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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성곽유산의 특성 분류와 세계유산 등재경향분석 - 세계유산 잠정목록 및 등재 동아시아 성곽유산을 중심으로 - (Classification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and Tendency of 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 Evaluation Criteria of World Heritage of Walls in East Asia)

  • 김영수;송인호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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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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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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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의 목적은 세계유산 및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동아시아 성곽유산의 비교를 통해 성곽유산을 특성에 따라 분류하여 그 차이점과 공통점을 살펴보고, 세계유산 등재경향을 고찰하는 것이다. 동아시아의 성곽유산은 지역적 인접성, 도성형식, 형태 및 재료 등의 유사성에 의해 그 차별성을 입증하기 쉽지 않지만 세계유산 및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성곽유산들은 등재 평가기준에 따라 각 유산별로 차별성과 독창성을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그 차이를 분명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제시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동아시아 성곽유산들 의 차별성과 독창성을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서는 각 유산을 특성에 따라 구분하고, 체계적으로 기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먼저 성곽과 관련된 용어에 대해 살펴보고, 각 유산별 특성 파악을 위해서 다음 네 가지 측면을 검토하였다. 1) 기능과 목적에 따른 구분, 2) 성곽의 형상과 규모에 따른 구분, 3) 입지와 지형지세에 따른 구분, 4) 축성기술과 재료에 따른 구분, 그리고 동아시아 성곽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경향을 분석하여 유산별로 제시하고 있는 가치기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결론적으로 향후 동아시아 성곽유산의 정확한 가치 비교를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 측면의 검토가 보완되어야 한다. 첫째, 성곽유산을 세부 항목으로 구분하여 유사유산과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체계(틀)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 동아시아 성곽유산의 가치를 인류가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세계유산제도에 근거한 OUV의 평가기준을 고려하여, 보편적 가치기준에 부합하도록 기술(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북경의 성곽역사공원 조성방식 연구 (A Study on Construction Manner of City Wall Parks in China Beijing)

  • 리아오페이;강태호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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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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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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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중국 북경시의 대표적인 성곽역사공원인 황성근성곽역사공원(皇城根城墻遺址公園), 명성곽역사공원(明城墻遺址公園), 원대도성곽역사공원(元大都城墻遺址公園)을 중심으로 성곽 역사공원의 조성방식을 분석하여 문제점과 시사점을 찾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문헌과 현장조사를 통해 성곽 역사공원의 일반적 개념을 정의하고 북경성의 변천과정을 규명하여 북경시 성곽역사공원의 조성방식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각 공원의 구체적인 정책, 조성과정, 공간계획, 경관구 테마설정, 식재 등을 분석한 결과 성곽역사공원의 조성에 있어 입지 환경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였으며 테마경관구 역시 성곽유적의 역사성과 적합하게 조성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도출되었다. 연구 결과 성곽역사공원의 조성은 성곽 유적을 대상으로 하는 유적에 관한 보호 및 관리계획, 역사공원에 관한 활용 및 운영계획 등 전문적이고 다차원적인 제도가 필요하며 성곽의 특성상 타 문화재에 비해 조성 면적이 넓기 때문에 공원조성을 위한 토지매입비용 등 사업비가 많이 드는 특징을 갖고 있어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성곽역사공원의 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대상지의 자연환경 및 시설현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최대한 활용하고 공간간의 원활한 연결을 통한 공간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여야 한다. 아울러 타 시설과의 조화 및 시설물 상호간의 연계성을 가지도록 하여야 하며 형태 및 색채, 재료 등을 고려하여 계획하여야 한다. 그리고 성곽역사공원 조성 계획 수립 후 향후 개발여건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고려되어야 한다.

세계문화유산 백제성곽의 보존관리와 활용사례에 관한 문화재행정적 접근방안 연구 (A Study on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ve Approaching about the Ramparts Heritage of Baekje Historic Areas in World Cultural Heritage)

  • 전칠수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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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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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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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지난 2015년에 독일 본(Bonn)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로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지역과 국가적 차원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보호하고 관리해야 하는 인류의 유산으로 큰 의의를 갖게 되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소재한 성곽유산은 공주 공산성과, 부여부소산성, 부여나성 등 3개의 성곽이 해당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백제역사유적 성곽유산의 보존관리 상태와 활용계획 등을 조사 분석하여 문제점을 보완하고 세계유산의 가치 증진을 위한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성곽에 대한 기초조사, 건물보수, 기록화사업, 보존관리, 그리고 활용과 관련된 문헌을 분석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백제유산에 대한 연구 등은 미흡하지만 성곽유산의 활용은 비교적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백제성곽에 대한 관리와 활용 연구를 기반으로 다른 성곽의 보존관리 및 활용사례에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하겠다.

제주도 지역 성곽 유산 연구 현황과 보존·정비 방향 (The Status of Studies on Historical Wall Relics in the Jeju Area and the Strategic Direction for Their Preservation and Maintenance)

  • 변성훈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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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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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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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제주도는 지정학적 위치상 동아시아 해로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였기 때문에 과거로부터 주변국의 외침을 빈번하게 받아왔다. 특히 쓰시마에 거점을 둔 왜구들이 중국을 오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제주를 정복하기 위한 왜구의 침략이 고려 말 이후 계속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제주도 곳곳에는 외침에 대비한 방어시설들이 설치되었고, 특히 소수의 인원으로도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성곽이 곳곳에 축조되었다. 이는 내륙과 떨어져 있어 유사시 신속한 지원을 받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관계로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방책이었다. 성곽은 해당 지역의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 중심지였던 만큼 그 지역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을 연구하는 데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이런 이유로 성곽에 대한 연구는 일찍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제주도의 성곽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늦은 편이다. 다른 지역의 성곽 조사는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되었으나 제주도의 경우는 1970년대 들어서야 조사되기 시작했다. 이는 제주도 성곽의 중요성을 빨리 인식하지 못했고 성곽을 연구하는 전공자가 제주지역에 없었던 것이 원인일 것이다. 제주도에 대한 고고학조사가 본격화되면서 성곽에 대한 연구도 점차 진전되었으나 아직도 그 수준은 초보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그동안 제주도 성곽 유적에 대한 연구 현황과 보존 정비 현황을 시대별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고려시대 성곽 유적 2개소와 조선시대 성곽 유적 13개소의 성곽 유적 현황과 연구 현황을 분석하여 제시할 수 있었다. 성곽 유적의 보존 정비 현황에서는 잔존하는 성벽과 부속시설 현황을 제시하였고 지금까지 이루어진 정비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그리고 성곽 유적의 정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언급하여 향후 복원 정비에 참고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간단하게 제시하였다.

성곽의 야간경관조명 실태조사 -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 (A Field Survey on Exterior Lighting of Fortress - focused on the World Cultural Heritage, Suwon Hwaseong -)

  • 김현정;김정태
    •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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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2004년도 학술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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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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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는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의 야간경관조명연출에 따른 조명실태와 효과를 조사 분석하였다. 평가대상은 화성의 경관조명시설이 설치된 33개소 중 측정당시 설치가 완료된 성곽의 내 외부와 서북공심돈을 선정하였다. 평가방법은 야간에 조명현황조사 및 물리량의 측정을 실시하였다. 물리량은 피조면의 휘도, 색온도 및 색도를 측정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경관조명의 연출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전체적인 조명방식은 건축물 하단부에 설치된 지주등으로 상향조명을 하거나, 외곽 투광기를 이용한 전반조명이 병용되고 있었다. 조명연출실태는 성벽의 경우 연속된 성곽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빛의 콘트라스트를 이용하여 건축시설물을 강조함으로써 리듬감을 연출하였다. 색온도의 경우 성곽의 차가운 이미지를 보완하기 위하여 따뜻한 색온도의 광원을 사용하여 전체적 이미지를 안정적이고 부드럽게 표현하였다. 색도의 경우 전체적으로 황색의 색도가 나타났는데, 우리나라 전통건축에서 강조되어야 할 단청이나 부재를 위해서는 광원의 색채선정에 신중한 고려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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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유적의 정비복원(整備復元) 대상구간 선정을 위한 평가지표 연구 (A Study of Evaluation Indices for Selecting Castle Remains Maintenance and Restoration Sections)

  • 김홍곤;최기수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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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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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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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성곽유적(城郭遺蹟)은 대규모의 선적(線的)형태를 지닌 특성으로 인하여 중장기에 걸친 단계적 정비복원 사업이 불가피하다. 이로 인하여 다양한 가치요인에 의한 평가를 통하여 정비복원(整備復元)사업의 대상구간이 설정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가치평가의 명확한 기준과 방법이 설정된 바가 없었고, 성곽유적의 가치평가를 통하여 정비사업의 범위를 정한 선행의 사례에 있어서도 산성유적과 읍성유적이라는 상이한 환경에 놓여진 두 유형의 평가체계에서 평가항목과 가중치의 설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한계를 보이고 있었다. 이러한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성곽유적의 우선적이고 현실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정비복원 대상구간의 선정을 위한 가치평가방법론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였다는 데서 다음과 같은 의의를 둘 수 있다. 첫째, 성곽유적의 정비복원 대상구간 선정을 위한 가치평가 항목으로 3개의 평가요소(상위지표)와 9개의 평가항목(하위지표)을 도출하였다. 둘째, 전문가 설문을 통한 AHP분석에 의한 평가항목별 상대적 중요도 분석을 실시함으로써 항목별 가중치를 산출하였다. 셋째, 성곽유적 정비복원계획에 있어 산성과 도시읍성의 유형에 따른 세부적인 가치평가의 체계를 마련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까지 통합적이고 객관적인 가치평가 기준이 부재하였던 성곽유적의 정비복원계획을 수립하는 과정 중 정비복원 대상의 우선순위를 결정함에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본 연구에서 도출된 평가체계의 활용 방안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신라왕경 성곽의 현황과 조경학적 차원의 연구방향 (Present Condition of Fortress of Silla Capital and Research Direction on Landscape Architecture)

  • 김형석;심우경;이원호;안계복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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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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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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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신라왕경 경주는 그동안 고도의 경관골격으로서 성곽에 대한 가치에 관심이 부족했다. 경주를 포함한 많은 성곽들은 정비하여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거나 산성에 탐방로를 조성하는 것이 그간의 방법이었다. 이에 본 연구는 신라왕경 경주의 경관골격인 성곽에 대해 월성(月城)과 명활성(明活城)을 중심으로 역사적 경관적 가치를 살펴보고 조경학적 차원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하였다. 월성과 명활성은 신라시대 왕궁으로 기능하였던바 단순히 외형적 정비만을 통한 복원보다는 성곽 내부에 대한 자세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 월성의 경우 전면적인 발굴조사가 시행중에 있지만 산성지구를 대표하는 명활성은 세계유산이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은 관리로 인해 그 가치를 상실하고 있다. 이들 유적에 대해 면밀한 조사와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왕궁으로 사용될 당시의 흔적을 통해 신라 왕궁의 조경사적 연구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지역 성곽유적에 대한 조경학적 차원의 연구방향으로는 첫째, 그동안 성곽의 형태와 축성방법 등에 치중한 연구에서 벗어나 성곽 내부공간까지 포함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월성과 명활성의 경우 신라시대 왕궁으로 기능했던바 원지, 누정, 수구시설, 괴석, 조산, 포장, 동선체계, 식재흔적 등에 대한 연구가 가능할 것이다. 이를 위해 비교 대상으로 동시대의 중국, 일본, 고구려의 사례와 비교를 통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정원고고학적 방법의 적용은 문헌기록이 빈약한 고대정원 연구에 있어서 객관적인 해석이 가능한 방법이다. 하지만 월성발굴조사에 있어 지금까지의 발굴처럼 고고학 중심의 발굴이 이루어진다면 얻을 수 있는 성과와 정보가 제한 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이 정원고고학의 토대를 통한 조경분야의 참여방안이다. 항공사진, 고고학적 조사, 역사적 건물 분석, 지표면 탐사, 발굴기법, 토양 및 화분분석 등을 통한 환경시료 채취, 유적 발견과 분석과 같은 정원고고학의 적용을 통해 월성을 포함한 신라왕경의 조사 및 연구에 활용한다면 조경학 차원의 많은 연구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조경학 전공자들의 고고학적 지식습득과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또한 정원고고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를 초청하여 국제학술심포지엄을 통한 국내의 정원고고학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기타 월성과 경주지역 신라 성곽의 입지 연구, 성곽 내외 공간에 대한 수목 활용 및 처리방안 연구, 월성 해자의 조경학적 연구방향을 제안하였다.

전라우수영 성곽 부재에 대한 암석학적 연구 및 산지추정 (Petrological study and Provenance estimation on the stone materials from the Jeolla Usuyeong Rampart, the Republic of Korea)

  • 박상구;김성태;김준혁;김선향;백예람;김재환;좌용주
    • 한국지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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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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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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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일대에 축성된 전라우수영 성곽의 부재를 대상으로 암석학적 연구를 수행하고 산지를 추정하여 보수정비를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인 전라우수영은 2016년에 사적 제535호로 지정되었으며 성곽의 잔존구간은 약 15% 정도로 보존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성곽 부재에 대한 암석기재적 특징을 바탕으로 축성에 사용된 암석을 분류하고 사용비율을 산출하였으며 동시에 전암대자율을 측정하였다. 채취한 성곽 시료의 현미경관찰로 광물 구성 및 조직 등을 파악하였으며 주변지역에 대한 지질조사를 통해 축성 재료의 가능성이 있는 주변암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성곽 부재는 크게 응회암류와 기타 암석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대부분이 응회암류이며 세부적으로는 응회암, 화산력 응회암, 화산력암이다. 부재로 사용된 비율을 살펴보면 화산력 응회암이 60.3%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이어서 응회암(34.7%), 화산력암(2.5%) 순이다. 전암대자율 측정 결과 응회암류는 $1{\times}10^{-3}$ SI unit 이하의 낮은 값과 $1-14{\times}10^{-3}$ SI unit의 높은 값을 보이는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주변암은 응회암이 우세하나 위치마다 기재면에서 차이를 보이며 그 외의 응회암류는 화원면 신덕리 일대에 분포한다. 암석기재적인 특징과 전암대자율 값, 채석산지의 가능성을 고려하면 부재의 응회암은 문내면 동외리, 화산력 응회암은 화원면 신덕리 일대가 산지로 추정된다. 추가로 축성 재료의 기준 설정을 위해 성곽의 주요 부재를 대상으로 물성시험을 수행하였으며, 압축강도 면에서 응회암이 약 156 MPa의 양호한 값을 보였다. 물성시험 결과와 부재의 암종 별 사용량을 종합하면 성곽의 보수정비 시 대체석으로는 응회암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난징(南京) 명성곽(明城郭)'의 보존정책과 역사문화환경 조성 (The Ming Castle Conservation Policy and the Creation of Historical and Cultural Environments)

  • 류호철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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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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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6-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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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명(明) 태조(太祖) 주원장(朱元璋)이 계획하여 벽돌로 축조한 도성(都城)인 난징(南京) 명성곽(明城郭)은 전체 길이가 35.267km에 이르며, 600여 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 2/3가 남아 있다. 1988년 난징 명성곽이 국가문화재(全國重點文物保護單位)로 지정된 이후 난징시는 본격적으로 성곽 보존계획을 수립 실행함으로써 역사도시로서의 가치를 회복해가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역사도시이면서 성곽도시인 난징이 역사문화유산으로서 성곽의 보호를 위한 원칙과 법적 기반을 마련해 온 과정에 주목하였다. 수립된 계획이 실행단계에 이르기까지 나타나는 문제점을 다양한 논의를 통해 극복하는 과정은 우리나라 성곽 보존정책의 수립과 시행에 시사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논의 결과, 난징시는 도시경관과 생태환경을 연계하여 성곽유산이 역사문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중장기 계획과 구역별 보호를 위한 단기적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있었다. 또한 유적 자체의 개별적 보호를 넘어 역사문화환경을 고려한, 점 선 면이 결합된 입체적인 보호체계로 문화유산의 보호와 개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로써 난징은 역사문화환경 조성이라는 성과를 도출하였고, 역사도시이자 성곽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경주읍성 성곽시설의 원형고증에 관한 연구 (A Study on Historical Research of Archetype of Kyeong Ju Castle)

  • 김홍곤;김영모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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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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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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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에서는 경주읍성의 성벽과 성곽시설을 대상으로 그 간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고 구체적인 규모와 구조를 밝히기 위하여 원형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실을 확인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경주읍성의 위치와 규모를 고증하기 위하여 일제강점기 지적도 현재 지적도 현재 수지형도 발굴조사 유구 현황도를 도면중첩(over-lay) 한 결과 정확한 성곽유적의 위치와 규모를 확증할 수 있었다. 둘째, 문헌적 고증과 근현대의 연구사료 일제강점기의 유적조사 기록 보수정비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고증한 결과 체성과 치의 규모 및 구조를 고증할 수 있었다. 셋째, 조선시대의 여장규식과 관련 문헌기록을 통하여 여장의 원형을 고증한 결과 문종원년(1451)의 초기 경주읍성의 여장과 임진란 전후(16세기 경)의 경주읍성 여장의 원형을 추정할 수 있었다. 넷째, 성곽 유적 대부분이 멸실된 상태이나 경주읍성의 문헌적 고증과 근현대 연구 사료(발굴조사 보수 수리기록 현장조사)의 조사내용을 토대로 규모를 산정하고 구조를 추정하였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복원정비의 기초자료로서 개별 유적의 원형복원도를 작성 제시하였다.