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명실상부한 최고 휴양지. 외국인들이 가장 찾고 싶어하는 곳. 바로 제주도를 이르는 말이다. 제주도는 지난 11월 12일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에 의해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제주도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론, 전세계인들에게 관광지 및 자연유산의 산실로 더욱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이곳에 아주 의미있는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바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다. 제주의 관광을 상징하고 국제적 위상에 걸 맞는 탐방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추진해 온 세계자연유산센터는 지난해 8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에 준공될 계획에 있다. 이 센터는 제주 자연유산의 관리 및 보전을 위한 연구와 모니터링 활동을 하게 된다. 쉽게 말해 제주도의 모든 자연 문화적 유산을 이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통괄적으로 관리,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가 만약 안전하지 못하다면?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공정과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지 못하는 시설이라면, 전세계인은 물론 지역민, 국내관광객 모두에게 외면 받을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이곳 건설현장은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쉼터이자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될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가 안전하게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번 들여다 봤다.
유네스코(UNESCO: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세계유산 가운데 자연유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문화유산에 비하여 매우 적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7번과 8번의 기준에 부합하여 지난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지질유산에 대한 현황과 관리 및 보존 사례를 분석하고, 향후 지질유산 보존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과 개선방안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국가지정문화재로 보호받거나 지질공원과 같은 새로운 지질유산의 활용시스템을 도입하여 효과적인 교육과 홍보를 할 수 있는 방문객센터 건립을 통한 지질유산의 교육과 활용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갯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와덴해(The Wadden Sea)'를 직접 방문하여, 세계유산 현장을 조사하고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어진 자료를 정리하였다. '와덴해'의 성공적인 세계유산 관리와 보존을 위한 정책은 크게 세 가지 요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연구와 모니터링을 위한 통합관리시스템과 공동사무국의 운영이고 둘째, 지질유산의 홍보와 교육을 위한 방문객센터의 활성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전문가들의 다양한 연구과제와 프로젝트의 실행이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지질유산의 현황을 살펴보고, 그 가치를 증진하고 보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자 수행되었으며, 우리나라 지질분야 자연유산의 중장기적인 정책적 결정에 기여하고자 한다.
현재 베트남에는 ①탕롱 유적, ②호 왕조의 성채, ③미선 유적, ④호이안 고도시, ⑤후에 유적 등 5곳의 세계문화유산, ⑥하롱 베이, ⑦퐁나케방 국립공원 등 2곳의 세계자연유산, 세계복합유산인 ⑧짱안 경관유적 1곳 등 총 8곳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등재되어 있다. 지역적으로 보면 북부지역에 4곳, 중부지역에 4곳으로 분포하며, 남부지역에는 하나도 없다. 베트남의 자연유산은 모두 전형적인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 경관이며, 2000년대 이후 등재된 문화유산 지역들은 대부분 북부지역의 옛 왕조들의 수도였던 도성 유적이다. 지금까지 베트남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정책은 북부지역의 역사적 정통성을 강조한 유적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향후 베트남 정부의 문화 정책이 좀더 남북 지역간 격차를 줄이고 통합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유네스코(UNESCO: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세계유산 가운데 자연유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지정건수의 1/3에도 못 미치며 이에 대한 큰 이유는 세계적으로 가장 탁월한 가치 즉, 과학적 혹은 보존적 관점에서 보존할 필요성이 있는 빼어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니고 있어야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한편 지금까지 지정된 180건의 세계자연유산 중 9건만이 화석과 관련된 자연유산이다. 이 연구에서는 이 9건의 화석관련 세계자연유산의 특징을 분석하고, 그들이 가진 장점을 비교하여, 우리나라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국백악기 공룡해안(KCDC: Korean Cretaceous Dinosaur Coast)의 등재 준비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 연구에서는 지난 2005년에 지정된 이집트의 Wadi Al-Hitan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을 조사하고 담당직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어진 자료를 정리하였다. Wadi Al-Hitan의 성공적인 관리와 운영체계는 세 가지 요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연구와 모니터링을 위한 시스템 운영이고 둘째, 관련 전문가 채용과 훈련,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연친화적인 보존기법 적용과 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실행이다. 향후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세계자연유산 후보지역들이 성공적으로 등재되고 관리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여 신청서 제출 이전부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등 국제전문가들로부터 OUV를 인정받고, 연구와 관리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정식직원으로 고용하여 준비과정에서 부터 참여해야 하며, 등재 이후의 관리와 운영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일한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2007년 최종 등재까지의 준비과정에서도 경험했듯이 한 지역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까지는 여러분야의 전문가들의 참여와 각 부처의 적극적인 노력이 이상적으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
본 연구는 2007년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의 UNESCO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거문오름 국제트레킹대회의 추진이 제주의 생태관광에 주는 의미를 분석하였다.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거문오름 국제트레킹대회의 추진은 참여주체와 활용방향이라는 측면에서 제주세계자연유산을 활용한 제주 생태관광에 의미있는 변화를 야기하였는데, 첫째 참여주체의 측면에서 소규모 자생단체 및 개별중심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적극 참여하는 계기를 제공하여 확대 발전하였다. 둘째 단순 자연경관중심 관광에서 지리관광이라는 테마관광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의 지역발전에 대한 참여의지를 고양시켰음을 지적하고 구체적 참여방법을 제시하였다.
제주는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 지정을 시점으로 15년간 총 5개의 유네스코 등재와 하나의 UNFAO 세계농업유산(GIAHS)에 등재되었다. 제주가 보유한 5가지 유네스코 타이틀은 생물권보존지역(2002), 세계자연유산(2007년), 칠머리당굿 무형문화유산(2009년), 세계지질공원(2010년), 해녀무형문화유산(2016년) 이며, UNFAO의 등재는 세계농업유산 제주밭담(2014년)이다. 이런 세계적 수준의 등재는 고도의 인식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상징하며 더불어 제주방문 관광객을 증가시키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러한 세계적 유산의 중요성에 비해 제주도민과 방문객 대상의 인식 측정 연구는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본 연구는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의 세계적인 유산에 대한 인식과 인식 경로, 그리고 로고의 인식 여부와 세계적인 유산 등재에 따른 영향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가장 최근에 등재된 해녀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인식 수준이 가장 높았으며 밭담과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에 대한 인식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유산 로고에 대한 인식 여부에서는 유네스코 로고에 대한 노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자연과 유산의 지속적 보호와 더불어 올바른 홍보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세계유산의 관점에서 국가 유산의 가치 평가와 범주화에 관한 문제를 탐구한 것이다. 연구자는 국가 기념물의 한 유형인 명승이 한반도에서 전개된 인간-자연 관계를 함축하는 대표적 유산이라 보고, 문화재청 지정 국가 '명승'을 주된 분석 사례로 국가 유산의 가치 평가 및 범주화와 관련한 주요 현안들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개념, 등재 준거, 가치 평가를 중심으로 그간의 성과와 최근 쟁점들을 이론적 수준에서 검토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 유산인 '명승'의 가치 평가와 범주화에 관한 세 가지 주요 현안 및 과제를 도출하여 제안하였다: 첫째, '가치 평가를 위한 토대 개념의 확립'; 둘째,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에 공히 적용할 수 있는 통합 준거의 구축'; 셋째, '등재와 관리의 질적 선진화를 위한 범주의 재편'이 그것이다. 특히, 연구자는 국가 유산의 잠재적 가치에 접근함에 있어 세계유산의 개념을 고정적 틀로 간주하기 보다는 오히려 세계유산의 개념을 주도적으로 확장해나가려는 능동적 태도가 요구됨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는 순천만 연안의 환경생태현황 및 세계자연유산 등재기준 적용 가능성을 분석하였다. 순천만 연안의 갯벌 형성과정은 세계자연유산 등재기준 VIII에 해당하는 지형발전상의 지질학적 주요과정의 항목에 적용될 수 있다고 판단되었다. 순천만 연안의 경관유형은 갯벌, 논경작지, 밭경작지, 침엽수 자연림, 활엽수 자연림 등 5개의 비오톱 유형을 기반으로 다양한 경관유형이 도출되었다. 순천만 연안의 경관은 산과 강, 들판, 갯벌이 조화롭게 구성되는 경관 특성을 보였다. 순천만 연안의 독특한 경관은 세계자연유산 등재기준 VII 항목 자연미와 미학적 중요성 기준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국제적으로 이동하는 흑두루미와 멸종위기조류 서식지인 순천만은 세계자연유산 등재기준 X의 '멸종위기에 처한 종의 자연서식지'로서 기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순천만 연안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목표로 한다면 국립공원이나 생물권보전지역 등 보호지역 지정이 선행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특히 순천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서남해안 갯벌을 포함하는 통합적인 보전 및 관리가 선행되어야만 등재기준 충족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 연구는 세계자연유산으로서 백두대간보호지역의 가치와 경쟁력을 분석하기 위해 예비 타당성 검토를 실행하고, 향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제안하였다. UNEP WCMC, IUCN 자료를 바탕으로 백두대간보호지역의 국제적 인지도, 기존 세계유산들과의 차이 분석,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기준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백두대간보호지역의 가치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 및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및 최근 세계유산 동향을 고려하였을 때, 백두대간은 생태적 연결성, 생태 경관과 문화 사이의 상호작용, 국가적인 관리체계의 구축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으며, 이에 따라 연속성 세계유산, 복합유산, 초국경유산으로의 잠재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연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그리고 인식 제고 노력을 통해 백두대간의 가치 증진이 이뤄지고, 궁극적으로 남북이 연계된다면 세계유산 공동등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외으로 지질유산에 대한 관심과 선정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질유산을 효과적으로 선정하고 관리하는 현실적 방안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실질적인 지질유산의 현황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질다양성, 지질보전, 지질관광 및 지구유산을 바탕으로 국내 지질유산의 개념을 정리하였다. 또한, 국내 지질유산의 현황을 파악하고 유형별로 정리하였다. 구축된 자료 중 위치정보(GPS : Global Positioning System)를 통한 좌표가 있는 경우 지리정보(GIS :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로 구축하였다. 우리나라에 흩어져 있는 지질유산의 목록화는 전체 6개 항목(천연기념물, 명승, 해안사구, 천연/자연동굴, 세계자연유산, 기타 지질유산)으로 정리하였다. 지리정보를 활용하여 전국에 분포하는 총 991개의 지질유산을 도식화하여 전체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하여 전체적인 분포 경향 및 지형과의 연계성을 분석할 수 있다. 기존에 비도식화되어 존재하던 국내의 지질유산을 정량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하였으며, 지질유산의 보호를 위한 정책적 연계의 기초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문헌상으로 존재하던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사례 검증을 제시하였으며, 향후 지질유산의 조사, 발굴, 등재 및 관리에 있어 가이드라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앞으로 현장조사 또는 위성영상을 통한 추가적인 지질유산이 발굴된다면 지리정보를 활용하여 수치지형도 및 지질도 등과 비교 분석하는 보다 많은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지질유산의 관리 방안 연구에 보다 용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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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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