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식물기에 잎도열병에 대해 저항성인 벼 품종 선발을 위해 한국에서 재배되거나 육종재배로 쓰이고 있는 32개의 벼 품종을 도열병검정 못자리에 공시하였다. 생육시기가 다른 각 잎에 자연감염된 발병율을 토대로 비교할 때, 16개의 통일형 품종들은 모두 고도 저항성이었으나 16개의 일본형 품종들은 잎도열병에 대해 다양한 저항성정도를 나타내었다. 잎도열병에 대한 저항성정도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식물체가 성숙해 갈수록 양적저항성정도는 모든 품종에서 증가하였다. 감수성에서 저항성으로 바귀는 엽위는 품종에 따라 달랐다. 도열병균에 대한 품종의 감수성반응이 상위엽에서 저항성반응으로 뚜렷하게 바뀌었다. 잎도열병에 대한 양적 저항성정도가 큰 품종일수록 하위엽에서 저항성반응을 나타내었다. 생육후기에 도열병감염을 급격히 감소시키는 품종인 아까바레, 팔금, 진흥, 올찰, 도봉 및 은하는 포장에서 잎도열병에 대해 성체식물저항성을 보였다. 성체식물저항성품종들은 식물체가 성숙해감에 따라 최적, 질적으로 잎도열병에 대해 저항성을 나타내었다.
수리취의 첨가량을 10, 15, 20%로 하여 냉동 수리취 송편을 제조한 다음 해동후 색도, 기계적 품질특성, 관능적 품질특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수리취를 첨가한 송편의 색도는 수리취 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L값은 감소하였고, a값은 음(-)의 값을 나타냈으며 b값은 대조군보다 높은 값으로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증가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수리취 첨가 냉동 송편의 해동 후 기계적 텍스처 측정 결과 수리취 첨가량에 따라 경도(hardness), 점착성(gumminess), 씹힘성(chewiness)이 유의적으로 증가하고, 응집성(cohesiveness)은 감소하였으며, 탄력성(springiness)은 수리취 비첨가구와 유의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색과 향의 강도는 수리취의 함량이 증가할수록 높은 점수로 평가되었다. 졸깃함, 향, 맛, 텍스처의 기호도는 15% 첨가구가 5.33-6.50점으로 가장 높은 기호도를 나타내었다. 전체적인 기호도는 수리취 20% 첨가구가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그 외 실험군은 유의적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냉동 수리취 송편의 조직감 향상을 위하여 TGase 처리한 쌀을 이용하여 수리취 송편을 제조하였다. TGase 처리한 쌀을 이용하여 제조한 냉동 수리취 송편의 해동 후 기계적 텍스처 측정에서 비처리구보다 경도, 점착성, 씹힘성이 유의적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TGase 처리된 쌀을 이용하여 제조한 냉동 수리취 송편의 해동 후 조직감의 기호도가 크게 상승하였으며, 전체적인 기호도도 7.17점으로 높게 평가되었다. 냉동 수리취 송편 제조 시 쌀에 TGase를 처리하고 수리취를 15% 첨가하는것이 적합하며 이는 관능적인 측면에서 좋은 기호도를 나타내는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TGase를 처리한 쌀가루를 이용하여 관능적 특성이 우수한 냉동 수리취 송편의 제조 및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19세에서 26세 사이의 안과 질환이 없는 시력 1.0 이상인 안경광학과 학생 117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37명(31.62%)이 내사위로 나타났다. 그 내사위 환자 중 25명(67.57%)이 $3{\Delta}$ 이하였으며, 나머지 12명(32.43%)이 $1{\Delta}$ 이상이었다. 내사위 환자의 평균사위량은 원거리에서 $2.96{\Delta}$, 근거리에서 $1.08{\Delta}$으로 나타났고, 또한 원근거리의 사위량 연화에 있어서, 원거리 때와 근거리 때의 사위량에 변화가 없는 환자는 3명(8.10%), 내사위량이 증가한 환자는 8명(21.62%), 사위량이 줄어들거나 오히려 외사위로 나타난 환자는 26명(70.27%)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근거리 때 내사위량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결과가 나온 것은, 내사위 환자의 경우 근거리시에 폭주부담이 작기 때문에 그러한 결과가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원거리 때 실성상대폭주력에서 기대치를 보인 피검사자는 흐린점 7명(18.92%), 분리점 16명(43.24%), 회복점 12명(32.43%)이였고, 허성상대폭주력에서 기대치를 보인 피검사자는 분리점 7명(18.92%), 회복점 13명(35.14%)이였으며, 또한 근거리 때 실성상대폭주력에서 기대치를 보인 피검사자는 흐린점 8명(21.62%), 분리점 7명(18.92%), 회복점 22명(59.46%)이였고, 허성상대폭주력에서 기대치를 보인 피검사자는 흐린점 2명(5.40%), 분리점 8명 21.62%), 회복점 12명(32.43%)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지리서로 널러 알려진 택리지를 지형학 측면에서 접근한 첫 연구이다. 연구목적은 우선 택리지에서 나타나는 지형 관련 내용을 현대 지형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이를 토대로 우리 정서에 맞는 우리 식 지형 용어 정립을 시도해 보며, 아울러 택리지에 나타난 정함 이중환의 지형관을 파악해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서 다양한 자료들을 활용한 문헌연구와 문헌연구에서 미비한 부분의 보완을 위한 현지조사를 병행하였다. 연구의 주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택리지는 인문지리는 택리지 인문지리 내용에 있어서도 훌륭한 지리서로 평가된다. 따라서 택리지는 특정 분야의 지리서가 아닌 일반 지리서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하다. 둘째, 택리지에 나타난 지형 관련 내용에서 판단해 볼 때, 청담의 지형적 안목은 매우 탁월하다. 셋째, 택리지에서 언급한 게형 용어는 현재 우리나라 지형학계에 서 사용되는 일본식 지형 용어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며, 향후 우리 식 지형 용어 정립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조선시대 사대부 계층의 가거지 선정 요소로서 청담은 지리 생리 인심 산수를 제시하는데, 이 중에서도 지형 지질 기후 등 자연지리적 현상을 주로 설명한 지리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았다. 특히 청담은 좋은 산수는 인간의 성정을 도야시키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지형경관에 관한 그의 생각이 잘 나타나 있다.
목 적: 과배란유도 후 자궁강내 인공수정 시술시 황체기 보강으로서 경구 미분화 프로게스테론 투여법과 경구 디드로게스테론 투여법의 임상적 효용성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2007년 1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시행된 과배란유도 후 자궁강내 인공수정 시술 183주기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과배란유도는 성선자극호르몬 단독 또는 클로미펜과 성선자극호르몬의 병합요법을 사용하였다. 136주기에서는 황체기 보강으로서 경구 미분화 프로게스테론을 하루 300 mg으로 투여하였고 47주기에서는 디드로게스테론을 일일 20 mg으로 투여하였다. 결 과: 여성의 연령, 불임 인자, 성숙난포수 ($\geq$16 mm), 총운동성정자수, triggering 날의 자궁내막 두께는 두 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자궁내 태낭이 확인되는 임상적 임신율은 미분화 프로게스테론 투여군에서 21.3%, 디드로게 스테론 투여군에서 19.1%로 차이가 없었다 (p=0.92). 유산율은 미분화 프로게스테론 투여군에서 다소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학적인 차이는 없었다 (34.5% vs. 11.1%, p=0.36). 결 론: 황체기 보강으로서 경구 디드로게스테론 투여법은 경구 미분화 프로게스테론 투여에 비하여 비슷한 임신율과 유산율을 보였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디드로게스테론 투여군의 수가 적어 좀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
목적: 광주지역에서 근시안경 착용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착용안경의 굴절상태와 사위 및 단안PD 상태를 파악해 보고자 한다. 방법: 근시안경 착용 초등학생 145명(290안)을 대상으로 사위 및 단안PD 검사 후 자각적 타각적 굴절검사를 실시하였다. 결과: 1. 양안 2.00D이상 굴절성부등시에 해당되는 학생은 4명(3%)으로 나타났다. 2. 남학생 저교정 시력 19명 중 부등시는 9명(47%)이며 여학생 저교정 시력 25명 중 부등시는 16명(64%)으로 나타났다. 3.67명의 근시안경 착용 남학생중 동공중심과 안경의 광학중심점이 일치된 안경은 30%(양안), 동공중심과 광학중심점이 불일치된 안경은 70%(양안)이다. 78명의 근시안경 착용 여학생의 경우 동공중심과 안경의 광학중심점이 일치된 안경은 23%(양안), 동공중심과 광학중심점이 불일치된 안경은 77%(양안), 동공중심거리와 안경의 광학중심점 거리는 남녀 모두 안경의 광학중심점 거리가 더 크게 나타났다. 4. 사위검사결과 원거리에서 정위가 14%, 외사위는 63%, 내사위는 23%이다. 근거리에서 정위가 10%, 외사위는 76%, 내사위는 14%로 나타났다. 결론: 부정확한 굴절 검사와 잘못된 PD로 안경을 착용하면 안정피로 및 사위를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굴절검사와 단안PD를 측정하여 안경을 착용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람들은 청소년기에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하며, 청소년들은 성에 관한 민감한 건강정보 탐색을 위해 접근이 편하고 익명성이 보장된 지식검색 커뮤니티를 자주 이용한다. 본 연구는 지식검색 커뮤니티에 나타난 청소년들의 성 정체성에 관련된 질문과 답변을 바탕으로 그들의 정보탐색 행태를 관찰하고자 하였다. 먼저, 그들의 정보 요구를 파악하고 그들이 공유한 질문에 제공된 답변들 가운데 채택된 답변과 비 채택된 답변의 특성을 비교하여 청소년들이 어떠한 답변을 선호하는지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의 대표적인 지식검색 커뮤니티인 네이버 지식iN에서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년간 채택된 답변과 비 채택된 답변으로 구성된 총 358세트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성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가진 청소년들은 성 정체성에 대한 정의나 혼란에 관한 정보 요구가 많았다. 이용자들이 채택한 답변에는 공감 및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요인들이 채택되지 않은 답변에 비해 많았으며, 반면에 채택되지 않은 답변에는 부정적인 요인들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성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이 가진 정보 요구와 정보탐색 행태를 분석하여 정보탐색 분야의 논의를 확장하고 건강정보 이용자의 정보 평가에 이용되는 인지적 및 감정적 모델을 검증했다는 데 학문적 의의가 있다. 또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소셜 미디어가 청소년에게 제공해야 할 성 정체성에 관한 효과적인 정보서비스에 대한 실질적인 함의를 제안한다.
이제마(李濟馬)는 각 체질의 판단을 위해 체형기상(體形氣像)등의 방법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의 체질판단을 시도할 수 있다. 그러한 이론의 바탕에는 이제마(李濟馬)의 행위결정론적 사고방식이 강하게 뿌리박고 있다. 이는 "성명론(性命論)"의 '두견요둔(頭肩腰臀)', '이목비구(耳目鼻口)', '함억제복'등의 단어들을 볼 때, 기존처럼 형(形)을 상(象)을 반영하는 객체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부분 주체적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로 보아 이제마(李濟馬)는 인체의 각 부위에 대하여 기존에 가지고 있던 육체적 기능뿐만 아니라 복잡한 성정적(性情的) 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러한 고찰과 인체의 외형에 대한 직접적 서술이 있는 "장부론(臟腑論)" 등을 종합해 보면 현재 이용하고 있는 체질판단의 체형기상(體形氣像) 부분에 대하여 일정한 이론을 가지고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다음과 같은 가설을 제시하여 보았다. "사단론(四端論"과 "확충론(據充論)"을 볼 때, 사상인(思象人)의 직부대소(職腑大小)는 태음인(太陽人)의 경우 폐(肺) > 비(脾) > 신(腎) > 간(肝)의 순으로, 소양인(少陽人)은 비(脾) > 폐(肺) > 간(肝) > 신(腎)의 순으로, 태음인(太陰人)의 경우 간(肝) > 신(腎) > 비(脾) > 폐(肺), 소음인(少陰人)은 신(腎) > 간(肝) > 폐(肺) > 비(脾)의 순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직부론(職腑論)"에서 사람의 형(形)이 형성되는 과정 중에 보이는 '신기혈정(神氣血精)'이라는 개념은 형(形)의 생성과 관련이 있음과 아울러 각 직국(職局) 및 애노희락(哀怒喜樂)의 기운과 통한다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사상인(四象人)을 분류해 보면, 태음인(太陽人)을 신기정혈형(神氣精血型), 소양인(少陽人)을 기신혈정형(氣神血精型), 태음인(太陰人)을 혈정기신형(血精氣神型), 소음인(少陰人)을 정혈신기형(精血神氣型)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역량관계에 따라 각 체질의 외형에 대하여 일정한 설명방법을 도입해 보았으며, 이러한 시도를 바탕으로 사상의학의 형상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본 연구에서는 신선식품의 품질유통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Peltier 효과를 기반으로 한 열전소자 배송시스템에 잠열재를 탑재한 이동식 저온 컨테이너를 농산물의 유통에 적용하고자 하였다. 실험 방법은 개발된 열전소자 배송시스템 및 개발잠열재를 이용한 이동식 저온 컨테이너에 저장 중 피망의 품질을 평가하여 대조구인 EPS 박스의 피망과 비교 평가하였다. 피망의 저장 중 품질측정 결과, 중량 감소량은 증가하였으나 수분함량은 저장기간동안 90.96~94.43% 수준을 유지하였다. 비타민 C 함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으며 처리구(BPT-5, 10)의 경우 대조구(BPC)에 비해 감소율이 낮게 나타났다. 색도 측정 결과 ${\Delta}E$ 값은 저장기간동안 증가하였으며 21일 때 BPT-5의 ${\Delta}E$ 값은 5.05인데 반해 BPC의 값은 41.8로 크게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총균수 또한 저장 21일째 대조구에 비해 BPT-5 처리구가 약 1 log scale 낮은 수준을 나타내어 연구에서 개발한 수배송 용기가 품질 유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적인 결과를 종합하였을 때, 본 연구를 위하여 개발된 이동식 저온 컨테이너가 피망의 저장성 증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하지만 이동식 저온 컨테이너의 개발은 초기단계이며 잠열재의 무게로 인해 하중부담이 크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참당귀 품종별 정식시기에 따른 생육 및 추대반응을 구명하고자 수행한 시험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생존율은 만추당귀, AGJ90-1, 진부재래 공히 정식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생존율이 낮아지는 경향이었으며 4월 25일 이후 정식에서는 현저히 낮았다. 2. 초기생육은 품종별 모두 조기 정식에서 생육량이 많고 만기 정식에서 생육량이 적어지는 경향으로 정식시기별 유의차가 인정되었으나 생육후기에는 유의차가 인정되지 않았다. 3. 품종별 추대율은 내추대성인 만추당귀는 $1.0{\sim}8.1%$, 중간형인 AGJ90-1은 $5.9{\sim}20.3%$, 추대성인 진부채래 $58.5{\sim}74.6%$ 범위로 품종의 추대성 정도에 따라 추대율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4. 정식시기별 추대율은 만추당귀, AGJ90-1, 진부재래공히 조기정식에서 추대율이 높고 만기정식에서 낮아지는 경향이었다. 5. 품종의 정식시기별 추대반응은 내추대성 품종은 둔감하게 반응하고 추대성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6. 10a당 수량은 만추당귀는 4월 5일 정식에서 389 kg으로 가장 높고, AGJ90-1은 4월 15일에 377 kg, 진부재래는 4월 25일에 133 kg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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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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