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할머니의 양육경험을 자녀 세대와 손자녀 세대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자녀 세대와 손자녀 세대의 양육을 경험한 세 할머니를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할머니의 양육경험은 양육 환경의 변화, 양육 문화의 변화, 양육가치관의 변화로 크게 3가지 범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양육 환경의 변화는 '혼자 하는 양육에서 성인 자녀와 함께 하는 양육으로', '체력으로 이겨낸 양육에서 체력이 달리는 양육으로' 으로 나타났다. 양육문화의 변화에서는 '전통을 답습하는 양육에서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는 양육으로', '보편적인 양육에서 차별화된 양육으로', '계획되지 않은 양육에서 계획된 양육으로' 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양육가치관의 변화에서는 '무조건적 사랑의 양육에서 사랑과 훈육이 조화된 양육으로', '학습최우선의 양육에서 건강최우선의 양육으로', '조바심 내는 양육에서 기다려주는 양육으로' 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양육 환경, 양육 문화, 양육 가치관에 따라 과거와 현재를 양육하는 할머니의 양육경험이 변화되고 있음을 시사해준다.
이 연구는 영아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 환경 특성과 양육과정에 경험할 수 있는 스트레스 수준과의 관계를 어머니의 취업여부를 중심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패널의 2008년 자료를 활용하여 취업 중인 어머니 625명과 미취업 어머니 1,453명의 자료를 t 검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아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보통 정도의 양육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으며, 양육비용, 육아정보 선택, 자녀의 정서적 안정에 대한 책임감에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 둘째, 영아의 양육을 직접 감당하고 있는 미취업 어머니들이 취업 어머니들에 비해 양육 상황을 더 부담스럽게 인식하고 있다. 취업 어머니들이 더 건강한 심리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남편과 양호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양육에 대한 지식의 수준과 사회적 지원에 대한 인식도 높아 현재의 양육 환경과 양육 과정을 더 긍정적으로 인지하고 있다. 셋째, 양육환경 변인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면 두 집단 모두에서 어머니의 심리적 특성이 양육스트레스에 가장 높은 영향력을 미쳤다. 넷째, 미취업 어머니 집단에서만 아버지의 양육참여 정도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침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부천시와 인천시에 소재하는 유아교육기관에 재원하고 있는 유아 569명과 그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다.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사회인구학적 배경에 따른 가정환경자극 및 양육효능감과 가족 건강성의 차이 및 관계를 알아보고, 초기경험의 기초가 되는 가족의 중요성과 역할을 재인식하여 부모교육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첫째, 사회인구학적 변인(어머니의 교육수준, 취업유무, 가정의 월소득)에 따른 가정환경자극, 양육효능감과 가족건강성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교육수준이 대졸이상인 집단이고 취업한 어머니이며, 월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가정의 가정환경자극, 양육효능감, 가족건강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둘째, 가정환경자극 및 양육효능감과 가족건강성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가정환경자극 및 양육효능감은 가족건강성의 하위영역간에는 높은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족건강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과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가정의 월소득이 높고 가정환경자극이 풍부하며 어머니의 의사소통 효능감이 높을수록 가족건강성이 높으며,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취업모의 직장환경과 양육시간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일-어머니 역할갈등의 차이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대상은 서울 경기 지역에 소재한 어린이집을 통해 만 3-5세 영유아의 취업모 230명을 대상으로 설문하였다. 설문지는 아동을 통해 각 가정에 의뢰하여 어린이집에서 수거한 뒤 본 연구자가 취합하였다. 배부된 설문지 중에서 202부가 회수되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t, F검증, 상관관계,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취업모의 직장환경은 근무시간 융통성이 낮고, 비정규 근무가 높을수록 일-어머니 역할갈등이 높게 나타났으며 가족과 관련된 정책의 시행여부에 따라서는 일-어머니 역할갈등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취업모가 자녀와 함께하는 양육시간이 짧을수록 일-어머니 역할갈등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취업모의 일-어머니 역할갈등과 직장환경, 양육시간은 서로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취업모의 직장환경과 양육시간은 일-어머니 역할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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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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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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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기질적으로 양육용이형(Easy type), 양육곤란형(Difficult type), 완만형(Slow-To-Warm-Up type)으로 분류된 세 아동집단 간의 가정환경, 산모의 출산력, 아동의 발달지표, 아동의 신체건강 상태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서울 및 서울 근교 4곳의 유치원 아동 484명(남아 296명, 여아 188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표준화된 '부모기질설문지(Parent Temperament Questionnaire)'와 본원에서 자체 제작한 '발달력 평가표'를 작성하게 하였다. 평가된 기질을 Fullard 등이 1978년에 제안한 방법에 따라 다섯 개의 진단군(diagnostic cluster)으로 분류하였다. 이중에서 양육용이형 아동 98명, 양육곤란형 아동 36명, 완만형 아동 21명을 대상으로 '발달력 평가표'의 각각의 항목에 대해 세 집단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세 집단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항목은 다음과 같다. (1) 기질적으로 양육곤란형이나 완만형 아동을 둔 부부일수록 양육용이형 아동을 둔 부부에 비해 부부관계가 나쁘다. (2) 기질적으로 양육곤란형 아동들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에 비해 부모와의 관계가 나쁘다. (3) 기질적으로 양육곤란형 아동들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에 비해 형제/자매와의 관계가 나쁘다. (4) 기질적으로 양육곤란형 아동들을 둔 가정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을 둔 가정에 비해 월 평균 수입이 적다. (5) 기질적으로 양육곤란형 아동들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에 비해 대변을 가리는 나이가 늦다. (6) 기질적으로 완만형의 아동들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에 비해 2살에서 5살 사이의 운동발달 속도가 또래 아동들에 비해 느리다. (7) 기질적으로 완만형 아동들은 양육용이형이나 양육곤란형 아동들에 비해 낯가림을 시작하는 시기가 빠르다. (8) 기질적으로 양육용이형 아동들은 양육 곤란형이나 완만형 아동들에 비해 신체건강 상태가 양호하다. 결론적으로 기질상 양육곤란형이거나 완만형의 특징을 보이는 아동들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에 비해 가정환경이 불리하고 몇몇 발달지표상의 차이를 보이며 신체적으로도 불량한 건강상태를 보인다.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relations among the parenting stress, maternal sensitivity to infant cues, parenting environment of first-time mothers. Method: The participants were 194 first-time mothers of babies aged 1-6 months who visited well-baby clinics in 5 hospitals.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April 15 to June 15, 2003. Results: The parenting stress level was moderate with a mean score of 2.4(range 1-5). The parent domain and parent-child relationship domain of the parenting stress scale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maternal sensitivity to infant feeding cues (r=-.178, p<.05; r=-.197, p<.01). Parenting stress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childrearing environment(r=-2.19, p<.01). Parenting stress and childrearing environment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according to the educational level of the mothers and their prenatal care. Conclusions: Nursing interventions to reduce parenting stress in first-time mothers are needed to improve maternal sensitivity to infant cues and childrearing environment which foster infant developmen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s between mothers' parenting efficacy and parenting behaviors, home environment, and preschool children's learning behaviors. The participants consisted of 244 preschool children and their mothers in Seoul and GyeongGi-Do. The children's teachers rated the learning behaviors of each child whose mother returned our questionnaire. The collected data were subjected to general descriptive statistical analysis, t-test, one-way ANOVA, and Pearson's productive correlation. Results showed that learning behaviors of preschool children were affected by their sex, age, and mother's education. In addition, there were negative relationships between mothers' parenting efficacy, parenting behaviors, and learning behaviors of preschool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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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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