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아버지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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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아버지와 딸>의 회화적 표현에 관한 연구 - 시각적 표현 및 서사적 특징을 중심으로 (A Study on Painterly Representation in the Animated Film , Focusing on Visual Representation and Narrative Features)

  • 김민규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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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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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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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마이클 두독 드 비트($Micha{\ddot{e}}l$ Dudok de Wit)의 <아버지와 딸(Father and Daughter), 2000>에 나타난 표현적 특징이 하인리히 뵐플린(Heinrich $W{\ddot{o}}lfflin$)이 정의한 회화성(繪畵性, painterliness)의 개념에 해당됨을 주목하고, 연구 작품의 시각적 표현방식과 서사적 특징을 회화성이라는 개념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뵐플린은 16세기 르네상스 전성기 미술과 17세기 바로크 미술의 양식을 비교하면서 회화적 양식의 특징들을 개념화 하였는데, 드로잉 도구로 그려진 연구 작품의 이미지들은 비정형적이고 모호한 형상으로 연출됨으로써 뵐플린이 정의한 회화적 표현방식의 요건들을 따르고 있다. 연구 작품의 이러한 표현방식은 중의적이면서도 모호한 서사의 연출에도 효과적으로 기능하면서 작가주의적 서정성의 표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연구 작품이 지니는 회화성은 상업적 애니메이션이 보여주는 명료성과 대비되는 것으로 작가주의적 경향의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활용하는 표현 방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애니메이션에서의 회화성은 디지털 기법으로 인해 표현의 영역이 일원화되고 있는 현시대에 특히 조명되어야 하는 요소로서,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연구 작품을 통해 애니메이션에서 활용될 수 있는 회화적 표현 방식을 고찰하고 그 의의를 모색하여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표현 영역에 중요성을 부여하는 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자 한다.

한국사회 부성의 구조 - 딸들이 기억하는 아버지 - (Structure of fatherhood in Korea: Fathers whom daughters remember)

  • 정진성
    • 페미니즘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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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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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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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글은 서울대 여성연구소가 학력, 연령, 지역을 고려하여 선정한 38명에 대하여 '모성'을 주제로 시행한 구술생애사 면접조사 자료에서, 모성에 관한 이야기 틈틈이 발견된 아버지에 대한 기억들을 정리한 것이다. 38명의 구술은 아버지의 역할과 관련하여, 첫째, 아버지에 대해 전혀 말하지 않은 사람(5명), 둘째, 아버지에 대해서 간단한 부정적인 언급을 한 경우(5명), 셋째, 아버지가 경제적으로 무능력했지만 훈육과 따뜻한 보살핌을 준 경우(6명), 넷째,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아버지(11명), 그리고 다섯째, 아버지와 매우 친밀하고 아버지 역할이 중요하게 구술된 경우(12명, 그중 1명은 경제적 무능으로 세 번째 범주에도 속하여 겹침)로 유형화된다. 이 연구결과는 보편적 부성의 존재와 함께, 부성없는 부모됨이나 전통적 부성-새로운 부성의 이분법, 그리고 사회변화와 함께 등장한 새로운 부성의 명제가 적어도 한국사회에서는 부정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것은 양육적 부성의 다층성과도 연관된다. 또한 대체로 따듯하고 양성평등의 가치관을 가진 아버지가 딸의 임파워먼트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2009 개정 중학교 기술.가정 교과서 '가족'영역의 핵심내용에 대한 학부모의 역량 (Parents' capability about the core contents of 'Family' unit of the 2009 revised middle-school Home Economics textbook)

  • 손유림;백경임;주수언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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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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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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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의 목적은 현재 중학교에서 교재로 삼고 있는 2009 개정 기술 가정 교과서의 '가족'영역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핵심 내용에 대한 학부모들의 역량을 파악해 보는데 있다. 그 연구결과는 첫째, 기술 가정 교과서의 '가족'영역의 핵심 내용은 의사소통, 갈등, 양성평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부모의 의사소통 역량은, 교육수준이 가장 유의미하게 상관이 높았다. 의사소통 능력 중 관계적 능력은 자녀가 많을수록 역량이 있으며, 대인적 능력이나 언어적 능력에서 아버지에 비해 어머니가 역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녀가 딸일 경우에, 또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많았다. 셋째, 학부모의 갈등관리 전략에서 통합전략은 어머니보다 아버지가,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더 많이 사용하였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분할전략과 회피전략을 많이 사용하였다. 분할전략은 어머니가 더 많이 사용하고, 회피전략은 아버지가 더 많이 사용하며 각자 아들에게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학부모의 양성평등의식은 어머니가 아버지에 비해 의식수준이 높았으며 자녀가 아들보다 딸을 가진 경우에 부모의 양성평등 의식이 높았다. 따라서 양성평등의식에 대한 교육이 남학생에게, 또 아버지에게 더욱 많이 제공될 필요가 있으며, 학부모 교육에서 의사소통방법, 갈등 해결을 위한 통합전략 사용법, 양성평등의식 교육 프로그램의 실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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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청소년 자녀의 성별에 따른 지지적.통제적 양육행동: 5개국 비교 연구 (The Gendered Pattern of Parental Support and Control over Adolescent Children: A Comparative Analysis)

  • 이선이;이여봉;김현주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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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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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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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에서는 한국, 일본, 미국, 독일, 스웨덴 등 5개국 청소년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지지와 통제가 부모 및 자녀의 성별에 따라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청소년 자녀에게 더 지지적이고 덜 통제적이며, 아들보다 딸에게 더 지지적이고 덜 통제적이어서, 모녀관계에서 지지적 특성이 가장 강하고 부자관계에서 통제적인 특성이 가장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가설로부터 시작한다. 이 연구를 위해서 한국청소년개발원이 2006년에 실시한 5개국 설문조사자료를 사용한 분석이 이루어졌다. 분석 결과, 한국사례에 대해서는 모든 가설이 지지되었으며, 다른 국가의 경우는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5개국 모두에서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더 지지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부모가 아들보다 딸에 대해서 더 지지적인 것으로 나타나기는 하였으나, 자녀 성별의 효과는 부모 성별의 효과만큼 뚜렷하지는 않았다. 통제적 행동의 경우는 한국과 미국에서만 성별 효과가 나타났다.

심봉사의 안맹과 전환 장애 (The blindness of Sim Bongsa and the conversion disorder)

  • 윤인선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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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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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7-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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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논문은 한국에서 딸의 아버지에 대한 효를 다루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 "심청전"의 주인공을 심청의 아버지인 심봉사로 인식하고, 이 작품을 안맹한 심봉사가 시력을 다시 회복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로 파악하며 그의 안맹의 원인과 성격을 정신분석적 관점으로 진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심청전" 이본들의 두 주축인 경판본과 완판본을 비교하며 심봉사의 안맹의 원인과 안맹 시점을 살펴보면, 심봉사의 성격은 매우 의존적이며 책임 회피적이어서 가장으로서 매우 부적격적인 인물로 드러난다. 그의 안맹은 고통스러운 자신의 환경을 책임지고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환경에서 달아나 책임지지 않으려는 무의식적인 욕망에서 현실에 대해 눈을 감고자 하는 심인성 히스테리, 곧 전환 장애로 진단된다. 그가 죽었다고 생각한 자신의 딸 청이 황후라는 사실을 안 순간, 곧 자신의 인생에서 그 어떤 때보다도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앞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순간, 갑자기 눈을 뜨게 되었다는 사실은 이러한 진단을 보강해주는 근거로 작용한다.

남성의 권력에 의해 희생된 여성: 『라파치니의 딸』 (Victimized woman under masculine power: Rappaccini's Daughter)

  • 류다영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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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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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6-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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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나다니엘 호손은 죄와 벌에 관한 윤리적인 문제들을 작품의 주제로 다루는 경우가 많다. 그가 제시한 이러한 주제들을 통해 독자는 인간 내면을 더 심층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그는 "라파치니의 딸"에서 남성들의 권력이 한 여성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그녀를 파멸로 몰고 가게 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우선 그녀의 아버지 라파치니 박사는 자신의 정원에 독성을 가진 식물을 재배하면서 자신의 딸인 베아트리체에게도 치명적인 독성을 부여하는 이기적인 과학실험을 자행한다. 이 실험이 베아트리체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그녀의 파멸에 원인을 제공한다. 베아트리체와 사랑에 빠지게 된 지오바니는 그녀와 함께 독성으로부터 해독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해독제를 건네주었지만 그녀가 직접적으로 죽음에 이르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발리오니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지키기 위해 지오바니를 이용하여 베아트리체가 해독제를 마시도록 조종한 인물이다. 따라서 세 남자의 이기심과 질투심 같은 악의 고리가 서로 엉켜서 베아트리체를 파멸로 이끌어 갔으므로 결국 그녀의 죽음은 그녀 자신이 품고 있는 독성 때문이 아닌 외부의 독성, 즉 남성의 이기적인 권력에 의해 파멸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노부모에 대한 성인자녀의 양가감정 탐색 (The Ambivalence of Adult Children Toward Elderly Parents)

  • 문정희;안정신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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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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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9-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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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기혼 성인남녀 410명을 대상으로 노부모에 대한 성인자녀의 양가감정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양가감정을 묻는 직접측정 방식의 척도를 개발하고 그 다음 직접측정과 간접측정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다음 성별에 따라 부모특성, 자녀특성, 관계특성이 노부모에 대한 성인자녀의 양가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였다. 먼저 양가감정 직접측정 척도 개발을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과 문항반응이론 분석을 실시하여 최종 9개의 문항을 선정하였다. 직접측정과 간접측정 간의 상관관계는 부모와 자녀 성별에 따라 r=.54(p<.000)에서 r=.62(p<.000) 범위를 나타내었다. 친밀감, 갈등, 관계만족도에 직·간접측정이 미치는 영향력은 아들, 딸 모두 갈등에는 간접측정의 영향력이 더 크고, 친밀감과 만족도는 직접측정의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특성, 자녀특성, 관계특성이 양가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간접측정보다 직접측정의 설명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아들의 경우 어머니에 대해서는 부양의무감이, 아버지에 대해서는 가치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은 어머니에 대해서는 본인 나이, 아버지에 대해서는 아버지 나이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서구 및 중국의 연구결과와 비교했을 때 유사성 및 차별성을 모두 가지고 있으므로 한국적 상황에서 부모-자녀관계에서 양가감정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논의되었다.

민담 <내 복에 산다>의 분석심리학적 해석 (A Psychological Interpretation of a Korean Fairy Tale "I live on my Fortune" - From the Perspective of Analytical Psychology -)

  • 박영선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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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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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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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한국민담 <내 복에 산다>를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고찰하고 해석하였다. <내 복에 산다>는 한국에서 광범위하게 채집되는 민담으로서 삼공본풀이, 무왕설화 등 여러 이야기에서 공통된 주제들이 발견된다. 누구 복에 사는가 묻는 아버지의 질문에 내 복에 산다고 대답한 셋째 딸은 쫓겨나 숯구이 총각과 결혼하게 되고 산중에서 금을 발견하여 부자가 된 후 아버지를 다시 만나 잘 모시게 된다. 분석심리학에서는 민담을 무의식의 원형적 작용이 상징적으로 표현된 것으로서 이해한다. 따라서 일방적인 집단의식을 보상하여 전체성을 이루려는 목적을 향해 이야기가 진행된다. 본 민담은 부성의 지배에서 벗어나, 세속적인 기준으로 볼 때 열등한 것과 결합하는 고통의 체험과 무의식적 세계에 대한 헌신을 통해 전 인격적 실현을 이뤄가는 한 여성의 자기실현의 이야기인 동시에 경직된 집단의식이 무의식의 작용으로 변화되고 통합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