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험은 GA로 처리된 '원황' 배(Pyrus pyrifolia Nakai)를 수확시기를 달리하였을 때 과실품질, 과심갈변, 그리고 기호도가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와 이에 적절한 수확시기를 규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시험 처리는 만개 후 110, 115, 120, 125, 130일에 수확한 것을 포함하였다. 수확시기가 지연될수록 과중과 당도는 증가한 반면에 과육경도와 산도 그리고 전분함량은 감소하였다. 상온보관 21일 동안 만개 후 130일에 수확된 과실의 과육경도는 크게 감소하였고 과심갈변 증상은 심화된 반면에 115일에 수확된 과실의 경도와 과심갈변의 감소는 천천히 진행되었다. 수확시기의 지연은 GA 처리와 상관없이 과실의 기호도를 감소시켰다. GA 처리과의 기호도 감소는 수확시기에 관계없이 GA 무처리 과실 보다 일찍 관찰되었다. 만개 후 120일에 수확을 하는 것이 GA로 처리된 과실의 품질 유지와 과심갈변 억제를 위하여 효과적인 수확시기로 판단된다.
원예 생산물은 수확한 후에도 호흡 등의 생명현상을 지속한다. 즉, 원예 생산물의 수확 후 생명현상의 유지를 위한 주된 생리 및 생화학적 변화는 호흡의 증가, 에틸렌 합성 및 작용, 세포벽 붕괴에 의한 조직의 연화, 색소의 파괴 및 합성, 당과 유기산의 함량 변화, 방향물질의 생산 등이 있다. 이와 같이 수확된 원예 생산물은 영양분의 공급이 중단되어 자체내의 저장 양분을 기질로 소모함으로써 품질의 변화를 가져온다. 또한, 원예 생산물은 수확 시기에 에틸렌이 많이 발생하여 숙성과 노화가 촉진된다.(중략)
어린 싹을 길러 이용하는 채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무 싹채소의 생육 증진과 유통 중 나타나는 영향을 검토하고자 CO2처리 효과를 검토하였다. 본 실험에서는 재배 중 CO2 처리를 가스나 탄산수 형태로 하여, 생육뿐만 아니라 수확후 모의유통 중 포장 내의 생체중량 감소, 선도와 hue angle 등 수확후 변화 정도를 조사하였다. 재배 후 수확 시 생육에서 처리 여부에 따라서는 CO2 처리가 무처리보다 경장이 약간 길어지는 효과가 있었으며, 엽록소형광이나 SOD 값에서 무처리와 CO2 처리가 다소 다른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CO2 처리 방법 간의 차이를 언급하기는 어려워 탄산가스 대신 탄산수 이용의 가능성을 보였다. 수확 후 포장 내의 CO2 처리로 인해 무 싹채소의 O2 소모가 크고 CO2 축적 정도가 다소 높아졌으며, 모의유통 중에 수확전 CO2 처리가 hue angle 값을 비롯하여 SPAD, 외관 등에서 낮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CO2 처리 방법 간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 싹채소의 재배 중 CO2 처리에 의한 처리가 경경 등의 생육량을 증가시키나, 모의유통 시 수확후 선도 유지의 효과가 크지 않아, 재배 중 다른 방법을 통한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연구가 더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느티만가닥버섯 수확후배지 발효사료 급여가 산란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도준농산에서 수거한 느티만가닥버섯 수확후배지를 Bacillus subtilis EJ3 배양액과 혼합하여 2주 동안 발효시킨 것을 공시사료로 사용하였다. 실험동물인 12주령된 Hy-line brown 갈색계 24수는 시판사료 급여구인 대조구(T0)와 5(T1), 10(T2), 15%(T3)의 버섯수확후배지 발효산물이 첨가된 시판사료 급여구인 시험구로 나누어 12주 동안 공시사료를 급여하였다. 12주동안 평균 산란율은 대조구에 비해 5% 버섯수확후배지 발효산물 첨가구에서 증가하였다가 버섯수확후배지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감소하였다. 사료섭취량은 대조구와 5% 버섯수확후배지 발효산물 첨가구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버섯수확후배지 발효산물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약간 증가하였다. 사료요구율은 대조구와 5% 버섯수확후 배지 첨가구에서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10% 버섯수확후배지 첨가구부터는 버섯수확후배지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높게 나타났다. 산란량과 산란율은 대조구보다는 5% 버섯수확후배지 첨가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총 12주의 사양시험기간 동안 난중, 난각강도, 난각두께, 난황색 모두 5% 버섯수확후배지 발효산물을 첨가한 처리구에서는 대조구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버섯수확후배지 발효산물의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계란의 내부 품질을 평가하는 기준인 난황색은 5% 버섯수확후배지 발효산물 첨가구에서는 대조구와 차이가 없었으나 10% 이상의 버섯수확후배지 발효산물을 첨가한 처리구에서는 난황색이 대조구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계란의 내부 오염 지표인 육반과 혈반에서는 처리구간의 차이는 없었으며 외부 품질 기준인 난각색도 처리구간에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나 계란의 포장과 수송과정에서 계란의 상품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난각중과 난각 두께는 5% 버섯수확후배지 발효산물 첨가구에서 대조구보다 높게 나타났다. 버섯수확후배지 발효산물의 급여구에서 산란계의 가스발생량은 버섯수확후배지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암모니아 가스 발생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인력수확과 기계수확 즉, 수확 방법을 달리한 양파와 기계수확 과정에서 발생되는 양파와 양파 간 충격을 모의하여 인위적으로 충격처리 한 양파의 품질 및 저장성을 평가하여 기계수확을 위한 자료를 얻고자 하였다. 수확방법은 인력굴취 후 인력수집, 기계굴취 후 인력수집, 기계굴취 후 기계수집 총 3가지였다. 그리고 본 연구의 굴취 및 수집과정에서의 최고 충격 높이는 0.5 m였다. 수확 직후 압상률과 상해율은 수확 방법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만약 기계수확으로 압상이나 상해 발생이 증가한다면 그 원인은 토양에 함유된 자갈 등의 토양 조건과 속도 등의 기계 운전 조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저장 8.5개월 동안의 품질 및 저장성도 수확 방법 간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모의 충격실험은 0.0 m(0.0 J), 0.25 m(0.86 J), 0.5 m(1.72 J), 0.75 m(2.57 J)에서 1회 처리와 0.25 m에서 동일위치 4회(3.43 J)와 다른위치 4회(3.43 J)를 pendulum 방식으로 충격처리하여 저장성을 조사하였다. 모든 처리에서 저장 8.5개월 동안 품질과 저장성은 처리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의 양파 기계수확은 인력수확과 품질 및 저장성에서 차이가 없었고, 기계수확을 모의한 충격처리도 양파의 품질 및 저장성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확 기계의 제작과 기계수확 시 운전 조건에 대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양파 수확 작업의 기계화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생적인 수확후처리를 통하여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기 위하여 영양부추를 대상으로 수확후 처리시설 모델을 개발하였으며 개발된 수확후 처리시설 설치와 위생교육이 미생물 안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양주지역 영양부추 생산 농가의 수확 후 처리시설 환경과 영양부추에서 위생지표세균(일반세균수, 대장균군, E. coli)과 병원성미생물(Escherichia coli O157:H7, Salmonella spp., Staphylococcus aureus, Listeria monocytogenes, Bacillus cereus)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빗, 칼, 도마 등 수확후 처리시설에서 사용하는 작업도구의 일반세균수 오염수준은 수확후 처리시설 설치농가(A, B)에서 수확후 처리시설 비설치농가(C) 보다 1.44~2.33 log CFU / 100$100cm^2$ 정도 낮았다. 특히 도마의 경우 A농가에서 1.00 log CFU / 100$100cm^2$이하, B 농가에서 2.23 log CFU / $100cm^2$인데 반해 C 농가에서는 6.03 log CFU / $100cm^2$로 농가간의 위생 상태에 따라 B. cereus의 오염수준이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또한 지하수에 침지 한 영양부추에서 침지 전 보다 대장균군이 0.57~1.89 log CFU/g이 증가하였다. E. coli는 영양부추, 침지한 후 지하수, 토양에서 검출되었으며, E. coli O157:H7, Salmonella spp., L. monocytogenes는 검출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소규모 수확 후 처리시설 설치와 위생교육을 통하여 농가 내 수확후처리 환경의 위생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 판단된다. 이와 더불어 유해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확 후에 오염된 유해미생물을 저감화 할 수 있는 세척, 소독 기술의 개발과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수확 전후 키토산 및 $CO_2$ 단기처리가 '설향' 딸기 과실의 저장성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본 실험을 수행하였다. 과실 경도는 수확 시기가 늦어질수록 감소하였고 수확 전 칼슘-키토산 누적 처리는 수확 당시의 과실 경도를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못하였다. 그러나 수확 전 키토산 처리와 수확 후 100% $CO_2$ 단기처리를 병행하였을 때 저장 중 경도 유지와 과피 무름 및 부패를 억제하였다. 수확 전 키토산 살포는 과실의 무름 장해 및 부패 발생 억제에 효과적이나 수확 시기가 늦어질수록 칼슘-키토산의 수확 전 처리 효과가 감소하였다. 결론적으로 수확 전 칼슘-키토산과 수확 후 $CO_2$의 병행 처리는 딸기 과실의 경도 증가는 물론 과피 색의 변화 및 부패를 억제시키므로 딸기의 저장성 증진을 위한 수확 후 처리기술로 유용하였다.
마의 수확 후 관리기술 최적화 일환으로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치유 처리 및 저장온도에 따른 품질변화를 분석하였다. 마 괴근은 11월 초 중순에 수확하였고 수확후처리로서 상온과 $29^{\circ}C$ 열풍 조건에 따라 기간을 달리하는 치유과정을 거쳤다. 치유처리 후 저장온도는 저온장해 발생여부 판단과 저장 기간 최적화를 위해 $0.5-7.5^{\circ}C$ 범위에서 검증과정을 거쳤고 저장기간은 4개월에서 7개월까지 점진적으로 연장하였다. 저장 후 유통품질 유지를 위한 처리로는 단시간 $60^{\circ}C$ 열풍처리 후 $20^{\circ}C$ 상온유통과 $7^{\circ}C$ 저온유통 효과를 비교하였다. 수확 후 치유처리는 마의 호흡속도를 감소시켰고 상온치유보다는 3-5일 열풍치유가 장기저장 후 경도를 유지하고 중량감소를 낮춤으로써 품질유지에 보다 효과적이었다. 다양한 저장온도를 설정한 장기 저장 실험결과, $0.5^{\circ}C$에 저장된 마는 유통과정에서 저온장해 현상으로 판단되는 호흡속도의 증가와 조직붕괴 및 연화현상으로 인한 상품성의 저하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적정 저장온도로는 저온장해 현상을 보이지 않으면서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는 $3-4^{\circ}C$ 범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장기저장 후 유통과정에서는 발근과 부패 억제 등 품질유지를 위해 저온유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마는 수확 후 열풍치유와 $3-4^{\circ}C$ 저장 및 저장 후 저온유통 과정으로 구성되는 최적화 프로그램 적용을 통해 7개월 이상 저장 후까지 품질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내용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0년 국제농업협력 기획사업인 '캄보디아 쌀 산업 일관체계 구축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캄보디아의 시범 RPC 가능지역 선정을 위한 현지 추진조사와 관련하여 RPC 전문가로서 캄보디아 프놈펜과 Battambang주의 벼 수확 후 처리기술 및 시설 현지 조사 업무 수행을 하였다.
새싹이나 어린잎과 같이 싹을 길러 이용할 수 있는 채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조직이 연해 수확 후 급격히 품질이 저하되어,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확 전 재배에서부터 개선방법을 강구하고자 하였다. 본 실험에서는 다채의 어린잎 채소를 재배 중에 brushing처리를 주어 생육 및 재배 후 포장하여, 중량감소, 선도와 SPAD 등의 수확 전 요인에 따른 수확 후 변화 요인을 조사하였다. 수확 시 다채의 생육은 무처리구에 비해 물리적 brushing처리구에서 초장이나 생체중은 적었으나, 조직이 치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 중 brushing처리한 어린 다채 잎은 저장 중 생체중량 변화, $O_2$ 소모나 $CO_2$ 축적 정도, 색차 변화가 적은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SPAD값이나 선도에서는 처리간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어린 다채 잎은 재배 중 물리적 brushing처리로 식물 조직이 치밀해지고, 생육은 적어졌으나, 포장 후 저장 특성은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선도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잎 채소 다채는 재배 중 brushing처리에 의한 물리적 처리가 수확 후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 다른 방법으로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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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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