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근대(1876-1945) 한국사회의 전염병에 대한 사회적 의미와 변화 과정 속에서 간호사의 역할에 대하여 규명함으로써 간호역사를 이해하고 간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근대 사회의 전염병의 시대적 의미와 관리에 관하여 살펴 보았다. 지난 역사 속에서 전염병은 사회에 많은 문제점을 일으켰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였다. 전염병 관리를 위한 노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 늦게 시작 되었지만 지속적인 노력 끝에 위생이라는 개념이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전염병의 의미 및 간호의 의미가 다르게 해석되었다. 또한 전염병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속에서 간호사의 역할과 존재감이 새롭게 조명되었다. 근대 한국사회에서 간호사의 역할이 초반에는 보조자의 역할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전문적 교육과 훈련을 통해 단순한 돌봄이 아닌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전문가로써 인식이 넓혀지기 시작하였다. 본 연구는 과거와 현재 공존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전염병에 대한 역사적 재탐색을 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또한 간호사의 새로운 역할과 사명감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는 미국과 호주에서도 조차 역사유산,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 및 재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이를 보존, 활용하는 데에 매우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이를 실천하고 있다. 반면, 반만년이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소중한 건축유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다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복원 시스템 및 활용방안에 대해 명확한 기준들이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본 논문은 이렇게 역사가 짧고 따라서 역사, 문화유산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은 호주, 미국을 대상으로 이 나라에서의 이들 유산에 대한 보존 및 활용방안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를 사례를 통하여 그의 제도와 시스템을 면밀히 조사,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하여 지금까지 재개발에 의해 한순간에 사라져 갔던 우리들의 옛 건축, 구도심 환경, 특히 현재의 건축물들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일괄적인 재건축에서 벗어나 역사와 함께 건축적 환경이 지속될 수 있는 건축물 및 도시환경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 글은 옥동(玉洞) 이서(李?)의 장편 영사시(詠史詩) "역대가(歷代歌)"를 대상으로, 그 속에서 확인되는 옥동의 역사인식을 살펴보고자 한 글이다. 옥동 이서가 도덕적 수양을 최상의 가치에 둔 도학자(道學者)였다는 점에서 옥동의 "역대가"는 유가적(儒家的) 인식세계(認識世界)와 구분하여 설명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옥동의 "역대가"는 7언 526구로 구성된 장편(長篇) 고시(古詩)인데, 지금까지 알려진 "역대가" 계열의 작품들과 그 구성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옥동의 "역대가"는 두 개의 큰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 단락은 태초부터 명(明)나라 멸망시기까지 중국의 사적을 서술한 부분이고, 두 번째 단락은 당대 현실의 부조리를 서술하여 현실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을 드러낸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역대가" 계열의 작품들이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하여 치란(治亂)과 흥망(興亡)의 사적만을 이야기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옥동의 "역대가"는 그의 유가적(儒家的) 역사인식(歷史認識)을 바탕으로 창작된 것이라 생각된다. 옥동에게 중국 역대 왕조의 흥망성쇠는 역사적 사실로 의미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도덕적 수양을 추구해야 할 이유를 설명해 주는 도구로 작용하였다고 보인다. 옥동은 자신이 익힌 중국 역대 왕조의 흥망성쇠와 현실의 부조리에 대한 예리한 비판, 그리고 도덕적 수양의 필요성에 대한 자극을 모두 더하여 526구의 장편 영사시 "역대가"를 창작하였다. 그런 점에서 옥동의 "역대가"는 예술성을 목적으로 하는 순수한 문학 활동의 결과물이라고 하기에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그러나 옥동의 "역대가"는 그 나름의 문학성을 통해 이전까지 저작된 여타의 "역대가" 작품들과 비교하여 문학적으로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옥동의 "역대가"는 문학성과 함께 그 스스로의 학습과 자기 신념의 강화를 위한 수단이면서 동시에 그와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의 도구였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특징 되먹임 알고리즘의 성능을 평가하기위해 특징되먹임 알고리즘의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특징마스크를 검증한다. 특징 되먹임 기반 패턴 인식 방법은 PCALDA로 추출된 특징을 원 영역으로 역사상하여 인식에 중요한 부분을 추출하는 기법이다. 추출된 특징은 특징마스크의 형태로 원 영역으로 역사상 되므로, 특징마스크의 특징성능 검증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본 논문에서는 Yale data 기반의 얼굴 인식에서 특징마스크를 검출하여 특징마스크에 따른 인식률 변화를 고찰하고 검출된 특징마스크의 성능을 검증한다.
본 연구는 일반인들이 농촌 어메니티 인식의 구조와 의미를 고찰하였다. 어메니티 관련 요소들에 대한 중요도 평가를 측정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요인분석에 의해 중요한 인식의 차원을 도출하고 상이한 조사집단간 비교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일반인들의 농촌어메니티 인식에 있어서 생활여건의 편리성, 자연친화성, 역사문화성 등의 세 가지 핵심적 차원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도시민이나 농촌주민들 모두 이 세 가지 핵심차원들간의 상대적 중요성을 동일한 양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상대적으로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춘 도시민들조차 생활여건의 편리함을 희생하면서까지 농촌어메니티를 추구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역사문화성, 자연친화성에 더 강조하는 학계나 계획가들의 태도와는 일정한 괴리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0년의 세월이 흘렀다. 현재 젊은 세대의 한국전쟁에 대한 인식은 그 이전 세대와 다르다.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인식 차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실린 한국전쟁 관련 사진들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사진에 대한 분석 결과, 7차 교육과정 이전에 발간된 역사교과서에 실린 한국전쟁 사진들은 정전론(正戰論)의 입장에 서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불굴의 의지로 공산주의 세력의 침입을 막은 한국군의 전쟁 행위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한국 근현대사"의 한국전쟁 사진들이 보여주는 전쟁에 대한 기억은 반전론(反戰論)의 입장과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전쟁으로 인해 남과 북 모두 많은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이러한 전쟁은 남북을 막론하고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차이가 세대별로 달라지는 한국전쟁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만들어낸 원인 중 하나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 논문의 첫 번째 목표는 참여적 전환이라는 최근 STS의 흐름 속에 미묘한 차이를 가지는 여러 입장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데 있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STS에서 논하는 과학기술 거버넌스와 위험 연구자들이 발전시킨 위험 거버넌스의 여러 모델 사이의 차이와 공통점, 그리고 접점을 모색해 보는 작업을 위해 매우 중요한 선행 작업이 될 수 있다. 이 논문의 두 번째 목표는 그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2000년대가 아니라 1970년대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서 당시 STS의 서로 다른 방법론들이 만들어지면서 나타났던 이론적인 차이가 2000년대 이후의 참여의 문제에서 상이한 입장의 근거가 되었음을 보이는 것이다. 모든 사상과 이론은 역사성을 가지고 있고,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그 역사적 과정을 풀어 헤쳐 보는 것은 지금의 차이의 연원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그 차이를 좁힐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STS 참여적 전환의 '역사적 인식론'(historical epistemology)에 대한 것이며, 그 목표는 STS가 공유할 수 있는 미래의 정치적 인식론(political epistemology)을 모색해 보는 것이다.
부산은 다양한 역사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체계적으로 정비되고 집적화 된 시설이 없어 다양한 역사ㆍ문화수요에 대한 대처가 어려운 실정이다. 부산의 전통문화 계승ㆍ발전을 통해 부산의 뿌리를 재조명하고, 부산다운 매력의 역사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테마파크의 시설도입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매력 있고 경쟁력 있는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이 필요하다. 부산의 역사ㆍ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 인식으로 선사시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부산의 역사, 문화, 건축, 생활상 등을 복원 재현하기 위한 관련 테마파크의 도입을 목적으로, 본 연구는 부산을 방문하는 내ㆍ외국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기초성향을 고려하여 역사ㆍ문화 관련 테마파크 조성 시 예상고객의 수요를 추정하기 위한 기초연구를 하고자 한다.
최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과거 침략에 대한 망언과 함께 올해 끊임없이 제기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본 논문은 일본 게임 속에 나타난 한국의 역사왜곡 사례에 대해 연구하였다. 게임 속에서 한국 역사의 왜곡 사례는 일본, 중국, 서양 게임들 모두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일본 게임에서 그 정도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는 인터넷의 발달과 문화 개방의 영향으로 국내 청소년들과 외국인들이 역사를 왜곡한 게임을 쉽게 접할 수 있어 한국에 대한 잘못된 역사인식을 심어줄 위험성이 있으며 그에 대한 대책과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최근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지하철 역사는 새로운 거주공간으로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지하철 역사는 지하공간으로 인한 폐쇄성 및 사용자의 심리적 거부감을 완화시키기 위해 자연광의 유입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자연광이 도입된 지하철 역사와 인공조명으로 계획된 역사를 대상으로 조명환경 실태 및 실내 시환경을 평가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선정된 지하철 durg사의 현장측정을 자연광의 영향이 적은 담천공에서 실시하였다. 또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주간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실내 시환경에 대한 조명인식을 평가하였다. 연구결과, 지하철 역사의 시환경에 대한 자연광의 영향 및 출입구 부분에 완화조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앞으로 보다 효과적인 지하철 역사 조명계획을 위한 기초 활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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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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