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lyzing Online News Media Coverage of Depression

우울증에 관한 언론 보도 분석: 온라인 뉴스 미디어를 중심으로

  • Roh, Soojin (School of Media and Communication, Korea University) ;
  • Yoon, Youngmin (School of Media and Communication, Korea University)
  • 노수진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언론학과) ;
  • 윤영민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 Received : 2012.11.26
  • Accepted : 2013.01.23
  • Published : 2013.02.15

Abstract

Media coverage of depression, the mental disorder, is on the high rise following the soaring number of reported celebrity suicide. This study is an exploratory attempt to get a glance on how online news media are portraying depression. The content analysis results indicate that celebrity was the most cited source, outnumbering the others such as non-celebrity patients and experts. More than half of the sample attributed the cause of depression to socio-psychological factors. Medical consultation was the most reported means of treating depression among the sample, while over the half did not suggest any treatment methods at all. Overall, celebrity related news were less likely to talk about the cause and treatment methods. In addition, the more neuro-biological factors were designated as the main cause of depression in the articles, the more chances of treatment method of all kinds were brought up. The frame of human interest dominated a little less than half of the articles examined, and only few reported positive outcome or achievements after coping with depression.

유명인의 자살이 잇달아 발생하고 그 원인으로 우울증이 지목되면서 언론보도 전반에서 우울증에 대한 보도량이 늘고 있다. 그러나 선행연구의 부족으로 이러한 보도들이 질적인 측면에서 우울증을 건강행동이 필요한 질병으로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본 연구는 이를 알아보기 위해 2007년부터 약 5년간 온라인 전문 뉴스 미디어의 우울증 보도를 살펴보았다. 정신질환에 대한 선행연구들이 신문과 텔레비전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에 초점을 맞춘데 반해, 본 연구는 최근 이용 빈도와 사회적 영향력 측면에서 중요한 온라인 보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우울증 보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정보원은 연예인, 스포츠스타, 정/재계 인사를 비롯한 유명인 환자였고, 일반인 환자와 비교해 4배 정도 많이 나타났다. 심지어 환자가 아닌 유명인도 일반인 환자보다 2배 이상 많이 등장했고, 의사를 비롯한 전문가도 유명인 환자의 절반 수준 밖에 등장하지 않았다. 또한 분석대상 기사의 약 3분의 1이 우울증의 원인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불우한 환경이나 소심한 성격 등 사회 심리 환경적 원인을 언급한 기사가 전체의 절반이 넘었으며 소수의 기사만이 뇌신경 손상, 호르몬 변화와 같은 신경생물학적 원인을 언급했다. 우울증의 치료방식 역시 분석 대상 기사의 절반 이상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의사 상담과 약물치료 같은 적극적 치료방식을 제시한 기사가 식이요법, 운동 및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와 같은 소극적 치료방식을 제시한 기사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전반적으로 우울증의 원인과 치료방식에 관해 언급하는 정도는 유명인 환자 중심의 기사에서 보다 일반인 환자 중심의 기사에서 높게 나타났다. 원인과 치료방식이 제시되는 정도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기사 내에서 우울증의 원인으로 신경생물학적 원인이 많이 제시될수록 적극적 치료방식과 소극적 치료방식 모두 제시되는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우울증 보도에 가장 많이 나타난 뉴스 프레임은 개인이 겪은 일화를 소개하는 인간적 흥미 프레임이었고, 사건, 사고, 분쟁을 다룬 갈등 프레임과 홍보 및 프로모션을 목적으로 한 상업적 프레임이 그 뒤를 따랐다. 또한 우울증 관련 보도에 한때 우울증을 겪었던 사람들이 회복한 후 이룬 긍정적인 업적이나 성취와 같은 내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적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