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해외에서의 한국지명 표기실태를 분석하여 오류시정 및 관리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해외지명사전, 지명데이터베이스, 온라인 지도서비스 사이트 등에 수록된 한국지명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 표기상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주요 표기상의 문제점으로는 이명표기, 종속병기, 중복표기, 철자문제, 행정단위오류, 위치오류 등을 들 수 있으며, 오류형태와 방식은 보다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이에 오류시정을 위한 대응방안으로 오류지명에 대한 적극적인 시정노력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민 관의 합의에 의한 한국지명의 영문표기 표준화 구축, 지명정보의 신속한 업데이트와 홍보, 미등재 또는 미표기 지명목록 작성 및 우선적 등재노력, 지명관리 주체의 단일화와 독립성 등이 요구된다.
최근 ICT기술의 발전과 스마트 기기의 급격한 보급으로 엄청난 양의 정보가 생성되고 있다. 추천 시스템은 과도한 정보제공(information overload)으로부터 정보 수용자의 적절한 판단을 도와주고, 정보 제공자에게는 기업의 이윤과 업체홍보 효과를 증대 시킬 수 있는 해결책으로 등장하였다. 추천 시스템은 다양한 접근법으로 구현이 가능하지만, 소셜 네트워크 정보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되었다. 그러나 추천 시스템 내의 사용자간에 형성되는 신뢰 클러스터의 정보를 활용하는 방안은 연구되지 못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온라인 리뷰에서 생성되는 클러스터에서 클러스터 내부 객체 간 영향성과 트러스터-트러스티 간 정보를 이용하여 추천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식을 제안하였다. 제안하는 방식을 구현하고 실제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험한 결과 기존의 방식들보다 예측 정확도가 향상됨을 확인하였다.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온라인 시장이 급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비즈니스 수익모델들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온라인 상거래가 게임의 아이템이나 물건들을 거래하는 것에 국한되어지고 있으나, 2003년 Linden Lab 에서 공개한 가상현실 Second Life는 사용자들이 가상세계에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서 제2의 삶을 만들어가는 가상현실 게임이다. 2003년 공개 이후 전 세계에서 현재 12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며 급성장을 하고 있다. 기존의 게임들이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반면, Second Life는 현실과 동일한 가상 환경에서 개인의 삶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타게임들 과의 차별성을 두고 있다. 또한 가상의 화폐인 Linden Dollar를 기반으로 하는 경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현실과 동일한 부동산 취득, 옷, 신발 등 경제 활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기업의 마켓팅 수단이외에 공공기관의 홍보 및 정치,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세컨라이프를 통한 활동이 활발하다. 국내에서도 2007년 말에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본 연구에서는 Second Life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사례를 알아보고, 문화 콘텐츠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한 비즈니스 수익모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상 초유의 팬데믹 사태를 맞아 학교도서관 역시 주로 대면 활동에 국한되었던 기존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온라인 환경에서의 비대면 서비스 제공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본 연구는 유튜브 채널 운영을 활용한 학교도서관 서비스를 위한 기초 연구로, 실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학교도서관 사서교사를 대상으로 심층면담(FGI)을 실시하여 이들의 유튜브 운영 경험을 통한 학교도서관 서비스 인식, 필요성 그리고 구체적인 요구 내용 등을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학교도서관 유튜브 운영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 결과, 1) 유튜브 채널 홍보 확대, 2) 학교 도서관 유튜브 체제 확립, 3) 교육청 차원의 지원, 마지막으로 4) 사서교사 차원의 개인적 노력의 4가지 관점으로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였다. 후속 면담을 통해 본 연구에서 제시된 활성화 방안이 현재 유튜브 운영하고 있는 사서교사의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제안인지 검증하였다.
국회기록은 민주주의의 역사적 증거로써 큰 가치를 가지고 있어 공공기록 중 가장 활용가치가 높은 기록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업무상의 참고자료 혹은 증빙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학술 목적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학술 정보 이용자는 우리 사회의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간접적 혁신을 이끌 수 있으며 이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한다면 기록관리기관의 지속적인 열람과 이용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회기록을 담당하고 있는 국회기록보존소의 학술 정보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문헌연구와 미국과 영국의 입법 아카이브센터 사례조사, 국회기록보존소 서비스 담당 실무자 2명과 국회기록을 학술 목적으로 이용해 본 이용자 8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원문 구축 확대와 국회기록보존소 홍보를 통한 국회기록보존소 인식 개선과 국회사무처와 협력체계 구축, 주제별 국회기록 제공, 국회기록 수집 및 분석 지원을 통한 온라인 서비스 강화, 개인화 서비스와 연구가이드를 통한 맞춤형 이용자 서비스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관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기능적 가치를 추구하는 제품의 검색광고를 평가할 때, 제품 이미지의 위치와 판매단위유형 간의 일치성에 따라 광고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았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제품검색광고에 나타나는 제품 이미지의 위치(왼쪽 vs. 오른쪽)와 판매단위(낱개 vs. 묶음)가 광고태도, 브랜드태도, 그리고 구매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는데 있다.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14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2×2 요인설계로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독립 변인으로서 제품검색광고 내 제품 이미지의 위치, 제품 판매단위 두 가지 변인을 설정하였고, 종속변인으로 광고태도, 브랜드 태도, 구매의향을 측정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제품 이미지의 위치와 판매단위의 상호작용 효과가 브랜드 태도, 구매의향에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묶음 단위의 제품 광고에서 오른쪽에 제품 이미지가 위치할 때 브랜드 태도와 구매의향이 높아졌다. 본 논문의 결과를 기반으로 학문적 시사점과 향후 쇼핑 플랫폼, 온라인 스토어 등에 관심있는 실무자에게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하여 후속연구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소비자들의 수요와 습관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본 연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자 특성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광고 방향을 찾아내기 위해, 광고 수용자의 주관적 관점에서 시장 변화, 기술 변혁 등에 대해 더욱 민감하고 소비 욕구가 높은 젊은 소비층을 실험 대상으로 하고, 그들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광고에 대한 인지실태를 Q방법론을 통해 고찰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광고 발전 모델을 탐색적으로 도출하였다. 이 모델은 소비자 수요를 중시하고 온라인 쇼핑 경로에 적응하는 '수요 발굴형 온라인 광고', 파생가치와 소비자 경험을 중시하는 '부가가치 창출형 체험 광고' 그리고 실용주의와 감성가치에 기반한 '실용 및 감정적 가치 창출형 광고' 등 크게 세 가지 유형의 광고로 구성되었다. 아울러 본 연구도 '다차원적 가치 추구', '소비자 경험 확장', '수요 발굴 및 선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광고의 지속가능한 실천을 위해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표적 시장과 홍보 메시지의 수용자를 특정할 수 있다는 특성을 고려하여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시청자의 심리적 특성에 집중하여 시청자의 자기조절과 충동성 수준이라는 변수가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또한 제품 유형에 따라 객관적인 정보 탐색의 중요성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러한 점이 심리적 특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시청자의 심리적 특성과 제품 유형의 관계 역시 함께 살펴보았다. 총 214 명을 대상으로 설문 연구를 진행한 결과, 자기조절 수준이 낮거나 충동성이 높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특정한 제품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한 후의 구매의도가 높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제품의 구매 과정에서 객관적인 정보의 탐색이 중요한 실용적 제품의 구매 상황일 때 그 효과가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기업이 마케팅 메시지를 수용하는 소비자들의 개인적인 심리적 특성을 활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번들(Bundle)을 활용한 프로모션은 소비자들에게 금전적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제품의 매출을 증대시키는 효과적인 프로모션 방법으로 활용되어왔다. 번들 판매방식은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점포 내 판매촉진 전략으로 빈번하게 활용되어 왔으며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자들이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프로모션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번들 판매방식은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의 할인율을 지각하게 하여 제품을 제공하는 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는 제품구매주기에 따른 번들 프로모션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 보다 세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번들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적 요인들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번들을 활용한 프로모션 전략 수립에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제품구매주기와 번들유형 (1+1 vs. 2개 구매 시 50% 할인)이 할인매력도와 제품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 결과 제품구매 주기와 번들유형은 할인매력도와 제품태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가 시사하는 실무적 시사점과 학문적 시사점을 함께 제공하였다.
유명인의 자살이 잇달아 발생하고 그 원인으로 우울증이 지목되면서 언론보도 전반에서 우울증에 대한 보도량이 늘고 있다. 그러나 선행연구의 부족으로 이러한 보도들이 질적인 측면에서 우울증을 건강행동이 필요한 질병으로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본 연구는 이를 알아보기 위해 2007년부터 약 5년간 온라인 전문 뉴스 미디어의 우울증 보도를 살펴보았다. 정신질환에 대한 선행연구들이 신문과 텔레비전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에 초점을 맞춘데 반해, 본 연구는 최근 이용 빈도와 사회적 영향력 측면에서 중요한 온라인 보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우울증 보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정보원은 연예인, 스포츠스타, 정/재계 인사를 비롯한 유명인 환자였고, 일반인 환자와 비교해 4배 정도 많이 나타났다. 심지어 환자가 아닌 유명인도 일반인 환자보다 2배 이상 많이 등장했고, 의사를 비롯한 전문가도 유명인 환자의 절반 수준 밖에 등장하지 않았다. 또한 분석대상 기사의 약 3분의 1이 우울증의 원인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불우한 환경이나 소심한 성격 등 사회 심리 환경적 원인을 언급한 기사가 전체의 절반이 넘었으며 소수의 기사만이 뇌신경 손상, 호르몬 변화와 같은 신경생물학적 원인을 언급했다. 우울증의 치료방식 역시 분석 대상 기사의 절반 이상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의사 상담과 약물치료 같은 적극적 치료방식을 제시한 기사가 식이요법, 운동 및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와 같은 소극적 치료방식을 제시한 기사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전반적으로 우울증의 원인과 치료방식에 관해 언급하는 정도는 유명인 환자 중심의 기사에서 보다 일반인 환자 중심의 기사에서 높게 나타났다. 원인과 치료방식이 제시되는 정도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기사 내에서 우울증의 원인으로 신경생물학적 원인이 많이 제시될수록 적극적 치료방식과 소극적 치료방식 모두 제시되는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우울증 보도에 가장 많이 나타난 뉴스 프레임은 개인이 겪은 일화를 소개하는 인간적 흥미 프레임이었고, 사건, 사고, 분쟁을 다룬 갈등 프레임과 홍보 및 프로모션을 목적으로 한 상업적 프레임이 그 뒤를 따랐다. 또한 우울증 관련 보도에 한때 우울증을 겪었던 사람들이 회복한 후 이룬 긍정적인 업적이나 성취와 같은 내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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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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