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운전 중에 빈번히 나타나는 부작업을 모의 운전 실험하에서 선정하여 그때의 운전 수행 도와 운전자의 심리적 작업부하에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다. 운전의 수행도는 브레이크 작동시의 시간의 적절성을 사용하였으며, 이를 측정하기 위해도로교통안전협회에 설치되어있는 운전기능검사기기를 사용하였다. 또한 운전자의 심리적 작업부하를 측정하기 위해 심리적 작업부하 측정 방법의 하나인 NASA- TLX를 사용하였다. 다양한 운전 상황을 설정하기 위해도로의 형태를 골목길과 일반도로로 나누었으며, 부작업의 종류는 전화 걸기, 라디오 조작, 대화로 선정하였다. 실험에는 17명의 피실험자가 참가하였고 결과에 대한 통계분석(SAS)이 이루어졌다. 본 연구 결과, 운전시 전화 걸기와 라디오 조작의 경우가 다른 부작업에 비해 운전 수행도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도 저하시키는 것이 조사되었다. 부작업에따라서 3 . approx. 22%의 수행도의 저하가 나타났으며, 42 .approx. 59%의 심리적 작업부하의 증가가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부작업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수행도의 감소와 심리적 작업부하의 증가를 유발시키는 것이 정량적으로 입증되었다. 차후 보다 실제상황에 가가운 모의 실험과 다양한 수행도 측정지수를 사용한 연구 를 통해 운전시 부작업이 사고에 미치는 영향이 검증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학습부진아에게 음악심리치료를 실시하였을 때 학습동기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9명의 대상자들을 4명의 실험집단과 5명의 통제집단으로 구분하고, 실험집단에 주 2회 총 18회기의 음악심리치료를 실시하였다. 측정도구로는 김용래(2000)의 학교학습 동기척도를 사용하였고 검정은 집단 간의 동질성 비교를 위해 Mann-Whitney U, 대상자들의 사전 사후 점수결과에 대한 Wilcoxon 검정을 실시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그리고 실험집단 대상자들의 범주화된 언어분석을 함께 하였다. 이를 통해 첫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전체 학습동기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 < .001), 둘째, 실험집단의 학습동기척도 하위영역별 사전 사후 점수를 비교하였을 때 모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p < .1), 셋째, 회기별 내용 분석을 통해 학습동기 향상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이상의 결과들은 음악심리치료가 학습부진아의 학습동기를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임을 증명하며 음악심리치료가 학교현장에서 학습부진아의 학습동기를 향상시키기 위한 심리 치료적 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가상환경 또는 실제환경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햅틱 인터페이스의 필요성이 점점 증가 함에 따라 촉감을 제공 하기 위한 다양한 햅틱 장치가 개발되었고 각 장치의 특성과 성능 평가를 위해 기초적인 정신(심리) 물리학적 연구가 수행 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여러 가지 햅틱 인터페이스 중 손가락 끝에 부착하는 형태의 새로운 공기 촉감 제시장치(PTI: Pneumatic Tactile Interface)를 제시하고 이 장치의 유용성을 입증하기 위해 localization rate, 시간 분해능, 길이 분해능, 강도의 세기 등의 심리 물리학적 실험(Psychophysical Experiment) 수행 결과를 제시한다. 공기촉감 시스템은 50개의 출력까지 확장 가능한 공기촉감 하드웨어로 구성 되어있고 손가락 끝에 부착하는 형태로 구성 하기 위해 5*5의 배열의 디스플레이를 제작하였다. 16명의 피실험자가 A, B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2가지의 심리물리학 실험을 수행하였다. localization rate의 경우 9개의 다른 자극의 위치를 구별하기 위해 3*3 배열로 구성된 밀집된 디스플레이와 확장된 디스플레이로 측정을 수행하여 각각 58.13%, 85.9%의 localization rate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100번의 반복 실험을 통해 약 2.6mm의 길이 분해능을 얻을 수 있었고 자극 강도 실험의 경우, 실제의 강도가 세짐에 따라 피 실험 자들이 느끼는 강도의 척도도 증가 하며, 강도가 약해 질수록 피 실험 자들이 느끼는 강도 역시 거의 선형적으로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 분해능의 경우에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밸브의 성능으로 인해 20ms 이하의 시간 분해능 측정은 제한 되었다. 이러한 심리 물리학 실험을 통하여 개발된 공기촉감 제시장치가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으며, 제안된 시스템을 사용하는 여러 가지 어플리케이션을 제시하였다.
아동은 미술 활동을 통하여 잠재되어 있는 개인의 정서, 심리, 욕구를 표현한다. 그림은 색채뿐만 아니라 그림의 크기에 따라 심리 상태가 나타나는데, 숨겨진 심리 상태를 해명하기 위해 여러 심리학자들이 연구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색채 정보와 그림의 크기 정보를 분석한 후에 퍼지 추론 방법과 침식 및 팽창 기법을 적용하여 아동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제안된 방법의 효율성을 분석하기 위해 알슈울러와 해트윅의 색채에 따른 심리 상태 및 Grunwald의 공간 구성에 따른 심리 분석을 기반으로 제안된 방법을 실험한 결과, 제안된 색채 심리 분석 방법이 알슈울러와 해트윅의 색채에 따른 심리 상태와 Grunwald의 공간 심리 분석과 비교하여 거의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자활사업 참여자의 심리적, 정서적 안녕을 위한 긍정심리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수도권 지역 B자활센터에서 2018년 5월~6월까지 자활사업 참여자 30명을 모집하여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나누고, 실험집단은 긍정심리프로그램을 주 1회 총 8회기 동안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긍정심리 프로그램이 자활사업 참여자의 심리적 안녕감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긍정심리프로그램이 긍정정서를 향상 시키고 부정정서는 감소시켜 정서적 안녕감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긍정심리프로그램이 정신적 고통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넷째, 집단 간 비교에서 심리적 안녕감, 정서적 안녕감에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따라서 긍정심리프로그램이 자활사업 참여자에게 심리적, 정서적 안녕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은 여성암 중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고,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대한 욕구와 관심이 증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에서 유방암 환자들의 심리사회적 후유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개입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서구에서 주로 실시되어 왔던 심리교육 집단개입이 우리나라에서도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대처를 증진시킴으로써 심리사회적 후유증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합의를 논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 지 1년이 경과하지 않은 환자들 중 유방암 병기가 3기 B이상이거나 70세 이상의 환자, 거동이 불편한 환자, 지리적으로 참석이 불가능한 환자 등을 제외한 80명의 환자 중 연구에 참여를 희망하는 환자 70명을 실험집단, 대기자 통제집단 및 대기자 집단으로 무작위 할당하였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수는 각각 24명이었으며 최종 분석에 포함된 환자 수는 실험집단 22명, 통제집단 13명이었다. 이들에 대해 매 주 특정주제를 중심으로 8주간의 구주화된 집단개입을 실시하였으며, 프로그램은 교육과 심리적 지지를 결합한 심리교육적 전략을 사용하였다. 대상자들은 심리적 디스트레스와 대처에 대해 Beck Depression Inventory와 Ways of Coping Checklist-Revised(WCCL-R)를 실시하여 집단개입 전과 8주 후에 각각 평가하였다. 분석결과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집단 개입 이후 BDI상에 나타난 우울에 대해서는 유의미하게 낮은 점수를 보였지만(p<.05). 대처에 대해서는 총점에서나 하위척도 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결과와 관련하여 집단의 크기, 프로그램의 내용, 수술 후 경가 시기 등이 논의되었다. 몇 가지 한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도 단기 심리교육 집단개입이 유방암 환자들의 수술 후 심리사회적 후유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쾌적한 음환경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음이 갖는 심리적 속성과 인지구조 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연구는 여러 가지 환경음중에서 유쾌음에 대한 심리적 속성, 그리고 그 속성과 음과의 관계를 정성적으로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음에 대한 감정 및 정서표현에 사회문화적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한국어 표현어를 심층적으로 조사·분석하고, 36종류의 표현어와 34종류의 유쾌음에 대해서 평정척도법을 이용한 심리평 가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의 분석결과, 유쾌음의 심리적 속성은 활동성, 안정성, 박력성의 3가지 요인이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졌다. 또한, 음과 표현어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다 차원척도법을 이용한 선호도분석에 의해서 3가지 요인과 음과의 관계를 파악해 보았다. 이 결과는 유쾌음에 대한 평가시 중요한 심리적 속성으로서, 음의 물리적 평가방법 및 음환경 의 쾌적성 창조를 위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예술심리치료 및 심상유도의 접근을 통해 영상치료로서의 시각적, 청각적 표현 범위와 치료요소를 찾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인간의 사회 활동 중에 생기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예방 및 해소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치료 활동 중 영상을 이용한 심리치료의 노력이 다방면으로 행해지고 있다. 치료의 형태는 주로 예술심리치료에 속하는 이미지와 기능음악, 클래식 등을 결합한 영상과 음향의 복합적 활용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는 치료적 요소에 초점을 두고 체계적인 제작이 되지 앉아 심리치료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먼저 기존의 병원, 테라피 공간 및 공공장소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행해지고 있는 영상심리치료의 현황을 파악하고, 행해지는 치료 형태 분류를 통해 색채.미술심리치료에서 사용되어지는 이미지 활용과 음악치료 기법 중 GIM(Guided Imagery and music: 음악과 심상유도) 활용을 중심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여 실험연구를 진행하였다. 실험 대상물은 영상이미지와 음향의 두 가지 자극이 복합되어 혹은 단일의 자극으로 주어지는 경우를 구분하여 정서적 반응을 조사하고, 전반적인 치료영상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통해 긍정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이미지 및 음향 요소를 도출한다. 이는 향후 영상심리치료의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제작과 평가 척도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동료교수학습이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 및 학습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연구설계상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후속 연구의 실행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예비연구이다. 실험처치 전, 실험군 10명, 대조군 8명으로 구성된 두 군의 일반적 특성이 동질하였고, Mann-Whitney U test에서 집단 간 변수들의 평균순위값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Z=-1.40~-.31, p=.160~.754). 실험처치인 10회의 동료교수학습 전후 긍정심리자본의 하위영역 중 '희망'의 집단 간 순위값에 차이가 있었고(Z=-2.27, p=.023), 실험 전후, 셀프리더십과 자신감 간 및 희망과 학습만족 간 각각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r=49, p=.03), (r=65, p=.01). 이상의 연구결과로 동료교수학습을 활용한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 및 학습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본 실험설계를 적용하는 실험연구의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산림경관의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생리측정(피부 돌출치와 심장박동시간)과 심리측정 (ZIPER 설문지)을 통하여 조사하는 것이다. 연구가설은 두 가지로 첫 번째 가설에서는 산림경관을 본 사람들의 스트레스 측정치가 인공경관을 본 사람들의 측정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측되었다. 두 번째 가설에서는 산림경관을 본 사람들의 스트레스 해소가 인공경관을 본 사람들보다 보다 빠르고 완전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실험에는 대학 학부학생 70명이 참여하였으며, 실험에 이용된 산림 및 인공경관은 예비설문을 거쳐 선정되었다. 실험결과를 보면 첫 번째 가설은 피부 돌출치와 긍정적인 심리요인 그리고 부정적인 심리요인에서 채택되었다. 두 번째 가설 중 스트레스 해소속도에 대한 가설은 피부 돌출치와 심장박동시간에서 모두 채택되었으나, 스트레스 해소의 완전성에 대한 가설은 피부 돌출치에서만 채택되었다. 비록 심장박동시간과 집중/호기심 요인에서 연구가설이 채택되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산림경관과 인공경관을 비교할 때 산림경관의 스트레스 완화효과가 더 크고 빠르고 완전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산림경관의 효과를 두 가지 측정(생리적, 심리적)을 이용하여 조사하였다는 점과 국외연구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얻음으로써 이러한 효과가 지역에 관계없이 공통적임을 밝혔다는 점이다. 본 연구결과는 산림이 인간의 건강과 복지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입증함으로써 산림의 조성과 보존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보다 발전적인 후속연구를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인공경관과 일반시민들의 참여, 그리고 인지능력의 병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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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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