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기 노년기 부부의 부부관계와 성인자녀관계에 따른 집단유형 구분과 그 특성을 파악하고, 집단유형에 따른 심리적 부적응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은 남편이 현재 퇴직한 상태로 부부 모두 만 55 ~ 75세인 초기 노년기 부부 271쌍이며, 편의와 눈덩이 표집으로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남편과 아내 각자가 지각한 부부관계와 성인자녀관계 변인들을 지표로 군집분석을 한 결과, '부부-자녀관계 혼미형', '부부-자녀관계 갈등형', '부부-자녀관계 친밀추구형', '부부-자녀관계 친밀형'의 4개 집단유형이 확인되었다. 둘째, 결혼기간은 '부부-자녀관계 혼미형'에서 가장 길었고, 교육수준은 '부부-자녀관계 친밀형'에서 가장 높았으며, 사회활동 참여유형의 경우 '부부-자녀관계 갈등형'에서는 '주로 혼자' 활동하는 비율이, '부부-자녀관계 친밀형'에서는 '부부 함께' 활동하는 비율이 높았다. 셋째, 집단유형에 따라 심리적 부적응의 차이는 남편의 경우 우울, 불안, 신체화 모두에서 '부부-자녀관계 갈등형'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아내의 경우 우울, 신체화는 '부부-자녀관계 갈등형'에서, 불안은 '부부-자녀관계 혼미형'과 '부부-자녀관계 갈등형'에서 가장 높고, '부부-자녀관계 친밀형'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초기 노년기 부부의 심리적 부적응 수준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부부관계와 성인자녀관계 모두가 중요하다는 것과 함께 여성노인의 심리적 부적응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특히 성인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관심과 재조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한국성인자녀와 미국성인자녀의 노부모와의 관계의 질과 부양행동을 비교하였다. 이를 통하여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성인자녀와 노부모와의 관계 및 부양에 대한 문화적인 차이를 살펴보고, 나아가 우리나라 노부모 부양의 발전 방안모색에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자는 만 60세 이상의 노부모가 적어도 1명이상 살아있는 성인자녀로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성인자녀 320명과 한국 경상남도의 성인자녀 554명 이다. 연구결과, 성인자녀의 노부모와의 관계의 질은 미국 성인자녀가 한국 성인자녀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성인자녀의 노부모 부양행동은 한국 성인자녀가 미국 성인자녀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성인자녀의 노부모부양행동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미국은 노부모부양의식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노부모와의 관계의 질로 나타나 나라간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하여 노부모 부양행동에 있어서 미국의 경우 성인자녀의 노부모부양의식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고,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자녀와 노부모의 세대 간 관계의 질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으므로 향후 우리나라의 노부모 부양정책 방안과 관련하여 성인자녀- 노부모 관계의 질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모색이 필요하다하겠다.
본 연구는 청소년기 부모-자녀관계 및 노부모-성인자녀간 결속도가 노인의 생활 만 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각 변인들간의 인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 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노부모-성인자녀간 결속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며 청소년기 부모-자녀관계가 애정적.권위적.자율적이고 갈등의 정도가 낮았을수록 높았다. 2) 노인의생활만족도는 청소년기 부모-자녀관계가 애정적.자율적이었으며 갈등의정도가 낮 았을수록 높게 나타났고 권위적 관계였을수록 과거 생활만족도는 높았고 미래 생활만족도는 낮았다 또한 노인의 생활만족도는 현재 성인자녀가 접촉적.정서적 .일치적.기능적.규범 적 결속이 높을수록 높았으며 구조적 결속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었다 3) 노인의 생활만족도 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청소년기 부모-자녀관계중 갈등적 관계였다.
본 연구는 18세 이상의 자녀를 둔 1,882명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전생애과정의 부모자녀관계와 성인기의 발달, 그리고 중노년기 심리적 복지감 간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사회 발달적 관점과 생애과정 발달적 관점을 적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구체적으로 회상된 성인기 이전 부모자녀관계가 성인기 부모자녀관계와 생산감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 이러한 성인기 전후의 경험들이 중노년기 심리적 복지감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밝히는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결과는 성인기 이전에 부모로부터 호의적인 양육을 받았다고 회상할수록 성인기에 더 긍정적인 부모자녀관계를 갖고, 생산감도 더 많이 발달되며, 중노년기의 심리적 복지감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기 부모자녀관계가 긍정적일수록 생산감이 많이 발달하였고 심리적 복지감도 높았다. 마지막으로, 생산감이 높을수록 심리적 복지감도 증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기 이전에 부모로부터 받았다고 회상하는 양육방식이 중년기 이후 심리적 복지감에 미치는 영향은 성인기 부모자녀관계와 생산감 발달에 의해 부분적으로 매개되었다. 따라서 성인기 이전의 부모로부터 호의적인 양육을 받지 못했어도 성인기에 긍정적인 부모자녀관계를 형성하거나 높은 생산감을 발전시킨 경우는 높은 심리적 복지감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성인기 이전 경험들이 지속적으로 성인기 심리적 복지감에 영향을 주며 그 영향력이 현재의 가족관계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는 성인기 경험들에 의해 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알콜중독가정에서 성장한 성인자녀들의 적응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간의 인과관계를 설명해줄 수 있는 이론적 인과관계모델을 개발하고 그 모델의 적합 성(fit of the model)에 대해 연구되었다 본 연구의 이론적 인과관계모델은 가족 체계이론 대응이론 사회지원이론, 그리고 사회학습이론에 기초를 두고 개발되었다. 본 연구자에 의해 개발된 이론적 인과관계모델은 표보의 특성을 좀 더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고 모델의 적합 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수정된 인과관계모델을 바탕으로 연구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 하면 다음과 같다. 1) 사회적지원의 이용성을 인식하는 성인 자녀들의 경우 정서적으로 불 안정한 상태를 초래했으며 ;2) 사회적지원은 삶에 대한 적응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3) 정서적으로 안정된 성인자녀들의 경우 글의 삶에 좀 더나은 적응도를 나타내는데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에서는 또한 사회적지원과 성인자녀들의 정서적 상태간의 부정적 인관관계에 대해 논의 되었으며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현장에서의 실제 활용에 대해서도 논의 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알코올 중독 가정내에서 성장한 성인자녀들의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간의 인간관계를 설명해 줄수 있는 원인-결과 모델을 개발하고 그모델의 적합성에 대해 연구되어졌다. 본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사회적 지원의 활용성 정도에 대한 인식이 높은 자녀들의 경우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2) 사회적 지원의 활용성에 대한 인식정도가 높은 성인자녀들의 경우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는 성향을 보여Th ; 3)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성인자녀들의 경우 생활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마지막으로 4) 정서적으로 안정된 성인자녀들의 경우 그들의 삶에 대한 적응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또한 사회적지원과 성인자녀들의 정서적 상태간의 부정적 상관관계에 대해 논의 되었으며 이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의 연구방향 및 상담현장에서 본 연구내용의 실제활용등에 대해서도 논의되었다.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중년 성인 원가족의 부모자녀관계가 성인의 자기효능감, 자녀양육과 노부모부양 및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있다. 분석대상은 초, 중, 고, 대학생 자녀를 둔 성인 2,632명(남 1,275명, 여 1,357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45.44세(남 46.96세, 여 44.10세)였다. 분석 결과, 원가족의 부모자녀관계는 성인의 자기효능감과 자녀양육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었고, 행복에 대해 간접적인 영향이 있었다. 즉 원가족의 부모자녀관계를 긍정적으로 지각할수록 자기효능감이 높고, 자녀양육에 헌신적이었으며, 높아진 자기효능감은 행복감을 증진하였다. 원가족의 부모자녀관계가 노부모부양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로 차이가 있었다. 남자는 원가족의 부모자녀관계를 긍정적으로 지각할수록 노부모부양에 적극적이었으나, 여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다. 이러한 결과에 토대하여 원가족의 부모자녀관계가 중년 성인의 심리특성 및 가족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액착이론 및 가족발달적 접근을 바탕으로 하여 성인딸과 어머니의 상대방에대한 애착, 그들의 상호작용, 주거상 거리, 딸의 결혼 및 부모기로의 변화(tran-sition)등 성인 모녀 관계에서 중요한 제 변인들 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유목적적 편의표집 방법을 이용하여 100쌍의 성인 딸과 그들의 친 어머니를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횡단적 비교를 위하여 성인 딸의 결혼 여부 및 자녀 유무에 따라 다음과 같은 3집단으로 구분하였다 : 미혼의 딸과 그들의 어머니(미혼기) 자녀가 없는 기혼의 딸과 그들 의 어머니(신혼기), 자녀가 있는 기혼의딸과 그들의 어머니(부모기), 성인 모녀 애착 질문지를 이용하여 얻은 응답을 토대로 성인 딸과 어머니의 애착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중다회귀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성인모녀 애착은 상호 호혜적이었다. 성인 모녀간의 상호작용, 모녀간 애착의 차이, 딸의 결혼여부는 성인 딸과 어머니의 애착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이들 변인과 관련하여 성인 모녀가 서로에 대한 애착을 지각하는 양상에는 차이가 있었다. 모녀간 주거상 거리는 성인 모녀 액착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이것은 서 인기의 상장적 애착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미래의 부모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미혼 성인들을 대상으로 자녀양육신념의 양상과 자녀에 대한 가치, 부모 부양의무감을 살펴보았다. 남녀 대학생 748명(남학생 323명, 여학생 425명)을 대상으로 조윤주(2002)가 사용한 부모 부양의무감, 세계 8개국에서 동시에 사용된 자녀에 대한 가치(Value of Children) 설문지(1975, 2001)를 실시하였고, 자녀양육신념에 대한 응답자의 가치를 기술하게 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미혼 성인의 자녀양육신념 양상을 조사한 결과, 성, 연령, 출생순위, 조부모 동거여부 등에 상관없이 관계지향적 자녀양육신념(46.0%)보다 개인지향적 자녀양육신념(54.0%)을 지닌 미혼 성인의 비율이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자녀에 대한 가치인식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정서적 가치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도구적 가치를, 자녀양육부담감을 가장 덜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미혼 성인들은 자녀를 갖는 가치에 대해 경제적인 가치나 양육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애정적, 정서적 가치를 보다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자보다는 남자가, 부모와 함께 살거나 부모와의 접촉빈도가 2개월에 1회 이상 많을수록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부모 부양의무감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관계지향적 자녀양육신념을 지니고 있을수록 정서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부모 부양의무감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미래 부모세대들의 부모자녀관계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는 데 도움을 주고, 미혼 성인 대상의 예비 부모교육 자료를 개발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노부모에 대해 따로 살고 있는 성인자녀가 제공하는 정서적 지원의 크기가 어떤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세대간 가족관계에 있어서의 교환이론적 접근을 분석틀로 하고, \`1998년도 전국 노인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 조사\` 의 자료를 바탕으로 노부모에 대한 별거 성인자녀의 정서적 지원과 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지는 요인들-노부모의 인구학적 특성, 상호교환에 있어서의 보상자원 소유여부, 그리고 피 부양욕구-와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다단계 군집 표집법을 통해 추출된 전국의 9,355가구에서 2.535명의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자료가 수집되었는데, 이들 중에서 별거 성인자녀가 있는 2.205명을 분석한 결과 잠재적 보상자원을 지니고 있는 노부모에 대한 별거 성인자녀의 정서적 지원이 잠재적 보상자원을 지니지 못한 노부모의 경우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독신 노인에 대한 별거 성인자녀의 정서적 지원이 가장 낮았으며, 수단적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정도가 심한 노인일수록 별거 성인자녀들로부터 낮은 수준의 정서적 지원은 받았다. 이러한 분석 결과의 일부는 세대간 가족관계가 교환이론을 바탕으로 설명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나, 분석에 포함된 변수들이 전체 노민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는 정서적 지원의 변량을 8.9퍼센트밖에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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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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