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뉴스는 신화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신화는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의미의 틀을 제공하는데, 그 신화를 구성하는 데 미디어 뉴스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 연구는 남녀 고위직 경제인들이 신문보도 사진에 어떻게 재현되는지를 내용분석의 양적인 방법과 기호학적인 질적방법을 통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1990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 지난 20년간 조선일보에 실린 기획 인터뷰 및 인물중심 기사 가운데 여성 경제리더 사진 전수와 무작위로 뽑은 동일 수의 남성 경제리더 사진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남성은 대체로 업무현장과 밀접한 배경에서 역동적이고 진지하게 묘사되었고, 인물의 이미지를 강하게 표현하는 바스트샷이 대부분을 구성하였다. 반면 여성들은 업무와 분리된 장식적인 배경 속에서 인위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전신사진을 통해 수동적인 객체로 재현되는 남성주의적 시각이 발견되었다.
본 연구는 유방 보존술(68명)과 유방 전절제술(45명)을 받은 대상자의 수술 후 심신의 변화에 따른 의생활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공통점으로는 유방 절제 수술로 변형된 체형을 노출시키고 싶어 하지 않았고, 타인에게 본인이 유방암 환자인 것을 알아채주어 배려 해 주기를 바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므로 유방 절제 범위가 큰 유방 전절제술의 대상자는 신체 이미지의 고양을 위하여 절제된 유방의 보완이 가능한 의복 및 보조물(인조 유방)을 선호하였다. 그러나, 유방 전절제술을 받은 대상자를 위한 브래지어나 인조유방은 고가임은 물론, 낮은 감성 만족도를 나타내었고, 특히 유방암 수술을 받은 대상자들을 위한 전문 의복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향후, 유방 절제 수술을 받은 한국 여성 대상자를 위한 치유 복장, 브래지어나 인조유방 등의 개발에 있어, 이와 같은 감성 조사가 효과적인 정보 자료로 사용 되어 신체이미지 증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take a look at the fashion frame of Korean women in their twenties and thirties to sort the actual fashion image and the ideal fashion image according to the fashion frame of Korean women in their twenties and thirties, and also to find out the standards and features that divide such a classification. For this study, we used the Q method, which is valued as an effective way to assess subjectivity. This helps to objectively classify the perception the fashion images of and the response to them as well. The analyzed materials were divided into two actual fashion frames and two ideal fashion frames, and classified them into 12 fashion image types in total, that is, six actual fashion images and six ideal fashion images, and we named each type of the fashion images and analyzed the features of each fashion image type through the in-depth Q workshop in which 14 professionals participated.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actual fashion frames of Korean women in their twenties and thirties was largely divided into 'Fashion Gold Girl', the fashion frame of mainstream and 'Indi-idol', the fashion frame of subcultures, and this was further divided into six fashion image types: 'Basic Casual', 'Vintage Performer', 'Easy Chic', 'Ladies' Look', 'City Office Girl' and 'Club Mania'. Second, the ideal fashion frame of Korean women in their twenties and thirties was divided into 'Urban Refinement', the fashion frame of the mainstream and 'Mismatched Style', the fashion frame of subcultures. It was also divided into six fashion image types: Power Fashion', 'Fashion Conservative', 'Semi-culture', 'Fashion Otaku', 'Sweet Darling' and 'Fashion Panic'. Third, The characteristics of the fashion images' colors are recognizable according to the type of fashion images.
자신의 미래 시간을 느끼는 정도는 그 사람의 다양한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미래를 대비하는 행동인 저축, 혹은 미래에 상관없이 지금 감정에 맞춰 행동하는 충동구매 등 다양한 소비행동이 미래 시간 인식과 맞닿아 있다. 본 연구는 미래 자기 연결성에 초점을 맞춰 현재와 미래의 자기가 이어져 있다고 느끼는 정도가 소셜 미디어에서 제공되는 이미지를 통해 얼마나 변화하는지 살펴보고자했다. 그리고 이 변화를 통해 실제 지연 보상 선택 경향성, 즉 미래의 큰 보상을 위해 현재의 쾌락적 선택을 포기하는 정도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또한 이 관계가 노년에 대한 긍정적 지각과 성향적 낙관성에 따라 변화할 지를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다양한 나이의 사람들을 SNS를 통해 보여주는 것은 실제 참여자(20대)의 미래 자기 연결성과 소비 선택에서의 인내심을 증가시켰다. 또한 이 관계는 나이 듦에 대한 인식 수준에 따라 변화하였다.
본 연구는 동서양 문물 이미지 사진에 대한 여대생의 선호도와 패션잡지에서 의류광고 사진에 등장한 모델의 동서양 국적에 따른 소비자의 긍정적/부정적 인식 정도의 영향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100명의 여학생이 설문에 응답해 주었으며 20개 사진이 자극물로 제시되었다. 자극물은 주택, 실내, 식품, 미인도, 음료수로 하고, 패션 광고사진으로는 남성복 정장, 여성복 정장, 여성복캐주얼, 여성복 속옷, 여성손목시계 등으로 하여 동서양 모델 사진을 각 1점씩 선택하였다. 여대생들은 간식과 미인도에서는 서양이미지보다 동양이미지를 선호하였으나, 패션잡지의 의류광고 사진의 광고에는 모든 경우에서 서양모델이 사용된 경우에 긍정적인 인식정도를 나타냈다. 이러한 사실로서 여대생의 서양이미지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며 이것은 의류제품 브랜드의 소비자 선호도에 영향을 미칠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최초의 합성염료인 보라색을 중심으로 보라색의 유래 및 이미지를 고찰하고 그 이미지의 특성을 규명함으로서,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 보라색의 종합적인 색채 자료를 제시하는 데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색 이름의 특성에 의한 고찰 결과, 보라색은 퍼플, 바이올렛, 모브, 마젠타 순의 색 명으로 사용되어왔으며, 어두운 붉은 보라계열에서 합성염료의 개발에 의한 밝은 보라계열까지로 확대되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2)보라색은 색채 표현적 특성상 심리적, 상징적, 감성적으로 양극단의 성격을 지닌 빨강과 파랑이 혼합되어 양면적인 속성을 지닌 중성 색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긍정적인 이미지는 고귀한·신성한·신비한·수면·진정·관능적·여성적, 향기로운 이미지로 분류될 수 있었으며, 부정적인 이미지는 연약함·슬픔·우울, 죽음(왕가의 상복), 타락한 힘의 상징, 미신 등의 이미지로 분류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한국 언론의 젠더담론을 살펴보기 위해 ${\ll}$조선일보${\gg}$${\ll}$한겨레신문${\gg}$을 사회면에 실린 여성관련 범죄뉴스의 프레임을 분석하였다. 스트레이트 기사형식을 선호하는 사회면의 범죄기사는 대부분 일화 중심적 뉴스 프레임을 취하고 있었다. 일화 중심 프레임의 기사들이 피해 여성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프레이밍 기제들은 가해자 중심의 서술 및 여성 피해자의 타자화, 남성필자의 가부장적인 시선, 선정적 묘사, 여성의 신체적 취약성과 수동성 강조, 피해자 여성 비난하기 등이었다. 주제 중심적 프레임 기사의 특성은 선정성 부각과 함께 사회구조 탓하기와 구체적 대안의 부재로 분석되었다. 후속보도가 이어진 하양피살사건에 대한 사례분석의 결과에 의하면, 사건의 내용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발생 초기에 설정된 흥미위주의 여성에 대한 선정적 프레임은 지속되었으며, 이는 한국언론의 내재된 여성관을 확인시켜주는 대표적 사례였다. 이러한 결과는 선정성을 강조하는 언론의 상업주의적인 태도와 경직된 취재보도체제에 비롯되며, 특히 남성편향적인 프레임들은 경찰발표를 그대로 받아쓰는 관행적인 뉴스제작 관습과, 남성기자와 남성적인 뉴스조직의 가치판단에 의해서 형성된다. 두 신문은 정치적 노선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여성을 다루는 방식에서 여성문제에 대한 무관심을 드러내는 동시에 가부장적인 여성관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사회의 보수세력과 진보세력의 담론 모두가 남성적 담론으로서 여성은 담론상의 위치에서 사회적 약자로서 소외되고 있음을 반증한다.
본 연구는 융 복합적 차원에서 걷기 운동 여성참여자의 신체이미지가 심리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조사도구는 설문지로서 2014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들을 편의표본추출법(convenience sample)을 사용하여 150명에게 실시하여 최종 135명의 표본을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5.0 V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또한 연구문제 해결을 위하여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신뢰성과 타당성 검증을 위하여 Cronbach' ${\alpha}$ 검증과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상과 같은 연구방법 및 자료 분석에 결과를 통해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걷기 운동 여성참가자의 신체이미지 중 유능감, 외모, 건강요인은 심리적 행복감의 하위요인인 몰입감과 행복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논문은 '소녀만화'를 분석함으로써, 여성이 과학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전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여성이 과학에 관심이 없다는 통념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SF 소녀만화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과는 다른 방식으로 과학에 관심을 갖는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 논문은 SF 소녀만화에 나타난 과학의 이미지를 SF 소년만화와 비교하여 살펴봄으로써, 여성이 과학과 그 결과물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일종의 '성찰성'이 담겨 있고 이 성찰성의 중심에는 '인간'의 문제가 있으며, 이러한 특성이 바로 여성문화의 특징에서 온 것임을 보일 것이다. SF 소녀만화의 특징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소녀만화는 과학기술을 정교하게 묘사하기보다는 과학이 만들어내는 힘을 성찰하며, 인간의 본질, 자아,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정서 중심으로 인간의 심리와 감정 표현,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표현하고 있었다. 이는 상대적으로 메카닉에 치중하고, 과학기술에 대해 성찰하더라도 유토피아나 디스토피아, 또는 선과 악의 대결 같은 단순한 구도를 보여주는 소년만화와 다른 점이다. 둘째, 소녀만화는 과학을 일상으로 끌어들였다. 소녀만화에서는 일부 과학기술과 소재가 우리 일상과 연결되기도 하고, 작가와 독자가 '지식의 본질'에 대해 작품 안에서 그리고 작품 밖에서 함께 고민하기도 했는데, 이는 지식을 힘이나 수단으로 여겼던 남성의 시각에서 벗어난 것이다.
본 연구는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에 소재하고 있는 35세부터 64세까지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중장년층이 인식하는 노인 이미지와 노후생활 준비도를 분석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장년층이 인식하는 노인 이미지 중 심리적 이미지가 가장 긍정적이었고 다음으로 신체적 이미지, 사회적 이미지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이 높을수록, 정규직이거나 부모 모두 생존할 경우, 노인 이미지가 긍정적이었다. 그리고 기혼일 경우 노인의 심리적 이미지가 좋았으며 노인의 기준 나이를 높게 책정할수록 노인의 심리적, 사회적 이미지가 좋은 결과를 보였다. 둘째, 중장년층의 노후생활 준비도는 정서적 준비, 신체적 준비 순으로 높았다. 반면 준비가 부족한 것은 경제적 준비, 여가·사회적 준비로 나타났다. 여성일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월평균 가계수입이 높을수록, 전문직일수록, 정규직일수록, 노인의 나이 기준을 높이 책정할수록 노후생활 준비도가 높았다. 셋째, 중장년층의 노인 이미지와 노후생활 준비도는 하위요인 간에 서로 영향을 주며, 노인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일수록 노후생활 준비를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바람직한 노인 이미지의 개선 방향을 제시할 수 있으며, 개인과 사회적 지원의 방안을 모색하고 성공적인 노후생활 준비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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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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