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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와 한국전쟁 사진의 변화 (History Textbooks and Changes of Korean War Photographs)

  • 김형곤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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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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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6-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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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0년의 세월이 흘렀다. 현재 젊은 세대의 한국전쟁에 대한 인식은 그 이전 세대와 다르다.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인식 차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실린 한국전쟁 관련 사진들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사진에 대한 분석 결과, 7차 교육과정 이전에 발간된 역사교과서에 실린 한국전쟁 사진들은 정전론(正戰論)의 입장에 서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불굴의 의지로 공산주의 세력의 침입을 막은 한국군의 전쟁 행위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한국 근현대사"의 한국전쟁 사진들이 보여주는 전쟁에 대한 기억은 반전론(反戰論)의 입장과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전쟁으로 인해 남과 북 모두 많은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이러한 전쟁은 남북을 막론하고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차이가 세대별로 달라지는 한국전쟁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만들어낸 원인 중 하나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숙적관계 국가들에 대한 연구 - 숙적관계 종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중심으로 - (Understanding Contemporary Interstate Rivalries: Consensus Rivalries and Rivalry Termination)

  • 오순근
    • Strategy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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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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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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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서구 근대 국제관계학의 태동은 "전쟁의 원인"을 밝혀내려고 했던 유럽 지식인들의 학문적 도전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1, 2차 세계대전의 잔혹함을 겪으면서 이들은 전쟁(특히 전쟁의 원인)에 대한 좀 더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어떻게 하면 국가들 간의 전쟁을 예방할 수 있을까에 집중해 왔다. 이러한 학문적 경향을 반영한 것이 잘 알려진 미국 미시간 대학의 "전쟁 상관성 연구 프로젝트(Correlates of War Project)"이다. 이는 나폴레옹 전쟁이 끝나고 비엔나체제가 시작된 1815년 이후 국가들 간 발생한 모든 전쟁 관련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국제관계학자들이 전쟁(Interstate War)이나 군사분쟁(Militarized Interstate Disputes)을 정량 또는 정성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Paul F. Diehl, William R. Thompson과 같은 학자들은 전쟁을 분석단위로 하는 전쟁의 원인(Causes of War)을 연구하는 학풍에서 벗어나, 국가들 간의 분쟁과 전쟁을 연구하기 위해 숙적관계(Rivalry)라는 새로운 분석의 단위를 제시하였다. 숙적관계는 국제관계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분쟁 또는 전쟁을 일으키는, 즉 무력분쟁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두 국가를 일컫는다. 국가들 간의 숙적관계는 학자들에 따라 Interstate Rivalry, Enduring Rivalry, Strategic Rivalry 등 다양한 정의와 성격을 갖고 있다. 이러한 국가들의 사례로는 2차대전 이전까지 프랑스-독일 관계, 2차대전 이후 중동지역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 간의 관계, 냉전기 미소관계, 인도-파키스탄 및 남북한 관계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렇게 널리 알려진 숙적관계 외에도 남미의 칠레-아르헨티나, 에콰도르-페루와 아프리카의 소말리아-에티오피아 등 학자들에 따라 1815년 이후 약 200개의 숙적관계를 제시하고 있다. 숙적관계에 대한 연구는 기존의 전쟁의 원인 중심이었던 정량적 국제분쟁 연구에 두 국가의 분쟁역사를 포함시키는 정성적 연구를 접합시키고 있다. 본 연구는 1945년 이후 숙적관계 국가들의 관계종식과 관련하여, 거시론적이고 전체론적 접근방법(Macro - level Holistic Approach)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1945년 이후 발생한 국가들 간의 숙적관계 종식(Rivalry Termination)을 이해하기 위해, 거시적 관점에서 숙적관계를 발생시키게 된 역사적 원인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1945년 이후 숙적관계와 관련된 중요한 요인들 중에서 전쟁, 영토분쟁, 그리고 근대국가 형성에 대해 살펴보고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명제(proposition)를 제시한다. 첫째, 1945년 이후의 숙적관계 형성과 지속에는 2차대전 이후 독립국가 형성, 헌팅턴이 주장한 제3의 물결(민주화), 그리고 냉전기 미소경쟁 등의 역사적 배경이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둘째,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 더하여 1945년 이후 숙적관계는 전쟁에 의해 시작된 숙적관계와 전쟁 없이 시작된 숙적관계 등 2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전쟁에 의해 시작되고 영토분쟁과 근대국가 형성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숙적관계가 그렇지 않은 숙적관계에 비해 오랫동안 지속되며 관계해결이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제시된 2가지 명제들과 관련하여 본문에서는 다양한 학자들이 제시한 숙적관계 정의들에 일치하는 23개의 숙적관계(Consensus Rivalries)를 선정하여 이들에 대한 비교분석(Descriptive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이들 사례들을 1945년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숙적관계 형성과 종식에 있어 핵심요소인 국가들 간 힘의 차이(Power Relations), 분쟁의 주요 원인(Primary Conflict Issue), 숙적관계에 있어 다른 국가들과의 연계성(Rivalry Linkage), 전쟁의 횟수와 시기 등을 통해 비교하였다. 숙적관계의 종식과 관련하여 약소국 간의 숙적관계(Minor Dyad)가 오래 지속되고, 영토분쟁(Territorial Disputes)이 숙적관계를 지속시키는 주요인이며, 다른 숙적관계와의 연계성이 적은 숙적들이 오래 지속된다는 비교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한 전쟁의 횟수는 숙적관계 종식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전쟁으로 인해 시작된 숙적관계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욱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끝으로 2차대전 이전의 숙적관계는 대부분 전쟁을 통해 종식되었지만, 1945년 이후에는 전쟁 없이도 숙적관계가 종식된 경우가 많았음을 보여 주고 있다. 본 연구의 주목적은 "1945년 이후 형성된 숙적관계를 어떻게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인가?"라는 규범적 논제를 통해, 23개의 주요 숙적관계를 발굴하여 거시적, 역사적 관점에서 비교분석함에 있다. 이는 특히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과 관련하여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 남북관계가 갖는 특수성보다는 1945년 이후 국제정치 역사속에서 발생한 숙적관계 현상이라는 일반성의 틀에서 남북관계를 이해하고자 했다. 남북관계를 베트남, 예멘, 독일 등 분단국가의 사례들과만 비교 연구하는 제한된 시각에서 벗어나, 인도-파키스탄, 그리스-터키, 에콰도르-페루 등 유사한 숙적들 간의 관계들과 비교하는 새로운 연구의 장을 제시하고자 한다. 따라서 앞으로 숙적관계 종식에 대한 더욱 다양화된 사례연구를 통해 한반도 분쟁해결에 필요한 새로운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2차대전 이후 발생한 국경을 접하고 있는 비강대국들의 평화적인 숙적관계 종식에 대한 사례연구는 남북한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본 연구는 특정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기 보다는 숙적관계와 관련된 하나의 거시적 이론를 제시하고, 주요 숙적관계 국가들에 대한 비교설명을 통해 현존하는 숙적관계 해결을 위한 하나의 분석의 틀을 제시하는 것으로 국제분쟁 연구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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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각, 주제별 접근의 한국사 출간 활발

  • 마정미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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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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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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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최근 새로운 시각과 주제별로 접근한 역사서 출간이 활발하다. 상업발달사, 국경획정연구, 당쟁과 사화, 전쟁과 반란 등 단일한 주제를 깊이 다룬 책들이 한 시대의 역사를 조명하고 있다. 특히 전쟁의 역사를 살핀 책들은 변혁사를 통해 새로운 정치구조에 대한 역학구조를 다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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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노인들의 역사경험에 대한 생애사 연구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에 관한 '개인적인 역사경험'을 중심으로- (A Biographical Study on Historical Experiences of the Elderly in Later Years -Their 'Individual Historical Experiences'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and Korean War-)

  • 양영자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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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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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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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의 목적은 후기노인들의 삶에 나타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에 대한 '개인적인 역사경험'이 어떠한 '현재성'이 있는지 생애사적 맥락에서 '재구성'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Sch$\ddot{u}$tze의 자료수집 방법에 따라 실시한 '생애사적-내러티브 인터뷰' 9개를 Rosenthal의 '내러티브식-생애사 인터뷰 분석'방법에 따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개인적인 역사경험의 현재성은 주로 경험방식에 따른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었다. 즉 '친일경험'으로서의 일제강점기에 대한 직접적인 역사경험과 '국군생활'로서의 6.25전쟁에 대한 직접적인 역사경험은 '개별화된 현재성'이 있는 반면, '남편의 역사적 죽음'으로 표출된 일제강점기나 6.25전쟁에 대한 간접적인 역사경험은 '잠재된 현재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해 개인적인 역사경험의 현재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노인복지실천을 위한 제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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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원인 분석과 전략적 함의 (Analysis of the Causes of the Israel-Hamas War and Strategic Implications)

  • 배일수;정희태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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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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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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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하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021년에 비슷한 원인과 양상으로 충돌이 있었고 곧바로 평화협정을 맺고 일단락되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쟁은 인류사의 상당 비중을 차지한다. 케네스 월츠에 의하면, 인간의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본성과 국가의 자국 이익 추구의 속성, 그리고 국제체제가 전쟁의 원인으로 동시에 작용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원인을 케네스 월츠의 3가지 이미지 이론으로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고 한국의 군사전략에 미치는 함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한국 언론의 전쟁취재 여건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 연구 (A Study on the Environment, Problems, and Improvement Measures of War Reporting by Korean Press)

  • 이창호;이영미;정종석;김용길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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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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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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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이 연구는 한국 언론의 전쟁취재 역사를 간략하게 살펴보고, 실제로 전쟁취재를 했던 현직 기자들을 만나 전쟁취재 활동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문제점과 그 개선방안을 탐구한다. 한국 언론의 전쟁취재 역사는 50년 이상 되었지만, 취재과정의 노하우가 부족하고 취재활동에 필요한 여러 가지 여건의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무엇보다도 전쟁특파원들은 한국 언론들이 전쟁취재를 위한 체계적 준비과정 없이 관습적으로 기자를 파견한다는 점을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또한 전쟁취재 기자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과 개인적 경험만을 토대로 전쟁 상황을 생색내기 식으로 보도하는 경우가 많다. 전쟁취재 경험이 적은 기자들을 갈등 지역에 파견하는 것도 전쟁취재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 언론들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생생한 취재활동을 벌이기 위해 중동지역의 국제전문가와 분쟁 전문기자 또는 특파원을 두어 이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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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군사력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 과학과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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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6호통권3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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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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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과학기술과 전쟁사] "과학기술력 있는 국가가 역사의 주인공"/ [로봇- 무인병기] 첨단로봇이 전략전술도 바꾼다/[항공우주전] 민간 피해 안주는 우주전 실현/[원자력-핵무기]핵무기 보유는 국가안보의 잣대/[정보화전] 빛의 속도로 전개되는 사이버테러/[해양전] '바다의 안보' 장악하는 이지스함/[생화학 무기] 생화학은 가난한 나라의 핵무기/[과학기술과 미래전쟁] 미래전쟁은 기계들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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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항공기의 기대와 장래

  • 서병홍
    • 항공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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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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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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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20세기 초반과 중반에 걸쳐 전세계를 전쟁의 참화로 몰아 넣었던 1,2차의 세계 대전은 그 역사적 성격규정을 어떻게 논의하든간에 약육강식의 인위적 폐단을 지양하고 무모한 전쟁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해야 한다는 더 큰 공통의 명제 앞에 누구도 반론없이 순종했다. 하지만 20세기 말까지 적어도 지역적인 분쟁은 있었지만 국가대 국가간의 그리고 여러 국가가 편을 갈라 싸우는 전쟁을 회피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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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1. 해방 전후의 시멘트 산업 - 여명기, 산업근대화의 빛을 밝히다

  • 한국시멘트협회
    • 시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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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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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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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19세기말, 산업화에 한발 앞선 일본은 경술국치의 역사를 우리 민족에게 안겨준다. 우리의 시멘트 산업은 이 같은 오욕의 역사 속에서 일본인에 의해 시작되었다. 1919년 일본인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의 시멘트 공장이 세워졌으며, 이후 1945년까지 시멘트공장은 총 6개로 연산능력은 180만 톤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 공장들은 6.25동란으로 대부분 파괴되고 만다. 일본의 전쟁물자조달을 위해 개발된 우리나라의 시멘트 산업은 광복과 전쟁을 겪고 난 이후 건설의 기초재료로서 빛을 보게 된다. 하지만 광복 전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자금과 기술이 아닌 외국차관과 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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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 나타난 전쟁의 재현과 의미 (Representation and Meaning of War in Films)

  • 김형주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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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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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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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전쟁의 역사는 국가의 정체성과 시대의 사회 상황을 제시해 준다는 측면에서 모든 집단에게 관심 있는 주제이다. 따라서 전쟁은 문화산업의 중요한 소재가 되었고, 전쟁영화는 다양한 양상으로 전장을 재현하며 우리에게 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서사를 제공하였다. 이 연구는 전쟁영화의 유형적 분석을 통해 영화 속에 나타난 전쟁의 양상과 재현을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전쟁의 양상과 그것의 사회적 영향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보다 포괄적인 재현의 개념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전쟁을 소재로 한 국내 외 전쟁영화들 중 연구주제에 맞춰 전쟁영화의 유형을 분류하고 분석대상에 맞는 영화를 자료체로 선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전쟁의 재현이 영화 속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투영되고 묘사되고 있는지와 그 내용들이 전쟁의 양상을 어떻게 반영한 재현인 것인가를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