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운전 중 외부 소음으로 유발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심박변화율의 상관관계 분석의 선행연구와 음원의 주파수에서 운전자로 하여금 안정상태를 유발하는 음악과 소음 발생 시 심전도의 변화 가 있는 지의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이다. 매년 자동차의 증가로 인하여 운전자 및 동승자가 외부 소음으로부터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자동차 운전 시 외부 소음에 의한 스트레스는 불안, 면역약화, 우울, 심장 질환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외부 소음으로부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자동차 시뮬레이터를 실시하여 여러 가지 청각 자극을 주어 운전자가 반응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RM-ANOVA (Repeated Measures-ANOVA) 통계분석 결과, 집단별 유의차가 인정되었다(ρ<0.05). 사후 검정을 통해 어떤 요인 간의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알아보았다. 사후검정 결과는 요인1(안정)과 요인2(시뮬레이션운전), 요인1(안정)과 요인3(운전+경찰사이렌), 요인1(안정)과 요인4(운전+경찰사이렌+음악)에서 유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교감신경계 활성도가 가장 높은 집단은 운전+경찰사이렌+음악을 실시한 요인 4이며, 다음으로 운전+경찰사이렌인 요인 3이며, 다음으로 운전을 실시한 요인 2, 마지막으로 안정기 순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운전 중 경찰 사이렌 소리를 들려주어도 심전도의 변화는 유의차가 인정되지 않았다. 또한, 사이렌 소리에 안정된 주파수의 음악을 들려주어도 심전도의 변화에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ρ<0.01). 향후 연구에서는 운전 중 심전도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음악을 들려주어서 심전도가 안정화되는 음악을 찾는 연구방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대구는 60~70년대 골목마다 '드르륵 드르륵' 재봉틀 소리가 들릴 정도로 섬유산업의 메카로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견인했다. 그러나 섬유산업이 쇠퇴하면서 대구는 20여년 째 장기적인 침체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광역시는 섬유산업을 비롯 마케팅, 문화, 비즈니스를 집적화 한 융합 공간을 통해 섬유도시 대구의 정통성과 한국섬유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 창출, 글로벌 마케팅 기지 역할을 할 대구 텍스타일 콤플렉스(DTC, Daegu Textile Complex) 건립사업을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하여 내년 4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DTC는 대구시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부지 1만3천$730m^2$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연면적 $49,667.96m^2$)로 1,200억원(국비 720억원, 시비 427억원, 민자 53억원)이 투입됐다. 본지는 지난 11월 10일 준공검사를 끝내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인 DTC의 현장에서 기계설비 및 소방공사를 담당한 (주)백산이엔씨(대표 김주환) 서광주 현장소장과 시공사인 화성산업(주)(대표 이홍중) 김경표 현장소장을 만났다.
본 논문에서는 시뮬레이션에 머물렀던 기존의 재난 대피경로 안내 기술을 지향성 스피커와 스마트 디바이스와 결합하여 실제 재난발생 시 적용 가능한 기술을 제안하고자 한다. 기존의 연구에서 얻은 대피 경로에 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지향성 스피커의 방향과 소리의 크기 등의 컨트롤을 통해서 대피자들이 대피 방향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하여 대피 방향에 대한 탐색을 통해서 재난으로부터 발생되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하는 기술을 제안하였다. 또한, 가청 과 비 가청 대역을 이용한 대피 안내 방송 송출을 통해서, 재난 발생으로 혼란한 상황에서도 대피 방향 탐색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제안 하였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화재 통제 시스템은 화재 발생 시 단순한 열감지 센서를 통해 화재를 감지하고 연결된 경종에 신호를 보내 소리를 내어 알리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계식 시스템은 잦은 고장과 낮은 정확도로 인한 신뢰도 문제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 시 대피대상자들을 적절하게 유도하지 못하여 막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IT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화제 통제를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현하였다. 이 시스템은 화재 통제의 핵심인 감지, 알림, 유도 기능의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상호 연결되고 통합되어 있다.
시조의 가락에 대한 연구는 대체로 운율론의 차원에서 이루어져 왔으며, 이는 3장 4음보격의 정형적인 시조의 가락을 규명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를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가락을 운율이나 율격보다 상위 개념으로 이해한다면, 이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형시로서 시조가 갖는 가락과 함께 서정시로서 시인 각자가 갖는 개성적인 가락, 다시 말해 비정형적인 가락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여기에 앙리 메쇼닉(H. Meschonnic)의 프로조디(prosodie)분석 기법이 유의미한 방법론이 될 수 있다. 이에 본고는 앙리 메쇼닉의 프로조디 분석 기법을 적용하여 시조의 가락을 기존의 운율론이 아닌 새로운 차원에서 살필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측면에서 시론(試論)격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메쇼닉이 새롭게 제안한 프로조디는 언어의 자 모음적 조직과 그것의 계열체를 지시하는 말로, 이는 전통적으로 언어의 소리와 의미를 분리하여 이분법적으로 이해해 온 관점과 전적으로 대립된다. 그에 따르면 각 자 모음 조직들은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지는, 이른바 소리와 의미의 복합적인 층위를 형성하는 단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 텍스트 안에 불규칙적이고 비주기적으로 산포되어 존재하는 프로조디를 분석하는 작업은, 어떻게 시가 음성적 의미론적으로 통합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조직화된 음운들이 어떠한 양상으로 시의 주제와 길항하면서 존재하는지를 살피는 것이 프로조디 분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곧 개별적인 시가 지닌 독특한 미적 구조를 해명하는 일이자 시인의 언어 사용의 특수성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궁극적으로 시인의 문체를 규명하는 작업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본고에서는 본격적으로 프로조디 분석의 방법론을 시조 전반에 적용하기에 앞서 예비적으로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의 <오우가(五友歌)> 6수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일단 자음계열체에 한정하여 프로조디 분석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로 시 텍스트에 산포되어 있는 프로조디가 시적 대상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거나 시의 주제를 드러내는데 있어서 소리와 의미의 복합체로서 기여하면서 기존의 율격과는 또 다른 층위에서 가락을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비민요의 여성구연자 곧 여성가창자는 향토적 요소를 의식하지 않지만 향토성을 구연하는 현장의 소리 사설에 자연스럽게 반영하고 있다. 태백아라레이 가창자는 태백방언 어투. 토리와 지역적 요소, 창곡 등을 살려 연행한다. 황지 화전마을 쪽의 여성가창자들이 전통 아라레이를 연행하였다. 철암과 장성 쪽은 탄광지역인 관계로 족보 있는 토박이 노래가 적으며, 경북 북부 봉화 등 외지에서 유입되어 변질된 소리 각편이 남아 있다. 사설이나 창곡에는 정선아라리와 삼척메나리의 요소가 많았다. 현장성으로 볼 때 태백아라레이 각편들이 화전민들의 오래된 화전형 아리랑소리인데 강원도 구전민요 중 매우 고형임을 확인하였다. 태백아라레이 정체성을 전승하는 구연자집단은 생업 관련 소리 각편 부르기에 익숙하였다. 이러한 사정을 문화옥, 김금수, 김효정 3대의 여성가창자들은 아라레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합하여 보여주고 있다. 이들 주도의 태백아라레이보존회는 가창자들의 시연적 공연활동과 전승 계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문화옥 가창자는 평안남도 태천에서 출생하여 다섯 살 때 남한으로 내려와 삼척 하장에서 살다가 장성으로 들어와 재문곡에서 살았다고 한다. 6남매를 두고, 평생 농사일로 여생을 보내고 있다. 2015년에도 태백시 문곡동에 거주하며 마을잔치를 비롯해 동네 행사가 있는 날이면 아라레이를 즐겨불렀는데 옛날에는 태백일대 아라레이가 많이 불려졌기 때문에 자연스레 배워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생업 밀착형의 전형적인 토종 아리랑구연자인 셈이다. 김금수 가창자는 문화옥 딸인데 현재 태백아라레이보존회를 이끌며 태백의 소리(태백아리랑)를 찾아 연구하고 전수, 보급해 오고 있다. 어머니 문화옥의 가창맥락을 잇고 보존회 회원들과 지역민에게 광부아리랑, 태백아라레이 등을 전수하고 있다. 박효정 가창자는 문화옥 손녀로서 앞선 할머니, 어머니 세대의 장점도 온전히 받아들이고 미래 아리랑콘텐츠도 적절히 대응하고 있어 아리랑공연 차원으로 보아 고무적이다. 3대 여성가창자 사례는 아리랑유산의 창조적 계승 국면-원형 보존과 활용 재현국면-에서 전승론 시각에서 주목하였다.
다시래기는 전라남도 진도 지방에서 전승되는 상장례놀이로서, 죽음의 현장에서 새생명이 탄생한다는 생사불이(生死不二)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더불어 많은 춤과 노래, 재담을 포함한 독특한 양식적 구조로 인해 현장 연희판에서 새로운 콘텐츠에 목말라 있던 공연문화 담당층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다시래기에 관한 많은 선행연구물들이 이들의 다시래기 재창조 작업에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는 것은 불문가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이전의 연구들이 진도다시래기를 다각도로 다루어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루어 내었지만 주로 학술적 접근을 통해 연행의 상징적 의미를 구명하는 데 치중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공연요소들에 대한 접근도 대본, 노래가사, 재담, 행색, 소도구, 장단, 춤사위 등의 소개에 그쳐 정작 중요한 공연요소인 소리(창(唱))의 구체적 모습에 대한 연구가 없어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본고는 다시래기 음악을 분석하고 그 음악의 성격과 특징을 악보와 함께 제시하여 공연현장의 연희실기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본고에서 음악분석 대상으로 삼은 소리는 가상제놀이와 거사 사당놀이에 나오는 모든 소리, 그리고 연희패의 입장 시에 부르는 상여소리로 한정하였다. 다시래기 다섯 절차 중 가상제놀이와 거사 사당놀이, 상여소리가 가장 많이 공연되기 때문이다. 수많은 공연 자료가 있지만 분석의 텍스트로는 E&E미디어에서 출반된 음반인 "진도다시래기"를 택하였다. 이는 이 음원의 녹음상태가 우수하며 무엇보다 본고에서 제시된 악보를 학습 자료로 삼아 다시래기 소리를 익히고자 하는 연희실기자들이 음원 구득과 그 활용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음악분석 결과, 진도다시래기에서 불리는 소리들은 대부분 꺾는 음이 있는 '미'음계를 사용한 전형적인 육자배기토리로 짜여 있었다. 그리고 '솔'음계의 남부경토리는 극히 일부분에 짧게 나타나며, 음악적 완결성은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또한 같은 상장례음악임에도 씻김굿과의 음악적 친연성은 거의 발견되지 않는데, 이는 망자를 달래서 천도하는 씻김굿과 산 자의 삶을 북돋우는 다시래기의 성격과 기능이 다른 데서 비롯된 음악적 특징이라고 생각된다. 한편 다시래기 소리 전반에 판소리 음악어법적 특징들이 보이는데, 이는 다시래기의 복원과 전승에 있어서 주도적 역할을 한 예능보유자의 과거 창극단 활동이력과 무관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다시래기 예능 담당자의 이러한 활동이력은 다시래기 원형의 변질을 초래한 원인이 되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다시래기의 공연요소를 더욱 풍부하게 하여 공연현장에서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는 연희적 기반을 확장시킨 결과로도 나타났다. 본고의 작업이 다시래기를 원형 삼아 죽음의 상실을 극복하고 삶의 활력을 지켜낼 미래의 진지한 현장예술가들에게 의미 있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본 논문에서는 수면장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바이노럴 비트를 활용한 수면 헬스케어 시스템을 제안한다. 바이노럴 비트는 각기 다른 주파수의 소리를 들려주어 뇌의 파형을 특정 주파수로 공명시켜 안정적인 상태를 유도할 수 있지만, 청취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바이노럴 비트 음원을 가청주파수 이상의 고주파로 변환시켜, 청취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하였다. 구현된 시스템의 성능평가를 위해 대학생 3명을 대상으로 뇌파를 이용한 수면시 안정감에 대해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실험결과 안정된 수면상태를 유도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후두개 낭종은 신생아 및 영아에서 협착음을 일으킬 수 있는 드문 질환이지만, 이 질환에 이환된 환아는 갑작스런 기도 협착을 일으켜 사망할 수도 있다. 따라서, 협착음을 보이는 환아에서 후두개 낭종을 감별해 냄으로써 갑작스런 기도 협착으로 인한 사망을 방지할 수 있다. 후두개 낭종은 협착음, 쉰목소리, 흉골 함몰, 무호흡, 수유시 청색증 및 성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이 질환이 의심되면 굴곡성 후두경으로 진단해야 한다. 이 질환의 치료는 $CO_2$ 레이저를 이용한 후두미세수술이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저자들은 협착음, 쉰목소리, 흉골 함몰, 수유시 청색증 및 성장 장애를 주소로 전원된 1개월 남아에서 굴곡성 후두경을 통해 후두개 낭종을 진단하였고, $CO_2$ 레이저를 통한 후두미세수술 후 증상이 호전된 증례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본 논문은 2003년 3월부터 10월까지 광주광역시 도심 대규모 하천에서 선택한 총 14개 조사 지역에서 귀화식 물과 도시화지수를 분석하였다. 조사 결과 전체 식물상은 76과 211속 273종 35변종 1품종으로 총 309종류가 확인되었다. 그 중 귀화식물은 14과 36속 44종 2변종으로 총 46종류가 확인되었다. 광주천에서는 미국개기장, 소리쟁이, 흰명아주, 토끼풀, 큰개불알풀, 돼지풀, 비짜루국화, 미국가막살이 및 서양민들레로 총 9종이 우점하였고, 황룡강에서는 소리쟁이, 토끼풀, 달맞이꽃, 돼지풀 및 망초로 총 5종이 우점하였다. 그리고 영산강에 분포하는 우점종은 광주천과 황룡강 우점종 이외에도 물참새피, 좀명아주, 다닥냉이, 개망초 및 도꼬마리 등이 나타나 총 16종이었다. 광주시 도심 하천의 평균 도시화지수는 17.2%, 귀화율은 14.9%로 확인되었다. 원산지는 유럽과 북아메리카가 각각 16종으로 가장 많았다. 도시화지수나 귀화율 같은 환경지수가 높은 도시 하천이나 둔치가 귀화식물센터 중 중요한 하나로 사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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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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