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신중년이라 불리는 1955년에서 197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는 거대 인구 집단을 형성하며 이전의 전통적 노인 세대와는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다. 전체 국가 인구의 33%를 차지하는 이들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신세대 노인인구집단의 등장과 이에 따른 정책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오팔세대라고 불리기도 하는 신중년층은 평균수명의 증가로 늘어난 노년기를 생산적이고 자율적으로 보내고 싶어 하며 노후에 해외여행을 즐기는 등 어느 정도 경제적 능력도 지니고 있지만, 다른 한편 여가·취미활동, 대인관계 등 활동적 노년에 대한 준비가 미흡해서 신세대로서의 신중년층을 위한 정책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오팔세대의 정의, 그들의 소비생활을 비롯한 태도, 사회활동, 여가활동, 건강에 대한 노력 등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알아보고, 오팔세대에 맞는 고용창출, 사회적 재교육, 지역의료시설 구축, 여가문화 생활을 위한 사회적 배려 등 노후준비에 대해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신중년 남녀세대의 사회적지지와 회복탄력성이 노후준비도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을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하여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결과는 사회적지지 전체와 하위변인인 정서적, 정보력, 물질적, 노후준비도의 하위변인인 신체적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사회적지지, 회복탄력성, 노후준비도의 평균이 높았다. 둘째, 사회적지지와 회복탄력성이 노후준비도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은 모형1에서 남자는 가족형태, 생활실태, 최종학력, 여자는 생활실태, 월평균수입, 모형2와 모형3에서는 남녀 모두 같은 경향을 나타냈다. 모형2는 생활실태, 월 평균수입, 사회적지지, 모형3은 생활실태, 사회적지지, 회복탄력성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즉, 남녀 모두 사회적지지와 회복탄력성이 노후준비도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주요 변인임을 인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신중년 세대 특히, 여성을 위한 사회적지지의 방안 모색과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함을 시사하는데 의의를 둔다.
선진화라는 사전적 의미는 먼저 앞서 간다는 뜻일 것이다. 따라서 앞서 가기 위한 대상이 있을 것이고, 그 대상은 국가차원에서 볼 때는 다른 나라가 될 것이고, 개별 조선소 입장에서는 자신 아닌 다른 조선소가 될 것이다. 여기서는 우리나라 조선산업 차원에서의 선진화 문제를 다루기도 하고, 그 대상을 우리 아닌 다른 나라의 조선산업으로 한정키로 한다. 이러한 선진화 문제를 다루면서 또 한가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언제까지 남보다 앞서 가야하는 기간문제이다. 특히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차세대라고 하면 다음 세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1세대를 통상 30년으로 보면 적어도 30년 동안 남을 앞서 갈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된다는 뜻일 것이다. 꼭 정량적인 30년이라는 의미보다는 전략의 수립 및 이행에 있어서 그 만큼 신중한 심사숙고 과정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기간개념을 배제하고, 다른 나라를 앞서 갈 수 있는 다소 개념적이고 추상적인 전략에 초점을 맞추어 기술하고자한다.(중략)
이 연구는 초고속 인터넷 환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세대를 형성하고 있는 한국적 현실에서 이들의 미디어 이용행태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위해 시작됐으며, 미디어 동시이용행태에 대한 한국적 디지털 네이티브의 속성을 파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2015년도 <한국미디어패널>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 해당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시간대에 따른 공간적 속성과 이용매체, 동시이용 형태 등에 대해 다중대응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한국의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고 할 수 있는 10대 청소년의 경우, 시간적, 공간적 매체이용은 매우 균질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미디어 동시이용비율도 제한된 형태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추후 다양한 세대 간 비교 연구를 통해 보다 총체적인 미디어 이용행태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1994년 처음으로 국내 지반공학자들에게 소개된 수압파쇄 시험법은, 측정장비 및 해석방법에 있어서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다. 파이프라인 타입이었던 제1세대 수압파쇄 시험장비는 다루기가 쉽지 않았고 파이프 연결부위에서의 압력 누설 문제가 대두되면서, 제2세대라 불리는 와이어라인 타입으로 보완된 바 있으나, 기존의 시스템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공기압축기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문제점을 여전히 안고 있어, 2004년 이후 이를 모두 포함하는 현재의 제3세대 all-in-one 시스템으로 보완된 바 있다. 장비의 발전과 함께, 응력해석을 위한 소프트웨어의 발전도 꾸준히 진행되어온 바, 불확실한 결정값으로 인해 가장 다루기 어려운 균열폐쇄압력에 대하여 여러 가지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가장 합리적인 값을 도출해내는 방법의 개발이 그 한 예가 될 것이다. 이러한 지난 10여년 간의 기술발전과 함께 국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행된 수압파쇄시험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거의 전 지역에 대한 측정결과들을 축적할 수 있었으며, 현재 이 결과값은 터널굴착을 위한 기초설계단계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향후 해저터널의 건설과 관련하여 해상에서의 수압파쇄 초기응력측정법 또한 꾸준히 개발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축적된 내륙에서의 초기응력 측정값이 해저터널의 안전한 설계를 위해 직간접적으로 사용되어지길 기대하며, 현재까지 수압파쇄시험을 통해 얻어진 한반도의 초기응력의 평균 크기와 방향을 지질학적 특성결과와 관련 지어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사육환경 조건에서 참수리(Haliaeetus pelagicus)의 연령에 따른 꼬리깃의 변화 과정을 조사하기 위해서 2000년 11월부터 2006년 7월까지 약 6년간 경성대학교 조류연구소에서 조사한 것이다. 꼬리깃의 깃갈이 시기는 보통 7월부터 시작해 익년 4월까지 진행되었으며, 1회의 깃갈이에 모든 깃이 교체되었다. 보통 12월 이전에 2/3 정도가 교체되었으며, 나머지는 익년 4월까지 모두 교체되었는데, 겨울동안에도 깃갈이가 지속되었다. 꼬리깃의 총 개수는 14개로써 깃갈이는 번갈아가면서 단계적으로 이루어졌고 암컷은 4단계, 수컷은 3단계로 진행되었는데 각 단계마다 좌.우측 깃이 대칭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었고 한 단계의 성장이 거의 끝날 때 다음단계가 시작되었다. 유조 꼬리깃의 빛깔은 흰색 바탕에 검은색 얼룩이 산재해 있고 깃의 끝부분에는 불규칙적인 검은색 띠가 있었는데 1-3세대깃(1-3차 여름깃)까지는 빛깔의 차이가 극히 적어 꼬리깃으로만 연령을 파악하기는 어려웠다. 또한 개체별로 나타나는 검은색 얼룩무늬의 양도 다르다는 것을 고려했다. 4세대 깃(4차 여름깃)은 3세대 깃에 비해서 큰 차이를 보이며 흰색깃에 약간의 검은색 얼룩만 존재하였다. 4차 깃갈이가 끝난 5세대 깃(5차 여름깃)은 순 백색의 완전한 성조 꼬리깃의 빛깔을 갖추었다. 야외에서 참수리를 관찰하였을 때 3세대 깃(3차 여름깃)까지는 연령을 판단하는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며 꼬리깃 외에 다른 부위의 깃 변화도 함께 관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목 적 : Vancomycin 내성 장구균(이하 VRE)은 1980년대 후반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그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소아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저자 등은 소아 환자의 VRE 감염 빈도 및 임상 검체에서 분리된 VRE 균주의 임상 양상과 VRE 감염의 위험인자 및 경과에 대해 조사하여 VRE 감염에 대한 적절한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2001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15세 이하의 소아 환자에서 분리된 VRE 230주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대상 환아는 ICU 환자군과 Non-ICU 환자군으로 분류하여 두 군간에 있어 VRE가 분리되기 전 처치형태 및 분리된 균주의 항균제 감수성을 조사하였다. 결 과 : ICU 환자군 및 수술이나 중재적 시술을 받았던 경우, 3세대 cephalosporin이나 glycopeptide등의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했던 경우에서 VRE 분리 빈도가 높았으며 대부분의 경우 E. faecium이 분리되었다. 항균제 감수성 검사에서는 tetracycline을 제외한 항생제에 높은 내성을 지니고 있었으며 분리 전 3세대 cephalosporin의 투여 비율이 가장 높았다. 3세대 cephalosporin의 투여 비율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나 2006년에 들어서는 glycopeptide의 사용이 감소하였으며, 2006년에는 VRE가 분리된 환아 수가 감소하였으나 1998년부터 보았을 때 전체적으로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결 론 : 소아의 경우에서도 VRE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VRE 감염의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군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와 항균제 사용 제한이 필요하며 이미 분리된 환자에 있어서도 신중한 항생제 선택과 함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감염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요로감염은 병원 내 감염의 주요한 부분이며 최근 항생제의 남용 등으로 인해 요로감염에서의 효과적인 항생제의 선택이 제한받고 있다. 연구자들은 본 병원을 방문하여 시행한 요배양검사에서 의미있는 균이 동정된 외래 및 입원 환자의 요로감염의 주요 원인균과 항생제 감수성을 조사하여 요로감염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2010년 1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6년간 본 병원에서 시행한 요배양검사에서 의미 있는 원인균이 동정된 외래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균집락 단위(colony forming unit: CFU)가 $10^5/ml$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배양된 동정균주에서 가장 흔한 원인균은 E.coli로 28.1%의 비율이었다. E.coli의 경우 남성에서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빈도의 차이는 없었으나 여성의 경우 2014년 이후 그 빈도가 점차 감소하였다. 항생제 감수성 결과 가장 흔한 균주인 E.coli의 감수성 검사에서는 ampicillin 72.2%, TMP/SMX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44.9%, ciprofloxacin 41.3%의 내성율을 보였으며, cefazolin 12.4%, 2,3,4세대 cephalosporin에는 5% 이하의 낮은 내성율을 보였다. 요로감염의 원인균은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해지고 빈도 또한 변화를 보인다. 따라서 TMP/SMX와 ciprofloxacin 등 기존 항생제에 대한 내성도 또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요로감염에 대한 경험적인 항생제의 사용에 대해 더욱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2005년에 전국적으로 10개 혁신도시의 위치 선정이 완료되었으며, 2013년부터는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하기 시작하였다.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시행되었던 정책이니만큼 지역에서 기대도 작지 않았다. 하지만 혁신도시 건설로 이전해 오는 인구는 늘었지만 과연 수도권에서 얼마나 유입되는지, 그리고 국토 공간적으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 분석해 봄으로써 혁신도시가 제대로 그 역할을 하는지를 알아보고, 향후 혁신도시의 정책방향을 재검토해 보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통계청의 MDIS(Microdata Integrated Service)를 이용하여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혁신도시에서 인구이동의 공간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총 10개 혁신도시 중 기존 시가지에 건설되어 혁신도시만의 인구 데이터 구축이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 3개 혁신도시만을 대상으로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혁신도시 개발 초기에는 수도권으로부터의 인구 유입이 많아 수도권 인구분산과 국토균형 발전에 일부 효과가 있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히려 수도권으로 다시 유출되는 인구가 더 많아지는 현상이 나타나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또한 경북혁신도시와 광주전남혁신도시는 전입사유, 세대주연령, 세대원수 등에서 유사하였지만 경남혁신도시와 다른 특징이 나타났다. 그 이유는 다양하겠으나 현재 상태로는 혁신도시를 통해 '균형있는 국토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한계에 도달했으므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혁신도시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아울러 최근 논의되고 있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도 이와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보다 신중하게 설계되어야 할 것이다.
Objectives: There are few studies which reflects of each generation's own features, of the New Middle Age and the Elderly's hearing status and their quality of life even though the population of old age has been weighted as baby boom generation's entering into old age.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effects of the new middle age and the elderly's hearing status on their quality of life and to prepare the customized health policies for their health promotion and quality of life improvement as well as the base line data for hearing enhancement programs. Methods: This study was analyzed using the data of the 7th term of the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of the Disease Management headquarters. Out of 8,150 adults over the age of 50 who participated in the hearing test, 3,306 were selected and analyzed. Results: At the result of identifying the correlation of hearing status and the quality of life between the New Middle Age and the Elderly, it was confirmed that hearing loss affects low quality of life. The average of quality of life between the New Middle Age and the Elderly was 0.95 and 0.85 each, resulting in higher quality of life in New Middle Age than in the Elderly. The factors affecting the quality of life of the New Middle Age were the level of the education, household income, the type of health insurance, subjective health status. The factors affecting the quality of life of the Elderly were gender, the type of health insurance, subjective health status. Conclusion: Hearing loss of the New Middle Age and the Elderly affects their low quality of life. Therefore the development and the provision of policy program is needed, so as to maintain and manage hearing through age-specific health education. It is expected that the second half of the New Middle Age's life will be much happier, if not taking the treatment-oriented approach of hearing loss only but strengthening the education needed for the maintenance and the management of healthy hearing at their work place, where 50 and 60 generations' workforce has been increa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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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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