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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자의 탐구에 기반한 메커니즘 추론 모델 개발 (Development of a Mechanistic Reasoning Model Based on Biologist's Inquiries)

  • 정선희;양일호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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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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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9-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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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연구의 목적은 파브르의 탐구 과정에서 나타난 메커니즘 추론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기반하여 메커니즘 추론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Russ et al.(2008)의 분석틀을 수정 보완한 메커니즘 추론 분석틀로 "파브르 곤충기 1~10" 가운데 추론요소가 등장하는 30개의 챕터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파브르의 탐구 과정에서 나타난 메커니즘 추론의 하위 과정 요소는 선지식확인, 대상속성확인, 시작조건확인, 활동확인 등의 과정이 반복적으로 일어났다. 뿐만 아니라 이 메커니즘 추론의 과정 요소들의 순서는 탐구 주제, 의문 유형, 선지식이나 주어진 상황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으며, 비선형적이고 반복적인 형태로 나타났다. 둘째, 메커니즘 추론의 과정 요소가 나타난 순서에 기반하여 메커니즘 추론 모델을 개발하였다. 파브르의 탐구 과정 분석을 통해 제안되는 메커니즘 추론 모델은 실체확인형 메커니즘 추론 모델(MIE), 활동확인형 메커니즘 추론 모델(MIA), 실체 속성확인형 메커니즘 추론 모델(MIP) 3가지였다. 이러한 결과는 인과 메커니즘을 밝히고자 하는 탐구를 수행하는 학생들에게 교사가 Why 뿐만 아니라 How, If, What과 같은 다양한 발문을 통해 탐구를 진행하도록 유도할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또한 교사는 자연 현상의 기저에 존재하는 여러 실체들을 인식하는 메커니즘적 이해가 요구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가설을 생성하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해야함을 시사해 준다.

개방형 분산 시스템 환경의 인증 메커니즘 분석 (Analysis on Authentication Mechanism in Open Distributed Systems)

  • 강창구;최용락
    • 정보보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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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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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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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분산 시스템 환경은 다수의 컴퓨터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고, 다양한 사용자가 공통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보안 문제를 안고 있다. 본 논문은 개방형 분산 시스템 환경에서 각종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인증 메커니즘에 관하여 다룬다. 기본적인 위협 요소, 인증 요구조건 및 서비스를 검토하고 관련된 메커니즘들을 조사 분석함으로써 분산 시스템의 응용에서 암호학적인증 메커니즘의 설계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Kerberos, X.509, SPX 및 SESAME 인증 메커니즘을 실체 인증의 개념적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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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촌락사회지리학의 주요 개념 모색 (A Consideration on the Major Concepts of Rural Social Geography in Korea)

  • 전종한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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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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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3-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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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한국의 사회지리학은 영미 계통의 도시사회지리학을 중심으로 연구되어 왔으며 촌락사회지리학에 대해서는 개념적, 이론적 논의가 매우 빈곤한 편이다. 이 글에서는 20세기 전반 동안 촌락 경관에 대한 사회지리학적 연구로 시작된 독일 사회지리학의 개념적 기초를 파악한 후, 1980년대 이후 크게 발달한 영어권 촌락사회지리학의 등장 배경과 연구 동향을 조망하였다. 국내외 선행 연구들을 검토하면서 촌락 경관이 촌락성의 표상이며 지방과 국가 정체성의 핵심 요소가 된다는 점, 그리고 물리적 실체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신적, 문화적 실체라는 점을 정리할 수 있었고, 이러한 인식 위에서 한국 촌락의 경관적, 장소적 보편성과 특수성에 상응하는 주요 개념들을 모색해 보았다. 연구자는 이것을 세 가지 차원으로 나누어 제안하였는데, 지리적 사회집단으로서의 종족집단, 사회집단의 지역화과정, 사회적 공간으로서의 촌락권이 그것이다. 특히 전통 문화의 산실로서 촌락경관은 일상적 삶, 농업, 관광 사업의 중심에 있고 각 지역의 정체성은 물론 국가 정체성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이에 편승하여 최근에는 학제적 수준에서 마을 연구가 크게 부흥하고 있다. 연구자는 이러한 지성 세계의 동향에 촌락지리학이 동참하기 위해서는 사회지리학적 개념들과 역사지리적 시각에서 복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 제안하였다.

Arena를 이용한 성수기 목포항 인근의 교통체화 현상 해결방안에 관한 기초적 연구 (A basic study on the solution to Traffic indigestion at the high-demand season in the vicinity of Mokpo port with Arena)

  • 장정애;노창균
    • 해양환경안전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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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환경안전학회 2004년도 춘계학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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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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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교통체계의 발달은 지리공간 위에서 시간거리와 비용거리를 단축시켜 시공간과 비용공간의 상대적 수렴을 가져온다. 고속도로와 고속철 둥 사회간접자본시설은 지역발전에 절대적인 파급효과를 미친다. 목포는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철도의 영향권 내 지역으로서, 여름휴가철(성수기) 외지의 관광객은 목포와 같은 항구도시를 찾지만, 연안여객선의 수용능력이 관광객(도착차량)의 수를 포용하지 못하므로 balking현상이 발생한다. 이 연구에서는 ARENA의 개념과 속성을 이해하고 목포항 연안여객선 운영현황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balking의 진상을 면밀히 분석, 연안도로의 정체현상 해결을 위한 효율적인 여객선 운영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 논문은 고속도로와 고속철의 영향권 테에 있는 항구도시의 경제부흥에 일조 할 수 있다는 정성적 효과를 제시하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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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계의 지형적 개념과 기능 (Geomorphic Conception and Function of the Divide)

  • 이민부;한주엽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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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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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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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분수계는 지형적 실체이며, 지역의 지형 연구 분야에서 자연적 경계로서 설정된다. 분수계는 수계, 산계, 유역등의 지형 요소들과 연관된다. 분수계의 지형 형성과 기능은 경사의 법칙, 구조의 법칙, 그리고 계층의 법칙으로 설명될 수 있다. 분수계는 구조적 형성과정과 기후적 삭박과정을 통하여 변화한다. 지형분수계는 능선분수계, 하천 분수계, 폐쇄 분수계, 세탈 분수계, 문턱 분수계, 세포형 분수계 등으로 유형화 될 수 있다. 지하수 분수계는 대개 지형의 기복을 반영하지만, 지역의 지질구조, 암서, 파쇄대 등으로 인하여 지형 분수계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분수계의 법칙의 예외로서 설명되는 분수계의 일반적 단면은 선형이 아닌 대상 혹은 지대로서 나타난다. 분수계를 물의 흐름을 분리하는 곳으로 볼 때, 지형분수계는 지표면의 고도에 의해서 결정되며, 지하수 분수계는 지형, 지질 구조, 선구 조적 지형 요소들의 배열, 지층의 방향을 고려하여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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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정보제공시스템에서 자원서비스제어부의 구현 (Implementatioon of the Resource Service Control Part on the Intelligent Peripheral)

  • 김기령;최고봉
    • 한국정보과학회논문지:컴퓨팅의 실제 및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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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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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6-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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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본 논문은 지능형 정보 제공 시스템(IP : Intelligent Peripheral)의 주요 소프트웨어 블록 중 하나인 자원 서비스 제어부의 구현 방법을 설명한 것이다. 본 연구의 자원 서비스 제어부는 ITU-T INCS-1에 정의된 특수자원 기능실체(SRF : Specialized Resource Function)의 상태모델을 실현시킨 소프트웨어 블록으로서 IP 하드웨어 구성요소의 하나인 특수자원교환기(SRS : Specialized Resource Switch) 의 CROS(Concurrent Realtime perating System)상에서 CHILL(CCITT High Level Programming Language)로 구현되었으며, 지능망서비스제어시스템(SCP : Service Control Point)이 보낸 지능망 응용프로토콜(INAP : Intelligent Network Application Protocol)오퍼레이션을 분석하여 IP가 보유한 자원 구동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제어한다. 또한 동시에 수신된 INAP오퍼레이션들에 대한 순서제어기능, 통계데이타 제공기능, 사용자 상호작용 종료 기능등을 제공한다. 제안된 구현기술은 자원서비스 제어부가 실제 자원을 동작시키는 IP 하드웨어 구성요소인 특수자원유닛(SRU : Specialized Resource Unit)을 클라이언트/서버형태로 유지하여 이들 자원의 상태를 관리함으로써 IP의 확장성을 보잔하여, 교환기 실시간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IP가 생성하는 수만여개의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있다.

한국 난온대 식생분포대의 식물기후학적 재검토 (A Phytoclimatic Review of Warm-temperate Vegetation Zone of Korea)

  • 엄병철;김종원
    • 생태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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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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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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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난온대 동백나무군강의 한국 내 분포 북한계는 연평균 기온 13℃와 14℃, 한랭지수 -10℃로 제안된 바 있다. 본 연구는 이들 기후요소의 지리적 공간분포 실체를 검토하였다. 세 기후요소의 공간분포 양상은 티센망법과 크리깅법으로 분석하였으며, 세 가지 기후도를 생산하여 난온대 주요 상록활엽수종의 현존분포와 그 대응성을 비교·분석하였다. 결과로 난온대 식생의 분포 북한계는 한랭지수 -10℃가 연평균기온 14℃보다 일치하였으나, 연평균기온 13℃가 더욱 정교한 일치를 보여주었다. 한반도에서 연평균기온 13℃를 북한계로 한 난온대 식생역의 잠재 분포 면적은 20,334 ㎢로 다른 두 온도요소의 경우보다 넓었다. 본 연구는 가공하지 않은 직접 기후요소인 연평균기온 13℃가 가공으로부터 생겨난 간접 기후요소인 한랭지수 -10℃보다 난온대 식생 분포 북한계에 대응하는 특정 온도 요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 식물구계학적 특정종의 평가 기준으로 사용되는 난온대 경계선에 대한 학술적 재고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동무(東武) 이제마(李濟馬)의 형상관(形象觀)에 대한 고찰(考察) (Lee Je-ma's point of view on the shape and image)

  • 최영희;박성식
    • 사상체질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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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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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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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1. 목적(目的) : 형상론(形象論)의 원리적(原理的) 실체(實體)를 이제마(李濟馬)의 시각(視覺)에서 재조명(再照明)해 보고 나아가 제반(諸般) 형상론(形象論)에 대(對)한 인식(認識)의 공유(共有)를 시도(試圖)한다. 1. 내용(內容) 1) 서론(緖論) : 한의학(韓醫學)의 현주소(現住所)에 대(對)한 문제(問題) 제기(提起)와 논점(論點)의 방향(方向)을 제시(提示)하고 있다. 2) 본론(本論) : 형상(形象)의 개념(槪念), 형상(形象)의 임상적(臨床的) 중요성(重要性), 형상(形象)의 원리적(原理的) 실체(實體)에 대(對)하여 서술(敍述)하고 있다. 형상(形象)의 개념(槪念)은 사전적(辭典的) 의미(意味)와 사유적(思惟的) 결과(結果)로 나누어 인식(認識)해 보고 형상(形象)의 임상적(臨床的) 중요성(重要性)은 전통한의의학회(傳統韓醫學會)의 관점(觀點) 세가지를 소개(紹介)했으며 형상(形象)의 원리적(原理的) 실체(實體)에서는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과 <격치고(格致藁)>에 근거(根據)한 이제마(李濟馬)의 시각(視覺)을 위시(爲始)하여 여타(餘他) 임상가(臨床家)와 학계(學界)의 관점상(觀點上)의 변용(變通)을 거론(擧論)하고 있다. 3) 고찰(考察) : 서론(緖論) 본론부(本論部)에서 소개(紹介)한 내용(內容)을 바탕으로 논자(論者)의 견해(見解)를 네가지 관점(觀點)에서 밝히고 있다. 정형성(定形性), 방법론(方法論), 허준(許浚) 형상론(形象詢)의 재조명(再照明), 체질(體質)과 형상(形象)의 관계(關係)가 그것이다. 4) 결론(結論) : 특(特)히 고찰부(考察部)의 사유(思惟)를 바탕으로 여섯가지의 결론(結論)에 도달(到達)하였다. (1) 형상(形象) 발원(發願)의 가장 중요(重要)한 원인(原因) 요소(要素)는 애노희락(哀怒喜樂) 성정(性情)의 편차지기(偏差之氣)이다. (2) 원리적(原理的) 실체면(實體面)에 있어서 내(內)에서 외(外)로의 관점(觀點)을 취(取)하고 있으며 이는 곧 외(外)에서 내(內)로의 관점상(觀點上)의 변통(變通)의 여지(餘地)를 남기고 있다. (3) 임상(臨床) 응용(應用) 면(面)에 있어서는 유물적(唯物的)인 요소(要素)가 가(加)해질 수 있는 부분(部分)도 있다. (4) 이제마(李濟馬) 시각(視覺)으로만 본다면 체질(體質) 진단(診斷)의 한 방법론(方法論)에 그치는 개념(槪念)이라 사료(思料)된다. (5) 형상(形象)은 정형(定形)은 있을 수 있으나 정(定)해진 바는 없다고 본다. 따라서 모든 인간(人間)을 사상인(四象人)의 형상(形象) 유형(類型) 개념(槪念) 속에서 인식(認識)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방법(方法)이다. (6) 이제마(李濟馬)가 궁극적(窮極的)으로 추구(追求)했던 의학(醫學)의 목표(目標)는 성인지심(聖人之心)이니 발원(發願)된 형상(形象) 이전(以前)에 마음의 상태(狀態)를 살피는 것도 임상(臨床) 진단(診斷)의 한 유형(類型)이 되겠다. 단(但) 용관화(容觀化) 재현화(再現化)의 문제(問題)는 항상(恒常)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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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지식의 관점에서 학생들이 인식하는 과학 교사 효과성 요인 분석 (The Analysis of the Factors of the Effectiveness of Science Teacher as Perceived by Students through the Perspective of Teacher Knowledge)

  • 이기영;박재용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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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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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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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연구는 과학 학습을 증진시키는데 필요한 교사 지식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분석함으로써 과학 교사 효과성 요인을 조사하였다. 선행 연구를 통해 규명된 기초적인 교사 지식의 요소들은 탐색적 요인 분석(EFA)에 의해 확인되었으며, EFA 결과를 토대로 구조방정식 모델을 활용하여 확인적 요인 분석(CFA)을 실시하였다. 또한, 규명된 교사 효과성 요인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성별 및 학업 성취 수준별로 차이를 분석하였다. 탐색적 요인 분석 결과, 과학 교사 효과성 요인으로 5개 요인(실체론적 지식, 구문론적 지식, 교육과정 지식, 학생 이해지식, 교수 전략 지식, 학생 평가 지식)을 확인하였으며, 5개 요인들을 다시 두 개의 교사 지식 범주(SMK와 PCK)로 분류하였다. 확인적 요인 분석 결과 실체론적 지식과 구문론적 지식, 학생이해 지식과 교수전략 지식 간에 각각 높은 상관을 나타내었다. 과학 교사 효과성 요인 중 학생들은 실체론적 지식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하였으며, 학생평가 지식을 가장 덜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과학교사 효과성 요인에 대해 성별 및 성취수준에 따라 상당한 인식의 차이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과학 수업실행을 위해서 SMK와 PCK가 정합적으로 통합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과학 교사 전문성 계발과 예비 과학 교사 양성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한국 청동기시대 '사회' 고고학의 문제 (The Problems of the Archaeological Approaches to the Bronze Age Society)

  • 이성주
    • 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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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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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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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이 논문은 한반도 청동기시대 '사회' 고고학을 어떠한 관점과 방법으로 연구할 것인가를 검토해 보고자 작성되었다. 먼저 한국의 '사회' 고고학 접근을 연구사적으로 검토하였는데 1970년대까지는 민족사의 흐름과 같이 모호한 실체와 과정으로 사회진화의 단계를 서술하는데 그쳤다고 보았다. 이러한 관념에서 벗어나 단위사회의 규모와 지배권력의 성격 등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부터였고, 고고학 자료의 위계와 분포를 분석하여 사회단위와 그 조직을 복원해 보려는 노력은 1990년대 들어와서야 가능했다고 보았다. 그리고 영미와 일본 고고학에서 이루어진 사회에 대한 접근의 틀을 참고하여 청동기시대 취락을 분석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년 전의 일이다. 다음으로, 어떤 고고학적 실체를 지칭하는 용어로 정착된 'OO유형' 이라는 개념과 종족집단의 존재가 전제된 문화단위에 대한 관념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청동기시대 고고학자들은 한편으로 취락 내부와 취락 간의 유물분포를 분석하여 사회적인 특성들은 정의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OO유형' 이라는 문화적 실체의 생성과 확장, 및 소멸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생산적인 '사회' 고고학 연구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보았다. 비파형동검과 같이 광역으로 분포하는 물질문화의 요소들을 고대 종족명과 관련시키는 연구관점에 대해 비판하였다. 이와 같이 광역으로 분포하는 물질문화의 존재는 지역집단들 사이에 형성된 모종의 관계망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이러한 관계망을 통해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의 성격과 함께 그 물질문화의 상징적 의미가 지역에 따라 어떻게 변용되는지에 대해서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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