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소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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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궁과 월지의 현존 식물상과 조경식재종의 분석 (Analysis of Actual Flora and Landscape Planting Species of Donggung Palace and Wolji Pond in Gyeongju)

  • 최승해;유주한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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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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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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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경주역사유적지구의 경주 동궁과 월지에 분포하는 현존 식물상과 조경식재종을 조사 및 분석함으로써 전통 문화재의 조경식재에 대한 기초 자료 제공에 목적이 있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식물상 현황은 65과 117속 134종 1아종 10변종 4품종 등 총 149분류군이 나타났으며, 귀화식물은 소리쟁이, 토끼풀, 가죽나무, 큰개불알풀, 개쑥갓, 들묵새 등 18분류군이 확인되었으며, 생태계교란식물은 애기수영으로 나타났다. 식재종의 시대적 변화 분석 결과, 1979년에는 23분류군이 식재된 반면, 2014년에는 48분류군이 식재되어 25분류군이 증가하였다. 조경식재종은 상록교목 6분류군, 상록관목 2분류군, 낙엽교목 27분류군, 낙엽관목 12분류군, 기타 1분류군으로 총 48분류군이 식재되어 있었다. 구역별 식재현황의 경우, A구역은 25분류군, B구역은 15분류군, C구역은 13분류군, D구역은 29분류군으로 나타났다. 공통적으로 식재된 종은 소나무, 단풍나무, 산철쭉, 화살나무 4분류군이었다. 조경식재 현황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자연발생종, 잡목 및 덩굴식물의 발생 및 생태계교란식물의 확산이었다. 따라서 식재경관의 회복과 개선, 원활한 수목생육을 위해서는 이들의 제거가 필요할 것이다.

야생조류 새벽 지저귐 개시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인과 종간 차이 (Environmental Factors Affecting the Start of the Dawn Chorus of Wild Birds and the Differences between Each Species)

  • 기경석;홍석환;김지연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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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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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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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야생조류의 새벽 지저귐 시작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과 종간 차이를 밝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음성녹음은 봄철(2014년 4월~7월) 번식기 동안 일출 2시간 전에 시작하여 매일 2시간씩 실시하였다. 녹음된 소리는 분석 프로그램(Adobe Audition CC)을 이용하여 소노그램 패턴 확인을 통해 종을 구분하고 종별 지저귐 개시 시간을 분석하였다. 야생조류 지저귐 시작시간과 환경요인 및 종간차이 분석을 위해 한국 기상청으로부터 기상자료(일강수량, 율리안일, 일출시간, 월출시간, 온도, 여명시간)를 구하였다. 연구결과, 일강수량과 월출시간을 제외한 모든 환경요인이 야생조류의 지저귐 개시 시간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야생조류 종간 지저귐 개시 시간에 차이가 있었다. 야생조류는 지저귐 개시 시간 차이에 따라 3개 그룹(일찍 일어나는 새, 중간에 일어나는 새, 늦게 일어나는 새)으로 구분되었다. 꿩과 노랑턱멧새는 일찍 일어나는 새 그룹에 속하였고, 딱따구리류는 늦게 일어나는 그룹에 속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의 야생조류를 대상으로 지저귐 개시 시간에 대한 우선순위를 밝힌 최초의 논문이라는 데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왜 종별로 지저귐 개시 시간에 차이가 나는지에 대해서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무인도서의 귀화식물 분포에 대한 섬생물지리적 연구 (Island Biogeographic Study on Distribution Pattern of the Naturalized Plant Species on the Uninhabited Islands in Korea)

  • 정재민;홍경낙
    •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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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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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9-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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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우리나라 남 서해안에 분포하는 261개의 무인도서에 대해, 생태계 보전과 귀화식물종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섬생물 지리학적 방법론에 의한 귀화식물종의 분포와 확산 pattern 및 섬의 지리적 환경과의 상관성 분석을 수행하였다. 조사된 261개 도서 중 귀화식물 종은 229(87.7%)개 도서에서 총 106종이 관찰되었다. 도서 당 귀화식물 종수는 평균 4.6 $\pm$ 4.07)이었으며, 서해그룹보다 남해그룹에 속한 도서에서 많았다. 귀화식물 종당 관찰된 무인도서 수는 평균 12.9 $\pm$ 25.92)개였고, 100개 이상의 도서에서 관찰된 종은 귀화도(5등급)가 높은 소리쟁이(R. crispus L.; 153개)와 개망초(E. annuus Pers.; 130개), 망초(C. canadensis (L.) Cronquist; 121개)의 3종이었다. 106개 귀화식물 종의 출현 빈도에는 도서 면적과 육지와의 최단거리, 인간간섭 강도 및 위 경도 등이 모두 유의한 상관성을 나타냈으며, 면적(r=0.182)보다는 최단거리(r=-0.330)와의 상관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분석 결과 귀화식물 종수는 도서의 면적이 증가할수록, 그리고 육지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종수가 증가하였으나, 인간 간섭 효과는 매우 낮았다. 회귀 분석 결과, 106종의 귀화식물 종의 분포는 육지와의 최단거리가 10.9%의 설명력으로 제일 높았으며, 면적을 추가했을 경우에는 회귀 직선으로 귀화종수 변화의 21.8 %까지 설명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무인도서에서 귀화식물의 관리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초 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주의 가치관에 따른 한국인의 복지의식 연구 : 서울지역 기혼자를 중심으로 (Familism and Welfare Consciousness in Korea)

  • 양옥경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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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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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9-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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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는 한국인 대부분이 공유하고 있는 전통적 가치관이라고 알려진 가족주의 가치관이 한국인으로 하여금 복지제도와 복지정책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하는데 어떤 관련이 있는가에 대한 연구이다. 가족간의 결속력이 유난히 강하고 가족중심적인 사고가 모든 사회관계에서도 지배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한국사회에서의 가족주의 가치관은 다른 가치관이나 이념 및 의식을 구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가족이 그 구성원을 돌보고 양육, 부양하는 것을 당연한 의무와 책임으로 여기고 있는 가족주의적 사고가 복지의식을 형성하고 구체화하며, 복지국가 형태의 수준을 갖게 하는데 제한을 가한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의 복지의식을 전통적 가족주의 가치관과의 관련성 속에서 재조명해보고 그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분석을 위하여 서울지역의 기혼 여성과 남성을 체계적 층화표집과 할당표집으로 표본추출하였으며, 총 1,131명이 분석대상이 되었다. 분석결과 한국인의 복지의식은 가족주의 가치관과 많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제도에 관한 인식에서 가족주의 가치관은 부적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주의 가치관이 낮은 집단에서 복지제도 인식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복지책임주체에 관해서는 가난한 사람과 노인영역에서는 가족주의 가치관이 높은 경우 가족책임 성향도 높게, 그리고 장애인과 실업자의 경우에는 가족주의 가치관이 낮은 경우 정부책임 성향을 높게 지적하였다. 그러나 복지정책 욕구에서만은 가족주의 가치관이 낮은 경우 정부책임 성향을 높게 지적하였다. 그러나 복지정책 욕구에서만은 가족주의 가치관의 관련성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았다. 가족주의가 높은 집단에서조차 복지정책 욕구가 크게 보여졌다. 이 같은 결과는 가족주의 가치관이 한국인들의 복지의식에 영향을 주는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통적 사고가 국가의 복지제공 의무를 회피하는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오히려 가족의 기능을 긍정적으로 강화하는 기제로 활용되어야 하는 정책적 함의를 제공한다. 이는 한국인에 맞는 복지모형의 개발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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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원림에 도입된 비둘기 완상 문화 (The Culture of Appreciating Pigeons in Korean Traditional Landscape Gardens)

  • 김서린;성종상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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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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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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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에서는 전통 원림에서 행해진 비둘기 애호 문화를 살펴보고, 전통 원림의 동물 소재로서 비둘기의 면모를 조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비둘기의 종류와 명칭을 파악하고, 쓰임과 상징적 의미를 분석하여 비둘기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였다. 비둘기를 통한 원림 향유 문화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고전종합DB와 한국사데이터베이스에서 '비둘기'로 검색하여 도출된 고문헌의 번역본을 대상으로 내용 분석하였으며 옛 그림을 참고하였다. 비둘기는 귀소성이 있는 새로서 전서구(傳書鳩)로 이용되었으며, 약용, 식용으로도 쓰였다. 비둘기는 다양한 상징적 의미가 있는데, 풍요(豐饒)와 환우(喚雨)를 의미하였으며, 장수를 상징하였다. 고려 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궁원(宮苑)과 사가 원림에서 비둘기를 길러왔으며, 조선 후기에는 관상용 비둘기의 애완문화가 일시적으로 유행하였다. 비둘기는 원림을 풍부하게 향유하게 하는 공감각적 소재였다. 가지각색의 아름다운 비둘기는 움직이는 조경 소재로서 원림의 가변적 경관을 창출했다. 비둘기의 움직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방울 소리는 경관의 청각적 체험을 풍부하게 유도했다. 비둘기 집은 비둘기와 더불어 원림을 풍부하게 하는 완상 요소였다. 원림 조영자는 비둘기 집을 만들고 원림에 배치하는 행위를 통해 원림 조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또한 문인들은 봄을 상징하는 수목이자 비둘기의 먹이 제공원으로서 매실나무, 복숭아나무, 살구나무, 산사나무 등과 더불어 부귀와 은일을 상징하는 모란과 국화를 식재하여 비둘기와 함께 향유했으며, 이를 시와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본 연구는 전통 원림의 공감각적 소재로서 비둘기에 주목하여 전통 원림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동물 요소로서 원림에 도입된 비둘기의 완상 요소와 조영자의 향유 행태에 대한 조경사적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에서는 번역문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는 한계를 가지며, 향후 원림에서 비둘기를 기른 구체적 사례와 근현대 시기 조경 공간에서의 비둘기 기르기에 대한 후속 연구가 촉구된다.

宋代画论中的理性精神 (Rational Spirit for Painting Theory of the Song Dynasty)

  • 진곡향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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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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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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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중국회화에서는 이미 오랜 전에 '이(理)'를 언급하였다. 송대(宋代) 이전에 교화(敎化)하고 인륜(人伦)을 돕는 것은 중국회화의 주요한 사회기능이었다. 따라서 송대(宋代) 이전에서 회화(绘画) 중에 체현된 '윤상지리(伦常之理)'는 가장 중요시 되었고 화론(画论) 중에서도 회화의 '자연지리(自然之理)', '사변지리(思辨之理)', '예술지리(艺术之理)'가 어쩌다 언급될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송대(宋代)에 이르러 회화(绘画)의 '자연지리(自然之理)', '사변지리(思辨之理)', '예술지리(艺术之理)'는 광범위하게 중시되었고, '윤상지리(伦常之理)'도 몰락하지 않고 '산수화(山水画)', '화조화(花鸟画)' 등과 같이 새로운 회화소재를 찾아내었다. '이성정신(理性精神)' 의 체현은 회화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요구하지만 필연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본문에서는 송대 화론 중에 체현된 '이성정신(理性精神)'을 상세하게 분석하였다. 여기에는 그린 대상물 사이에 존재하는 지리적, 물리적 차이 등과 같이 관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자연지리(自然之理)'를 포괄한다. 또한 관찰의 기초 위에 사고를 조금 첨가한, 즉 알 수 있는 '사변지리(思辨之理)'를 포괄하니, 송나라 사람들은 '상리(常理)'라고 불렀다. 송나라 사람들은 회화작품 중에서 어떤 곳이 '상리(常理)'에 부적합하면 전체작품의 풍격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였다. 여기에는 또한 '정경지리(情境之理)'도 포괄한다. '정리(情理)'는 연상력에 대해 매우 높은 요구를 제기하였으니, 사고력이 한층 더 심화된 것이다. 일례로 화가가 관현악으로 구성된 음악연주회를 그릴 때에 관악기는 손가락을 눌러 소리를 내고 현악기는 줄을 타서 소리를 내는 것에 근거하여 관악기와 현악기 연주들의 순간적인 손동작을 정확하게 그려내야 한다. 여기에는 더욱 '예술지리(艺术之理)'를 포괄하니, 송나라 사람들은 '신리(神理)' 혹은 '묘리(妙理)'라고 불렀다. '신리(神理)' 혹은 '묘리(妙理)'는 창작자의 관찰과 사유 이외에도 창작자의 정신이념을 더하여 예술적 경지로 승화시키기를 요구한다. 그 일례로 '설중파초(雪中芭蕉)'라는 작품은 이미 관찰하여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하여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창작자의 '금강불후(金剛不朽)' 정신이념에 의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윤상지리(伦常之理)'도 포괄한다. 화가는 종종 인물화의 풍자적인 고사, 심지어 산수화의 우뚝한 구도를 통해 봉건 국가의 윤상(倫常)관계 및 사대부 개인의 '군자지도(君子之道)'를 나타내었다. '지리(地理)', '물리(物理)', '상리(常理)'는 모두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물에 대해 자세하게 관찰함과 동시에 자신의 이성적 사고력을 요구한다. 그리고 '정리(情理)', '신리(神理)', '윤상지리(伦常之理)'는 자세한 관찰을 바탕으로 회화의 의경(意境)과 인생의 경계 위에 회화의 격조를 승화시키기를 요구하니, 즉 기예로 도에 나아가는 것이다. 이는 송나라 사람들이 회화작품에 대한 6종의 순서대로 증가하는 이성(理性)요구이다. 따라서 '종구기리(終求其理)' 는 송대 화론의 기본적인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송대 이후에 '이(理)'는 중국 고전 회화미학 중에서 전형적인 범주가 되었다.

대전 원도심 소리풍경에 관한 의미론적 연구 - 대흥동 성당과 은행동 성심당 종소리를 중심으로 - (A Semantic Study on the Soundscape of the Historic Downtown of Daejeon - Focusing on the Bells of Daeheung-dong Cathedral and Enhang-dong Sungsimdang -)

  • 김명신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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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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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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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의 목적은 대전 원도심의 랜드마크이자 명소인 중구 대흥동 성당과 은행동 성심당 두 장소의 종소리가 지닌 사운드스케이프의 성격과 의미를 조명하는 것이다. 연구는 현장 답사 및 녹취, 관련 자료와 사운드스케이프 이론 등의 문헌연구에 의해 이루어졌다. 대전시는 20세기 초 일제강점기에 철도 대전역과 함께 생성된 도시로,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대전역 인근에 위치한 중구 대흥동과 은행동 일대는 크게 발달하며 원도심을 형성하였다. 90년대에 서구로 주요 행정기관이 대거 이전하면서 대전 원도심은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고 세종시 개발로 쇠락은 가속화되었다. 그런 가운데, 대흥동 성당과 한국전쟁 당시 한 피난민에 의해 설립된 성심당은 원주민들이 떠나간 대전 원도심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대흥동 성당은 일제 강점기에 설립되어 2019년 들어 100년의 역사를 지니게 된 지역 랜드마크로, 일제 강점기에 탄생한 대전시와 역사를 같이 하는 역사문화자산이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탄생한 성심당 또한 설립 60년의 역사를 지닌 역사문화자산이자 대전 명소 1위로 선정된 지역 랜드마크이다. 인근 주택가에까지 들려오는 대흥동 성당의 종소리에서 출발한 이 탐구는, 대로 건너에 위치한 은행동 성심당의 종소리를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본 고는 대흥동 성당과 은행동 성심당의 종소리가 시그널 사운드(signal sound)를 넘어 사운드마크(soundmark)의 성격을 지님을 머레이의 사운드스케이프 소리 범주를 통해 파악하였다. 나아가 비교적 최근의 EU 사운드스케이프 정의에 따라 두 종소리의 의미 분석을 시도했다. 두 종소리는 표층적 차원에서는 시그널사운드이지만 심층적 차원에서는 대전 원도심의 사운드마크이다. 외형적으로는 규모나 스케일, 빈도, 유명도에서 차이가 있으나, 두 종소리는 특별한 인연의 역사성과 장소성, 로컬리티와 선한 영향력 등에서 의미를 공유한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대전 중구 원도심 도시 재생 혹은 도시 개발에서 두 장소가 시각적 랜드마크 뿐만 아니라 사운드마크로서도 지역 역사문화자산임을 밝힌 데 있다.

토포필리아의 학습동기 역할 사례와 교육자원 분석 (The case study of Topophilia's Role as a Motivator to Learn and an Analysis of Educational Resources)

  • 윤마병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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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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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7-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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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토포필리아는 어린 시절에 경험한 아름답고 행복한 낙원으로서의 고향에 대한 애착이나 그리움의 정서적 유대감을 말한다. 고향에서 경험한 기억들은 짧지만 강렬하여 학습과 의미 부여의 과정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를 갖는 토포필리아로 작용하여 학습동기가 될 수 있다. 정주영의 성공 스토리와 드보르작에 관한 기록 연구 결과, 정주영에게 소와 고향은 토포필리아의 주된 구체물이며 장소로서 성공의 원동력이 되었다. 드보르작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기차 소리의 공감각으로 승화시켜 음악으로 완성했다. 자연에서도 일출과 일몰, 계절의 변화, 심장박동 등과 같이 다양한 리듬의 존재를 찾을 수 있는데 이러한 리듬 위에 멜로디가 들어가면 예술이 되고, 조화와 원리를 찾다보면 과학이 된다. 토포필리아를 함양할 수 있는 교육자원으로서 전북지역의 자연과 장소, 음식, 예술 분야를 분석했다. 전주 한옥마을 에서 장소의 리추얼을 체험하게 하고, 고추장의 가치를 찾으며 고향의 구체물로서 마이산과 화가 최북을 제안한다.

치매노인 문제행동과 간호제공자의 대처행동 관계 (Coping with dementia related behavior problems of the elderly and care providers)

  • 임동영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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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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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05-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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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치매노인과 부양가족, 간호제공자를 대상으로 치매노인의 문제행동의 유형과 이에 따른 간호제공자의 대처방법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분석은 기술통계, t-test, ANOVA, discrete variable를 이용하여 상관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부양가족 및 간호제공자가 경험한 치매노인 문제행동으로 초조행동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세부영역별로는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같은 요구를 반복한다.' 와, '이상한 소리를 내거나 소음을 낸다.' 그리고 '.간호제공자의 말을 안 듣고 고집을 부린다.'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에서 나타난 치매노인의 문제행동에 따른 대처행동으로는 '언어적토론', '발생요인제거', '행동제한'이 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자는 치매노인을 돌보는 관련 기관 및 재가에서는 간호제공자에게 치매노인의 문제행동 중 빈번하게 나타나는 문제행동별로 대처 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사료되고, 치매노인의 문제행동에 대한 개별화된 간호중재프로그램이 개발되는데 기초자료로 제공될 것이다.

식재기구에 따른 소나무 용기묘의 초기생장특성 (An Analysis of Characteristic of Initial Growth with Containerized Seedlings of Pinus densiflora According to Planting Tools)

  • 고치웅;이관희;김동현;강진택;김동근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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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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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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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경북대학교에서 개발한 경량식혈기와 일반적인 용기묘 식재 방법인 괭이를 이용하여 경상북도 상주시 화동면 이소리에 2015년 4월 소나무 용기묘(2-0)를 정방형 식재방법($1.8{\times}1.8m$)으로 식재기구별 각각 225본씩 식재하여 약 2년 동안의 초기생장, 생존율 및 묘목품질지수(SQI)를 조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경량식혈기와 괭이를 이용하여 식재한 용기묘의 평균 근원경(mm)은 각각 2015년에 3.77과 3.94, 2016년에 18.73과 15.32 2017년에 27.8과 23.9로 나타났다. 또한 용기묘의 평균 간장(cm)은 각각 2015년에 33.4와 33.4, 2016년에 89.8과 74.7, 2017년에 120.7과 97.9로 간장 역시 경량식혈기를 이용하여 식재한 용기묘가 괭이를 이용하여 식재한 용기묘 보다 초기 생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존율 또한 경량식혈기를 이용한 용기묘의 생존율이 괭이를 이용한 경우 보다 약 10%정도 더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H/D율(건전도)과 T/R율은 서로 유사한 값을 나타낸 반면 SQI는 경량식혈기가 0.60, 괭이는 0.24로 나타나 경량식혈기 식재가 괭이 식재에 비해 용기묘의 초기생장에 더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