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로타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 및 소아 설사의 흔한 원인이며, 신생아의 원내 감염 중 가장 중요한 원인체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출생한 병의원에서 퇴원 후에 즉시 산후 조리원으로 입소한 정상 신생아를 통해 출생한 병의원으로부터 기원한 로타바이러스 원내 감염을 분석하여 로타바이러스 항원 양성률, 연관인자, 증상 발현율, 임상 증상 및 감염 통제 방법에 대해 알고자 시행하였다. 방 법 : 2005년 3월부터 2006년 9월까지 서울위생병원 부설 산후 조리원에 입소한 정상 신생아 957명 중 입소하여 24시간 이내에 시행한 대변 내 로타바이러스 항원검사에서 양성을 보인 신생아 21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로타바이러스 항원검사는 면역 크로마토그래피법을 이용하여 시행하였다. 신생아에 대한 정보는 간호 기록지를 후향적으로 검토하여 입소 신생아의 성별, 출생 체중, 재태 연령 및 월별 로타바이러스 항원 양성률, 출생한 병의원, 분만 방법, 수유 방법, 증상 발현율 및 임상증상 등에 대해 조사하였다. 결 과 : 1) 입소 24시간 이내에 로타바이러스 항원 양성을 보인 신생아는 총 216명(22.6%)으로 남아가 126명(58.3%), 여아가 90명(41.7%)이었고, 출생 체중 및 재태 연령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2) 입소한 신생아의 월별 로타바이러스 항원 양성률은 10-36%이었고, 출생한 병의원에 따른 로타바이러스 항원 양성률은 3.5-53.6%로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3) 총 957명 중 정상 질식 분만으로 출생한 신생아는 655명(68.4%)으로 평균 재원기간은 2.4일이었고 제왕절개 분만으로 출생한 신생아는 302명(31.6%)으로 평균 재원기간은 5.7일이었다. 로타바이러스 항원 양성률은 정상 질식 분만군은 17.6%, 제왕 절개 분만군은 33.4%로 정상 질식 분만군에 비해 제왕 절개 분만군에서 로타바이러스 항원 양성률이 유의하게 높았다(P<0.001). 4) 입소 전 수유 방법에 따른 로타바이러스 항원 양성률은 모유 수유군 27명(12.5%), 분유 수유군 101명(46.8%), 혼합 수유군 88명(40.7%)이었고, 대조군에서는 모유 수유군 83명(38.4%), 분유 수유군 47명(21.8%), 혼합 수유군 86명(39.8%)으로 모유 수유군에서 로타바이러스 항원 양성률이 유의하게 낮았다(P<0.001). 5) 로타바이러스 항원 양성자 중 무증상군 및 증상군은 각각 65.3%, 34.7%이었다. 임상 증상으로 가장 많이 나타난 것은 설사로 69명(92.0%)에서 관찰되었고 수유부진 34명(45.3%), 열 30명(40.0%), 구토 19명(25.3%), 체중 증가의 지연 9명(12.0%), 소변양의 감소가 4명(5.3%)에서 나타났다. 대변의 양상은 수양변이 43명(61.3%)으로 가장 많았다. 입원 치료가 필요했던 경우는 24명(11.1%)이었고 중증 질환으로 진행된 경우는 없었다. 결 론 : 산후 조리원에 입소하는 신생아들 중 일부는 이미 출생한 병의원의 신생아실에서 로타바이러스 원내감염이 된 상태에서 입소하는 경우로 산후 조리원에서 신생아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때에는 2차적으로 산후 조리원 내 감염으로 급속히 전파될 수 있다. 따라서 로타바이러스의 감염 전파를 예방하기 위하여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최근 증가하는 산후 조리원의 상황을 인지하여 항원 양성자를 격리하여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산후 조리원에 대한 규제와 관리, 철저한 위생 교육 및 앞으로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본(本) 시험(試驗)은 1975년도(年度) 충남대학교(忠南大學校) 농과대학(農科大學)의 시험전(試驗田)에서 경지이용율(耕地利用率)을 높이기 위한 작부체계(作付體系)를 구명(究明)하기 위하여 우선 콩 단작(單作), 옥수수 단작(單作)과 몇가지 수준(水準)의 콩+감자 및 콩+옥수수 상호작시험(交互作試驗)을 실시(實施)하였는데 당년(當年) 8월이후(月以後) 10월(月)까지 계속(繼續)된 많은 강우(降雨)로 인(因)하여 콩+감자 혼작구(混作區)의 감자와 열무 시험(試驗)은 실패(失敗)하였다. 따라서 기타(其他) 처리구(處理區)에 대(對)한 시험결과(試驗結果)를 요약(要約)하면 다음과 같다. 1. 콩 단작구(單作區)에 비(比)하여 옥수수 상호작구(交互作區)의 콩은 개화기(開花期)가 2~3일간(日間) 지연(遲延)되었으며 성숙기(成熟期)도 2일간(日間) 지연(遲延)되었으나 옥수수는 개화기(開花期), 성숙기(成熟期) 등의 처리간(處理間) 차이(差異)를 인정(認定)할 수 없었다. 2. 콩의 간장(稈長)은 콩 단작구(單作區)가 콩+옥수수 혼작구(混作區)에 비(比)하여 더 길었으며 이들 Group간(間)에는 고도(高度)의 유의차(有意差)가 있었다. 3. 주당협수(株當莢數)는 Group간(間)에 유의차(有意差)가 인정(認定)되지 않았다. 4. 절간장(節間長) 및 절수(節數)는 Group간(間)에 유의차(有惠差)가 인정(認定)되었는데 이들 모두 옥수수+콩의 혼작구(混作區)가 콩의 혼작구(混作區)가 콩 단작구(單作區)에 비(比)하여 더 큰 결과(結果)를 보였다. 지아수에서는 이와는 반대(反對)의 현상(現象)이 나타났다. 5. 간중(稈重)은 이들 Group간(間)에 유의차(有意差)가 인정(認定)되지 않았다. 6. 10a당(當) 수량(收量)은 Group간(間)에 유의차(有意差)가 있었으며 콩 단작구(單作區)가 콩+옥수수 혼작구(混作區)에 비(比)하여 무거웠다. 7. 주당입중(株當粒重)에서는 Group들 간에 유의차(有意差)가 인정(認定)되었는데 콩 단작구(單作區)가 콩+옥수수 혼작구(混作區)에 비(比)하여 더 가벼웠고 혼작구(混作區)에서는 혼작방식(混作方式)에 따라서 유의차(有意差)가 인정(認定)되었다. 8. 옥수수에 있어서 단작구(單作區)와 옥수수+콩의 혼작구(混作區)의 비교(比較)는 초장(草長), 10a당(當) 자수본수(雌穗本數), 자수일본당평균중(雌穗一本當平均重), 자수일본당입중(雌穗一本當粒重), 자수장(雌穗長), 자수(雌穗)둘레, 주당자수수(株當雌穗數)에 있어서는 Group간 또는 Group내(內)에서 유의차(有意差)가 인정(認定)되지 않았고 단지 10a당(當) 옥수수 수량(收量)에 있어서는 1%수준(水準)에서 Group간에 유의차(有意差)가 있었는데 옥수수 단작구(單作區)가 제일 많았고 콩+옥수수 혼작구(混作區)에 있어서는 혼작방식(混作方式)에 따라서 수량(收量)에 유의차(有意差)가 있었다. 9. 경제성분석(經濟性分析)에 있어서는 콩+옥수수의 혼작구(混作區)가 조수익(粗收益)이 많았으며 특히 7처리구(處理區)는 콩 단작구(單作區)에 비(比)하여 476%의 수익(收益)을 증가(增加)시켰다. 10. 예측(豫測)했던 바와 같이 콩의 각종형질(各種形質)은 작부체계(作付體系)에 따라서 옥수수에 비(比)하여 현저하게 영향(影響)을 받았다. 앞으로 농가소득증대(農家所得增大)를 위한 더욱 합리적(合理的)인 작부체계(作付體系)의 구명(究明)이 필요(必要)하다고 생각된다.
국내 명승 제1호 "명주 청학동 소금강"의 지명 유래와 변천과정 등에 대한 오류 검토의 일환으로, 관련 고지도, 지리지, 유산기 등의 고문헌 그리고 바위글씨의 분석과 해석을 통해 확인된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지리지 분석 결과 '소금강'이란 지명은 17세기 중반의 "여지도서"에서 처음 등장한 이래, 20세기 초반 발간된 "증수임영지"에서 재현되고 있으나 고지도에서는 청학동 청학산 청학사 등의 지명 이외에 소금강이란 지명은 발견되지 않는다. '청학산'이란 지명이 최초로 발견되는 문헌은 "신증동국여지승람"이지만, 지명으로서의 최초 기록은 율곡의 "유청학산기"로 이 기록에는 소금강'이란 지명은 찾아볼 수 없고 단지 '청학산'이란 지명만 확인될 뿐이다. '이후 이순인의 "고담일고", 허균의 송별기, 허목의 "청학동구룡연기", 윤순거의 "파동일기" 그리고 이원조의 서간(書簡) 등을 볼 때 약 3세기 이상 이곳은 '청학산' 또는 '청학동'이란 지명으로 불려온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소금강'이란 지명이 확인되는 최초 기록은 18세기 중반 작(作)인 강재항의 시이다. 또한 금강사 앞 이능암(二能巖)에 새겨진 '소금강(小金剛)'이란 바위글씨의 주체는 크기, 서법, 전체적인 배치구도와 마모 정도 그리고 지리지의 기록 등을 고려할 때 1870년 또는 1930년에서야 동일한 주체인 이능계원(二能契員)에 의해 새겨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곳 지명 유래의 탄탄한 근거였던 '소금강(小金剛)' 바위글씨를 율곡의 글씨로 단정할 만한 근거는 없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할 때, 율곡의 "유청학산기" 이후 이곳은 줄곧 '청학산 청학동'으로 불려왔으며 '소금강'이란 지명은 18세기 중반 이후 "입재선생유고" 중 "오언고시조"와 "여지도서"를 시작으로 "동유일기" 등 유람기 등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조선후기 소금강이란 이칭(異稱)이 일반화되면서 혼용되었음을 추론할 수 있다. 요컨대 기존 명승 제1호 지명에 큰 오류가 있다고 보기는 곤란하지만 율곡의 유람과 관련된 명소로서의 장소성을 부각시키는 측면에서는 '청학동 소금강'보다는 '청학산 청학동'이란 지명이 보다 합당한 지명인 것으로 판단한다. 아울러 본 연구과정에서 확인된 1664년 윤선거 일행이 현 식당암에 각자한 '청학산(靑鶴山)', '경담(鏡潭)'의 지명 바위글씨는 고전적 유람 텍스트로서의 "유청학산기"의 영향력을 살필 수 있는 증표이자 기호학파 선비들의 율곡에 대한 숭모와 추념의식이 고스란히 담긴 표식으로 보존이 요망된다.
의복의 자아 근접성 개념을 기반으로 한 여러 연령층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2004년에 Sontag과 Lee가 객관적 측정도구, 의복의 자아 근접성 척도(PCS Scale)를 개발하였다. Sontag과 Lee는 24-항목을 포함한 4-요인으로 구성된 PCS 척도를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타당화 하였다. 본 연구는 그들 연구의 연계로 초기 6-요인으로 구성되었던 PCS 척도를 노년층에 적용하여 19-항목을 포함한 3-요인으로 구성된 PCS 척도를 타당화 한다. 65세 이상의 노인층이 본 연구의 표본집단으로 설정되었고 임의 표집방법을 이용, 미국 전역 1,700명의 노년 표본이 표본조사회사로부터 구입되었다. 2004년 11월 설문조사가 시작되어 2005년 2월에 총 250개의 이용 가능한 설문자료가 수집되었다(15.6%의 응답 비율). PCS 척도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Sontag과 Lee의 연구에서 사용한 요인분석과 신뢰도분석을 동일하게 3단계 절차로 노인층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AMOS 5.0 을 사용한 3단계 신뢰도 분석 결과 19-항목을 포함한 3-요인으로 구성된 PCS척도의 타당성이 노인층을 대상으로 검증되었다. 노인층의 PCS척도는 다음의 3-요인으로 구성된다: 1) 의복이 자아 구성 과정에 미치는 영향(PCS 요인 1-2-3의 병합), 2) 의복이 평가적이고 정서적인 자존 형성과정에 미치는 영향(PCS 요인 4-5의 병합), 그리고 3) 의복이 신체상과 신체에 쏟는 정신 집중정도에 미치는 영향(PCS 요인 6). Sontag과 Lee가 초기적으로 가설한 6-요인 PCS 척도는 청소년층과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어느 연구에서도 검증되지 않았다. 더 나아가, 이들이 검증한 청소년층의 4-요인 PCS 척도도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이는 노인들의 자아 구성 이젊은 층보다 더 통괄/복합적인 것에서 기인된다고 보인다. 이 글은 PCS 척도의 앞으로의 연구방향과 이용방향을 끝으로 마무리 지어 진다.
본 연구에서 1982년부터 2010년까지 수집된 농협젖소개량사업소의 628,395두의 산유능력검정자료를 이용 경제성 분석을 실시한 후, 전산차 산유기록과 선형심사자료를 갖고 있는 1998~2004년 출생 62,262두를 선발하여 그 개체들의 유대로 인한 순이익과 경제형질간의 유전모수를 추정하였다. 순이익의 계산은 국내유대체계와 통계청 및 농협의 통계지표를 활용하여 개체의 유대 및 생산원가를 계산하였다. 심사형질은 한국종축개량협회의 15개 심사형질과 종합점수, 산유형질은 실착유량과 평균유지율, 유단백율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선형심사형질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정(+)의 유전상관은 체심(BD) 형질과 강건성(SR) 형질 사이에서의 0.81로 나타났으며, 가장 높은 부(-)의 유전상관은 체심(BD) 형질과 유방깊이(UD), 뒤에서 본 앞유두 배열위치(TP) 형질과 앞유두크기(TL)의 -0.23으로 나타났다. 유량과 유지율, 유단백율 사이의 유전상관은 모두 중도의 부(-)의 유전상관을 나타내었고, 선형심사형질과의 유전상관도 모두 저도의 정(+)의 유전상관을 나타내었다. 선형심사형질과 착유량에 따른 순수익간의 유전상관은 대부분의 형질에서 저도의 정(+)의 유전상관을 나타내었다. 착유량에 따른 순수익과 유량과 유지율, 유단백율 사이에서는 모두 정(+)의 유전상관을 나타내었다. 이 연구에서 결과들은 개체의 순수익은 산차와 비례하여 증대되는 것을 보여주었고, 선형심사형질 중 순수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선형심사형질은 체심과 예각성, 뒷유방너비 형질로 나타났고, 순수익에 가장 큰 유전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유지율이었고, 산유량이 뒤를 이었다. 유량과 유지율에 비해 유단백율과 순수익 간에는 높지 않은 유전상관이 나타났는데, 유대체계에 유단백율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고문헌(古文獻) 기록과 도상자료(圖像資料)를 조사·분석하여 조선시대 수해 방지를 위해 계획적으로 조성된 한양도성(漢陽都城) 내 청계천(淸溪川) 가산(假山)에 식재된 버드나무 수책(樹柵)에 대해 고찰하였다. 그동안 버드나무에 관련된 연구 사례는 있었으나 버드나무의 구체적인 활용사례와 그 역사적 배경을 조사·분석하여 그 원형적 가치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는 조선시대 청계천에 조성된 버드나무 수책의 사례를 확인하고 조성 배경과 지역적 특징을 조명함으로써 그 가치를 재해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선시대의 수재(水災)는 제일 큰 위해 요소로 작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16~18세기 조선은 홍수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였다. 영조 시기에 이르러서는 도성의 사산(四山)이 모두 민둥산이 되었는데, 이는 잦은 홍수의 원인이 되었다. 1760년(영조 36)에 영조는 준천사업(濬川事業)을 통해 장마 때마다 넘치는 청계천 바닥을 준설하고 오간수문 양안에 조성된 가산에 버드나무 수책을 조성하여 수해를 예방하고 토양의 유실을 방지하는 조치를 시행하였다. 영조 시기인 18세기 중반에 제작된 《광여도(廣輿圖)》 속의 <도성도(都城圖)>에는 오간수문(五間水門) 앞에 조성된 가산이 보이고,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기록에서 1760년(영조 36)에 버들을 양쪽 가산에 심었다는 기록을 검증하였으며, 1770년(영조 46) 제작된 <한양도성도(漢陽都城圖)>를 통해 18세기 후반에는 오간수문 근처의 가산 위 버드나무가 숲을 이루어 우거졌던 사실도 확증하였다. 또한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이나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일성록(日省錄)』 등의 고문헌 기록을 통해 청계천 준천사업과 버드나무 수책의 조성이 조선 전기인 15세기부터 조선 후기인 19세기 말까지 계속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홍수 및 수해 방지는 물론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는데 큰 바탕이 되었던 조선시대 버드나무 수책의 조성사례와 그 활용성을 조사함으로써 버드나무가 고유한 문화유산이자 전통 경관자원이었음을 알리고, 버드나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데 의의가 있다.
목 적 : 천식의 특징은 기도염증의 결과인 가역적인 기류제한과 기관지과반응성이다. 최근에 호기산화질소(exhaled nitric oxide; FeNO)이 비침습적으로 기도염증을 알 수 있는 지표로서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었다. 또한 FeNO는 천식의 중증도를 나타내는 데 이용되는 객담내 호산구수나 메타콜린 기도유발시험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었다. 이에 저자들은 간헐성 천식환자에서 폐기능검사와 호기산화질소와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2005년 4월부터 8월까지 경희의대부속병원 소아과에서 천식으로 진단되어 폐기능검사와 호기산화질소 측정이 가능하였던 5세부터 15세의 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최근 4주내에 상기도 감염이 없었고, 부신피질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조절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연구 대상에 포함하였다. 폐기능검사는 Microspirometer를 사용하였다. Eco Medics사의 Chemiluminescence NO-analyzer(CLD 88 sp, Duernten, Switzerland)를 사용하여 FeNO를 측정하였으며 폐기능 검사와 FeNO와의 상관관계 분석은 Spearman correlation coefficient를 사용 하였다. 결 과 : 1초간 강제호기량(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 $FEV_1$)의 평균은 $0.890{\pm}0.455L$이었으며 강제폐활량 (forced vital capacity; FVC)의 평균은 $1.071{\pm}0.630L$이었다. $FEV_1%pred$의 평균은 $98.39{\pm}34.27%$였으며 $FEV_1/FVC$의 평균은 $88.53{\pm}19.49$이었다. FeNO의 평균치는 16.88 parts per billion(ppb)이었다. FeNO 측정치는 $FEV_1$(r=0.345, P<0.01), FVC(r=0.244, P<0.05)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FEV_1%pred$와 $FEV_1/FVC$는 FeNO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결 론 : FeNO의 측정은 폐기능 검사와 함께 소아천식 환자의 관리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신빙성있는 검사로 생각되며 측정 방법이나 측정치의 참고치 설정에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입원환자들의 가정간호사제도에 대한 찬반여부 및 가정간호 서비스 내용과 그 요구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대구시내 3개 종합병원에서 1993년 9월 6일부터 10월 9일까지 뇌질환, 척추질환 및 근골격계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중 퇴원예정에 있는 환자 24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에 응답하도록 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가정간호제도를 찬성한 환자는 66.1%(161명)이었으며 반대는 33.5%(81명)이었다. 환자의 일반적 특성별로는 30세에서 49세 사이가 75.5%,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75.9%로 높은 찬성율을 보였다. 특히 의료보호 환자군에서는 40.0% 낮은 찬성율을 보였다. 척추손상 환자의 75.6%가 찬성한 반면 복합질 환자는 54.5%의 찬성율을 보였다. 그리고 거동 가능한 환자의 69.4%, 임종을 기다리는 환자의 80.0% 및 조기퇴원을 희망하는 환자의 73.9%가 가정 간호사제도를 찬성하였다. 가정간호사제도를 찬성하는 환자(161명)의 찬성 이유는 주치의와 계속적인 연결을 갖고 싶어서가 37.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병원에 오기가 블편해서였고 기능적 상태에 따라 찬성 이유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가정간호사제도를 반대하는 환자(81명)의 이유를 보면 병원보다 질이 낮을 것같다가 가장 많았고, 방문이 번거롭다 및 가정에서 가족이 돌볼 수 있어서의 순이였다. 조기퇴원을 원하는 환자는 74.8%였으며 조기퇴원 이유는 병원생활이 지루하기 때문에가 57.5%로 가장 많았고, 조기퇴원을 원하지 않는 환자는 질병상태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가 54.0%로 가장 높았다. 가정간호사제도를 찬성한 환자들에게 가정간호서비스 내용을 23개 항목으로 나눈 요구 빈도에서 앞으로 수혜받기를 원하는 가정간호활동 내용은 회복촉진, 합병증예방, 상담 및 건강관리지도로 76.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의 투약관리 및 지도 (62.1%), 활력증상의 정기적인 측정(555.9%)의 순이었고 임종간호(3.7%) 및 호흡유지를 위한 간호(9.9%) 등은 요구빈도가 가장 낮았다. 가정간호서비스 항목에 있어서 진단내용, 환자의 기능적 상태, 합병증 유무 등에 따라서는 큰 차이 없이 회복촉진, 합병증예방상담 및 건강관리지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요구도를 나타냈고 나머지 간호요구는 큰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감각처리능력을 조사하고 그 중 감각처리능력에 문제가 있는 대상을 선별하여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실천 할 수 있는 감각처리중재 방법을 교육한 후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2013년 5월 초 충청지역에 소재한 3개 대학의 동일 계열 전공 대학생 230명으로 하였다. 230명 모든 대상자에게 감각처리능력, 개인적 특성, 삶의 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감각처리능력에 문제가 있는 32명의 대상자를 각각 16명씩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구분하여, 실험군에게는 감각처리 중재를 실시하고 대조군에게는 중재를 실시하지 않았다. 감각처리 중재 방법을 6주 동안 스스로 시행 한 후 삶의 질을 재평가 하였다. 연구 결과 중재 후 삶의 질 총 점수는 실험군 98.69점, 대조군 84.81점(p=0.001), 신체적 건강 점수는 실험군 16.43점, 대조군 14.64점(p=0.008), 심리적 건강 점수는 실험군 14.71점, 대조군 11.75점(p<0.001), 사회적 점수는 실험군 14.67점, 대조군 13.17점(p=0.032), 생활환경 점수는 실험군 14.66점, 대조군 12.34점(p=0.006)으로 나타났다. 실험군은 삶의 질 모든 영역에서 유의하게 점수가 향상되었고 대조군은 삶의 질에 변화가 없었다. 감각처리 문제를 가진 대상자에게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감각처리중재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감각처리중재 프로그램의 다양한 적용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병원 영양과에서 실시하고 있는 치료식 섭취환자의 영양상담에 대한 인식과 영양상담 만족도 요인으로서의 지식전달 요인, 인지적 대화요인, 감성적 대화요인, 촉진능력 요인과의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앞으로 병원 영양과에서 환자들의 영양상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조사대상은 부산지역 400 병상 이상의 병원에 입원중인 치료식 섭취환자를 퇴원하기 직전에 직접 1:1 면담법을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배부된 설문지 중 총 153부(98.7%)를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본 조사는 2008년 1월 21일~2월 28일에 진행하였다. 조사대상 환자 중 영양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가 전체의 57.5%로 나타났고, 영양상담을 받은 계기는 의료진이 권해서가 64.1%로 가장 높았고 영양상담 방법은 개별교육이 58.0%로 나타났다. 영양상담에 대한 인식에서 영양상담 이해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는 75.0%, 중요도는 83.0%, 영양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도는 78.7%로 나타났다. 영양상담에 대한 전체 만족도 점수는 3.80점이며, 각 세부요인에서 지식전달 요인 3.80점, 인지적 대화 요인 3.71점, 감성적 대화 요인 4.05점, 촉진능력 요인은 3.61점으로 나타났다. 영양상담의 만족도 점수가 낮은 항목은 '퇴원 후 식사요법 정보제공', '맞춤형 영양정보 제공', '구체적인 식단 제시', '식단 작성 방법 설명'으로 나타났다. 영양상담에 대한 인식인 이해도, 중요도 및 영양관리 도움정도는 영양상담에 대한 만족도인 지식전달 요인, 인지적 대화 요인, 감성적 대화 요인, 촉진 능력 요인과 모두 유의적인(p<0.01)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상의 결과를 살펴볼 때, 영양사들은 환자들의 영양에 대한 이해도 및 중요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영양상담 도구의 개발 및 활용 방안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겠다. 환자와의 영양상담시 환자 스스로 영양관리를 독립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환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식단제시, 조리방법, 맞춤형 영양관리 방법 등의 촉진 요인들에 대해서 영양사들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즉, 실제 식사와 관련된 조리체험교실, 시식회 등의 개최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환자 중심적인 영양상담이 필요하며 특히, 맞춤형 영양상담을 통해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로서는 부족한 영양사 인력의 증원이 절실히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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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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