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교과용도서 내 영상물 수록이 활발해짐에 따라 영상물 선정의 기준과 관련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실행된 기초연구이다. 이를 위해 먼저 영상물이 어린이 및 청소년의 발달단계에 따른 정서적 영향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고 영상물과 학생의 정서 및 건강, 교육적 효과성 간의 관련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후 국내외 영상물 관련 심의 및 등급분류 기준을 폭넓게 검토함으로써 국가 수준의 정책 차원에서 영상물 등급제를 제도화 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였다. 위의 사항을 바탕으로 연구자들은 일곱 가지 제언을 하였다. 첫째, 교과용도서 편찬상의 유의점 및 편수자료 등에 영상물 선정 기준을 명시할 필요가 있다. 둘째, 교과용도서에 수록하기 위한 영상물의 정치적 중립성과 인권 측면을 검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침이 필요하다. 셋째, 국내외 영상물 등급 제도의 범주 항목 및 연령별 준거를 참고하여 교과용도서 내 영상물 선정 지침을 상세화해야 한다. 넷째, 명백한 교육적 목적이 있을 경우에 한하여 영상물 등급 제도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다섯째, 교과용도서의 영상물 수록 지침 설정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여섯째, 교과용도서 개발 전 과정에 영상물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야 한다. 일곱째, 교실 수업에서 교육용 영상물을 활용하여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사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해야 한다.
2013년 시범적으로 도입된 자유학기제는 2016년도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실행되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의 꿈과 진로탐색을 목적으로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교과목 활동과 자유학기 활동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자유학기 활동 중 교과목과 연결된 다양한 직업군의 활동이 논의 되고 있지만 중학교 산업보안 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교육부 지원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진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진로사이트에서는 진로와 학과 분야 모두에서 산업보안에 대한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함께 현재 교육부가 운영하는 진로체험망에서 산업보안 키워드 분석을 통하여 진로교육 현황을 살펴보고 산업 보안 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추진전략을 모색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한 산업보안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진로전산망을 통한 산업보안 분야 활성화, 산업보안 교육 프로그램 개발, 산업보안 전문 강사 양성 및 배치, 그리고 산업보안 진로체험 지원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과학 영재 학생들의 지구계에 대한 지식, 중요성, 과학 동기 사이에 상관 관계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얻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으며, 기존에 수행되지 않았던 내용을 다루는 탐색적 연구이다. 연구는 K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소속 중등 융합과학반 학생 93명을 대상으로 지구계에 대한 지식과 중요성, 과학 동기를 분석할 수 있는 설문지를 투입하고 지구계에 대한 지식과 중요성이 과학 동기에 미치는 영향을 상관분석과 회귀분석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였다. 그 결과, 지구계에 대한 지식은 과학 동기에 상관계수 .656으로 높은 상관을 보여주었다. 반면 지구계에 대한 중요성은 과학 동기와 .387로 다소 낮은 상관이 나왔다. 높은 상관을 보여준 지구계에 대한 지식과 과학 동기의 회귀분석을 통해 그 설명력을 분석한 결과, 과학 동기의 총 변화량의 43%를 지구계에 대한 지식이 설명함을 나타내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구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과학 영재 학생들의 수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과학 동기의 유발과 함께 학습 동기와 관련된 다양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닝 환경에서 학습 목표 영역별 콘텐츠 전달 전략에 따른 학습효과와 선호도의 차이 분석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182명의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세가지 학습 목표영역과 두가지 이러닝 콘텐츠 전달 전략을 제작하여 이러닝 수업을 실시 후 학습효과와 선호도를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인지적 영역과 심동적 영역에서는 이러닝의 전달 전략에 따라 서로 다른 학습효과를 나타냈다. 인지적 영역에서는 학습자 중심형 전달전략이 교수자 중심 전달전략보다 높은 학습효과를 보였으며 심동적 영역에서는 반대로 교수자 중심 전달이 더 높은 학습효과를 나타냈다. 선호도 부분에서도 인지적 영역의 경우 학습자 중심 콘텐츠 전달방식이 교수자 중심보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동적 영역의 경우는 교수자 중심의 콘텐츠 전달 방식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이러닝 설계 시 학습효과와 선호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학습목표 영역을 고려하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치석제거 실습수업을 하는 치위생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습 전·후의 손의 근력, 파지력, 민첩성 변화를 측정하고 비교 분석하여, 수근관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치위생학과 4학년 재학생 중 손의 해부학적 구조, 근력, 파지력 및 감각에 이상이 없는 15명을 대상으로 치석제거 실습 전과 실습 후에 손의 근력, 파지력, 민첩성을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PASW Statistics 18.0(SPSS)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처리하였다. 연구결과 손의 근력과 파지력은 실습 전과 비교하여 실습 후에 감소하였다. 손의 민첩성은 실습 전과 비교하여 실습 후에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스케일링 동작 시 피로를 줄 수 있는 손동작을 자제하고, 스케일링 전후로 스트레칭 등 손의 힘을 기르는 예방운동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귀추적 탐구 중심 야외 지질 답사 교육의 실제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기 위해, 명시적 지질학 지식 및 탐구 학습 도입 전·후의 지질 답사에서 나타난 학생들의 귀추 수행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사전 평가, 초기 답사, 명시적 지질학 지식 및 탐구 학습, 후기 답사, 사후 평가 등의 순서로 진행되는 21차시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중학생 9명에게 적용했다. 연구 자료로서 야외 지질 답사 수업 녹화·녹음 자료 및 학생 활동지가 수집되어 질적으로 분석되었다. 연구 결과, 초기 답사에서 학생들은 지질학적 중요도가 낮은 단서를 포착했고, 해당 단서의 생성 원인에 대한 가설 생성을 요구받자 일상 경험 및 일반 과학 지식을 규칙으로 활용했으며, 생성된 가설을 규칙의 과학성이나 임의적 기준에 의해 평가했다. 한편, 후기 답사에서 학생들은 지질학적 핵심 단서를 포착했고, 자발적으로 해당 단서와 관련된 지질학적 사건 가설을 지질학 개념을 규칙으로 차용해 생성했으며, 생성된 가설을 관찰 증거와 규칙의 정합성을 바탕으로 과학적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여, 지질 답사에서 능숙한 귀추 수행을 위해 학습자의 지질학 지식과 탐구(귀추) 역량이 미치는 영향을 경로로 제시했다.
전국의 112개 중학교의 213명의 과학 교사들과 43명의 사범대학 교수들의 평정과 자기 보고를 토대로 제 6차 중학교 과학 교육과정과 그 운영에 대해 조사하였다. 조사 문항들은 과학 교육과정의 네 단계와 조사 항목별로 분류되었다. 제 6차 중학교 과학 교육과정의 계획 단계에서 제 6차 중학교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 체계 내용'은 탐구 활동의 강화라는 개정 방침에 비추어 적절하였다. 그러나, 학습 분량은 적정화되지 못하였고, 방법은 제대로 실현되기 어려웠다. 문서화 단계에서 '목표', '내용 체계','내용', '방법', '평가'는 중학교 과학을 지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기 어려웠다. 시행 단계에서, 중학교 과학 교사들은 지역 사회 문제를 소재로 활용하지 못하였으며, 학습 집단 조직의 다양화, 평가 도구의 공동 개발, 학생들의 개인차를 고려한 수업 및 프로그램의 운영을 실천하지 못하였다. 이에는 학습 분량의 과다, 자료의 미비, 지원의 부족 등이 원인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제 6차 중학교 과학 교육과정의 실현 단계에서, 제 6차 교육과정에 따라 학습한 학생들은 그 이전의 학생들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성취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1996년 한국과학재단 국제공동연구비 (966-1300-001-2) 지원에 의해 수행된 연구 결과 일부이다.
본 연구에서는 공업계열 특성화고등학교 교사들의 STEAM 교육에 대한 인식과 요구도를 분석하였다. 전국 16개 시 도 공업계열 특성화고등학교 교사 750명에게 설문지를 발송하여 655매가 회수되었고 최종적으로 611매(보통교과 234매, 전문교과 377매)의 응답지를 바탕으로 실태, 인식, 요구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STEAM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는 보통교과 교사에 비해 전문교과 교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STEAM 교육의 어려움에 대한 인식은 보통교과 교사가 전문교과 교사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수-학습 요구에서는 보통교과 교사는 참고자료 보급을, 전문교과 교사는 동일 교과 간 STEAM 수업 및 자료 공유 시스템 마련이 최우선 요구도 순위로 나타났다.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요구에서는 보통교과와 전문교과 교사 모두 창의적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우선 요구도 순위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행 재정적 요구에서는 보통교과와 전문교과 교사 모두 행정적 업무경감이 우선 요구도 순위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D시에 소재한 전문대학 수업연한 4년제 간호과 재학생 283명을 대상으로 2013년 6월 14일부터 6월 24일까지 자료수집을 하였고 자료분석은 기술통계, t-test, One way ANOVA, 상관관계 및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대상자의 셀프리더십, 학업적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및 학습몰입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셀프리더십은 학업적 자기효능감(r=.619, p<.001), 전공만족도(r=.357 p<.001), 학습몰입(r=.681, p<.001)과,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전공만족도(r=.359 p<.001), 학습몰입(r=.693, p<.001)과, 전공만족도는 학습몰입(r=.351, p<.001)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셀프리더십과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F=131.720, p<.001), 모형의 설명력은 58.2%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셀프리더십,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학습몰입과 긍정적인 관련성이 있으므로 간호대학생의 학습몰입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셀프리더십,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환경의 제공이 필요하다.
최근 세계적으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이슈로 기업가정신과 창업 활성화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기회를 지속적으로 탐색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정신 발현을 통한 양질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시기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편성 운영하여 학생들의 기업가정신을 함양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이 연구는 현재 초 중등학교에서 기업가정신 및 창업교육에 대한 현황을 살펴보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및 창업 교육요구도를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교육 교사들의 기업가정신 및 창업교육에 대한 필요수준이 매우 높았다. 둘째, 기업가정신 및 창업 교육에 대한 필요 수준에 비해 현재 진로 교사들의 기업가정신 및 창업 교육에 대한 수준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기업가정신 및 창업교육에 대한 필요 수준과 현재 수준을 비교하여 Borich의 교육 요구도 산출 결과, 기업가정신 및 창업 교육의 함양 및 활성화를 위해서는 구성원의 인식에 대한 요구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을 위한 기업가정신 및 창업 교육에 대하여 교사 전문성, 교육 환경, 교육 지원, 구성원들의 인식 등 기업가정신 교육 전반에 걸쳐 교육 여건이 미흡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및 창업 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사회 및 학교 구성원들의 연수 및 홍보를 활성화 하고, 연수를 통해 수업에 대한 전문성을 함양하여야 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진로를 스스로 혁신하여 개척할 수 있도록 정부 기관에서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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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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