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양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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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적 문법화와 영어부사의 시제 (Secondary Grammaticalization and English Adverbial Tense)

  • 김양순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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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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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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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ly 부사의 역사적 발달, 즉 문법화 과정을 통해 영어 -ly 부사출현에 관한 연구에 목표를 둔다. 이원화된 (일차적 & 이차적) 문법화 관점에서 고대영어의 형용사화 접사 -lic이 중세영어시기에 부사화 접사 -ly로 변화한 것은 일차적 문법화이며 연속적으로 동사구부사인 태도부사가 문법적 자질인 양태성[+modal]과 시제자질[+tense]을 습득하여 TP 영역의 문장부사로 변화가 일어난 문법화 과정은 이차적 문법화라고 정의한다. 이차적 문법화란 어휘항목에 바로 문법화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이미 문법화가 일어난 통사형태적 표지의 재분석이 일어나는 것이다([어휘범주 → 문법기능범주1 → 문법기능범주2]). 부사화의 과정에서 형용사화 접사 -lic이 부사화 접사 -ly로 범주변화가 일어나는 일차적 문법화과정(형용사 → 태도부사)을 거친 후 태도부사는 이차적 문법화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문법적 기능인 시제와 양태성을 갖게 되고 이러한 이차적 문법화(태도부사 → 문장부사)의 결과가 문장부사의 출현으로 나타났다.

전란 체험 실기에 나타난 감정의 글쓰기 양상 - 『간양록』에 나타나는 부정적 감정에 대한 회복적 글쓰기를 중심으로 (A study on writing about 'emotions' in war experience narrative: Focusing on restorative writing about negative emotions in Ganyangnok(看羊錄))

  • 윤인선
    • 기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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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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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9-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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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고는 임진왜란 중 포로 생활에 대한 경험을 서술하고 있는 강항의 <간양록>을 중심으로 전란 체험에서 나타나는 부정적 감정의 형성과 소통 양상에 관해 연구한다. 이를 위해 전란에서 경험할 수 있는 부정적 감정의 발생에 관한 양태화 양상과 그것을 소통하는 과정에서 주체의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한 담화 전략에 주목한다. <간양록>의 서술 주체로서 강항은 임진왜란 중 개인적 '의지'와 사회적 '의무'가 좌절되는 상황에 놓인다. 이때 좌절된 주체는 개인적 의지의 좌절을 통해 존재의 상실감과 불안감과 같은 정신적 공황 상태에, 사회적 의무의 좌절을 통해 외부적 대상에 대한 분노와 적대감에 빠진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각각의 상황에 대해 시 쓰기를 통해 부정적 감정을 다시 표현하고 마주하는 과정에서, 존재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과정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회복탄력성을 발현해 나간다. 즉 강항은 글쓰기를 통해 전란 중 경험한 부정적 감정을 회복해 나간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본고는 '양태화'를 통해 주체를 둘러싸고 있는 부정적 감정의 형상화 양상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회복적 글쓰기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는 부정적 감정에 대한 회복적 글쓰기에 대해 주체가 놓인 다양한 양태적 상황 따라서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