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이 지난 1916년 발표한 일바상대론을 통해 처음으로 제시한 중력장의 실체를 찾는 작업이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실험물리학자들에 의해 본격화됐다. 7월 23일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피사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카시나 평원에서 두 나라의 물리학자들은 지난 1996년 착공해 최근 완성한 중력장 간섭계 VIGRO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간섭계제작의 아이디어를 낸 지 10년만의 일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부가 공동으로 1억 5천만 유로를 들여 완성한 VIGRO는 앞으로 1년간의 시험가동 기간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우주에서 발생하는 중력장의 실체를 밝혀내게 된다.
앞으로 30년 안에 시속 500km의 초고속선이 등장하고 서울과 뉴욕이 반나절 거리로 단축된다. 한국 주도로 환태평양 해양개발시대가 열리고 한달 장기예보가 현2일 단기예보 적중률 수준으로 높아진다. 컴퓨터는 성능이 10배로 향상되고 소형화되어 우리 생활에 한층 깊숙이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암 백신과 암 유전자 치료가 발전해서 암 정복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이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과학기술 30년을 전망한 주요 골자이다.
국유전기사업자 멕시코전력공사(CFE)는 2008년 9월, 앞으로 10년간의 전원개발계획을 종합 정리한 보고서 "Programs de Obrase Inversions de Sector Electrico 2008-2017"을 발표하였다. CFE는 2017년까지의 전력수요의 신장을 연평균 4.8%로 예상하여 발전설비를 약 2,649만 kW 증강하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서는 신규 전원의 주력을 가스 컴바인드 사이클로 하고 있으나 재생가능에너지 전원을 총발전용량의 25%로 하는 것과 석유 등의 발전화력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 등도 포함시키고 있다. 다만 신규 발전소의 건설은 독립발전사업자(IPP)에 의지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계획목표 중에 679만 kW 상당의 용량은 미확정 상태로 두고 있다.
이 졸고는 1985년 5월 20일부터 24일사이에 서울에서 개최된 ASPAC 주관의 도서관학 학술발표회에서 발표된 ‘On the format entry'라는 논제의 영문을 번역하여 약간의 수정을 가한 것이다. 이 낡은 졸고를 다시 옮기는 이유는 앞으로 한국목록규칙을 개정하는데 참고자료로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 토론자가 논하고자 하는 것은 발표 논문에 한정된 토론이라기보다 발표 논문에서 고려하지 않은 지방대학에서의 통계상담의 현실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것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본인이 재직하고 있는 강릉대학교에서 통계상담을 수행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에 초점을 맞추어 언급하고자 한다.
우리 나라의 도서관사업은 본협회가 실질적으로 창립되어 활동하기 시작한 1956년부터라고 볼 수 있겠다. 그동안 모든 분야의 변화 및 발전과 더불어 우리 도서관도 괄목할 만큼 개선되고 발전되었다. 특히 최근에 이르러서는 근대화의 촉진으로 말미암아 정보산업사회가 되어 도서관봉사의 필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한 도서관운영기법이 선진외국의 경우 놀라우리만큼 현대화되었고, 우리도 나름대로 우리의 현실에 맞는 도서관발전을 도모키 위하여 끊임 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우리 도서관계도 초창기적 발전 단계를 벗어난 시점에 있으며, 이에 따라서 앞으로 전체도서관발전방향이 제시되고, 이에 의하여 계획적인 도서관 발전을 추진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본협회에서는 이 문제를 이미 지난 1975년부터 검토하기 시작하였고, 1978년에는 이를 구체화시켜 긴 안목에 선 도서관발전계획서를 작성키로 하여 그 기초자료를 준비하기에 이르렀다. 이 연구논문은 이러한 취지에서 1978년 본협회가 이봉순 부회장에게 의뢰하여 완성된 것이다. 이봉순 부회장은 협회의 의뢰를 받고 구자영(이대교수), 이효정(중대교수), 임명순(중대교수)등 연구팀을 구성하여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의 연구비를 받아 진행하게 되었다. 이 논문은 이미 창립 20주년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학과 기념논문집(1979)에 발표된 것으로 199면에 달하는 장편의 연구논문이다. 이번에 본 월보에 이를 요약하여 게재하는 것은 도서관발전책에 관한 귀중한 연구자료를 널리 알림으로써 앞으로 확정될 우리 나라 도서관발전계획서 작성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훌륭한 한국도서관발전계획서가 작성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새로운 의견이나 자료가 있으면 다수 제안하여 주시기 바란다.
10년도 넘었을까 모처럼 유럽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우리나라는 온 국토가 공사장이나 진배없던 시절이라 그곳의 풍경이 오히려 이채로웠다. 자동차를 타고 한참을 가야 그것도 별로 크지 않은 공사장을 볼 수 있었고, 그나마 신축공사 보다는 오래된 건물을 보수하는 것들이 더 많았다. 더구나 희한한 것은 대로에 면한 고색 창연한 건물의 외벽만을 텔레비전 세트처럼 남겨두고 그 뒤편에서는 전혀 새로운 공사를 하는 것도 눈에 들어왔다. 조상들의 유적을 외관만이라도 보존하도록 법제화되었으므로 여기저기 떨어져 위치한 100년도 넘은 집에다 따로따로 최신형 공작기계를 설치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비능률을 감수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물론 변두리 신시가지에서는 현대 감각이 물씬한 건물도 신축하고 있었는데, 대체로 리모델링 사업규모가 전체 건축 물량의 50% 정도는 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필자는 그때 우리도 머지 않아 그런 시절이 도래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더구나 그들의 건물들이 100년 이상을 버티는데 반하여 우리네 것들은 수명이 고작 20~30년 밖에 되지 못할 정도로 부실하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기존 건물의 내력 부족분을 보완하고 용도를 변경하거나 증축을 할 때 어떤 방법이 합리적일까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게 되었다. 바닥 슬래브나 보를 잘라버리거나 새로 덧붙이기도 하고 심하면 기둥을 솎아낼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대부분의 경우는 그동안 열심히 고안한 방식을 실무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받아들이는 당사자가 별로 없었다. 첫째 이유는 처음하는 일이라 말하자면 겁이 난다는 것이고, 둘째로는 새로운 방식을 믿고 시행하려 해도 실제로 책임지고 시공하겠다고 나서는 업체를 만날 수 없어서였다. 그래서 그동안 설계뿐만 아니라 시공까지 일일이 간섭하여 어렵게 시행했던 현장 경험들을 소개하여 앞으로 비슷한 조건을 만날 경우 참고할 수 있게 한다. 우선 기둥을 솎아 내는 것을 알아보고 앞으로 기둥, 보, 슬래브, 기초 등의 새로운 보강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지난 95년 서초동 뒷골목에서 안철수연구소를 창업한 안철수.CEO 안철수의 영혼이 있는 승부가 어느덧 10년의 시간을 경과하게 됐다. 3명으로 시작된 안연구소는 어느덧 300명을 넘어서게 됐고 중국과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국내 보안기업들이 줄줄이 휘청대고 있는 상황에서 일궈낸 것이어서 그 의미기 남다르다. 안사장을 만나 지나온 10년, 그리고 앞으로의 10년을 들어 봤다.
저무는 69년과 더불어 60년대를 보내게 되었다. 우리 나라에 있어 60년대는 번영을 위한 자각과 격동, 그리고 진보의 토대를 다지는 때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 도서관계는 1956년경 근대적인 도서관학이 도입된 이래 15,6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또 자라 왔다. 따라서 우리관계는 우리의 자세와 방향조차 미처 가늠하지 못하든 초창기의 몇 해를 제하면 60년대는 우리네 역사의 전부인 것도 사실이라고 하겠다. 또한 우리의 희망과 목표를 향한 몸부림의 전부였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60년대를 회고하고,공과를 반성 정리해 보고 그리고 앞으로 몇날 후에 닥쳐올 70년대를 어떻게 맞을 것인가를 모색해 보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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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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