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여성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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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와 정치공간: 여성 정치인의 수사학을 중심으로 (Gender and Political Space with a Focus on the Rhetoric of Female Politicians)

  • 안숙영
    • 한국여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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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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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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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정치가 펼쳐지는 장소로서의 정치공간은 일반적으로 남성의 공간으로 간주된다. 여성 정치인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핵심적인 정치공간은 여전히 남성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그래서 여성 정치인은 정치공간에서 남성 정치인과 다름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남성적 수사학을 활용하는 한편으로, 남성 정치인과의 차별성을 드러내고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새로움을 강조하기 위해 퍼스트레이디나 어머니의 수사학 같은 여성적 수사학을 활용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여성 정치인은 남성 정치인과는 달리 남성적 수사학과 여성적 수사학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한다. 이런 맥락에서, 이 글은 먼저 II장에서 남성에 의한 정치공간의 독점 및 이에 따른 남성적 수사학의 지배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정치공간이 젠더화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어 III장에서는 남성적 수사학이 정치공간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 정치인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주로 활용해 온 여성적 수사학, 즉 퍼스트레이디나 어머니의 수사학이 갖는 가능성과 한계를 분석한다. 나아가 IV장에서는 남성에 의한 정치공간의 독점 및 남성적 수사학의 지배라는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한 두 가지 전략, 즉 여성의 주류화 전략과 젠더의제의 주류화 전략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결론에 해당하는 V장에서는 앞으로의 여성적 수사학이 여성의 다양성에 주목하여 새로운 대안적 수사학을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한국의 여성대표성 법제도의 변화·효과·한계 그리고 개혁의 조건들 (Changes, Effects, Limitations of Legal System and Conditions of Its Reform for Women's Political Representation in South Korea)

  • 권수현
    • 의정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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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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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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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를 위한 할당제가 법제화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의 여성의원 비율은 2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 연구는 여성대표성 확대를 위한 법제도의 세 축이라고 할 수 있는 할당제, 여성추천보조금, 여성정치발전비가 지난 20년 동안 제도적으로 어떻게 변화해왔으며, 여성대표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어떤 제도적 한계를 갖고 있는지를 검토한다. 이와 함께 여성대표성 확대를 위한 개혁의 불/가능한 조건들을 탐구한다. 여성대표성 확대를 위한 법제도가 개혁되기 위해서는 한국의 정치제도가 남성지배의 구조 속에서 성별화된 방식으로 배열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동시에 성평등 정치를 위한 개혁을 추동하는 결정적 행위자와 집단의 존재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재인정부와 마크롱정부의 여성정치세력화 비교 (Comparison of Women's Political Empowerment between the Moon Jae-In Government and Macron Government)

  • 이문숙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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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콘텐츠학회 2018년도 춘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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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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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2017년 봄 한국과 프랑스는 우연하게도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였고, 각각의 새로운 정부는 여성들에게 우호적인 듯한 모습을 띠고 나타났다. 프랑스의 마크롱 정부는 내각에서부터 남녀비율을 5:5로 맞추어 획기적인 면모를 보여주었고, 문재인 정부는 마크롱정부와는 비교할 수는 없으니 여성에게 우호적인 모습으로 비추어졌다. 본 연구는 여성우호적인 모습으로 비춰진 두 정권의 실상이 어떠한가를 분석하면서 두 정권에서의 여성정치세력화의 본 모습을 찾아내는데 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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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노동, 감정 그리고 정치적 각성의 순간 - 여성 사회주의자 정칠성(丁七星)의 삶과 활동에 대한 연구 (Gender, Labor, Emotion and Moment of Political Awakening - A Study on Life and Activities of Female Socialist Chung Chil-sung)

  • 노지승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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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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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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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자본주의화된 식민지 조선에서 기생은 위기감 속에서 경제적 구원자가 될 남성에 의존해서 사는 처지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근대와 자본주의가 부여한 변신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사회주의자 정칠성도 정치적 각성을 통해 그러한 변신의 기회를 활용한 사람 중 하나였다. 정칠성의 정치적 각성은 3.1운동이라는 역사적 계기와 십여 년 간 기생으로서 경험했던 개인의 노동 체험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결과이다. 3.1운동은 민족주의라는 외연을 띤 거대한 정치적 사건이었지만 정칠성이라는 한 여성의 개인적인 분노의 감정을 이끌어낸 계기이기도 했다. 또한 초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직업을 가진 여성들은 직무 상의 역할 이외에도 순종적이면서도 아량이 넓어야 한다는 정서적인 역할을 강요받았다. 즉 초기 직업 여성들은 공적 영역에서 젠더 위계와 젠더 권력 속에 무방비로 노출됨으로써 분노와 수치, 모멸감 등의 감정을 겪어야 했고 이러한 감정들이 정칠성의 사례에서 나타나듯 어떤 정치적 각성에 이르게 함을 알 수 있다. 노동 경험과 감정의 문제를 매개로 한 정치적 각성은 정칠성으로 하여금 다른 여성 사회주의자들과는 달리, 여성의 경제적 독립이라는 이슈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이해하게 만든 요인이었다. 그러나 사회주의 언어는 정칠성에게 자신의 체험을 설명할 수 있는, 당시로서는 상대적으로 가장 적절한 언어였지만 그녀의 체험은 엘리트 사회주의 언어로서는 설명될 수 없는 지점들을 갖고 있다. 따라서 그녀의 삶은 엘리트 중심의 사회주의 운동을 넘어서, 하층민 여성의 삶이 새로운 감성으로 분할되고 등재되어 정치적으로 가시화될 필요가 있음을 역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여성정치지도자의 패션컬러를 통해 본 휴먼이미지 연구 (Human Image Analysis Through Fashion Color of Female Political Leaders)

  • 김세아;장성호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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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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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7-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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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21세기는 사람의 이미지를 디자인하는 시대가 되었다. 사람의 이미지를 디자인함으로써 개인 내면의 숨겨진 능력을 밖으로 표출시켜 줄 수 있다. 현대사회는 빠르게 변화되고 이러한 사회는 이제 빠르고 복잡함보다는 배려와 공감, 이해심, 소통의 여성 리더십이 새로운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큰 기업에서는 여성 최고 경영자가 선출되는 것이 빈번할 뿐만 아니라 북유럽에서는 여성 국회의원의 수가 40%를 육박하고 있다. 여성리더십의 향상과 함께 여성 지도자의 패션은 주목받고 있으며 장소와 상황에 적합한 패션 컬러는 여성 지도자에게 중요한 이미지 전략 중 하나로 쓰여 진다. 본 연구는 시각 이미지이자, 감각 언어인 컬러 이미지를 통해 여성 정치 지도자의 패션을 분석하고 연구하고자 한다. 그리고 여성 지도자들이 패션컬러를 통해 제시하는 휴먼이미지를 분석한다.

여성 정치인 이미지 전략으로서의 패션 활용 (Utilization of fashion as the image strategy of female politicians)

  • 최현숙
    • 복식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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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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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6-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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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As mass media has come to intervene with politics in a more proactive way during modern times, the image of a politician has evolved into a more relevant factor compared with political content. This phenomenon is known as "image politics", and such externalized images as non-verbal cues have grown in importance, along with the numbers of female politicians. Thus image strategy has been instituted as a major research theme in the field of political marketing, especially for female politicians. In accordance with this theme, this study aims to approach fashion as part of image strategy of female politicians, in order to reemphasize political fashion as a valuable resource. The methodologies employed in this study are based on both the literature and positive research. Female politicians have long utilized fashion styles that are, or are assumed to be, the most appealing to their target base of support in a predominantly male-centered sector. In this sense, appropriate choices in the usage of apparel items, colors, hair styles, accessories, and others according to each situation and respective hierarchies are of the utmost importance. When attending official ceremonies and other related meetings, the strategic superiority afforded to a scientific approach based on thorough fashion research, compared with personal taste is imperative.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lies within the recognition of the importance of fashion image, and how to utilize fashion for image strategy in practice, through the investigative synthesis and review of major preceding research.

미군정기의 여성신문과 여성운동 (Women's Newspapers and Women's Movement during the Period of US Military Government in Korea)

  • 박용규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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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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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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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논문은 미군정기에 발행된 여성신문들을 여성운동과의 관계 속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미군정기에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간지가 5개나 발행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당시의 여성운동이 활발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 중 3개는 여성이 발행인이었고, 대부분의 신문에는 적은 수나마 여성운동과 직 간접적 관계를 맺고 있던 여성들이 참여하였다. 하지만 이런 여성신문들은 경제적 여건이 좋지 못해 휴간이 잦고 발행기간도 짧아 안정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또한 신문의 내용이 여성신문으로서의 특성을 제대로 살렸다고 보기 어려운 점들도 있었다. 특히 당시 여성운동단체들이 본격적으로 여성해방을 위해 활동했다기보다는 대체로 국가수립을 둘러싼 정치활동의 보조적 역할을 하는데 머물렀기 때문에 여성운동단체들과 직 간접적 관계를 맺고 있던 여성신문들의 논조도 이런 특성을 그대로 보여 주는 한계를 드러냈다. 여전히 성별 분업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논조들 보이며, 단지 현실적 필요 때문에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강조하는 입장을 보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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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의 여성학 교육의 필요성

  • 정진성;배은경
    • 대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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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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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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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대학에서의 여성학 교육은, 고학력 여성들로 하여금 개인적 각성과 사회참여 욕구를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자신의 사회참여를 가로막는 그 장벽까지도 변화시켜 나가도록 인도함으로써 사회 전체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또한 하나하나의 개인적 경험들이 어떻게 사회 전체의 성(gender) 체계와 연관되어 있는지를 밝혀내고 이런 작업을 통해서 일상생활의 정치화를 유도함으로써, 개인의 범주를 넘어서는 사회구조를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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