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우리나라 조경수목의 생산현황에 대한 자료는 현재 산림청, 조달청, 한국조경수협회와 발주처별로 매년조사 되고 있으나 통계조사치의 정확성과 신뢰 등이 낮았고 또한 규격별 조사가 행하여 지지 않고 수목의 수령별, 경급별로 조사되어 실용상의 활용가치가 적었다. (중략)
공동주택단지내 조경수목의 생장과 피음시간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과천주공아파트 2단지 내의 조경수목 4종을 대상으로 현재의 규격과 식재위치를 조사하여 개체별 그림자시간을 분석하고 피음시간과 수목규격을 단순회귀분석하였다. 전체적으로 R$^{2}$값이 낮아 두 변수간의 상관성은 설명력이 약하다 하겠으며, 도출된 회귀방정식도 일반화 할 수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즉, 본 연구대상지내에서 조경수목의 생장과 피음시간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대상지내 조겨수목의 생장에 있어서 피음시간은 타 환경여인보다 상대적 중요도가 낮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다만, 전반적으로 스츠로브잣나무는 부(-)의 상관관계를, 단풍나무와 백목련은 정(+)의 상관관계를 보여 음양수의 특성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수종별로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는 경우는, 단풍나무의 경우 근원직경 및 수관폭, 백목련의 경우 수관폭과 피음시간과의 관계로서 상관계수 0.4 미만의 낮은 상관성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현실을 고려한 도시공원의 생태적 배식기법을 마련하기 위해 여의도공원 자연생태의 숲의 조성단계별 문제점과 원인을 고찰하여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실시설계단계에서는 가장 중요한 배식모델과 도면작성이 불명확하게 제시되었고, 식재수량 및 규격이 비현실적이었다. 시공단계에서는 설계도면과 다른 유사수종 및 다른 규격의 수목이 식재되었고, 목표군락에 따른 토양환경 기반 조성이 이루어지지 못해 생태적 배식에 한계가 있었다. 관리단계에서는 하자보식 처리가 미흡하고, 하자보수 담보기간 이후의 관리대책이 부재하였다. 도시공원 생태숲 조성을 위한 단계별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실시설계단계에서는 반드시 목표 배식모델을 고려하여 교목층, 아교목층, 관목층별 식재도면을 작성해야 하고, 수목 자원조사결과를 통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식재종 및 규격을 제시해야 한다. 시공단계에서는 이식대상 수목에 인식표를 부착하여 적정한 식재종 및 규격으로 식재가 이루어져야 하며, 수종 변경시 식재모델에 적합한지를 검토하도록 시방서에 명기하고, 규격 변경시 실제규격으로 준공처리를 하고, 목표모델에 적합한 토양이 유입될 수 있도록 반입 토양의 의무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관리단계에서는 관급수목에 대한 하자처리를 위해 설계시 일정 할증율을 반영하고, 하자보수 담보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며, 시간변화에 따른 목표군락별 변화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준공후 5년 동안 모니터링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
본 조사는 우리나라의 조경공사에 있어 조경수목의 사용실태를 조사분석하여 이의 생산 및 유동의 개성에 필요한 기초정보를 얻고저 수행하였다. 1983년 및 1984년의 2개년간 11개종합조경업체에 수주된 328개 조경공사에 사용된 조경수목의 사용실태를 조사분석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교목과 관목수종은 식재비율은 1:6이었고 상녹과 낙엽수종의 식재비율은 1:4였으며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수종은 화양목, 향나무, 느티나무, 은단풍이었고 사용량이 가장많은 수종은 쥐똥나무, 개나미, 회양목, 산철쭉이었다. 2) 관목의 경우 쥐똥나무 개나미 및 회양목 3개수종의 사용량이 전체관목사용량의 $\frac{1}{2}$을 크게 상회하는 심한 편중도를 나타내었으나 교목에 있어서는 잣나무를 위시한 8개수종의 사용량이 전체교목사용량의 $\frac{1}{2}$를 점하였다. 3) 비고시수종에 비해 고시수종의 수는 $\frac{1}{4}$에 불과하였어나 고시수종의 사용한도는 비고시수종의 6배이며 고시품목의 사용량은 전체의 82.5%를 점하였고 고시품목사용율은 교목보다는 관목 그리고 낙엽보다는 상록수종에서 현저히 높았다. 4) 비고시규격품보다는 고시규격품의 사용량이 현저히 많았고 동일수고일 때 수관건 혹은 근원직경 또는 흉고식경이 큰 규격이 현저히 선호되는 경략이었는데 우리나라 규격은 일본규격에 비해 수고에 대한 수관건 혹은 근원직경 또는 흉고직경비율이 현저히 높았다.
본 연구는 현재 우리나라에 생산·유통·식재되고 있는 조경수목의 근원직경 측정에 따른 실무자들의 분쟁실태와 합리적인 근원직경 측정위치 설정에 대하여 조사·분석하였다. 조경 실무자들 연령에 따른 '근원직경 측정기준 적정성'에 대한 의식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분산분석(Analysis of Variance, ANOVA)을 한 결과, 유의수준 p<0.05에서 차이가 있었다. 조경실무자들의 연령에 따라 조경수목의 근원직경 측정에 대하여 적정성에 대한 차이가 있는 것은 나이가 적을수록 현장경험 차이 등 세대간 의식 차이로 생각되었다. 조경수목의 '근원직경 측정의 모호성'에서는 통계학적으로 분산분석(Analysis of Variance, ANOVA) 결과, 유의수준 p<0.05에서 차이가 있는 것은 직위별이었다. '조경수목 측정기준 개선'에서는 통계학적으로 유의수준 p<0.05에서 차이가 있는 것은 직장유형별이었다. 조경수목 측정기준개선에 대하여 직장유형별로 차이가 있는 것은 발주처와 시공사간 수직적 관계로 분쟁이 많기 때문으로 생각되었다. 조경수목 굴취 시 '표토층 제거방지'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수준 p<0.00에서 차이가 있는 것은 연령별이었고, 유의수준 p<0.01에서 차이가 있는 것은 직종별이었으며, 유의수준 p<0.05에서 차이가 있는 것은 근무지역별이었다. 조경수목 굴취 시 '표토 제거와 이식 후 활착'에 대한 의식은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조경수목 '근원직경 측정기준 모호에 따른 분쟁 발생'은 직장별, 직종별, 직위별, 근무경력별 전체 평균이 3.85점으로 높았고, 공공기관보다는 조경업체가 더 높았으며, 직위가 높고 경력이 많을수록 분쟁 정도가 높았다. 조경수목 '근원직경 측정의 적정 높이에 대한 의식'은 지하부(33.0%)보다는 지상부(66.5%)의 직경측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식을 위한 조경수목 굴취 시 표토 제거는 지하 평균깊이 -2cm~-4cm가 84.0% 정도로 많았으며, 표토 제거 목적은 '규격과 단가를 높이기 위하여'가 전체의 59.7%로 나타났다.
조경공사 표준품셈은 표준적이고 보편적인 공종과 공법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조경분야는 건설기술의 발전과 공사품질의 고급화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행 조경공사 표준품셈으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조경공사 표준품셈의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우선 개정들이 필요한 품셈 공종을 파악하였다. 개정이 필요한 공종을 파악하기 위하여 문헌고찰과 예비설문조사를 통하여 설문 항목을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항목들은 조경 분야 전문가 60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아 통계처리 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경공사 표준품셈에 대한 활용도는 식재공종의 품셈이 가장 높았다. 둘째, 신규로 추가될 필요가 있는 공종으로는 정지공사, 조경 구조물공사, 포장공사, 수경시설공사, 옥외 시설물공사들로 파악되었다. 셋째, 조경공사 품셈공종 분야에서는 설문응답자들의 66.7%가 개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개정이 필요한 품셈 공종으로는 식재 공종에서는 대형수목, 조형수목, 수목가식, 수목하자 등으로 파악되었다. 굴취공종에서는 대형수목, 조형수목 등으로 파악되었다. 유지관리공종에서는 전정폐기물 처리 품셈, 정원석 쌓기 및 놓기 공종에서는 돌틈 식재 품셈, 떼붙임 및 초류파종 공종에서는 현실적인 잔디규격의 품셈을 필요로 한다고 응답하였다. 연구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조경공사 표준품셈의 발전방안을 제시하면, 조경 식물의 규격과 조경공사 품질에 대한 공종별 세부 품셈과 조경공사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품셈분야의 개정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한국 조경수목의 근원직경 측정의 모호성으로 생산자와 시공자 간의 검측 기준이 달라서 발생되는 분쟁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근원직경 측정 위치 설정 방안에 대하여 실증 조사·분석하였다. 조경수목의 근원직경 측정 부위별 차이는 지하부 -6cm에서 표토부인 0cm까지는 3.59cm이었고, 지상부의 표토 0cm에서부터 6cm까지는 1.35cm로 근원직경의 측정위치별 차이는 지상부보다는 지하부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조경수목 근원직경의 표준편차의 크기는 지하부 -6cm에서 표토부인 0cm까지는 0.64이었고, 지상부의 표토 0cm에서부터 6cm까지의 표준편차 차이는 0.16으로 근원직경의 측정위치별 차이는 지상부보다는 지하부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조경수목 근원직경의 합리적 측정 위치 설정은 근원직경 측정 위치별 규격의 크기 변화 추세선에서 수간직경의 표준편차가 가장 적어지는 변곡점으로 설정하는 것이 제안되었다. 수종별 합리적인 측정 위치는 산딸나무 지상 18cm, 이팝나무 지상 12cm·느티나무 지상 12cm·팽나무 지상 12cm, 때죽나무 지상 10cm·산수유 지상 10cm, 단풍나무 지상 6cm·먼나무 지상 6cm, 가시나무 지상 4cm, 배롱나무 지상 2cm 이상으로 나타났다. 조경수목 근원직경 측정 부위별 차이가 공시수종 전체에서 표준편차가 작고, 편차의 기울기가 안정적인 합리적인 평균 측정위치는 지상부 평균 12cm 이상으로 나타났다. 조경수목 근원직경의 합리적인 측정위치 설정은 지상부 평균 12cm 이상에서부터라고 할 수 있으나 전통적인 관행상으로 익숙한 1자(尺) 30cm 인식이 빠르며, 측정자의 측정 위치의 편리성, 외국의 조경수목 측정기준에 대한 통일성 등 조경수목 근원직경의 합리적인 측정위치는 지표면 30cm 높이에서 측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추천되었다.
본 연구는 인천광역시 송도 해돋이공원의 공간기능에 따른 식재개념 적정성 검토, 식재구조 현황, 공간별 식재된 수목에 대해 형태평가와 생육평가를 통해 현재 식재되고 있는 조경수목의 형태 및 생육상태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평가 적용 체계를 제안하고자 수행하였다. 공간기능에 따른 식재개념 적정성 평가 결과 녹음기능이 필요한 공간 중 29.5%만 녹음식재지이었고, 58.7%는 시각적 경관식재지, 11.8%는 완충식재지이었다. 이는 시설물 중심 공간구성에 따른 식재면적 부족과 녹음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어린 수목을 식재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식재구조 현황에서는 식재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각 식재개념에 따른 적정한 식재종, 식재 구조, 밀도, 규격, 생육상태 등을 고려한 식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조경수목 평가 조사는 완충공간에서 22종 209주, 녹음공간에서 8종 71주, 시각적 경관공간에서 16종 266주, 생태적 경관공간에서 4종 54주로 총 28종 600주의 조경수목을 대상으로 수목평가를 실시하였다. 수목평가 결과 수목 형태평가 점수는 평균 56.6점, 수목 생육평가 점수는 평균 76.0점으로 평가되었다. 수목평가 점수는 모두 점수별로 등급화하였고 공간별, 수종별로 통계처리하여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수목평가 결과를 활용하여 공간기능별 수목 기준 도출 및 적정 식재개념을 적용하였다. 공간별 수목 형태평가 결과를 식재개념에 적용하면 완충식재는 기능성이 강조되므로 형태평가 등급이 가장 낮은 E등급, 생태적 경관식재는 다양성과 자연성이 강조되므로 D등급, 녹음식재는 이용성이 강조되므로 주간에서 분지된 가지의 높이를 고려한 수종 선택으로 C등급, 시각적 경관식재는 미적가치성이 강조되므로 A등급과 B등급을 각각 적용할 수 있었다. 공간별 수목 생육평가 결과를 식재개념에 적용해 보면 식재기반을 기준으로 양호와 불량으로 구분하여 완충식재, 시각적 경관식재, 생태적 경관식재에서는 생육평가 A등급부터 E등급까지 식재가 가능하였고, 녹음식재에서는 A등급부터 C등급까지 식재가 가능하였다.
예전에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평소에 잘 사용되지 않던 벽오동이 설계에 반영된 적이 있었다. 당시 '시행사명+지명'을 혼합하여 사용하던 아파트 명칭에서 친근함과 의미를 담아 'OO마을'로 명명하기 시작하던 즈음이었다. 오동나무는 봉황의 거처라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고, 또한 봉황은 60년만에 열리는 대나무 열매를 먹는다는 전설에 마침맞게 주거동 측벽에는 대나무가 설계되어 있어, 배식설계만으로 보자면 아파트단지에 '봉황'의 의미를 부여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좋아하였다. 그러나 두세곳의 재배지 검수를 통해 설계도니 규격인 가슴높이지름 8cm의 벽오동을 대하였 때, 도저히 내 현장에 도입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잎도 얼마 있지 않은 데다가 해당 규격의 벽오동은 마치 길쭉한 뭉둥이 같은 줄기에 맹아지처럼 생긴 가지들이 듬성듬성 달린 모습이었다. 그러한 이유로 결국 녹음이 잘 우거져 당장 심었을 때 효과가 좋은 다른 수종으로 설계변경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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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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