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체급식을 하는 학교나 식당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된다. 아이들이 즐겨먹는 불량식품도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다. 식중독은 단일 질환명은 아니다. 어떤 미생물 혹은 화학물질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은 후 단시간 내에 배가 아프면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묶어서 식중독이라 한다. 식중독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손쉽게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어린이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식중독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환자발생 규모는 10명 이하가 $38.0\%$로 가장 많았고 50명 이상의 대규모 발생도 $13.0\%$이었다. 대규모 환자발생은 세균성 식중독이 원인이었다. 2. 전체 식중독에 $67.3\%$가 7월부터 9월에 집중되어 계절의 변화에 영향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Vibrio에 의한 발생은 특히 하절기에 높았고 Salmonella, Staphyloccus는 상대적으로 연중 계속해서 발생 가능성을 보였다. 독성물질에 의한 식중독은 계절과 무관하였으나 식물성 식중독은 7, 8월에 집중되고 있다. 3. 세균성 식중독이 $56.2\%$, 독성물질에 의한 식중독이 $17.8\%$이었다. 세균성 식중독의 원인균은 Vibrio $35.4\%$, Salmonella $27.2\%$, Escheri-chia coli $17.7\%$, Staphylococcus $17.7\%$ 순이었다. 독성물질에 의한 식중독은 식물성 식중독이 $64\%$로 가장 많았다. 4. Vibrio 식중독의 주원인식품은 해산물이지만 cross-contamination에 의해 오염된 다른 식품으로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Salmone-lla 식중독은 관혼상제시 거의 빠지지 않고 제공되는 돼지고기 편육이 주원인식품이었다. 5. 전체 식중독의 $76.8\%$가 가정과 식품접객업소(구내식당 포함)에서 발생되었으며, 특히 도시지역은 $66.4\%$가 식품접객업소에서 농촌지역은 $58.9\%$가 가정에서 발생되어 지역간의 차이를 보였다. 6. 독버섯은 독성물질에 의한 식중독의 주원인식품으로 농촌가정에서 일상식을 통한 섭취로 많이 발생되고 있으며, 사망자의 발생이 가장 많은 치명적인 원인식품이었다. 7. 식품접객업소에서 발생된 식중독의 주원인식품은 해산물이며, 덜익혀지거나 생선회 같이 날것을 섭취하여 발생하였다. 8. 생일잔치 및 회갑연, 결혼 피로연, 문상, 제사 등의 관혼상제시 발생되는 식중독은 농촌지역의 가정에서 주로 발생되고 있다. 구내 식당 및 관광지 음식점의 식중독 발생이 많은 것은 이들 시설에 대한 위생관리가 미비하여 대규모 식중독 발생의 위험이 항시 존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991년∼2000년의 우리 나라 원인 균별 식중독 발생 상황을 보면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그리고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이 우리 나라 식중독 사고발생의 85∼90%를 차지하는데, 특히 전체 식중독 발생건수에 대해 살모렐라균에 의한 식중독이 차지하는 비율이 1993년에서 97년도 사이에 46.5%, 1999년도와 2000년에는 36.3%로 보고되었다. 이처럼 살모렐라균은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서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세균성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데 식육, 달걀 둥 동물성 식품 및 가공품, 어패류 등이 주요 원인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중략)
우리나라는 2인 이상의 집단 식중독에 대해서 식중독 발생건수와 환자수에 대해서 통계집계를 실시하고 있지만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1인 식중독에 대해서는 집계 되고 있지 않다. 실제 발생하는 식중독을 식중독 통계에 근접하게 집계하는 방안의 하나로써 l인 식중독의 비중 및 패턴을 파악하고자 한국과 식이 패턴이 유사한 일본의 통계 (2002-2003)를 이용하여 1인 식중독과 2인 이상 집단식중독을 비교분석 하였다. 아울러 한국의 인구수 대비 식중독 발생 및 보고 비율을 일본과 비교하였다. 일본의 1인 식중독이 전체 식중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발생 건수에서 43.5%이며 발생장소는 장소불명 (90-92.3%)과 가정집 (6.2-8.5%)이 대부분이었다. 일본의 l인 식중독에서 C. jejuni (51.9%), Salmonella spp. (35.3%), V parahaemolyticus (9.5%)가 원인균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한편 2인 이상 집단 식중독의 원인균은 norovirus (3l.3%), Salmonella spp. (20.8%), C. jejuni (15.5%)로 나타났다. 특히, 집단 식중독이 자주 발생한 장소는 음식점 (46.6-50.1%)과 여관(9.2-9.8%)이었고 1인 식중독보다 주로 집단 식중독에서만 발생한 식중독 원인균은 norovirus, S. aureus, Cl. perfringens, unknown였다. 한국과 일본의 식중독 발생 및 보고 비율은 2002-2009년 통계를 비교한 결과 2인 이상의 집단 식중독을 기준으로 1:1.5 수준이었다.
문명이 고도로 발달하고 환경위생상태가 양호한 최근에도 세계 도처에서 끊임없이 식중독이 발생되고 있다. 세계보전기구에 의하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인간의 건강상의 위해 요인은 식중독을 포함하여 오염된 식품으로 인한 질병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출처에서부터 오염된 식품에 의한 것이며, 그 나머지는 식품을 부주의하게 취급함에 의한 것이다. 실제로 지구상 인구의 일부는 생존을 위해서 먹는 음식물에 의하여 식중독이 야기되어 불필요하게 사망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의 식생활에 있어서 음식물의 취급과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고 올바른 위생 행태를 실천한다면 식중독 발생과 사망, 그리고 경제적 손실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식중독으로 보고되는 공식적인 추계는 선진국에서조차도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 세계적 전문가들의 지론으로서 대개 실제 발생사례의 10% 정도만이 보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보고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1965년부터 1986년까지의 식중독 경향은 사망자수는 상당히 감소 (연간 40여명에서 10여명 수준으로) 하였으나 이는 아직 급성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수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최근 10년간 (1987-1996)에는 발생수가 연간 31-104건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사망자수는 아직도 연간 5-12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감염병 발생정보 등). 1977년에 발생하였던 학교급식 식중독 사례 (1977년 9월, 초등학교 점심급식, 발병자 5,500명 이상, 사망자 1명, 원인식품=크림빵, 병인물질-포도상구균)는 아직도 커다란 교훈으로 남아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이와 같이 공식적인 식중독 통계자료의 결과가 제시되고는 있으나 식중독 사례에 대한 면밀한 사안이 밝혀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 또한 그 발생 경위나 원인요소에 대해서는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어, 우리가 실천하여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정보가 함께 제시되지 못하는 형편이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최근 수년간 외국에서 학교급식을 비롯한 집단급식 등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례를 중심으로 고찰, 분석하였다. 이로부터 식중독 발생에 기여한 주요 원인을 찾아내고 여기서 얻어지는 교훈을 토대로 식중독 발생을 예방 및 최소화할 수 있는 실천적 대처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이 논문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원인균별 식중독 발생건수를 예측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우리나라에서 보고되는 주별 식중독 발생 건수를 원인균로 나누면 자료에 많은 0의 관측값이 포함되어 있으며 식중독 발생 간에 종속성을 가진다. 이 현상을 모형화하기 위해 이 논문에서는 전체 식중독 건수를 자기회귀모형으로 예측하고 원인균별 식중독 발생 확률을 다범주 로짓모형으로 추정한다. 예측된 식중독 건수와 추정된 원인균별 식중독 발생 확률을 곱하여 원인균별 식중독 발생건수를 예측한다. 제안된 방법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평균제곱오차와 평균절대편차를 이용하여 제안 방법과 영과잉모형을 비교해 본다.
외식산업의 발달과 함께 학교와 기업 등의 단체 급식이 증가하고 있는 오늘날, 관련분야에서는 식중독 예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온도에 따른 세균의 증식속도를 이용하여 식중독지수를 개발하여 식중독 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 정보가 식중독 발생상황과는 차이가 있음이 지적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3년간($2004{\sim}2006$년)의 일별 식중독 발생과 기상자료를 이용하여 일 최고기온, 습도, 월효과를 설명변수로 하고, 식중독 발생건수를 반응변수로 하는 로그선형모형(Log Linear Model)을 이용하여 식중독 발생의 위험을 예보할 수 있는 사고발생지수를 개발하였다. 개발된 지수와 기존지수를 비교한 결과 개발된 지수가 식중독 발생 상황을 반영함에 있어서 더 나은 설명력이 있음이 나타났다.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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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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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1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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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식중독 발생에 대한 기존 연구에서는 기온과 습도와 같은 기후변수가 주된 설명변수로 취급되어 왔다. 이 논문에서는 주별 식중독 발생건수와 기후변수 간에 관계를 고찰하고 식중독 발생건수를 예측하기 위한 모형으로 포아송 회귀모형과 자기회귀이동평균모형을 비교한다. 비교결과 우리나라 식중독 발생은 시차를 두고 기후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나 식중독 발생 예측은 이들 변수보다 이전 시점의 식중독 발생 건수에 더 많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아송 회귀모형은 예측의 관점에서 문제가 있음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2018년도 9월 식중독의 원인과 주요 발생을 분석하고 HACCP 인증제와의 관련성을 분석하여 상관성을 보고자 하였다. 식중독 3개년 환자 수와 원인 물질 자료와 HACCP 인증업체와 식중독 발생빈도의 빅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가설 1: '학교급식을 매개로 살모넬라가 퍼졌을 것이다.', 가설 2: 'HACCP 인증업체가 증가할수록 식중독 발생 건수는 줄어들 것이다.'를 세우고 증명하기 위해 최근 3년 하절기 7월~9월까지의 월별 식중독 발생 건수의 차이를 검증하였고 2018년의 9월의 식중독 원인을 밝히기 위한 2018년 식중독 발생지와 원인 물질 간의 연관성 분석을 하였으며, 가설 2를 확인하기 위해 HACCP 인증업체 수와 식중독 발생 건수 간의 상관관계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2018년도 9월의 식중독 원인은 살모넬라균이었으며 학교급식을 통해 제공된 외주 식품이 원인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HACCP 인증제의 확대가 식중독 감소에 유의하게 기여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살모넬라 예방법과 식중독을 감소시킬 수 있는 HACCP 인증이 되기 위한 해결 방안으로 관리운영방안의 보완을 제시하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효율적인 식중독 예방 교육 홍보를 위하여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인 '식중독잡GO'를 개발하고 식품안전의 날 등 11개 행사에서 시범운영을 하였다. 행사장에서 '식중독잡GO'를 체험한 사람을 대상으로 식중독에 대한 인지정도를 설문조사를 통해 살펴보았다. 설문조사 결과 '식중독잡GO' 게임 전후대비 식중독예방 3대 요령 인지도는 게임 전 51.8%에서 게임 후 78.8%로 향상되었고, 개별 식중독균 인지도는 평균 2.1배 향상되었다. 설문조사자의 95%가 식중독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였으며, 90%가 게임이 재미있었다고 응답하였다. 따라서, '식중독잡GO'를 유 초 중 고등 교육에 적용을 하면 식중독균의 주요증상, 원인식품 등 식중독 예방요령의 다양한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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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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