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전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남녀 총 2,000 명을 조사대상으로 한 한국소비자원 (2007)의 "국민소비행태 및 의식구조 조사"자료를 가지고 소비자의 안전추구행동을 조사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소비자안전의식과 가정생활양식 변수가 소비자 안전추구행동에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정리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제외하고 농산물 구매에서 안전성보다는 가격, 신선도 등 다른 요인을 중요한 기준으로 고려하고 있어 안전추구행동이 낮은 수준이라고 하겠다. 둘째, 소비자 안전의식은 여성, 젊은 소비자, 가족 수가 3인 인 경우,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해 중간적 입장을 취한 소비자의 경우, 미래지향적인 소비자들에게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체로 농산물 구매에 있어서 소비자가 환경지향적이고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해 부정적인 소비자 일 수록 안전추구행동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의 경우 남성, 미혼자, 연령이 낮은 경우, 가족 수가 적은 경우 안전성을 중요한 구매기준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대체로 여성, 미혼, 나이가 많은 경우, 가족수가 적은 경우, 환경의식이 높은 경우 술의 소비가 적었으며, 여성, 고졸이하, 나이가 적은 경우, 가족 건강 여가 지향적인 경우 담배를 전혀 소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대졸, 고소득, 가족 건강지향적, 부정적 농산물수입개방 태도의 경우 수입농산물 구매에서 안전성을 제일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었다. 끝으로, 여성, 고졸 소비자, 여가 현재 지향적, 환경의식이 높은 소비자의 경우 안전추구행동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자의 안전의식은 안전추구 행동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의 사회적 참여와 경제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소비 주체이자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 창조자로서 '여성'이 부상하고 있다. 즉, 이제는 '여성'을 제품개발의 한 축으로 인식하고, 여성적 감성을 담아 낼 수 있는 제품 개발과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디지털 제품을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여성성'을 사회$\cdot$문화적$\cdot$경제$\cdot$마케팅적 측면에서 그 배경을 살펴보고, 개발사례를 중심으로 여성적 디자인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또한 실제 제품개발과 연계하여 여성소비자의 소비성향 및 라이프스타일, 선호 제품스타일 등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반영하여 여성층을 겨냥한 감성오디오를 개발하였다. 궁극적으로 여성 지향적 제품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여성적 감성을 반영하기 위한 제품디자인 방향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이 글에서는 한국 여성 결혼이주자정책의 특징과 한계를 상호문화주의(interculturalism)적 측면에서 조망하고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의 초점은 한국에서 압축적으로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다인종사회화의 현황과 정책적 대응을 개괄하고, 여성 결혼이주자정책에서 나타나고 있는 인종 지향적이고 젠더 편향적인 이슈들을 검토한다. 그리고 여성 결혼이주자들은 '초국적 사회적 장'(transnational social field)에서의 독특한 정체성 재형성 과정을 거친다는 점에서 한국 여성 결혼이주자정책이 지향할 수 있는 현실적 지향점으로서의 상호문화주의의 개념과 특징, 유럽의 정책 및 사업 사례를 예시하고, '상호문화적 시민권'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교육 프로그램 강화, '선택적 동화'를 통한 '다원적 통합' 지향, 여성 결혼이주자의 상호문화적응프로그램 강화, 한국의 특성을 고려한 상호문화성 측정 지표 개발과 평가 결과의 이주자정책에의 피드백 등 상호문화성 강화를 위한 과제를 제시한다.
최근 여성리더십 연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부하들이 상사인 남녀리더에 대하여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 지 파악함으로써, 남녀 리더의 평가를 알아본다. 한편 평가하는 부하가 인식하는 리더십 스타일에 리더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 규명해볼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남성리더와 여성리더의 리더십 스타일에 차이가 있는지, 남녀 리더십 행동 및 효율성에 차이가 있는 지를 비교한 연구라 할 수 있다. 분석결과를 보면 리더십 스타일에서 변혁적 리더십은 남성리더보다 여성리더가 더 높다고 평가되었다. 과제지향적 리더십과 거래적 리더십은 남성리더가 여성리더 보다 높게 평가되었다. 관계지향적 리더십의 남녀가 차이는 유의미하지 못했다. 남성리더와 여성리더에 대한 평가가 조사대상자의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분석에서 남성리더에 대한 남녀부하의 평가를 비교한 결과, 남성부하나 여성부하 모두 과제지향적, 거래적 리더십을 여성리더보다 남성리더 쪽에 높게 평가한 반면, 여성 부하들의 경우 여성리더가 남성리더에 비해 관계지향적 리더십과 변혁적 리더십을 더 높게 평가하였다. 리더십 효율성에 있어서는 남성리더와 여성리더 간의 경우 의사결정업무, 대인관계업무, 관계조정업무, 부하상담업무에서 남녀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남녀부하의 남녀리더십에 대한 리더십 스타일과 리더십 효율성에는 부분적인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결론내릴 수 있다.
본 연구는 패밀리 레스토랑 맥락에서 패밀리 레스토랑 내 환경에 대한 젊은 남녀의 지각 차이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성별 주제에 대한 연구는 소비자 행동 연구에서 기본적인 조절 변수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패밀리 레스토랑 업게 에서도 점포환경의 마케팅 믹스 전략으로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자료는 세 개의 패밀리 레스토랑을 방문한 382명의 고객들로부터 수집하였으며, SPSS LISREL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였고 가설검증을 위하여 신뢰도분석과 확인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성이 여성보다 식음료 요인에 대하여 더욱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이벤트 요인들은 여성보다는 남성이 레스토랑 내 환경을 판단하는데 유용한 기초를 제공하였다. 셋째, 디자인 요인들이 여성보다 남성에서 성별차이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요약하면, 본 연구의 결과는 레스토랑 내 환경믹스 전략들은 성별에 따라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젊은 남성들의 기호는 전통적 패러다임에서 변화하고 있으며, 심미적으로 스타일적이며, 감성적 지향적 문화를 추구한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들은 식음료산업 트랜드에 중요한 방안을 제공해준다. 연구의 마지막 부분에, 이론적 기여도, 관리적 시사점, 연구의 한계점, 그리고 향후 연구방향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는 조선 후기 몰락한 양반가의 서민 여성작가를 대표하는 구체적인 예로써 김삼의당(金三宜堂)(1769~1823)과 강정일당(姜靜一堂)(1772~1832) 등 2인을 설정하여 이들의 시문(詩文)에 담긴 현실인식과 지향의식이라는 공통적 감성을 탐구하였다. 삼의당(三宜堂)은 가문의 부흥을 위해 남편의 과거 등과 뒷바라지에 헌신하면서 남편과 활발한 시문 교류를 통한 부덕(婦德)을 실현하였으며, 조선 시대 여류작가로는 가장 많은 작품을 남겼다. 정일당(靜一堂)은 조선 후기의 여성 성리학자(性理學者)이자 시인이다. 그녀 역시 평생을 삯바느질과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기울어가는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남편의 훈육자(訓育者)로서의 자기 인식을 확고히 하고 학문을 독려하며 적극 지원하였다. 이들은 권면적(勸勉的) 지우(知友)로서의 부부평등 의식을 갖고 입신양명(立身揚名)을 통한 가문 선양을 지향하였다. 또한 전원적(田園的) 안빈낙도(安貧樂道)를 추구한 주체적 여성들이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직장여성의 외식소비행태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기위한 연구이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여성 35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실증분석을 위하여 배포된 응답자의 설문지를 data coding과정을 거쳐 SPSS 12.0 for Window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빈도분석, 기술 분석, 신뢰성분석, 요인분석, 군집분석을 사용하였다. 라아프스타일에 대한 요인분석결과로 나타난 유행 추구형, 외식 지향형, 건강 지향형, 브랜드 지향형, 여가 지향형, 재태크형 안정 추구형의 7개의 요인별 요인점수를 기준으로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접수를 바탕으로 전체 집단의 수를 분석한 결과 4개의 집단에서 표본의 수가 가장 안정적이고 균형을 이루고 있어 4개의 집단으로 군집을 분류하였으며 분석결과 직장여성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외식소비행태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 매장 내에서의 삭사소요시간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직장여성들에 대한 라아프스타일이 외식소비행태에 풍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사실로 미루어 직장여성을 중심으로 한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외식소비행태에 관련한 마케팅 계획이 절실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에서 목표지향(goal-directed) 행위와 경험지향적(experiential) 행위 시 플로우(flow) 경험의 양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다양한 차원의 척도를 이용하여 플로우 경험을 측정하고 분석하였다. 50명의 남성과 18명의 여성 피실험자가 문제해결 과제 수행 시의 플로우 경험에 대한 비교실험에 참여하였다. 연구결과, 피실험자들은 경험지향적인 경우 더 많은 호기심과 집중(몰입)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목표지향적일 때 경험지향적인 경우보다 과제 자체와 과제수행 과정에서 더 많은 재미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에서 플로우 이론의 활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플로우 경험에 대한 좀더 정량적이며 객관적인 측정척도 및 통합척도의 개발과 이에 대한 검증 연구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사회적기업은 영리성을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사회적미션 지향의 조직이다. 미션 지향(mission attachment)은 근로자를 동기화할 수 있고 근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강력한 인적자원관리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본 연구는 사회적기업에 종사하는 여성근로자의 재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밝히고 동시에 사회적미션 지향성이 고용불안 및 직무만족과 재직의도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지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여성근로자의 82.3%가 사회적기업에 잔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회적 미션 지향성은 여성근로자의 고용불안이 재직의도에 미치는 관계에 있어 부(-)적인 영향으로 미쳐 완화하는 효과를 나타났다. 결국 사회적기업이 여성친화적 일자리가 되기 위해서는 외재적 고용 조건뿐만 아니라 사회적 미션과 같은 내재적 노동 조건도 고려할 필요성에 대한 함의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여배우의 몸에 대한 뉴스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알아보기 위하여 고 장자연 자필편지사건을 특종 보도한 SBS TV 8시 뉴스를 중심으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분석하였다. 뉴스의 이야기구조는 편지 사본에서 내용을 발췌하여 술접대 성상납, 접대를 강요당한 또 다른 여성 연예인, 리스트, 복수, 자살 등 선정 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한편 '무명의 신인 여배우'로 명명된 그녀는 여성이자 신인, 무명으로 낮은 계급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권력을 지니지 못한 여성의 몸은 권력을 가진 자들에 의해 소비되고 물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에서 여배우는 순백의 여신이자 귀여운 소녀, 섹시한 여성으로 재현되는 대중문화 속의 이미지를 보여주며, 이 때 '몸'은 상품가치의 근간이자 상품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몸은 본질과 분리되고, 자신의 몸으로부터 소외당한 여성은 죽음으로 저항하지만 '몸의 부재'로 끝난다. 남성중심주의적, 소비 지향적, 계급주의적 이데올로기가 반영된 뉴스에서 한 여배우의 몸은 철저히 소비되고, 동시에 소외되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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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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