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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쑥속(Artemisia L.) 산흰쑥절(sect. Absinthium)의 분류학적 재검토 (A taxonomic review of Artemisia sect. Absinthium in Korea)

  • 박명순;정규영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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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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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8-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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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한국산 쑥속(Artemisia L.) 산흰쑥절(sect. Absinthium)의 분류군들을 대상으로 기준표본과 원기재, 생체 및 표본에 근거하여 외부형태학적 형질과 학명을 재검토하였다. 쑥속 산흰쑥절에 포함되는 분류군의 생육지, 생육형, 지하부의 구조, 잎의 형태, 두상화서의 형태는 분류군을 식별하는데 유용한 형질로 관찰되었다. 국내에 분포하는 산흰쑥절은 산흰쑥(A. sieversiana), 비단쑥(A. lagocephala), 애기비쑥(A. fauriei)의 3분류군으로 정리되었으며, 이에 따른 분류군의 형질기재 및 도해를 제시하였다. 특히, 화탁에 털이 있는 애기비쑥은 화탁에 털이 없는 더위지기절(sect. Abrotanum)의 큰비쑥(A. fukudo)과 서해안의 갯벌에 혼생하며, 외부형태적으로 절간의 잡종으로 추정되는 개체들이 분포하였다.

한국산 쑥속(국화과)의 두상화서 형태에 의한 분류학적 연구 (Taxonomic study on the capitulum morphology of Korean Artemisia (Compositae))

  • 박명순;홍기남;엄정애;정규영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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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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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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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한국산 쑥속 23분류군에 대하여 두상화서의 세부 형질을 조사하여 분류학적 중요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쑥속의 속내 분류에 있어서 전통적인 아속의 구분형질인 중앙화의 임성 여부에 의해 중앙화가 불임성인 Dracunculus아속과 중앙화가 임성인 Artemisia아속으로 구분되었다. Artemisia아속 내에서 절을 구분하는 형질로 알려진 화탁의 털 유무는 화탁에 털이 밀생하거나, 성기게 나는 Absinthium절과 화탁에 털이 없는 Abrotanum절, Artemisia절과 구분되었다. 그러나 Abrotanum절의 큰비쑥(A. fukudo), 더위지기(A. sacrorum)와 Artemisia절의 외잎쑥(A. viridissima)에서 성기게 털이 있는 화탁이 관찰됨으로, 절의 식별형질로서 인정되는 무모성 화탁의 가치는 재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외에 관찰된 형질 중 두상화서의 전체 형태와 크기, 주두정단의 특징, 포편의 털, 중앙화와 주변화 화관의 형태 등은 종의 식별로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산 쑥속(국화과)의 화분학적 연구 (A palynological study of the genus Artemisia L. (Asteraceae) in Korea)

  • 박명순;정규영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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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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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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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한국산 쑥속(Artemisia L.) 31분류군을 대상으로 화분학적 연구를 수행하여 화분의 분류학적 형질을 평가하고 분류군간의 유연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한국산 쑥속의 화분 형태와 크기는 분류군간의 뚜렷한 차이가 없었으나, 화분 표면의 과립 존재와 밀집 정도, 자상돌기 기부의 연결 여부 등에서 다소 차이가 있어 속내 분류군간 식별 및 일부 근연분류군의 유연관계를 파악하는데 유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관찰된 쑥속 화분의 진화경향성은 과립상의 돌기가 거의 분포하지 않는 평활형인 표면과 자상돌기 사이의 기부가 연결된 형태로부터 1) 표면에 과립상의 돌기가 다소 분포하는 과립형과 자상돌기 사이의 기부가 연결된 형태로 분화되었으며, 2) 이로부터 표면에 과립상의 돌기가 다소 분포하는 과립형과 기부는 확장하지 않아 연결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분포하는 형태로 분화되었고, 3) 이로부터 표면에 과립상이 밀집하여 심하게 주름진 과립 밀생형이 파생된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화분학적 특징은 외부형태와 지리적 분포, 체세포염색체 수 등의 형질과 더불어 근연관계인 제비쑥 그룹(제비쑥, 섬쑥, 실제비쑥, 갯제비쑥)과 더위지기 그룹(더위지기, 털산쑥, 흰산쑥)의 유연관계를 잘 반영해 주었다.

ITS 염기서열에 의한 한국산 쑥속(Artemisia L.)의 계통분류학적 연구 (A phylogenetic analysis of Korean Artemisia L. based on ITS sequences)

  • 이정훈;박충범;박춘근;문성기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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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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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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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한국산 쑥속 분류군의 계통분류학적 연구를 위해 Nuclear ribosome DNA의 ITS 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하였다. 정렬된 염기의 총 길이는 635~643 bp이며, ITS1과 ITS2 부위의 길이는 각각 251~255 bp와 217~222 bp로 나타났다. 염기서열 변이를 보이는 site는 95개로 확인되었다. 그 중 ITS1이 35개, ITS2가 26개로 총 72개의 site가 계통학적으로 유효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ITS1이 ITS2보다 종 분화의 변이가 다양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ITS 염기서열을 기초한 계통학적 분석은 쑥속 내에 5개의 Clade를 형성하였다. 그 결과 자방이 퇴화된 분류군들(사철쑥, 제비쑥, 섬쑥, 갯제비쑥)이 하나의 분계조(Clade 1)를 형성함으로써 아속 수준(Subgen. Dracunculus)으로 취급되는 결과를 뒷받침 하였다. 애기비쑥과 큰비쑥은 거의 동일한 유전적 정보를 보였으며(Boostrap 99%), 한국산 참쑥의 학명은 재고 되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강화약쑥(A. sp.)은 황해쑥과 매우 가까운 상동성을 보였다(Boostrap 89%). 따라서, 형태적 형질의 변이가 다소 연속적인 쑥속은 DNA 염기서열에 기초한 분자계통학적 연구가 유용한 방법으로 판단되며, 본 ITS 연구결과는 한국산 쑥속의 계통분류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형질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 쑥속의 체세포 염색체수에 의한 분류학적 연구 (A taxonomic study of Korean Artemisia L. using somatic chromosome numbers)

  • 박명순;장진;정규영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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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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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7-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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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한국산 쑥속 20분류군의 분류를 위하여 체세포 염색체수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 취급된 분류군들의 체세포 염색체수는 2n = 16, 18, 34, 36, 50, 52, 54로서 기본 염색체수는 x=8, 9, 10, 13, 17이었으며, 실제비쑥(A. japonica var. angustissima 2n = 36)의 체세포염색체수는 본 연구에서 처음으로 밝혀졌다. 사철쑥 (A. capillaris 2n = 18), 섬쑥(A. japonica var. hallaisanensis 2n = 36), 갯제비쑥(A. japonica subsp. littoricola 2n = 36), 개똥쑥(A. annua 2n = 18), 개사철쑥(A. carvifolia 2n = 18), 큰비쑥(A. fukudo 2n = 16), 맑은대쑥(A. keiskeana 2n = 18), 넓은잎외잎쑥(A. stolonifera 2n = 36), 그늘쑥(A. sylvatica 2n = 16), 물쑥(A. selengensis 2n = 36), 산쑥 (A. montana 2n = 52), 뺑쑥(A. lancea 2n = 16), 산흰쑥(A. sieversiana 2n = 18) 등의 13분류군의 염색체수는 기존 보고와 일치하였으며, 기존 보고와 다르게 파악된 종류는 제비쑥(A. japonica var. japonica 2n = 18, 36 vs 2n = 36), 더위지기(A. sacrorum 2n = 18, 54 vs 2n = 54), 덤불쑥(A. rubripes 2n = 16, 34 vs 2n = 16), 쑥(A. indica 2n = 34, 36 vs 2n = 34), 참쑥(A. codonocephala 2n = 18, 50, 54 vs 2n = 50), 황해쑥(A. argyi 2n = 34, 36, 50 vs 2n = 34)의 6분류군이었다. 한국산 쑥속의 체세포 염색체수는 제비쑥, 더위지기, 참쑥, 황해쑥, 산쑥, 그늘쑥의 분류에 매우 유용한 형질이었다.

수집 쑥속 자원의 생육특성 모형 (Growth Characteristic Models of Collected Artemisia Resources)

  • 유주한;조흥원;이철희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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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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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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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의 목적은 쑥속 자원에 대한 생육인자간 상관성 구명과 생육인자 모형 개발을 위해 수행하였다. 생육인자의 특성에서 초장 초폭, 엽병장, 엽록소량은 더위지기, 엽장은 넓은잎외잎쑥, 엽폭은 쑥, 줄기직경은 뺑쑥, 엾두께는 더위지기, 쑥, 산쑥, 넓은 잎외잎쑥, 그늘쑥이 가장 높은 값을 나타냈다. 생육인자 간 상관분석 결과 사철쑥은 엽폭과 줄기직경, 산쑥은 초장과 초폭, 넓은잎외잎쑥은 초장과 엽폭, 나머지 종들은 엽장과 엽폭이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생육인자 모형 분석 결과 사철쑥은 약 $79.4\%$, 쑥은 약 $91.7\%$, 산쑥은 약 $70.3\%$, 더위지기는 약 $49.0\%$, 넓은잎외잎쑥은 약 $72.5\%$, 그늘쑥은 약 $75.0\%$, 뺑쑥은 약 $60.4\%$, 덤불쑥은 약 $54.4\%$의 설명력을 나타내었다.

강원도 양양 오산리 쌍호 일대 Holocene 환경변화 (Environmental Change around the Coastal Lagoon Ssangho, Osan-ri, Yangyang-county, Gangwon-province in the Korean Peninsula)

  • 윤순옥;황상일
    • 한국지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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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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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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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양양 오산리 쌍호 일대의 신석기 유적지가 입지한 해안사구(S1)와 쌍호 가장자리 충적층(S4)에서 얻은 토양으로 화분분석을 행하고, 두 지점의 지형특성과 관련하여 고식생환경을 복원하였다. 신석기 유구 위에 퇴적된 해안사구(S1)의 저습지는 약 4,000년 BP 경부터 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흑송(해송)이 전 시기동안 번성하였으며, 약 2,000년 BP를 경계로 화분대가 구분되었다. 화분대 I시기는 AP가 우점한 가운데 국화과가 우세하였고, 화분대 II는 벼과, 쑥속, 메밀 등을 중심으로 하는 NAP 우점기로서 농경 시기의 특징을 보였다. 쌍호 가장자리 충적층(S4)에서는 상부유기질층이 형성될 때, 습지 가장자리에서 번성한 오리나무속을 중심으로 하는 낙엽활엽수림과 벼과, 쑥속, 국화과, 부들속, 산형과, 여뀌속이 번성하였다. 전 시기동안 초본화분(NAP)이 목본(AP)에 비해 우점하므로, 해안사구(S1)의 화분대 II시기와 대비된다.

한국 독도 동도의 고식생 (The Paleovegetation at Dongdo of Is. Dokdo, Korea)

  • 윤순옥;황상일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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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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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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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독도는 한반도 동단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육지와의 거리도 멀어서 오랫동안 무인도였다. 사면경사가 급한 응회암질 사면은 투수성이 높아 배수가 양호하며, 평탄지가 적어서 토양층은 매우 얇고 저습지가 거의 없다. 따라서 화분이 보존되기에 매우 불리한 지질 및 지형환경이지만, 해양성기후 환경으로 인해 습도가 매우 높고, 적설량과 강우량이 과다하므로 약간의 평탄지에서도 화분 분석이 가능한 유기질 토양층이 형성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독도는 일본과의 영토문제로 역사적, 정치적인 연구 성과는 상당량 축적되어 있지만, 현지조사를 수반하는 자연과학적 연구는 여전히 부족하고, 고생태학적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독도의 화분분석이 시도되었다. 결과 목본류보다 초본과 포자식물의 비율이 높고, 상부층에서 목본의 비율이 급감하는 식생변화를 확인하였다. 목본류는 대부분 소나무속이었고, 그밖에 오리나무속, 참나무속, 자작나무속, 서어나무속, 가문비나무속, 느릅나무속이 소량 출현했다. 초본류로는 사초과, 석죽과, 백합과, 산형과, 쑥속, 숫잔대속, 수영속, 마디풀속이 소량 확인되었지만, 벼과, 쑥속 그리고 명아주과의 비율이 매우 높아 농경에 따른 인위적 영향으로 간주되었다. 독도에서는 농경이 불가능하므로 대부분 다른 곳에서 운반된 것이다. 소나무속의 소멸은 자연환경의 변화로 볼 수 있지만, 또 다른 가능성은 독도에 적응한 소나무(Pinus thunbergii)를 벌채한 결과 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