장한다. 그러나 조선 전반기 불화에서 탑과 비파를 든 사천왕의 위치는 좌우가 혼용되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은 티베트계 사천왕의 영향으로 대체로 파악된다. 따라서 본 논문은 티베트계 사찰벽화에서 나타나는 사천왕 도상이 이전의 중국 내륙에서 나타나는 사천왕과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여 티베트계 사찰에서 나타나는 사천왕 도상을 중심으로 그 현황을 파악하고, 조선 전기에 나타나는 사천왕 도상이 티베트계에서 연원을 가지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찰하고자 하였다. 또한, 조선 전반기에 사천왕상의 지물과 위치가 새로운 도상이 확산되는 현상과 더불어 일정기간의 도상 혼용 현상에 대해 그 원인과 이유를 당시 유통되었을 판본을 중심으로 찾고자 하였다. 이를 반영하듯, "묘법연화경경변상도(명 1432년, 국립중앙박물관소장)" 사천왕 도상과 "제불세존여래보살존자명칭가곡(1417년)"의 사천왕 도상은 다른 형식을 보여 준다. 이것은 주존인 석가불을 중심으로 하는 경전임에도 서로 다른 판본의 존재를 확인시켜 준다. 그러므로, 조선 전반기 불화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사천왕의 지물이 다른 두 가지 판본의 경변상도에 의해 도상의 정형이 확보되지 않은 과도기의 성격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성격은 티베트불교미술이 중국 내륙에 전파되면서 전통적인 중국 사천왕도상과 티베트계 도상의 혼용이 명대 지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전환기 미술이 조선 전기에 유입된 특징이라 하겠다. 따라서, 조선 전반기 사천왕의 다양한 도상 현황은 일괄적인 도상이 정착된 시기가 아닌 다양성을 보여주는 조선 전반기 불교미술의 특징을 공유한다 하겠다.

왕수인(王守仁)의 『대학(大學)』관(觀) 연구(硏究) - 「대학문(大學問)」을 중심으로 - (The study in Wangshouren's viewpoint of 「Daxue」- with 「Daxuewen」 as the focus)

  • 임홍태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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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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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9-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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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왕수인 철학의 개념과 구조는 "대학"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왕수인 심학의 체계성은 "대학"에서 언급하고 있는 심 의 지 물이라는 네 가지 개념의 관계상에서 구축된 것으로, "대학문"은 사구교와 마찬가지로 "대학"의 8조목 가운데 특히 심 의 지 물이라는 네 개의 개념을 체계로 하는 일련의 공부과정이다. "대학" 공부론에 대한 왕수인의 사고를 더듬어보면, 초기의 격물 중심에서 성의에로, 다시 성의에서 치지로 그 공부방법이 바뀌어 감을 알 수 있다. 이는 그의 사상의 심화과정이자 교학사상의 변화과정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는 또한 왕수인 공부론의 내재화 과정이기도 하다. 왕수인은 초기에 주희의 격물론에 심취하여 내 마음 밖에서 이치를 구하는 방법을 추구하였다. 이러한 외향적인 공부방법은 이후 용장오도를 통해 '심즉리'를 주창하면서 점차 내향적인 방법으로 전환하기에 이른다. 왕수인은 "대학문"에서 "대학"의 정심 성의 치지 격물에 대한 해석을 통해 심 의 지 물을 일물일물一物로, 정 성 치 격을 일사一事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이전의 격물 중심의 공부에서 성의 중심의 공부로, 다시 성의 중심의 공부에서 치지 중심의 공부로의 변화과정을 총괄하여 모든 공부의 합일을 주장하기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이 글에서는 "대학문(大學問)" 이전과 "대학문(大學問)" 이후의 자료를 비교 분석하여 왕수인의 대학관이 시기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각 과정에서의 공부의 중점은 어디에 있으며, 이는 왕수인사상의 변화과정 가운데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이를 통해 왕수인의 "대학"관에 대한 전반적인 조명이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